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니스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아프다니스탄!

kakao_979008ef
0 개 1,378 조기조

미국이 철수하자 탈레반이 접수하고 IS가 한 발을 들여 놓은 아프가니스탄은 산스크리트어로 ‘동맹부족들의 땅’이라는 뜻인 우파가나스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고대엔 박트리아로, 중세엔 코라산으로 불렸다. 영화 람보를 보고 처음으로 그 지역의 모습을 알게 되었는데 생소하고 특이한 느낌을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의 ‘스탄’은 땅이나 나라를 뜻하는 말이란다. 이슬람권으로 아랍어를 쓰지 않으며 위치에 따라 인접한 러시아어가 통하는 나라가 있고 미·중·러 등 강대국들이 넘보는 나라들이기도 하다.


한국엔 우즈베키스탄(Uzbekistan)에서 온 학생들이 많다. 그중 몇 명은 자주 만나는데 성실하고 예의바르며 정직해서 무엇이라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국어를 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코리안 드림을 안고 와서 열심인데 마치 60~70년대의 우리 모습을 보는 듯하다. 몽골인과 터키인 등의 혼혈이 많은 탓인지 우리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 어떤 가게에서는 나와 함께 온 이들을 보고 딸이 아빠를 닮았단다. 그것도 많이.....


국회에서 국방장관 될 사람을 보고 주적이 누구냐니깐 답을 못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 눈치를 보는 것이다. 소신이 없다. 많은 장군들도 우물쭈물하는데 해병대 사령관의 한 사람은 질문이 떨어지자 말자 북한이라 한다. 서북 도서지역을 방어하고 있고 연평도 포격을 받았을 때 거기 책임자였던 사람이고 부하를 잃어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는 장군이다. 그나마 이런 사람이 있어서 안심이다. 주적은 북한이 맞다.



8월 29일은 국치일(國恥日)이다. 1910년 이날,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이다. 한일병합조약(韓日倂合條約) 또는 한국병합에 관한 조약(韓国併合に関する条約)은 1910년 8월 22일에 조인되어 8월 29일 발효된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사이에 이루어진 합병조약이다. 한일합방조약(韓日合邦条約)이라고도 하고 국권피탈(國權被奪), 경술국치(庚戌國恥) 등으로도 불리는데 카불 공항의 탈출을 보면서 111년 전의 8월 29일을 보는 듯하다. 


모든 사고는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이미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이상 신호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적절히 조치하지 못한 때문이다. 그때에도 내로남불이 있었다. 탐관오리가 많았고 매관매직이 횡행했고 입으로만 공정이었다. 쇄국정책으로 신문물의 유입이 안 됨은 말할 것도 없었고 백성의 뜻은 전달되지 않았고 아랫것들은 사람이 아니었다. 외세의 침입으로 죽다가 겨우 살아난 것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아니던가? 조선이 개국하고 200년 만의 일인데 징비록은 어찌하고 이때부터라도 왜 제대로 하지 못했을까? 두 전란의 300년쯤 후에 동학농민운동이 나고 이를 진압하려 청군을 끌어들이니 왜군이 들어와 우리 땅과 바다에서 싸운 것이 청일전쟁이다. 이때부터 무너져 내려 무능한 조선이 517년의 문을 닫는다. 동학농민들이 오죽했으면 반란(?)을 했을까?


아프가니스탄의 ‘가’ 자를 ‘나’와 ‘다’로 바꾸어 보면 아프나니스탄, 아프다니스탄이 된다. 지금 아플 것이고(아프나니) 좀 더 지나면 아프다 말 못할 것(아프다니)이다. 세월호의 선장처럼 저만 살겠다고 달아난 대통령은 챙긴 달러를 무거워 다 못 가져갔단다. 미국이 2,600조 원을 들였고 정부군의 훈련과 장비지원에 100조원을 들였단다. 뇌물과 부정이 만연한 정부군은 미군이 도와주겠지 하다가 2,400명의 전사자를 남기고 떠나기로 하자 곧 투항하고 만다. 이제 자유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영영 다시 찾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압록강 너머 단동에는 많은 중국군이 있다. 강을 넘는 데에는 한 시간도 많다. 미사일은 두고라도 서해의 중국항모는 함포 사격 거리에 있다. 중국이나 일본이 남북의 통일을 바랄까? 남북이 대치하면 누가 어부지리를 할까? 중국은 죄고 있는 가마우지(북한)의 목을 놓아 자유를 주고 싶을까? 중국과 일본은 천년도 더 전부터 이 땅에 침을 흘렸다. 앞으로는 안 그럴까? 중국이 티베트를 먹었고 남지나 앞 바다에 인공섬을 만들어 이웃나라들을 불편케 하고 있다. 인도와는 국경에서 티격태격한다. 러시아도 흑해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접수했다. 약하면 먹히는 것이다. 쉬지 않고 힘을 기른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이란 살기 위한 전략이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억지는 언젠가는 성공할 지도 모른다는 집념이다. 한눈팔면 뺏긴다.


영토만이 문제가 아니다. 영해, 영공이 있고 달과 다른 별, 우주공간도 있다. 이런 무주공산은 선점하면 임자다. 사이버 공간도 신기술도 선점하면 내 것이다. 안 먹히려면 빠르거나 강해야 한다. 동물의 왕국이라도 보라. 아프간이여! 조국을 못 떠나서 통곡하지 말라. 못 지켜서 아프나니, 정신 차리고 민주를 쟁취하라! 아파서 아프다니스탄이다.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714 | 17시간전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유익균은 주로 섬유질을 좋아한다. 유익균은 섬유질을 분해하여 다른 좋은 물질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충분한 섬유질을 먹지 않으…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453 | 17시간전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고 서경식 일본 도쿄경제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사진지난 4월20일 오후에는 2023년 12월18일 세상을 뜬 재일 디아스포…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17 | 17시간전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功)이 있습니다. 외공이란 기운을 밖으로 발산해서 무술을 하거나, 병을 고치거나 하는 것으로서 기공(氣功)은 거의 다 외공입니…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879 | 20시간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들리려는 밤쓰레기통 내어 놓다가밤하늘이 고와그대로 먼 길 떠나한 사흘쯤 걸어얼기설기 사립문발끝걸음 들어서면토방에 놓인 신발 … 더보기

지출 내역 절약하기

댓글 0 | 조회 359 | 20시간전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상 특정 비용 또는 ‘지출’을 발생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큰 규모의 가족 사업이건 소규모 신생 기업이건 비용, 경상비 및 공급업체 청구서가…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123 | 20시간전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잔병치레를 하며, 힘이 없고 밥을 잘 먹지 않으며, 매우 신경질적인 아이를 말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튼튼하지만 물렁물렁한 … 더보기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400 | 4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인 4-5월을 맞아 전국 …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73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21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597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35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33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37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206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73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43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40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89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47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25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521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9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400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56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54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