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선정 2020 NZ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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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사상 최저 0.25%로 인하 


중앙은행은 3월 16일 긴급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1%에서 0.25%로, 0.75%포인트 깜짝 인하하면서 이 금리를 최소 12개월 동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0.25%는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낮은 기준금리다. 중앙은행은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 금리 인하보다는 대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은 5월 들어 모기지 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리면서 1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2.79%까지 인하했다. 



■ 전국 봉쇄령 


3월 25일 자정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상 초유의 전국 봉쇄령이 4주 예정으로 내려졌다. 2월 28일 코로나19 사례가 뉴질랜드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내려진 전국 봉쇄령은 당초 예정보다 연장된 4월 27일에 해제됐다. 코로나19 경보체제가 최종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된 3월 25일에는 또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05명으로 늘어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대인 접촉을 줄이기 위해 슈퍼마켓, 주유소, 약국, 병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체는 문을 닫았고 모든 국민들은 자가 격리했다. 손세정제와 마스크 사용이 보편화됐으며 슈퍼마켓에서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입장을 기다리는 쇼핑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정부는 전국 봉쇄령에 앞서 3월 17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 보조금(Wage Subsidy) 등 경제 지원책을 내놓았다. 전국 봉쇄령 여파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2.2% 감소해 공식 기록이 시작된 1987년 이후 분기별 낙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 인구 500만명 돌파


통계청은 5월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3월말 기준 뉴질랜드 인구가 500만2,100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400만 명을 넘어선 후 17년 만에 1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라는 설명이었다. 통계청은 100만 인구 증가 중 절반인 50만명은 출산에 의한 자연적 증가, 절반은 순수 이민자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특히 올해의 인구 증가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국에 거주하던 뉴질랜드 시민권자들의 귀국이 증가하면서 뉴질랜드로 이주한 이에서 뉴질랜드 밖으로 이주한 이를 뺀 순이주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계청은 9월 23일 2018년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른 인구 추정치와 이주 인구 추정치 등을 재검토한 결과 뉴질랜드 인구가 500만명을 넘어선 시기는 이미 작년 9월로 추산된다고 수정했다.


■ 국민당 잇따른 대표 교체


5월 22일 국민당 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당 비상 의원총회에서 토드 멀러(Todd Muller) 의원이 지난 2018년 초 당권을 잡은 사이먼 브리지스(Simon Bridges) 대표를 물리치고 새로운 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의원총회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집권 노동당의 지지도는 치솟고 국민당은 2003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지지도로 나타난 뒤 멀러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천명하면서 열렸다. 대표로 선출되기 전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멀러 대표는 하지만 취임 53일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퇴했다. 국민당은 7월 14일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변호사 출신의 6선 주디스 콜린스(Judith Collins) 의원을 새로운 대표로 뽑았다. 콜린스 대표는 10월 총선 기간 양대 정당 대표 토론에서 노동당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대표를 상대로 특유의 직설적 화법으로 선전했지만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은 노동당의 우세를 꺾지는 못했다.


■ 오클랜드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으로 록다운 및 총선 연기  


8월 11일 오클랜드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4명이 확인되면서 오클랜드 지역에 경보 3단계가 발동되고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록다운에 들어갔다. 나머지 지역에는 경보 2단계가 발동됐다. 이는 5월 1일 이래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지 102일 만의 일이었다. 정부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코로나19 환자가 회복하자 6월 8일 ‘코로나 청정국’을 선포했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모두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감염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오클랜드 록다운으로 예정에 없던 3차 임금 보조금을 시행했고 9월 19일 치러질 예정이던 총선을 10월 17일로 연기했다. 거의 200명 가까이 증가한 후 소멸된 오클랜드 지역사회 전파는 코로나19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 주었다.


■ 크라이스트처치 테러범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8월 27일 크라이스트처치 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총기 테러의 피의자인 브렌턴 태런트(Brenton Tarrant)에게 ‘가석방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호주 국적의 태런트는 작년 3월 15일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하고 크라이스트처치 소재 이슬람 사원 2곳에서 예배 중인 신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51명을 숨지게 했다. 그는 처음 자신의 범죄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마음을 바꾸어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그가 선고받은 ‘가석방없는 종신형’은 뉴질랜드 역사상 처음이다. 4일 동안 열린 태런트의 선고공판에는 약 34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갔고 그의 수감 비용을 호주측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2월 8일 뉴질랜드 특검인 왕립조사위원회(royal commission)는 1년 9개월 간 진행한 ‘크라이스트처치 총격 테러 진상 규명’ 결과에 대한 80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총격 테러를 막을 수 없었던 사고로 결론 내렸지만 허술한 총기소지 면허 관리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집중된 대테러 정책의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 주가지수 역대 최고치 경신 


8월 28일 S&P/NZX 50 지수가 12,093.52로 마감하면서 6개월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봉쇄령 직전인 3월 23일 지수가 8,498.70까지 급락했을 때만 해도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5개월 만에 지수가 최고치를 갈아치우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뉴질랜드 증시의 이같은‘V’자 회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코로나19 사태로 기술 혁신이 촉발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대로 떨어진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쫓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에 투자했다. 셰어시스(Sharesies) 등 사용하기 쉽고 저렴한 수수료의 온라인 주식 매매 플랫폼도 개인 투자자 급증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한편 뉴질랜드 증권거래소(NZX)는 8월 25일부터 5일 동안 계속된 뉴질랜드 사상 최악의 사이버 공격으로 주식 거래의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 노동당 총선 압승


10월 17일 실시된 총선에서 아던 총리가 이끈 노동당이 50%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로써 노동당은 전체 120석 중 65석을 차지해 지난 1996년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분배하는 혼합비례대표제(MMP)가 도입된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과반을 확보했다. 반면에 국민당은 25.6%로 총선 사상 두 번째로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2017년 총선에 비해 23석이 줄어든 33석을 얻었다.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전 부총리는 물론이고 뉴질랜드 퍼스트 당은 의회 입성 기준이 되는 전국 5% 지지율에도 못미쳐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하고 몰락한 반면에 액트(ACT)당은 7.6%의 득표율로 2017년 총선 때보다 비례대표 의석으로만 9석을 늘리며 약진했다. 국민당 멜리사 리(Melissa Lee) 의원은 오클랜드 마운트알버트 지역구에서 노동당의 아던 총리와 맞붙어 패하긴 했으나 국민당 비례대표로 연이어 다섯 번째로 국회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총선은 유권자 등록한 사람의 82.2%가 투표해 1999년(84.8%)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68%가 사전 투표에 참여해 2017년의 47%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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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락사법 국민투표 통과 


총선과 함께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안락사, 또는 조력사 법안으로 불리는 ‘생명종식 선택법(End of Life Choice Act 2019)’이 찬성 65.1%, 반대 33.7%로 통과됐다. 이로써 뉴질랜드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나라가 되면서 내년 11월 6일부터 불치병을 앓는 말기 질환자들이 합법적으로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 법은 18세 이상의 뉴질랜드 시민이나 영주권자 중 생명이 6개월밖에 남지 않고 고통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한 말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죽음에 이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대마초 합법화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는 반대 50.7%, 찬성 48.4%로 부결됐다.


■ 주택시장 이상 과열 


주택시장이 3월 전국 봉쇄령 이후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활황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상승세를 거듭하여 뉴질랜드부동산협회(REINZ)의 10월 오클랜드 주택 중간가격은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전국 주택 중간가격도 72만5,000달러로 2019년 10월의 60만5,000달러에 비해 19.8%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저금리와 해외여행 불가 등으로 인한 가계 가용 자금의 증가, 해외에서 살다가 귀국하는 뉴질랜드인 등이 주택시장 활황의 요인들로 지목됐다. 주택시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저금리에 주택을 장만하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첫 주택 구매자들의 두려움이 존재했다.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그랜트 로버트슨(Grant Robertson) 재무장관은 11월 24일 중앙은행에 서한을 보내 부동산 가격을 통화정책 결정 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내년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점점 커지는 NZ의 갱단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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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가격 진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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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계의 코로나시대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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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해변의 불청객 ‘이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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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0주년 맞은 오클랜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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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헤엄치기 좋은 곳 나쁜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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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3,075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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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6,875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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