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명마 ‘파랩(Phar Rap)’을 찾아

비운의 명마 ‘파랩(Phar Rap)’을 찾아

0 개 6,286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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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이 다가오면 호주 국민들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키위들까지 들썩거리게 만드는 행사가 있다. 다름 아닌 멜버른컵 경마대회인데 11월 4일(화) 열린 금년 대회에서는 독일의 ‘프로텍셔니스트(Protectionist)’가 우승, 순금 트로피와 함께 무려 6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상금을 받았다.

여기에 이어 오는 14일에는 캔터베리 연중 최대 축제인 ‘캔터베리 쇼데이’가 열리는데, 이 축제에서도 멜버른컵 규모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경마대회가 개최됨과 동시에 관중석에는 멋진 정장과 꽃모자로 화려하게 치장한 선남선녀들이 대거 등장한다.

경마대회가 열릴 무렵이면 키위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비운의 경주마 ‘파랩(Phar Rap)’이다. 이번 호에서는 죽은 지 무려 80년도 넘었건만 아직도 뉴질랜드와 호주 양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는 전설의 경주마 ‘파랩(Phar Rap)’ 이야기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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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로 등장한 ‘진흙 속 보물’>
전설적 경주마인 파랩은 1926년 10월에 뉴질랜드 남섬의 사우스 캔터베리 지방의 중심도시인 티마루(Timaru) 인근 시다운(Seadown)에서 태어났다. 티마루 시는 파랩의 고향인 것을 기념해 지난 2009년에 파랩의 동상을 세우기도 했다.

태국어로 ‘번개’라는 뜻을 가진 파랩은 1928년 1월에 웰링톤의 연례 경주마 시장에 나오기는 했지만 왜소한 체구에 얼굴에 사마귀까지 덕지덕지 붙은 못생긴 외모, 거기다 걸음걸이조차 뻣뻣해 경주마로서는 별 가능성이 안 보이던, 그야말로 별 볼일 없던 말이었다.

당연히 새 주인도 쉽게 찾지 못하던 파랩은 우연한 기회에 뉴질랜드 출신으로 시드니에서 활동 중이던 조련사 해리 텔포드(Harry Telford, 1877~1960)의 눈에 띄었고, 그는 4대에 걸친 파랩의 족보를 확인한 후 마주(馬主)이자 당시 시드니에 거주하던 미국인인 데이비드 데이비스(David Davis)를 위해 당시 돈으로 160기니(336 달러)라는 싼 값을 주고 구입한다.

그러나 긴 뱃길 여행으로 왜소하던 체구가 그나마 더 말라버린 파랩을 처음 마주한 데이비스는 그야말로 대 실망, 파랩의 훈련에는 단 한 푼도 쓸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 바람에 결국 텔포드가 훈련비와 관리비, 그리고 우승 상금까지 갖는다는 조건으로 임대하게 되는데, 당시 텔포드는 때마침 불어 닥쳤던 세계대공황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갖가지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만났던 천덕꾸러기 파랩은, 그러나 자신의 진가를 알아준 텔포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니, 저버리지 않았다기보다는 그 이름처럼 진짜 ‘번개’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차츰 대활약을 펼쳐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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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멜번컵을 만든 전설의 경주마>
지금은 호주를 대표하는 경마대회일 뿐만 아니라 세계 3대 경마대회 중 하나로 성장한 ‘멜버른컵 경마대회’는 150년보다도 더 오래 전인 1861년에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있는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변방이었던 호주의 경마대회는 경마 종주국인 영국은 물론 미국의 그것에 비해 작은 규모였으며 당연히 멜버른컵 역시 그리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다. 특히 파랩이 등장하던 시절은 1929년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대공황이 한창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을 때여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등장한 볼품 없던 경주마 파랩. 그러나 1929년 가을부터 2살짜리 동년배들과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파랩은 차츰 승수를 올리기 시작, 급기야 1930년 멜번컵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하는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천덕꾸러기의 설움을 깨끗이 날려버렸다.

이후 1931년까지 각종 경주에서 무려 14연승을 거두며 진가를 유감 없이 나타낸 파랩은 자신의 우승과 동시에 멜버른컵 대회 자체를 세계적인 일류 경마대회로 격상시키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결국 호주 내에서는 상대할 말이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호주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던 파랩은 마주인 데이비스의 야망에 따라 당시 경마대회에 걸리는 금액이 최대였던 미국으로 진출하게 된다. 마치 오늘날 프로 야구선수나 축구선수들이 영국 프리미어나 미국 메이저 리그로 진출하듯이…..

<너무나도 짧았던 아메리카의 꿈>
이 과정에서 파랩은 미국 진출을 반대했던 텔포드와 이별하고 새 조련사인 토미 우드콕(Tommy woodcock)과 함께 모노와이(SS Monowai) 호를 타고 몇 주간에 걸쳐 태평양을 횡단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는데, 당시 배 안에는 파랩을 위한 전용 마구간과 운동장이 따로 마련될 정도로 최고 대접을 받았다.

파랩은 당시 미국으로 향하기 전 호주를 떠나 웰링톤의 트렌담(Trentham) 경마장에서 몇 주간 휴식을 취했는데, 당시 전설적인 이 경주마를 보기 위해 군중들이 연일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몇 차례 아이들을 등에 태우기도 했고 파랩의 발굽 편자는 자선경매에 등장하기도 했다.

1932년 1월 웰링톤의 퀸스 부두에서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 속에 고국을 떠났던 파랩은 1932년 3월 20일, 그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의 상금이 걸린 맥시코의 ‘아구아 칼리엔티(Agua Caliente) 핸디캡 대회’에 출전해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 데뷔를 했다.

이때 그를 지켜본 미국인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주마 중 하나가 등장했다’고 열광했으며 파랩으로서는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 전무후무한 새 역사를 쓰기 위한 준비를 마친 셈이 됐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멘로 파크(Menlo Park) 목장으로 옮겨져 다음 대회를 기다리던 파랩은 4월 5일에 갑자기 피를 통하며 몹시 괴로워하다가 죽었는데 그 때 파랩의 나이는 경주마로서 한창 활약이 기대되기 시작하는 겨우 5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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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가 죽였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당시 세간에는 파랩의 충격적 죽음을 놓고 폭력조직이 개입해 독살했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그 이유는 그 무렵 경마를 무대로 벌어지던 도박자금을 관리하고 사설경마를 운영하던 이들이 파랩의 등장으로 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

당시 부검에서 파랩의 내부 장기가 크게 손상된 것으로 밝혀지자 그 원인을 놓고 살충제가 묻은 풀을 먹었다든지 급성 위장염, 그리고 독성 있는 강장제를 너무 많이 먹이는 바람에 죽었다는 설 등이 난무했는데 호주, 뉴질랜드 국민들은 당연히 독살설을 굳게 믿으면서 애통해했다.

예나 지금이나 경마에는 도박자금을 포함한 막대한 돈이 오가고 이에 따라 폭력조직이 관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아직까지도 이 같은 독살설이 널리 지지 받고 있는데, 그런데 최근에 나온 연구 결과가 이 같은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00년에 파랩이 사망할 당시의 부검 결과를 놓고 분석했던 마필 전문가들은 파랩이 박테리아에 의한 급성 위장염으로 사망했을 거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08년에는 이와는 양상이 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그것은 현재까지 남아 있던 파랩의 갈기 여섯 가닥을 최신 기기로 분석한 호주 과학자들이 갈기 전체에서 다량의 비소 성분을 검출해내는 데 성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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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다시피 원자번호 33번의 비소는 우리가 사극 드라마에서 흔히 접하는 사약을 만들 때에 들어가는 성분인 ‘비상(砒霜)’을 구성하는 원소로, 당연히 사람이나 동물이 소량만 복용해도 목숨을 잃는 맹독성 물질이다.

이 비소 화합물 중에는 백혈병이나 성병 치료에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중세시대에 제련 과정에서 비소에 중독된 광부들이 숨지는 등 중금속으로 체내에 쌓이게 되면 폐암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일부 비소 화합물은 지금도 제초제나 살충제, 방부제 제조에 널리 쓰인다. 

<파랩은 어느 나라 자랑거리?>
몇 해 살지도 못했건만 생애 통산전적이 51전 37승으로 무려 72.5%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했던 파랩은 비록 한 필의 경주마에 불과하지만 뉴질랜드나 호주 국민들에게는 결코 잊혀지지 않는 영웅이자 신화이다.

그런데 파랩이 태어난 곳과 활약한 곳이 각기 다르다 보니 이 비운의 경주마를 두고 ‘서로 우리 것이다’고 주장하는 오지(Aussie)들과 키위(Kiwi)들의 자존심 싸움이 파렙이 죽은 지 100여 년이 가까워오는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파랩을 자국의 역사적 큰 자랑거리로 당연시 하는 호주지만 이에 맞서 대다수 키위들 역시 파랩의 고향인 만큼 당연히 뉴질랜드 말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부는 자랑스러운 명성을 ‘호주가 훔쳐갔다(?)’고 열을 올리기도 한다. 

파랩을 둘러싼 오지들과 키위들의 자존심 경쟁은 붙었다 하면 전쟁 치르듯 전개되는 양국의 럭비 시합처럼 마냥 치열하기 그지 없지만, 솔직히 이 같은 문제는 딱히 내세울 심판도 없고 정답도 없다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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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파랩 사후 가죽은 모형에 씌워져 현재 멜버른 박물관에 전시 중이며 심장은 캔버라의 호주국립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데, 나머지 장기는 죽은 캘리포니아에 묻혔지만 ‘골격(skeleton)’만은 웰링톤의 테 파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한편 동양으로 치면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의 적토마나 항우가 탔었다는 오추마에 비견될 수 있는 파랩의 심장은 보통 경주마 평균인 4.5kg에 비해 40% 정도나 더 무거운 6.3kg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는 몇 년 전 멜버른 박물관에서 죽은 지 80년이 흘렀건만 살아있는 듯한 파랩의 모습을 대한 적이 있다. 그때 필자의 마음 속에도 천재적 재주를 타고 났지만 인간들 욕심에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요절했던 한 천리마의 아픔이 절절이 느껴지는 듯 했다. 천리마 ‘파랩’의 명복을 빈다.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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