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에서 젠지세대가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유명인으로 배우 젠다야(Zendaya)가 꼽혔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10일, Yahoo/YouGov의 6월 조사 결과 젠다야가 30세 미만 응답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젠다야는 1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에는 일론 머스크, 테일러 스위프트, 르브론 제임스, 미스터비스트, 비욘세, 카일리 제너 등이 포함됐지만, 이들 중 두 자릿수 지지를 받은 인물은 없었다.
기사에 따르면 젠다야는 어린 시절부터 대중의 주목을 받아온 스타이지만, 개인사는 비교적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해 왔다. 디즈니 채널 출신인 그는 현재 세계적인 영화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젠다야의 오랜 스타일리스트인 로 로치(Law Roach)는 최근 인터뷰에서 젠다야와 톰 홀랜드의 결혼 사실을 언급하며 “결혼식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젠다야와 톰 홀랜드 측은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젠다야는 지난 4월 뉴욕타임스 팟캐스트에서 결혼설과 관련해 “나는 매우 사적인 사람이며, 나 자신과 그에게도 일부는 지켜둘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대중의 과도한 관심을 “관계에 대한 심리적 개입”으로 표현하며,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만 지켜야 할 즐거움을 보존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젠지세대의 유명인 선호 변화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10%는 떠올릴 만한 유명인이 없다고 답했고, 36%는 아예 어떤 유명인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직업 선호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제공된 선택지 가운데 18%는 성공한 비유명 기술기업가를 원했고, 17%는 존경받는 지식인이나 교수, 14%는 의사를 꼽았다. 인플루언서나 디지털 크리에이터를 원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고, 변호사는 3%였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이를 두고 젠지세대가 과거보다 유명인 집착에서 벗어나, 덜 노출되고 덜 온라인화된 삶을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