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거룩한 평화의 크리스마스

고요하고 거룩한 평화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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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반부터 시작된 코비드-19 팬데믹이 여전히 인류의 삶을 불편하게 했던 가운데 또 한 해가 시나브로 저물고 있다. 


올해 역시 갖가지 크고 작은 뉴스가 TV와 신문, 인터넷을 장식했지만 특히 2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10개월이 되도록 이어져 참상을 접한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기쁜 소식보다는 우울한 뉴스들이 더 많았던 한 해가 지나가면서 다시 성탄절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다. 


이번 호에서는 뉴스가 아닌 100여 년 전 참혹했던 전쟁터에서 적군과 아군의 구분도 없이 숭고한 인류애를 주고받았던 실제 역사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송년 인사와 함께 새해에는 이러한 인류애와 평화가 되살아나는 한 해가 되기를 함께 기원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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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 마스크까지 착용한 기관총 사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 


1914년 7월부터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은 1918년 11월 11일에 이르기까지 4년 넘게 이어지면서 인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으며 20여 년 뒤 이어진 제2차 세계대전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전쟁에 동원된 군인만 7000만 명이었으며 1000만 명의 군인이 전사하고 800만 명이 실종됐으며 2000만 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등 민간인을 제외하고도 4000여 만명에 가까운 군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 전쟁은 20세기에 들어 과학과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기관총은 물론 탱크와 비행기 등 근대화된 무기가 대거 등장하며 파괴력과 살상력이 높아져 그때까지 인류가 치렀던 어떤 전쟁보다도 막대한 인적 희생과 물적 피해를 가져왔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으로 이뤄진 이른바 3국 ‘협상국’에 대항해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형성된 ‘동맹국’ 중에서 독일군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전투가 주로 프랑스 북부, 이른바 서부전선에서 치열하게 벌어졌지만 이내 전선은 고착되고 끝도 없는 참호전이 전개됐다. 


철조망과 기관총으로 튼튼하게 방어되는 참호는 밀집해 돌격하는 보병에게는 난공불락의 요새나 마찬가지였으며 여기에 전보다 한결 개량되고 사격 기술까지 발전된 포병이 퍼붓는 포격은 단 한 차례 돌격에서도 대량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지휘관들이 나폴레옹 전쟁 시절의 전술을 답습하면서 참호를 공격하는 뚜렷한 전술도 미처 개발하지 못한 상태에서 염소가스 등 화학무기까지 등장한 전선은 질병이 난무하는 진흙탕으로 변한 참호에서의 생활과 함께 전쟁에 나선 군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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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정전’ 기사를 1면에 실은 영국 데일리 미러 신문


<적도 아군도 없었던 크리스마스의 전장> 


1914년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제1차 마른(Marne)강’ 전투에서 파리로 진격하려던 독일군 의도가 좌절된 후 치열하고 끔찍한 참호전이 되풀이되는 상황이 시작됐다. 


당초 독일군 수뇌부를 비롯해 대부분 국가에서 2, 3개월이면 끝나리라 예상했던 전쟁은 양측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겨울에 접어든 전선에 어김없이 눈도 내리고 12월이 되고 또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일반 병사들은 물론 장교들도 지루한 참호 생활과 악몽 같은 전투로 갈수록 지쳐가는 와중에 찾아온 성탄절은 고향과 가족을 생각나게 하고 또 삶과 평화와 행복의 의미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다. 


당시 상황을 작품화한 프랑스 영화 ‘조이유 노엘(Joyeux Noel, 메리 크리스마스, 2007)’을 보면, 불과 몇 백미터에 불과한 무인지대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양측 군인들 중 영국군의 한 참호 속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병사들의 캐럴이 백파이프 연주 속에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캐럴 소리는 곧 독일군 참호에서도 들렸고 이윽고 독일 군인들이 참호 위로 촛불이나 전등으로 꾸민 작은 트리들을 보란 듯이 올려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독일 측에서 한 명이 육성으로 작은 소리의 하모니카 반주 속에 캐럴을 부르기 시작했고 이를 들은 영국 군인이 백파이프로 반주를 해주자 노래를 부르던 병사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들고 아예 참호 위로 올라와 캐럴을 이어간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무모한 짓이었고 이 모습을 본 영국군과 프랑스군도 전투 자세를 취하지만 지휘관은 총을 겨눈 병사를 제지하고 결국 방아쇠를 당기는 병사가 하나도 없었다. 


이어 더 많은 병사가 참호 위로 모습을 나타내고 결국 무인지대에서 만난 이들은 미소를 지으면서 악수하고 담배를 나눠 물고 샴페인을 터트리고 대화를 나누었으며, 또 어떤 군인들은 기념품을 주고 받는 등 방금 전까지 총을 맞대고 싸웠던 이들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사병들의 돌발적인 행동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던 장교들도 결국 이 상황에 동참하고 지휘관끼리는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며 그날 밤만이라도 전투를 중단하기로 합의했고 그동안 무인지대에 방치됐던 전사자 시신을 수습하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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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루 에드워즈와 크리스마스 정전 축구 기념 작품


<무인지대에서 축구까지 했던 군인들> 


그야말로 인류의 보편적 감정인 ‘인류애’가 전쟁이라는 극한적 상황에서 이심전심으로 펼쳐진 이 사건은 지금도 ‘크리스마스 정전(Christmas Truce, 또는 Christmas Ceasefire)’이라는 엄연한 한 사건으로 역사에 분명히 기록돼 있다. 


크리스마스 정전은 당시 한 곳에서만 이뤄지지 않고 서부 전선 곳곳에서 병사들 간에 자발적으로 이뤄졌으며 참여한 군인도 10만여 명에 달했고 일부에서는 박싱 데이를 넘어 새해까지 이어졌다고 전해지는데, 지금도 인류애를 이야기할 때면 빠짐없이 사례로 등장하곤 한다. 


일설에는 이때 만났던 양측 병사 중에서 일부는 무인지대에 급하게 터를 닦고 축구 경기를 벌였으며 독일이 3 대 2로 이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크리스마스 정전은 무수한 증언과 기록으로 인해 엄연히 실제 사건으로 확인되지만 축구 경기는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다만 일부 군인들이 서로 공을 주고받았던 적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크리스마스 정전 100주년’을 앞두었던 지난 2012년에 영국 조각가 앤드루 에드워즈(Andrew Edwards)는 당시 축구 선수들을 주제로 기념 동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인체의 1/4 크기로 만들어진 청동상은 군복을 입은 영국과 독일 군인이 축구공을 가운데 놓고 악수하는 모습인데, 에드워즈는 영국축구협회 초청으로 이를 만든 뒤 스태퍼드셔(Staffordshire)의 ‘세인트 조지 파크 내셔널 풋볼 센터’에 세웠다. 


이후 평화의 정신을 담은 이 청동상은 실제 인체 크기의 복제품이 2018년에는 종전 100주년 기념 장소와 행사장 등에 전시됐으며, 실제 크리스마스 정전이 있었던 벨기에 메센(Mesen) 마을에는 전신 청동상을 세우기 위한 모금이 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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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번도르프에 있는 ‘고요한 밤 기념 예배당’


<병사들이 불렀던 캐럴은?> 


한편 이때 양측 병사들이 불렀던 캐럴은 지금도 매년 크리스마스만 되면 세계 곳곳에서 널리 불리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 holy night)’이다. 


언어가 다른 영국과 독일, 프랑스였던 만큼 가사 역시 달랐지만 양측 병사들은 어릴 적부터 듣고 자랐던 멜로디이다 보니 자기 나라 말로 노래를 부르면서 크리스마스에 얽힌 여러 추억과 함께 노래에 담긴 의미도 생각했을 것이다. 


결국 그러한 생각이 숭고하게 다가왔고 이내 여럿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그 순간만큼은 아군도 적군도 없는 모두가 그저 한 인간일 뿐이라는 생각 속에 믿기 어려운 감격스러운 장면이 현실화한 셈이다. 


영화 속에서 캐럴을 부르는 군인들 표정 역시 시시각각으로 미묘하게 감정 변화를 보이면서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큰 울림을 던진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불리는 캐럴인데, 이 노래는 1818년에 유명한 음악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이자 음악 도시이기도 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Salzburg) 인근에서 탄생했다. 


가사는 오번도르프(Oberndorf)의 ‘성 니콜라스(St. Nicholas) 성당’의 ‘요제프 모어(Joseph Mohr, 1792~1848) 보좌신부가 지었는데, 24세의 젊은 성직자였던 그는 임종 직전 신자를 방문한 후 성당으로 돌아오는 밤길에 하얗게 눈이 내린 정경을 보고 시상이 떠올라 도착하자마자 6구절로 된 시를 써 내려갔다. 


당시는 나폴레옹 전쟁(1803~1815) 여파에다가 홍수와 1816년 발생한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로 인한 기후 변화로 대기근이 이어지면서 유럽 대륙 사람들이 큰 어려움을 겪던 중이었는데, 모어 신부는 시를 가지고 아기 예수가 태어나던 밤의 정경을 통해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그로부터 2년 뒤 여름 홍수로 인해 성당 오르간을 사용할 수 없었고 그해 성탄절 미사에서 제대로 성가를 부를 수 없게 되자 모어 신부는 이웃 마을인 안스도르프(Arnsdorf)에 사는 초등학교 음악 교사이자 오르간 연주자인 프란츠 그루버(Franz Gruber, 1787~1863)에게 기타로 반주할 수 있는 곡을 부탁했다. 


적당한 가사만 있으면 해보겠다는 그에게 모어 신부는 2년 전 썼던 시를 건네줬으며 그루버는 하루 만에 작곡했고 1818년 12월 24일 성탄절 자정 미사가 끝난 뒤(당시까지는 기타는 미사에서 사용이 승인된 악기가 아니었음) 처음으로 모어 신부와 그루버가 각각 테너와 바리톤 음역을 맡아 모어 신부의 기타 반주 속에 이중창으로 새 캐럴을 불렀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모어 신부는 잘츠부르그 성당 사제의 도움으로 공부하면서 수도원과 대학교에서 성가대와 바이올린, 기타 연주자로 활약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있었으며 신학교 졸업 후 1815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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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제프 모어 신부와 프란츠 그루버 기념상(요제프 뮬바허 제작)


<하루 만에 만들어진 캐럴>  

당시 성당은 오르간 제작자인 칼 마우라허(Carl Mauracher, 1789~1844)에게 오르간을 고치도록 요청했는데, 이듬해 봄에 성당에 갔던 그는 1824년과 그 이듬해에 걸쳐 새 오르간을 성당에 설치했다. 


그 과정에서 오르간 옆에서 악보를 발견한 그는 이를 베껴 자신이 사는 티롤(Tyrol)로 가져가 퓨겐(Fugen)의 성당 합창단 가족이었던 라이너(Rainer) 가족에게 이를 건네준다. 


이후 1822년에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프란츠 1세 황제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 황제 앞에서 불리는 등 이 노래는 점점 더 널리 알려지게 됐으며 당시 티롤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스트라서 어린이 합창단’이 주요 레퍼토리에 포함한 가운데 합창단의 해외 공연을 통해서 다른 나라로 퍼지고 독일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유명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Joseph Haydn)의 형제인 요한 하이든(Johann Haydn)이 작곡했다는 설도 퍼진 가운데 1854년에 당시 프로이센 왕국의 왕궁 음악감독이 이 곡의 악보 사본을 요청했다. 



이에 작곡자인 그루버가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 작곡의 진정한 기원(Authentic Origination of the Composition of the Christmas Carol ‘Silent Night’)’이라는 문서를 전하면서 곡의 탄생 경위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전해지게 됐다. 


미국에서는 라이너 가족의 일원이자 유명 가수인 루드윅 라이너(Ludwig Rainer)가 1839년 크리스마스에 순회공연 중 월스트리트에 있는 ‘뉴욕 트리니티(New York Trinity) 성당’ 마당에서 처음 소개했는데, 이후 1859년에는 미국 성공회의 존 프리먼 영(John Freeman Young, 1820~1885) 플로리다 교구 주교가 지금까지 널리 불리는 영어 가사로 번역해 캐럴집을 펴냈다. 


또한 한국에는 감리교에서 1895년 발행한 찬미가를 통해 처음 알려졌고 1931년 신정 찬송가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본래 가사의 한 소절인 ‘조용하고 환한 밤’이 ‘어둠에 묻힌 밤’으로 번역된 것은 일제강점기의 어두웠던 현실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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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당의 프란츠 글루버 스테인드글라스


한편 현재 전 세계 수백 개의 언어로 불리는 이 노래는 2011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오스트리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노래의 발상지인 성 니콜라스 성당은 지반 침하로 철거되고 1924년 다시 지은 후 1937년에 ‘고요한 밤 기념 예배당(Silent Night Chapel)’이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이에 앞서 1912년에는 오스트리아 조각가인 요제프 뮬바허(Josef Muhlbacher, 1868~1933)가 노래 창시자의 기념비를 세우고자 했는데 그루버의 생전 모습은 그림이 남았지만 모어 신부는 생전에 자기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는 것을 싫어했다. 


결국 그가 마지막으로 봉직하던 와그레인(Wagrain)에 있는 그의 무덤에서 두개골을 수습해 두 사람이 담긴 기념비를 완성했다. 


한편 모어 신부의 두개골은 몇 년 뒤 예배당이 복원됐을 때 제단 뒤에 모셔져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으며 작은 규모의 이 예배당 창문에는 모어 신부와 그루버의 노래하던 당시 모습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돼 있다. 


또한 모어 신부가 연주하던 6현짜리 기타는 나중에 술집에 걸렸다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보호하고자 소금 광산에 숨겨지기도 했는데, 한때 미국으로 보내졌던 기타는 현재는 오번도르프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할레인(Hallein)에 있는 ‘고요한 밤 박물관(Silent Night Museum)’에 전시 중이다. 


오번도르프 예배당에서는 매년 12월 24일 밤이면 처음 노래가 불렸던 당시 모습 그대로 미사가 진행되는데, 그때 예배당 주변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많은 이들이 자기 나라 말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합창하며 사랑과 인류의 평화를 축원하면서 성탄절 미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 * 이번 ‘News window’는 인터넷 검색 및 언론 보도와 성당 및 박물관과 오스트리아 관광청 웹사이트, 그리고 관련 책자 등을 종합해 구성했으며 현지를 찾았던 이들의 여행기도 참고했습니다. 


또한 ‘고요한 밤’ 캐럴과 관련한 일부 자료는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아 최대한 공식 자료에 기반해 작성했지만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News window’ 코너를 애독해주신 코리아포스트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가정마다 행운과 행복이 더욱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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