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여름 날씨, 기후 변화 추세는 여전

이상한 여름 날씨, 기후 변화 추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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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연시 휴가 시즌에 여름 날씨가 좀 이상했다는 말이 주변에서 많이 들렸다. 


이 무렵 한창 뜨겁고 건조해야 할 캔터베리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하루나 이틀 걸러 비가 내리는 궂은 날이 이어졌다.  


그 바람에 휴가를 떠난 이들이 바다나 호수를 마음껏 즐기기는커녕 산악 휴가지에서는 오히려 추위를 피해야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궂은 날씨가 1월 초순까지 이어지면서 어떤 날은 최저기온이 5°C 내외까지 떨어지는 이상 기후를 보였다. 


이처럼 여름 날씨가 지구의 기후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가운데 지난주 ‘국립수대기연구소(NIWA)’는 ‘2024년 연례 기후보고서(Annual Climate Summary 2024)’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지난 한 해 동안의 기상 상황을 도표와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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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어링 헤드 대기관측소와 일일 이산화탄소(CO2) 농도 변화


<기상 관측 사상 10번째로 따뜻했던 2024년>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상당히 낮은 기온을 보였지만 지난 2024년은 뉴질랜드에서 본격적으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9년 이래 10번째로 따뜻했던 해였다. 


NIWA의 7개 주요 기상 관측소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전국의 평균기온은 13.25°C로 1991~2020년의 장기 연평균 기온보다 0.51°C가 높았다. 


지금까지 관측 역사상 뉴질랜드에서 평균기온이 높았던 10년 중 8년은 2013년 이후에 기록됐는데, 이는 인간 활동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지구 온난화 현상에서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온실가스 배출 때문으로 2024년 NIWA의 ‘베어링 헤드 대기관측소(Baring Head Atmospheric Research Station)’에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420ppm을 초과해 전보다 계속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2015년에는 이 수치가 400ppm 이하였다.  


쿡해협이 내려다보이는 이 관측소는 1972년부터 50년 이상 운영하는 기지로 남반구 중위도를 대표해 대기 중 온실가스 등 관련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남쪽에서 출발해 이곳에 도착하는 대기는 인간의 활동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 발원하기 때문에 기후 변화와 온난화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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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 관측 이래 나타난 NZ의 장기 ‘온도 편차(temperature anomaly)


<8개월 동안 평균보다 기온이 높았던 2024년> 


NIWA의 7개 주요 관측소 자료를 보면 2024년 중 8개월 동안 기온이 1991~2020년의 장기 월 평균보다 매우 높거나(1.2°C 이상), 또는 높았던(0.5~1.2°C)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1월과 12월은 각각 장기 월 평균기온보다 1.3°C와 1.5°C 높아 가장 따뜻한 달이었으며, 반면 5월과 3월은 각각 1.3°C, 1.0°C가 낮아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서늘한 달로 기록됐다. 


지역별로 볼 때는 오클랜드 북쪽 해안에 자리 잡은 마을인 리(Leigh)는 연평균 기온이 17.3°C로 본토 지역 중에서 가장 높았고, 노스랜드의 카이타이아(Kaitaia)가 16.8°C, 오클랜드 북쪽의 황가파라오아(Whangaparaoa)가 16.5°C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일일 최고기온은 남섬 캔터베리의 핸머 포리스트(Hanmer Forest)에서 측정한 37.0°C였고 다음은 같은 캔터베리의 와이파라 웨스트(Waipara West)의 36.9°C와 와이아우(Waiau)의 36.5°C였는데, 이들 기온은 모두 2월 5일 같은 날에 비슷한 지역에서 기록됐다. 


반면 일일 최저기온은 8월 3일 남섬 레이크 테카포(Lake Tekapo)에서 기록한 -11.8°C였으며, 다음은 8월 3일과 4일에 잇달아 기록된 마운트 쿡(Mt Cook) 공항의 -11.1°C, 그리고 8월 4일에 다시 레이크 테카포에서 측정한 -10.9°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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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월별 지역별 온도 편차


<연간 강수량은 적었지만 집중호우로 4곳에서 비상사태>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었는데, 우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을 보면, 지난해 초에는 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엘니뇨(El Nino) 현상이 약해지면서 평소보다 강한 서풍(2023-24 여름)과 남서풍(가을)이 불었다.

 

또한 겨울에는 동풍과 북동풍이 평소보다 강했고 봄에는 서풍이 우세했는데, 서남서풍의 빈번한 발생은 북부와 동부의 많은 지역이 건조한 한해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들 지역은 평상시에는 서남서풍이 부는 기상 시스템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보호를 받아온 지역이었는데, 이런 까닭에 특히 노스랜드의 다가빌(Dargaville)과 코로만델의 휘티앙가(Whitianga)는 모두 관측 역사상 가장 건조한 해가 됐고 이에 더해 추가로 8개 지역이 기록적으로 낮은 연간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강수량은 캔터베리와 태즈먼, 와이라라파, 베이 오브 플렌티, 코로만델 반도, 노스랜드 등 많은 지역이 연평균의 50~79% 수준으로 평년보다 상당히 적었다. 


반면 서부 오타고와 사우스랜드 내륙 및 서부에서는 연평균의 120~149%로 평년보다 많았으며 그 외 대부분 지역에서는 연평균 강수량(80~119%)과 비슷했다. 


이 때문에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토양 습도가 평년보다 낮았는데, 3월에 노스랜드와 타라나키, 와이라라파, 웰링턴 등 북섬 지역과 말버러, 태즈먼, 넬슨 등 남섬 지역에 가뭄이 들었다가 겨울이 끝날 즈음 대부분 지역에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한편, 연중 극심한 강우 사태도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총 4개 지역에서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가 선포되기도 했다. 


1월에는 남섬 서해안 웨스트랜드, 6월에는 와이로아(Wairoa), 그리고 10월에는 더니든과 클루사(Clutha)에, 또 11월에는 다시 웨스트랜드에서 집중호우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특히 남섬에서는 6곳이 해당 지역의 일일 강수량 최고 기록에 근접하는 등 주로 남부를 중심으로 연중 폭우 사태가 빈번했는데, 10월에는 사우스랜드와 클루사에서 비가 계속 쏟아져 1차산업부에서 재난 지역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 중에서도 사우스랜드 내륙의 럼스덴(Lumsden)은 연간 강수량 1,249mm로 1982년부터 이 지역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습한 해로 기록됐는데, 지난해 강수량은 지역 장기 평균의 140%나 됐다.   


또한 10월 3일 더니든에서도 이 지역 연간 강수량의 18%에 해당하는 131mm가 비가 단 24시간 만에 쏟아지면서 물난리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수십 채의 주택에 접근을 금지하는 레드, 혹은 옐로 카드가 부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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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월별 지역별 강수량 편차


정기적으로 계측량을 보고하는 관측기(무인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은 일일 강수량을 보인 곳은 11월 8일 남섬 서해안 프란츠 조셉(Franz Josef) 빙하 마을로 24시간 동안 무려 373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는데, 이는 뒤에 언급할 알렉산드라의 연간 강수량보다 더 많았다.   


또한 1월 19일 밀퍼드 사운드에서도 330mm가 내리면서 관광 일정이 전면 취소된 것은 물론 수백 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이고 한때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11월 8일 호키티카 남쪽의 로어 화타로아(Lower Whataroa)에서도 326mm를 기록하면서 남섬 서해안인 이들 3곳이 지난해 일일 강수량 기록에서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남섬 남부와 서해안에 많은 비가 자주 내리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곳곳에서 국도가 막히는 등 많은 피해가 났는데, 특히 이런 상황이 매년 잇따르자 현재 웨스트포트(Westport)는 시청 주도로 도시 전체를 아예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편, 2024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지역 역시 남섬 서해안 서던알프스산맥의 해발 975m인 ‘크롭 리버(Cropp River) 폭포’로 연간 강수량이 무려 1만 1,503mm에 달했다. 


그 뒤는 그 인근 지역인 투케 산장이 있는 ‘투케 리버(Tuke River)’로 해발 975m의 이곳은 1만 1,256mm였고 해발 860m의 크롭 산장에서도 1만 191mm가 측정됐다. 


이에 비해 연간 강수량이 가장 적은 지역은 오타고 내륙의 알렉산드라(Alexandra)로 연간 겨우 354mm의 비만 내렸고, 또한 크라이스트처치의 브롬리(Bromley)도 354mm, 그리고 리카턴(Riccarton)도 측정치가 374mm에 그쳤다. 


하지만 7월에는 고기압이 몇 주간 국토 전역에 자리 잡고 앉아 안정된 날씨가 이어졌는데, 7월 10일에는 오타고의 랜펄리(Ranfurly)에서 평균 해수면 기압(MSLP)이 1046.5 hPa를 보이면서 지난해 본토에서 가장 높은 기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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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10일 전국의 기압 배치도


<최다 일조량 기록한 말버러> 


남섬 북부인 말버러의 중심 도시인 블레넘은 연간 일조량이 2,769시간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조량을 기록했고 그 뒤를 넬슨이 2,760시간으로 이었다. 


또한 베이 오브 플렌티의 타우랑가가 2,734시간으로 전국적으로 3위이자 북섬에서는 가장 많았으며, 태즈먼은 타카카(Takaka)에서 측정된 2,665시간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이 됐다. 


한편, 바람은 9월 20일 북섬 ‘케이프 턴어게인(Cape Turnagain)’에서 기록한 시속 198km가 최고였다.  


동해안인 이곳은 혹스베이와 쿡해협 사이의 곶으로 1769년 제임스 쿡 선장이 남쪽을 향해 이곳 바다까지 왔다가 항해가 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배를 돌렸던 곳이다.


이후 쿡 선장은 북섬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 후 이곳에 도착하자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이곳의 지명을 ‘턴어게인’으로 붙였다. 


이곳은 뉴질랜드에서도 바람이 센 곳 중 하나로 매년 최고 풍속을 기록하곤 하는데, 2021년 9월 10일 222km/h, 2022년 6월 14일에도 223km/h를 기록했으며, 2023년 9월 17일에는 246km/h 돌풍까지 측정된 바 있다. 


8edf32bf98e9f652667898c2ec6636e9_1736834177_0862.jpg ▲ 2024년 기상 측정 부문별 최고 기록 


<가장 따뜻했던 오클랜드, 햇빛 많았던 타우랑가> 


한편, 국내 6대 주요 도시 중에서 2024년에 가장 따뜻했던 곳은 오클랜드로 연간 평균기온이 16°C였는데, 해당 기록은 망게레에서 측정한 것이다. 


반면 평균 기온이 가장 낮았던 도시는 크라이스트처치와 더니든으로 양 도시가 똑같이 11.9°C였으며 그중 크라이스트처치 기온은 평년보다 0.3°C 높았다. 


특히 0.7°C나 높았던 더니든은 나머지 5개 도시는 모두 ‘평년 수준에 근접한(near average)’ 기온이었지만 혼자서만 예년보다 ‘평균 이상(Above average)’으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한편 연간 일조량은 타우랑가가 2,734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2,482시간의 오클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는 연간 강수량이 553mm에 불과해 6대 도시 중 가장 건조했던 반면 1,203mm였던 웰링턴의 강수량이 가장 많았는데, 이들 6대 도시의 부문별 연간 기상 자료는 아래 도표를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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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도시별 2024년 부문별 연간 기상 통계 


<2025년 1~3월 날씨 예보는?> 


이와 함께 NIWA는 2025년 1~3월 장기 예보를 통해, 올해 들어서도 ‘라니냐 주의보(La Nina Watch)’가 계속 발효 중이며 1~3월에는 이전에 예측한 것보다 더 자주 서풍이 불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또한 1월 중순 무렵까지 강수량은 줄지만 열대 및 아열대 기후와 관련된 강우가 2025년 3월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서 특히 계절이 지나가면서 종종 폭우가 내릴 위험이 여전히 분명하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남섬의 동쪽과 서쪽을 제외하고 전국의 나머지 지역은 앞으로 3개월 동안 평년에 가깝거나 평년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많다. 


반면 비가 내리는 기후에 노출이 안 되는 지역은 1월 상반기처럼 장기간 건조한 시기를 겪을 수도 있다. 


한편, 북섬의 기온은 평균 이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남섬은 평균에 가깝거나 또는 평균 이상일 가능성이 거의 같은 수준이다. 


NIWA는 기류 패턴의 변화는 이번 여름이 평소보다 시원한 여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말까지 전국의 해안 해수면 온도(SST)는 평균보다 약 0.8˚C에서 1.6˚C 높았지만 최근 해양 열파 상태는 범위와 진폭이 모두 후퇴했는데, 글로벌 기후 예측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SST는 여름 내내 평균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1~3월 토양 수분 수치와 강물 유량은 북섬과 남섬 동부에서는 정상에 가깝거나 정상 이하일 가능성이 가장 많으며, 남섬 서부와 북부에서는 정상에 가까울 가능성이 가장 많다고 NIWA는 분석했다.  


8edf32bf98e9f652667898c2ec6636e9_1736834259_9184.png ▲ 2025. 1~3월 지역별 강수량 예보 


■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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