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계기, 강원도가 주최하고 재) 강원 국제미술 전람회 민족예술축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강원 국제비엔날레2018’가 오는 2.3일부터 3.18일까지 44 일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럼픽 기간 동안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류공통의 비극적 ‘경험’과 ‘상황’을 사전으로 개념화한 ‘악의 사전’(The Dictionary of Evil)이라는 주제로 인간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어두운 역사를 고찰하고 당대의 문제들 앞에서 인류가 함께 해야 할 고민을 ‘예술적 필요’ 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이 행사는 프레스 프리뷰가 2.2일(금)에 개최될 예정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동포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초청 명단에 자리를 마련해 주도록 검토하겠다고 전해왔다.
l 장혜진, GANGWON INTERNATIONAL BIENNALE 2018
l 외신홍보팀 (Foreign Press Liaison Manager)
l 연락처 : 82-10-7247-4552, dowontree@naver.com
행사명 |
「강원국제비엔날레2018」 (GANGWON INTERNATIONAL BIENNALE 2018) |
주제 |
악(惡)의 사전(辭典) / The Dictionary of Evil |
일정 |
2018. 2. 3(토) ~ 3. 18(일) / 44일간- 개막식 : ’18. 2. 3(토) 14:00~16:00 - 프레스 프리뷰 : ’18. 2. 2(금) 14시 (예정) - 폐막식 : ‘18. 3. 17(토) 16:00 ※ 동계올림픽(2. 9 ~ 2. 25) / 패럴림픽(3. 9 ~ 3. 18) |
장소 |
강릉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 |
구성 |
- 주제 전시 컨셉 : 내상의 경험과 기억, 의심의 긍정성, 인본주의와 인간가치, 예술의 책무와 역할 - 부대 행사 : 개막식, 전시 퍼포먼스(매주 토,일), 폐막식 - 학술 행사 :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화두를 담은 학술포럼 |
세계 동시대미술 대표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에는 20여 개국 60여 팀에 이르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비엔날 레는 미디어, 조각, 설치, 회화, 퍼포먼스 등 현대미술 전반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동시대미술의 흐름과 경향을 읽을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외국 작가들은 대부분 베니스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등 주요 국제전 과 미술관, 갤러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동시대미술계 주요 작가들로 꾸려 졌다.
현대사회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거나 폭력적이고 비참한 순간이 담긴 이미지를 통해 폭력과 악의 세계를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재구성 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토마스 허쉬혼’을 비롯해, 다층적이고 복잡한 역 사와 정치, 사회적 맥락들을 대서사극으로 치환해 오늘날 일어나는 문제들을 재 조명해온 ‘와엘 샤키’(이집트), 레바논 내전에 대한 역사의 오인과 망각, 비극과 외상의 지속성을 드러내온 ‘왈리드 라드’(레바논 / 미국)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미국과 베트남 작가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인 ‘프로펠러그룹’을 포함해,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 형상이 앞뒤로 연결된 그의 개미 조각으로 유명한 ‘라파 - 3 - 엘 고메즈 바로스’(콜롬비아), 호주와 필리핀을 오가며 활동 중인 부부작가 ‘알프 레도 & 이사벨 아퀼리잔(호주/ 필리핀)’, 아시아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고 젊은 아시아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프루덴셜 아이 어워즈 2015’ 대 상 작가인 일본의 비디오 아트 그룹 ‘침↑폼’(Chim↑Pom:) 등도 함께한다.
특히 시리아 내전의 비극과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작업을 선보여온 시리아 의 ‘탐만 아잠’과 중동의 정치 문화적 상황을 담은 폭넓은 자료를 수집 연구하 는 프로젝트로 명성 자자한 ‘아크람 자타리’(레바논)도 참여 작가 명단에 이름 을 올리고 있다.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작업 중인 한국 작가들도 눈에 띈다. 현재 이화여자대 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덕현 작가를 비롯해,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정체성과 존재, 일상과 타자, 인간 욕 망에 관한 서사를 담아온 김승영, 남한과 북한 사이의 가상 국가인 ‘미들 코 리아(Middle Corea)’와 전자 정부의 이면,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 주목해온 양아치,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로 참여한 이완, 공동의 선에 대한 자문과 소비와 욕망의 이중주 등을 희비극의 서사로 풀어내온 김 기라 등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강원국제비엔날레2018’에는 장지아, 디황, 한효석, 심승욱, 최선, 최찬숙, 흑표범, 이진주, 고등어, 김명규 등이 출품한다. 대체로 강원국제비 엔날레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이다.
특히 일생동안 빈곤문제와 장애인 등의 현장을 기록하다 지난 7월 28일 간암으 로 세상을 떠난 다큐멘터리 감독 고(故) 박종필의 유작들이 비엔날레 사상 최 초로 소개된다. 강원도 태백에서 현직 광부로 일하는 사진작가인 전제훈과 강원 도에서 활동하던 재능 있는 작가였으나 31세의 나이에 작고한 고(故) 정연삼 작가의 작품 역시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