(한국=getitk.com)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자신이 맡은 ‘미연’ 캐릭터는 낯선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 등이 자리했다.
이날 장미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걸크러쉬를 보여주기 위해 외줄에 올라탄 느낌”이라며 “미연은 아주 낯선 인물이다. 그리고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 독설을 퍼붓지만 옳은 말. 이 미묘한 간극을 표현하는 게 캐릭터의 난재이다 힘든 여정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성적인 것보다 정서적인 것이 가깝게 빨리 다가온다”며 “교만한 것과 자신만만함. 이 종잇장 같은 미묘한 차이를 어떻게 설득시키고 개연성 있게 연기해가며 상황마다 이해될 수 있게 하시는 것이 아주 힘든 캐릭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개인적으로 미연과 저의 차이는 많은 차이가 있다. 오히려 효섭의 배역을 내가 했으면 싶었다.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덧붙여 “미연이라는 배역에 있어서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해 새롭게 보여줄 장미희의 연기에 대해 기대케 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 앞에 빌딩주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예정으로 오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최은희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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