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강물이 흐른다?

하늘에 강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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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대형 기상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남태평양 사이클론 시즌은 보통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2월에 절정에 달하는데, 올해는 시작하자마자 ‘사이클론 헤일(Cyclone Hale)’이 닥쳐와 큰 피해를 냈다. 


이어 사이클론은 아니었지만 1월 말에는 노스랜드와 오클랜드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고, 2월 중순에는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했던 ‘사이클론 가브리엘(Gabrielle)’로 인명은 물론 재산 피해와 함께 국가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줬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 들어 벌어진 여러 차례 기상 재해와 관련된 그동안 상황을 종합하는 한편 특히 문제가 된 이른바 ‘대기의 강’에 대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해변에 밀려온 수천 마리 죽은 바닷가재와 전복> 


지난 1월 중순, 평소에 보기 드문 사진이 신문과 방송에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북섬 기스본 북쪽 루아토리아(Ruatoria) 해안에 수많은 바닷가재(crayfish)와 전복(paua)이 해변으로 떠밀려와 죽은 채 있는 모습이었다. 


이는 직전 불어닥친 ‘사이클론 헤일’로 인근 숲에 폭우가 쏟아져 벌목 지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침식이 발생하는 바람에 이른바 ‘미사(silt, 모래보다 작고 진흙보다는 큰 토양 입자)’와 ‘퇴적물(sediment)’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쏟아져 들어가 해저 생태계가 훼손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지역의 한 전문 다이버는, 해변으로 밀려온 죽은 바닷가재와 전복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바닷속에는 더 많을 거라면서, 해저 지형이 이전과 크게 달라졌으며 폭우가 내리면 이런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이미 예상했다고 전했다. 


뉴칼레도니아 인근 바다에서 생성됐던 사이클론은 당시 북섬 동해안 코로만델 부근에서 내륙으로 상륙해 와이카토를 거쳐 타이라휘티(Tairawhiti, 기스본) 지방을 지나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는 상당히 이례적인 S자형 진행 경로를 보였다. 


타이라휘티 지역에는 지역비상사태가 발령된 가운데 중심 도시인 기스본을 비롯한 도시와 마을을 잇는 도로들이 산사태와 교량 유실로 끊기는 등 코로만델과 타이라휘티 지역은 20년 만의 악천후를 맞이해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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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클론 헤일’의 S자형 진행 경로


<사이클론으로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 


하지만 1월 말에도 오클랜드와 노스랜드를 비롯한 북섬 중북부에 또다시 엄청난 비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했는데, 1월 27일(금) 오클랜드 일부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1월 월간 평균 강수량인 70mm의 4배 가까운 240mm가 한꺼번에 쏟아지기도 했다. 


오클랜드 전역에 비상사태가 내려지고 하루 249mm가 쏟아진 오클랜드 공항은 청사가 침수되면서 공항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는 사태까지 불러왔고, 4만 명이 모일 예정이었던 엘튼 존(Elton John) 공연이 전격 취소된 것은 물론 열차가 멈추고 도로가 끊긴 가운데 단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결국 수백 채의 주택에 레드 스티커까지 부착됐다. 


이로 인해 중앙정부는 중단할 예정이었던 ‘연료세(petrol excise)’ 감세와 대중교통 반값 할인 정책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당시 피해액은 10억 달러가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특히 인구 밀집 지역 피해가 커 기후 재난으로 인한 보험 청구액이 사상 최대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 호우 피해가 채 정리되기도 전인 2월 12일(일)부터는 솔로몬 인근 해상에서 발원한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내습해 더 천문학적인 피해를 안겼다.


결국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2011년 2월의 캔터베리 지진과 2020년부터 시작된 코비드 19 팬데믹에 의한 발령 등 두 차례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국가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해야 했다. 


비상사태는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와이카토, 베이 오브 플렌티 등에 이미 지역비상사태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을 포함한 북섬 6개 지역에 재차 발령돼 모든 가용 자원과 수단을 사이클론 방재에 집중하도록 했다. 


특히 가브리엘의 피해는 네이피어와 해스팅스가 있는 혹스베이 지역에 집중됐는데 네이피어 공항에 24시간 동안 175mm가, 그리고 히쿠와이(Hikuwai)에는 무려 488mm의 비가 쏟아졌다. 


이 바람에 지역 전체가 단전 단수되고 인터넷과 통신이 두절되고 도로가 막혔으며 지붕으로 올라가는 등 서둘러 대피한 300여 명이 넘는 주민이 공군 헬리콥터로 구조되기도 했다. 


통신 두절로 처음에는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이 6000명에 달했으며 결국 오클랜드에서 임무 수행 중 산사태로 순직한 소방관 2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11명이나 대거 발생했다. 


3월 8일(수) 현재 연락이 안 되던 6000명은 모두 안전이 확인됐지만 북섬 전역에는 500여 채 가까운 주택이 레드 스티커가 부착됐으며 1300 가구 이상이 단전 상태이고, 도로가 막히거나 교량이 끊어져 혹스베이를 중심으로 수천 명이 여전히 고립된 채 남아 있다. 




<기후 재난과 함께 닥친 물가고> 


사이클론 헤일로 인해 노스랜드의 많은 농장이 물에 잠겨 작물이 죽거나 오염돼 전국의 고구마 생산량이 5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이 피해를 보면서 공급난도 벌어졌다.


또한 사이클론 가브리엘은 뉴질랜드의 중요한 과수 재배 지역인 혹스베이를 덮치는 바람에 아직도 이 지역의 피해 규모는 제대로 산정조차 못 할 정도이다.


한편 3월 8일(수) 통계국은, 이번 홍수와 사이클론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직접 및 간접적인 영향을 파악해 정부와 기업, 개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통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국은 자산 손실과 사업 운영 중단, 구호 및 즉각적인 정리 작업, 그리고 보험 청구 등 분야별로 세부적인 항목을 갖고 자료를 취합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기후 재난이 경제에 미친 영향은 막대하며 그 결과는 3월 분기까지의 경제 지표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절정이던 당시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이는 100년 만의 처음 당하는 기후 재난이라면서 피해 규모가 얼마일지 예측조차 어렵지만 막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최소 130억 달러는 될 거라는 보도가 최근에 나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지난 12월 분기 7.2%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크게 오른 상태에서 대형 재난까지 겹치면서 장보기에 나선 이들이 가격표를 보고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다반사가 됐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지난 2월 4.75%로 또 오른 데다가 4월이면 최저임금도 성인 기준 시간당 22.20달러로 1.50달러 오르게 돼 이 역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월 말 나온 설문조사에서는 뉴질랜드 국민들이 기상 재해를 불러오는 ‘기후 변화(climate change)’ 문제를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꼽았는데, 하지만 당장은 눈앞에 닥친 먹고 사는 문제인 ‘생활비(cost of living)’를 응답자 65%가 선택해 가장 심각하게 여기는 현실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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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을 뒤덮은 구름대(2023. 1. 30 오전)


<하늘에 강물이 흐른다?> 


뉴질랜드 기상 당국 자료를 보면 남태평양에서는 매년 약 10개의 사이클론이 형성되고 그중 한 개 정도가 통상 2,3월 경 뉴질랜드에 영향을 미치는데, 나머지는 대부분 뉴질랜드 방향으로 접근하더라도 온도가 낮은 바다를 지나면서 아열대나 또는 온대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된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2개나 직접 접근해 큰 피해를 준 가운데 문제는 이런 사이클론을 비롯한 대규모 기상 재해가 앞으로도 더 자주, 그리고 더욱 심하게 발생할 거라는 예상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현상임을 이제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월 사이클론 헤일 접근 당시 과학자들은 결국 지구 온난화로 전보다 더 뜨거워진 바다가 이른바 ‘열대저기압(tropical cyclone)’에 충분한 연료(에너지)를 공급해주면서 더 강력하게 세력을 키워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별로 사이클론이나 태풍, 허리케인으로 각각 달리 불리는 열대저기압이 발생 빈도는 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더 강력해지고 발생하는 계절도 늦어질 뿐만 아니라 전과 달리 영향을 미치는 지역도 더 높은 위도의 남쪽이나 북쪽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섬나라인 뉴질랜드 인근의 해수 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접근하는 사이클론이 더욱 많은 연료를 얻어 강력해지는 상황도 조성되는데, 실제로 지난 1월 사이클론 헤일은 뉴질랜드 도착 당시에는 이른바 ‘아열대저기압(Ex-cyclone)’으로 바뀌었음에도 사이클론 못지 않은 큰 피해를 안겼다. 


지난 1월 국립수대기연구소(NIWA)가 발표한 지난해 관측 기록을 보면, 뉴질랜드의 연간 평균기온이 13.76C로 그 전년보다 0.2C 오르면서 2년째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장기 연간 평균온도보다는 1.15C가 높았다. 


또한 같은 날 나온 EU 기상 당국 자료에서는, 2022년은 전 세계적으로 5번째로 기온이 높은 해였으며 지난 8년 동안이 역대 기상 관측상 가장 기온이 높았던 8년간이었다고 밝혀 온난화는 전 지구적 문제임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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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섬으로 밀려오는 막대한 수증기를 품은 ‘대기의 강’ 


특히 요즘 들어 이른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라는 기상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대기 중에서 비를 뿌리는 ‘수증기의 흐름’을 말한다. 


이전까지는 사이클론처럼 열대저기압이 폭우를 가져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대기의 강 현상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게 기상학자들의 의견이다. 


대기의 강은 열대에서 고위도 지역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를 운반하는 길고 좁은 통로이며 그 모양과 움직임 때문에 ‘하늘의 강(rivers in the sky)’으로도 불린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대기의 강은 평균 길이가 1600km에 폭은 400km이 달하는데, 이는 지구 최대 규모인 아마존강보다도 더 많은 물을 운반하는 셈이며, 결국 육지를 만나면 폭우로 변하고 이때 극심한 뇌우 현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월 말 발생한 오클랜드 홍수는 인도네시아 일대에서 형성된 수증기가 대기의 강 현상으로 다가오면서 발생했는데, 이보다 앞서 작년 12월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3주 내내 쏟아진 폭우 역시 같은 현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줬다. 

대기의 강은 지구 강수량의 22%를 차지하지만 갈수록 활동이 강화되고 있으며, 또한 이에 따라 수증기 흐름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평소와 달리 대기의 강이 비껴가는 곳은 반대로 극심한 가뭄을 겪게 된다. 


특히 바다로 둘러싸인 뉴질랜드는 다른 나라보다 대기의 강이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로 인한 기후 변동성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학자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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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섬을 완전히 덮은 ‘사이클론 가브리엘’(2023. 2.13)


한편 여기에 더해 파도까지 더 강력해진 데다가 해수면이 상승함으로 인해 해안 거주지나 인프라 시설은 재해에 더 취약해졌으며, 강수량도 단기간에 집중되는 등 우리 주변의 기후가 크게 달라지고 우리 삶이 위험해졌다는 사실은 이제는 일반인들도 피부로 확연하게 느끼고 있다. 


이처럼 달라진 것은 사이클론이나 호우만이 아니라 가뭄과 혹서, 혹한과 폭설 등 기후와 관련된 모든 요소가 변하고 있어, 이에 따라 진작부터 과거의 악천후 사례와 기상 통계를 근거로 예측해 준비했던 지금까지의 모든 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정책은 물론 도로와 철도 등 교통시설을 포함한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유지, 그리고 농림어업을 위시한 모든 산업과 경제 활동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민간 기업은 물론 경제 활동을 포함한 개인과 각 가정의 일상생활에도 기상 재해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됐음을 보여주며, 이에 따라 비상시를 대비한 물품이나 통신 수단 등을 미리 확보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일깨워준다.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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