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장난감이 내 아이를…

온라인 쇼핑몰 장난감이 내 아이를…

0 개 2,246 서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는 한바탕 사활을 건 판매전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인 가운데 ‘알리 익스프레스(AliExpress)’나 ‘테무(Temu)’, ‘쉬인(Shein)’과 같은 중국 기반의 쇼핑몰도 싼 가격과 배달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치열한 판촉전을 벌인다. 


그중에서도 자녀 선물로 흔히 사는 장난감과 장신구 제품이 부모들의 눈길을 끄는데, 하지만 이 중 일부 제품에 달린 자석이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아이들이 작은 자석을 삼켰다가 장기 손상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면서 수술까지 받은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안전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제품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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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자석 장난감 제품


<뱃속에서 자석이 무더기로… 영화 같은 현실> 


지난 10월 중순 국내 언론은 80~100개에 달하는 초강력 자석을 삼켜 장의 일부를 잘라내야만 했던 한 13살 소년의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의학저널인 ‘NZ Medical Journal(NZMJ)’에 실린 내용을 보면, 당시 아이가 먹은 것은 5x2mm 크기의 ‘네오디뮴(Neodymium)’ 자석이었다. 


희토류 금속 중 하나인 네오디뮴은 철, 붕소와 함께 합금으로 돼 강력한 영구 자석 재료로 이용되며 자동차와 풍력터빈의 전기모터,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와 스마트폰, 헤드폰, 스피커, 마이크 등에 들어간다. 


또한 강력한 자기장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병원 영상 진단 장비인 MRI는 물론 잠금용 걸쇠나 드라이버 같은 연장 등 생활용품으로도 널리 쓰이며, 공예와 DIY 작업에는 물론 아이들 장난감에도 활용하는데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의외로 많은 분야에서 자석이 쓰임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의학저널이 공개한 X-ray 사진을 보면, 당시 자석은 아이의 뱃속에서 서로 끌어당기면서 전체가 총 4개의 직선 상태로 뭉쳐져 있었다. 


삼킨 며칠 뒤부터 배가 아팠던 아이는 나흘 만에 타우랑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장 여러 부위가 서로 당긴 자석으로 달라붙으면서 장 조직이 죽는 ‘압박괴사(pressure necrosis)’가 발생했다. 


결국 아이는 자석을 꺼내고 죽은 조직도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고 8일이나 입원했는데, 아이는 자석을 ‘테무’에서 샀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널은 이 사례를 ‘Paediatric ingestion of one hundred small high-power magnets — the dangers of the online marketplace’라는 제목으로 소개하면서, 이처럼 여러 개의 작은 자석을 삼키면 장 속의 서로 다른 부위를 자석이 끌어당겨 장벽을 누르거나 ‘천공(perforation)’, ‘누공(fistula)’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범람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위험성도 경고하면서, 아이가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마켓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를 금지하도록 조치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미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년간 300건이 넘는 자석 삼킴 사고로 아이들이 치료받고 일부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오클랜드 스타십 아동병원 전문의는 호흡기 관련 질병보다 자석 삼킴으로 인한 수술이 훨씬 더 심각하고 일반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빈발하는데, 지난 2023년에 한 대학병원에서 생후 23개월 된 아기가 무려 33개가 넘는 구슬 모양의 자석을 삼켜 응급 수술을 받았다. 


당시 아기는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이 캑캑거리는 기침만 반복했으나 의료진의 진찰 결과 뱃속에서 자석들이 대거 발견됐다. 


의료진은 자석이 위와 소장에 각각 흩어져 있었지만 강한 자력으로 장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달라붙어 구멍을 내, 더 늦게 발견했으면 천공과 복막염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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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Z 의학저널이 공개한 X-ray 사진


<왜 자석을 삼키는 사고는 특히 위험한가?> 


영아와 유아를 포함해 아이들이 작은 물체를 삼키는 사고는 흔히 일어나지만, 자석을 삼키는 사고는 그 위험성 측면에서 다른 사고와는 차원이 다르다. 


어린이는 호기심에 여러 개 자석을 한꺼번에 삼키거나 다른 금속성 물체를 함께 삼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2개 이상의 자석이나 자성이 있는 금속과 함께 삼키면 문제가 한결 심각해진다.


우선 자석들이 장의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강하게 끌어당기며 압박을 가하고 이 압력으로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장 조직이 ‘괴사’하고 결국 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이 발생한다. 


이어 천공으로 장 내용물이 ‘복강(abdominal cavity)’으로 유출되면 치명적인 ‘복막염(peritonitis)’이 뒤따른다. 


천공이 생기면 응급 수술이 필수적이고 손상된 장 부위를 절제하고 재건하는 대규모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심하면 ‘인공항문(colostomy)’ 장착 등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유형의 사고 환자는 특히 만 5세 이하 영유아가 81.5%일 정도로 절대적인데, 더욱이 아이들은 이물질을 삼켜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워 부모가 알아챘을 때는 이미 상황이 심각해진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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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무에서 판매 중인 ‘네오디뮴 자석’ 제품들


<싼 게 비지떡? 해외 직구 플랫폼은 ‘안전 사각지대’> 


이처럼 아이들이 자석을 삼키는 사고가 늘어난 배경에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자석이 달린 저렴한 아동 제품의 범람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13살 소년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곧바로 나온 뉴질랜드 소비자보호협회인 ‘컨슈머 뉴질랜드(Consumer NZ)’의 최근 보고서는, 이러한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심각한 안전 문제를 제기하면서 또 한 번 충격을 던졌다. 


협회는 테무와 쉬인에서 판매한 어린이용 장난감과 목걸이, USB 충전기 등 4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거의 절반인 19개 제품이 뉴질랜드의 필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15개 제품은 어린이용 장난감이었고, 특히 어린이용 자석 장난감 10개 중 6개는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이들 제품 중 일부는 삼킬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자석 부품이 있었고 어린이용 ‘귀걸이(magnet earrings)’의 경우에도 자석 또는 자석 부품이 어린이가 삼킬 수 있는 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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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석이 달린 어린이용 장신구 제품   


한편, 자석 문제 외에도 일부 장난감에서는 인형의 눈 등 질식 위험을 불러올 수 있는 작은 부품이 쉽게 떨어졌으며,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는 유해 물질인 ‘카드뮴(Cadmium)’과 ‘납’ 성분이 뉴질랜드의 법적 기준을 최대 8배 넘겨 검출되기도 했다. 


또한 테무에서 판매한 USB 충전기는 내부 배선과 구성 요소가 부실해 감전이나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협회는 이들 쇼핑몰 제품이 안전 기준과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며, 특히 싼 가격으로 안전성 검증 없이 사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해외 직구 제품이 위험한 이유는, 규제 당국의 감시를 벗어나 파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수입 해당 국가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이 많다는 점이 가장 먼저 꼽힌다. 


뉴질랜드에서 장난감이나 장신구에 사용하는 강력 자석은 이미 2014년부터 판매를 금지한 바 있고 생활용품과 같은 하드웨어나 교육용, 기타 제품의 부품으로만 팔 수 있는데, 하지만 지금도 테무를 비롯한 쇼핑몰에서는 별다른 규제나 제한 없이 손쉽게 살 수 있는 형편이다. 


또한 싼 가격만큼이나 제품 내구성이 떨어져 자석 부품이 쉽게 떨어져 나오거나 파손될 위험이 크다는 것도 함께 지적되는 문제이다. 


여기에 더해 제품 설명에 명확한 사용 연령 제한이나 안전 경고 문구가 부실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부모들이 위험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산다는 점도 또 하나의 문제이다. 


나아가 사건이 터진 후에는 책임 소재는 물론 이후 관련 업체의 대응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는 점도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이다. 


앞서 13살 소년의 사례에서도 테무 측은, 처음에는 사건을 언론 문의를 통해 알게 된 후 내부 조사를 시작했으며 유감이며 완전하고 신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발표하고, 제품 안전이 중요하고 판매자가 시장의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지 계속 감시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의학저널과 연락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했으며 아이가 자석을 테무에서 샀다고 했지만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발뺌하면서, 예방 조치로 판매자에게 법률과 안전 기준 준수를 요구하고 비준수 제품은 삭제할 것이라는 상투적인 면피성 발표만 내놨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도 테무의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유사한 사이트도 확인한 결과, 달라진 점 없이 종전처럼 초강력 자석이나 자석이 달린 장난감을 버젓이 올려놓고 여전히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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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 익스프레스 사이트의 다양한 ‘피짓 토이(fidget toy)’

 

<반짝이는 제품 하나를 고를 때도…> 


이에 따라 소비자보호협회를 비롯한 전문 기관에서는, 부모들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안전한 제품을 택하고, 아이가 작은 부품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 부모나 보호자들은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 자석 장난감에 대한 경각심: 어린이용 자석 장난감이나 자석이 포함된 장신구는 살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제품 설명이나 브랜드가 명확하지 않으면 피하는 것이 좋은데, 자력이 너무 강한 자석 세트나 귀걸이 등은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사지 말고 아이들 접근을 막아야 한다. 


2. 안전 인증 및 연령 제한 확인: 장난감을 살 때 반드시 국가나 기타 국제적인 안전 인증(CE Mark, ASTM Standard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제품에 명시된 사용 연령 제한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작은 부품이 있는 장난감은 3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3. 해외 직구 제품 신중 구매: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값싼 장난감이나 장신구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국내 판매처나 검증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4. 정기적인 장난감 점검: 장난감에서 자석을 포함한 부품이 떨어져 나가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꼼꼼하게 점검하며, 자석 부품이 떨어져 나올 징후가 보이면 즉시 폐기한다. 


5. 철저한 감독 및 보관: 자석류를 포함한 모든 작은 물건(건전지, 동전 등)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는 예측 불가능하므로 항상 어른의 보호 아래 안전한 환경에서 놀도록 해야 한다.


6. 활동 미치는 모든 장소 점검: 또한 각자의 집뿐만 아니라 놀이방이나 유치원, 친구 집 등 평소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다른 장소도 환경을 미리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7.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만약 아이가 자석이나 이물질 삼킴으로 의심되는 기침,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는다. 


한편, 오클랜드대학교의 알렉스 심스(Alex Sims) 법대 교수는, 작은 자석이 생명을 위협함에도 다양한 모양이나 ‘피짓 토이(fidget toy: 손장난감용 장난감)’에 사용해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홍보하고 판다면서, 안타깝게도 이들은 종종 밝은 색깔의 작은 공 모양이라 아이들이 삼키기 쉽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작은 자석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값도 싸 금지 자체가 아예 어렵다면서, 이를 막으려면 자녀가 온라인 마켓에서 부모 감독도 없이는 물건을 못 사게 해야 한다고 부모의 평소 역할을 강조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연중 가장 큰 즐거움이 될 수도 있지만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한 시대에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저렴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제품의 뒤에 숨은 위험을 간과하기 쉽다. 


기쁨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평생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모나 보호자는, 반짝이는 선물용 제품을 하나라도 고르기 전에 “아이에게 정말 안전한가?”라고 스스로 질문하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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