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러시아 캄차카 지역 동쪽 해안 인근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캄차카주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에서 동쪽으로 약 111.7km 떨어진 지점이며, 깊이는 39km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큰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지진 직후 잠시 쓰나미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경보를 철회하고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일부 연안 지역에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지만, 피해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국가비상관리청(NEMA)도 이번 지진으로 뉴질랜드에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1뉴스에 확인했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는 지난 7월 20일에도 규모 7.4를 포함해 5차례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달에도 이 지역에서 규모 8.8의 초강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역사상 기록된 10대 강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