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꿈과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선율

[INSIDE] 꿈과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선율

0 개 6,371 NZ코리아포스트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얼마나 자주 불가능을 이야기 할까? 불가능이란 단어는 점점 더 사람을 고뇌하고 지치게 만들고 포기라는 단어를 만들어 내며, 불가능 속에 잦은 실패를 겪게 되면 다시 또 다른 불가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더욱이 교민 경제가 어렵고,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우리는 쉽게 마음의 병을 안고, 자주 불가능이란 단어를 떠 올리게 된다. 우리 어쩌면 가능이란 말보다 불가능에 대해서 더욱 많이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모른다.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도 포기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실낱같이 보이지 않는 가능성 속에서도 헤쳐 나가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이 모두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상황속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사람.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가 이 곳 뉴질랜드에 꿈과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왔다.

지난 9월 3일 오클랜드 타운홀에서 희아콘서트가 열렸다. KCR(한국 기독교 라디오 방송) 개국 15주년을 맞아 주최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의 이번 뉴질랜드 공연에는 희아를 보러온 교민들과 현지인들이 오클랜드 타운홀의 객석을 가득 채웠다.

1m 남짓한 키에 무대위로 걸어 들어오는 희아. 그녀의 모습은 사뿐하면서도 당당했고,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한 표정이었다. 파헬벨의 캐논 연주곡을 들려주기 전 그녀는 이러한 말을 했다.

“뉴질랜드에 계신 교민분들 및 현지인분들, 여러분들께서 이 연주곡을 듣고 희망을 느끼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다섯 손가락을 가진 사람도 치기 어려운 곡들을 두 손가락으로 꿈과 희망을 담아 연주하는 희아. 그녀는 보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라왔지만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고, 밝은 미소로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 주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피아니스트 ‘희아’, 손가락이 네 개 뿐인 희아는 선천성사지 기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한속에 손가락이 두개, 무릎 이하에는 다리가 없는 상태였고 손가락의 관절이 없었다. 그녀의 어머니 또한 처음에는 이 아이를 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고 좌절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희아의 어머니는 희아의 순수하고 밝은 모습에 용기를 얻었고, 지능개발을 위해 피아노를 가르쳤다.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피아니스트로 이름난 그녀이지만, 그녀 또한 시련과 좌절, 어려움을 겪었고 불가능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던 희야는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연습의 강행군속에 결국 초등학교 6학년 갑자기 피아노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고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끈질긴 인내심과 열정,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노력속에 그로부터 5년 6개월 뒤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자유롭게 연주하는 지금의 희아가 탄생한 것이다.

타운홀 공연을 많은 관객들의 환호 속에 마친 희아는 마친 4일 또 다른 특별한 곳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한인성당을 찾았다. 희아는 한인성당에서 연주회를 열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과 희망, 인내와 열정을 성베드로 학교와 밀알학교 장애우 학생들에게 전하였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복한 미소와 아름다운 선율로 가슴속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장애우 친구들에게는 자신감과 용기를, 장애우의 부모에게는 희망과 꿈을,..

연주회가 끝난 뒤 관객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다해 희아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 눈물과 박수의 의미는 희망을 준 감사합에 대한 보답이 아니었을까? 이미 훈훈해져 있던 성당은 겨울날씨에도 불구 하고 더욱 따뜻한 온기로 감싸졌다.

그녀는 한인 성당 연주회에 앞서 이런 말을 했다.

“나를 일으켜 세웠고 세상을 향해 밝은 웃음으로 활짝 웃게 해준 피아노, 그 아름다운 사랑의 선율을 다시 삶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돌려드립니다.”

짧은 기간 오클랜드에 머물렀지만 그녀는 이미 뉴질랜드의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 행복을 전하였다. 장애인이라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모두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속에서 가능을 보여주었으며, 고난과 시련을 성공으로 바꾸는 열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은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다. 희아에게 받은 희망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할 것인가는 바로 우리에게 달렸다.

희망의 전도사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를 통해 특히 장애우 교민들의 가정이 보다 행복해 지고 긍정의 마인드로 변하길 바라며, 또한 침체되어 있는 경기 속에 고민하고 어려워 하는 교민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

박정주 학생기자(wowclubjj@hotmail.com)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클랜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새로운 곳은?

댓글 0 | 조회 3,046 | 2026.04.29
앞으로 오클랜드에 최대 160만채의 신규 주택 건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클랜드 카운슬이 자연 재해로부터 보호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더 … 더보기

기름값은, 물가는, 금리는 어떻게 될까?

댓글 0 | 조회 1,884 | 2026.04.28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터진 중동 전쟁이 발발 2개월이 됐는데도 전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전쟁 당사국들은 물론 세계의 모든… 더보기

현금 없는 사회의 명암

댓글 0 | 조회 2,418 | 2026.04.15
뉴질랜드는 지난 2024년 전체 대금 결제액의 약 94%가 전자 결제로 이뤄질 정도로 세계에서 현금을 가장 사용하지 않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뉴질랜드 매… 더보기

중동 전쟁 충격 “국내 도착도 하기 전에 다 팔리는 전기차”

댓글 0 | 조회 2,474 | 2026.04.14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이 맞붙은 중동 지역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물가가 치솟는 등 세계 경제가 40일 넘게 요동치고 있다.이번 주 들어 2주간의 잠정… 더보기

높은 가격에 집 팔려면 방 개수부터 늘려라

댓글 0 | 조회 4,801 | 2026.03.25
주택 시장에서 규모는 항상 중요하다. 특히 침실 하나 유무 차이에 따라 매도 호가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방을 추가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주택… 더보기

아버지가 남긴 1만 2천 달러, 하지만 내 손에 담을 수가…

댓글 0 | 조회 4,237 | 2026.03.24
최근 ‘IRD(Inland Revenue Department)’가 보관 중인, 이른바 ‘미청구금(unclaimed money)’이 무려 6억 1,600만 달러에 … 더보기

집주인과 세입자의 갈등 “어디까지가 ‘생활 흔적’인가?”

댓글 0 | 조회 3,435 | 2026.03.11
이달 초 한 언론에서는 임대주택을 놓고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 불거진 분쟁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다.집을 빌려 사는 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분쟁 역시 시… 더보기

호주에 가서 모두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댓글 0 | 조회 5,180 | 2026.03.10
최근 몇 년 동안 호주 이민 붐을 타고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호주로 떠났다. 더 높은 수입과 나은 삶의 희망을 품고 호주로 향한 뉴질랜드인들중에는 당초 기대와 다른… 더보기

‘주택 소유’가 위험해진다?

댓글 0 | 조회 4,990 | 2026.02.25
내집 마련은 보통 뉴질랜드인의 꿈이다. 보통 사람들이 일생에 한번 이루는 주택 소유가 앞으로 더 큰 위험 부담을 떠안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이는 정부가 새롭게 도… 더보기

“지금 안 해결하면 미래가 없다” – 국가 인프라 계획 공개

댓글 0 | 조회 2,138 | 2026.02.24
지난주 크라이스트처치 인근 뱅크스(Banks) 반도에서는, 지역 월평균 강수량(53mm)의 6배에 가까운 300mm의 비가 단 이틀 동안에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고… 더보기

미국의 ‘평화위원회’ 참여 거절한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1,602 | 2026.02.11
​뉴질랜드가 미국이 제안한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참여를 거절했다.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총리는 지난달 30일 짧… 더보기

벌집 쑤신 듯 시끄러웠던 NZ 국회(Beehive)

댓글 0 | 조회 1,878 | 2026.02.10
지난해 5월, 뉴질랜드 국회는 질의응답 중 한 여성 장관이 사용한 비속어로 인해, 마치 뜨겁게 타는 장작불 위에서 가마솥에 담긴 물이 부글부글 끓듯이 그야말로 한… 더보기

회복의 신호 보이는 주택시장

댓글 0 | 조회 2,495 | 2026.01.28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2021년에 걸쳐 급등했던 주택가격은 2022~23년 급락한 이후 2024~25년 정체했다. 특히 지난해는 기준금리가 연중 인하되면서… 더보기

19일간의 사투가 보여준 기적과 교훈

댓글 0 | 조회 2,252 | 2026.01.28
지난해 말에 외딴 산지로 혼자 트레킹을 떠났다가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19일 만에 기적적으로 발견되는 드라마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경찰이 구조 작전을 포기하고 … 더보기

침체를 견디고, 다시 상승을 준비한다…

댓글 0 | 조회 1,514 | 2026.01.27
2년 가까이 이어진 둔화 국면을 지나, 뉴질랜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산업이 서서히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리 인하로 대출 여건이 개선되고, 비은행권(논뱅크)… 더보기

부동산 자산 비중 높은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2,529 | 2026.01.14
새해가 되면 누구나 경제 형편이 좀 나아지길 소망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뉴질랜드 경제가 지난 몇 년 동안의 침체를 뒤로 하고 올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 더보기

SNS에 등장한 Cray Cray “차 뺏기고 거액 벌금까지…”

댓글 0 | 조회 4,565 | 2026.01.13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은 가족에게는 물놀이와 함께 또 하나의 즐거움이 기다린다.그것은 생선을 비롯해 싱싱하고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잡아 … 더보기

코리아포스트 선정 2025 NZ 10대 뉴스

댓글 0 | 조회 2,124 | 2025.12.24
█ 투자이민 요건 완화2월 9일 에리카 스탠포드(Erica Stanford) 이민장관은 4월부터 투자이민용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AIP)’ 비자의 언어 시험을… 더보기

늪에 빠진 NZ의 공공 의료 시스템

댓글 0 | 조회 4,192 | 2025.12.23
전 국민 대상의 무상 의료 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뉴질랜드의 공공의료 시스템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예산 부족, 그리고 의료계의 잇따른 파업은… 더보기

2025 뉴질랜드 경제•부동산 결산

댓글 0 | 조회 1,174 | 2025.12.23
“긴 겨울 끝, 아직은 이른 봄”; 2026년을 바라보는 가계와 주택 시장의 진짜 이야기2025년, 어떤 한 해였나 - “고금리의 그림자, 완만한 회복의 서막”2… 더보기

“현장의 외교관들” KOTRA 오클랜드가 만든 10년의 연결망

댓글 0 | 조회 953 | 2025.12.23
2025년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KNZFTA)이 발효된 지 10년을 맞는 해다. 이 협정은 2015년 3월 23일 서울에서 서명됐고, 2015년 12월 20… 더보기

국제 신용사기의 표적이 된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2,271 | 2025.12.10
뉴질랜드가 국제적인 신용 사기꾼들의 쉬운 표적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 이들 신용 사기범들은 어느 나라 돈인지에 개의치 않으며 뉴질랜드와 같이 보안 장치가 취약한 … 더보기

12월부터는 임대주택에서 개와 고양이를…

댓글 0 | 조회 4,425 | 2025.12.10
2025년 12월 1일부터 ‘임대주택법 개정안(Residential Tenancies Amendment Act 2024)’이 시행되면서 ‘세입자(tenants)’… 더보기

AI 시대, 세대의 경계를 넘어 60대 이후의 인생이 다시 빛나는 이유

댓글 0 | 조회 1,078 | 2025.12.09
“기계가 아무리 빨라져도, 인생의 깊이는 AI가 가질 수 없다”우리는 지금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환점 앞에 서 있다.그 변화의 이름은 AI(인공지능)이… 더보기

새로운 커리큘럼에 쏟아지는 비판

댓글 0 | 조회 2,879 | 2025.11.26
교육부가 지난달 대폭적인 커리큘럼 개편안을 발표했다. 0~10학년 학생들에게 내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될 새로운 커리큘럼에 대해 대부분의 교육자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