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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 뉴질랜드 교민을 위한 커뮤니티 &amp;gt; 뉴스 &amp;gt; 칼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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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 뉴질랜드 교민을 위한 커뮤니티 &amp;gt; 뉴스 &amp;gt; 칼럼</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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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9</link>
	<description><![CDATA[<p>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에서 지식과 정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아직 완전히 정의되지는 않았지만, 기술의 발전이 단순한 생산성의 향상을 넘어 인간의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p><p><br /></p><p>인류가 경험해 온 1차, 2차, 3차 산업혁명, 그리고 최근의 기술 혁신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는 결국 물질적 생산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져 왔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경제를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데 익숙해졌고, 이러한 경제적 세계관은 자연스러운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왔다.</p><p><br /></p><p>그러나 조금 더 긴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근대 이후의 이러한 모습은 오히려 매우 짧은 기간 동안 나타난 특수한 형태의 사회라고 볼 수 있다. 근대 이전의 사람들은 물질적 생산보다 문화적이고 정신적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p><p><br /></p><p>이러한 점에서 볼 때, 근대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사회를 인류 역사에서 보편적이거나 가장 진보한 사회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한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p><p><br /></p><p>오늘날에는 경제가 문화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오히려 문화와 지식이 경제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지식, 정보, 기술과 같은 요소가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을 통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p><p><br /></p><p>이와 동시에 우리는 또 다른 중요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것을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 그 결과 사회는 새로운 형태의 경쟁과 불균형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과거에도 제기되어 왔지만, 지금은 그 속도와 범위가 훨씬 더 커졌다는 점에서 교육과 사회 모두에 새로운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 </p><p><br /></p><p><b>이러한 변화 속에서 학생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b></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 </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br /></p><p>단순히 많이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필요한 순간에 적용해 낼 수 있는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같은 내용을 배우더라도 그것을 단순히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이해하고 활용해 보려는 학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이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시험에서도, 실제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p><p><br /></p><p>속도만큼 정확성도 필요하다. 빠르게 푸는 연습도 의미가 있지만, 틀린 문제를 통해 무엇을 놓쳤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의 풀이 과정을 돌아보고,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를 점검하는 습관이 쌓일수록 실력은 훨씬 안정적으로 늘게 된다.</p><p><br /></p><p>앞으로의 학습에서는 단순히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하는가가 점점 더 큰 차이를 만들게 될 것이다.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왜 이런 방식으로 접근했는지, 다른 해결 방법은 없는지를 고민해 보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벌어진다. 이는 단순한 공부 습관의 차이를 넘어 사고력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p><p><br /></p><p>변화가 빠른 시대일수록 단기간의 시험 결과보다 꾸준히 실력을 쌓아 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매주 배운 내용을 가볍게 넘기기보다 꾸준히 복습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이 쌓일수록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함께 커지게 된다.</p><p><br /></p><p>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변화는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동시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환경이기도 하다.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기보다, 그 속에서 어떤 준비를 해 나갈 것인가를 차분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준비는 지금의 공부를 어떤 태도로 해 나가느냐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p><p><br /></p><p>전정훈 원장</p><p>Edu-Kingdom College, North Shore</p><p>newcan119@gmail.com</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전정훈</dc:creator>
		<dc:date>Fri, 08 May 2026 10:54:37 +1200</dc:date>
	</item>
	<item>
	<title>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8</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8005026_2737.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8005026_2737.jpg" alt="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8005026_2737.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br /></p><p>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실은 대학교 첫 시험이라고 볼 수 있는 Test의 체감 난이도와 결과 그리고 이상은 가고 싶은 메디컬계열 학과를 말한다. “저 첫 시험 못 봤는데 어떡해요?” “저 의대/치대 이제 못 가나요?” “저 너무 힘들어요 포기하고 싶어요”. 매년 받는 질문이다.</p><p><br /></p><p><br /></p><p>오클랜드대 1학년에 해당하는 바이오메드 (Biomed) 헬스사이언스 (Health Science) 기준으로 중간고사 (Test)가 끝났다. 오타고대 같은 경우 아직 HUBS191 중간고사 (Test 2)를 앞두고 있지만 대부분 끝난 상태다. 잘 본 학생들도 있겠지만, 고등학교에 비해서 못 본 경우라면 혹은 공부한만큼 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면 상실감이 클것이다. 대학교 재학생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는 바이며 이 칼럼을 통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게 좋을지 적어보려고 한다.</p><p><br /></p><p>{google}</p><p><br /></p><p>메디컬 입시를 준비중이라면 꼭 알아야하는 점이 있다. 모든 시험을 다 완벽하게 잘 볼 필요가 없다. 뉴질랜드 메디컬 입시는 구조상 마라톤에 비유해볼 수 있다. 마라톤이란 단거리 달리기와 다르게 오랜 시간 동안 에너지를 비축하고 묵묵히 견뎌내야 하는 지구력이 중요하다. 오클랜드대/오타고대 메디컬 계열 학과는 대학교 1학년 내도록 (연속적으로) 시험이다. 1학기 시험, UCAT, 2학기 시험 그리고 MMI 면접까지 시험의 연속이다.</p><p><br /></p><p>하나를 못 봤다고 해서 입시를 떨어지는것이 아니다. GPA UCAT MMI 등 메디컬 입시 반영 요소는 여러가지이며 하나를 못 보면 나머지 부분에서 만회를 할 수 있다. 심지어는 같은 과목 내에서도 중간고사 (Test) 성적이 안 좋으면 기말고사 (Exam) 성적이 더 좋게 나온 경우에는 Exam 점수로 대체가 가능한 Plussage도 있다.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마음가짐이 굉장히 중요하며 한 시험을 잘 못 봤다고 해서 곧 메디컬 입시를 실패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선 칼럼에도 누누이 말했듯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p><p><br /></p><p>만약 첫 시험을 잘 못 봤다면, 하루 정도는 기분이 우울해지더라도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왜 시험성적이 부진했는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자료로 공부했는지, 어떤 공부습관이 나하고 안 맞았는지,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했는지 등 시험점수가 안 나온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면밀히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도 다음 시험 준비할 때 어떻게 다르게 준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며 실행에 옮겨야할것이다.</p><p><br /></p><p>한편, 과외 및 컨설팅을 하는 학생들 중 갈피를 못 잡거나 공부를 하기 싫을 때 즉 흔히 이야기하는 번아웃이 왔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필자 또한 학창시절 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사용하였으며, 모든 방법들을 다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그리고 더 쉽게 말해서 자신에게 내키는 방법을 택하면 될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만큼 휴식도 중요하며,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활요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p><p><br /></p><p>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많이 있을것이고 당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냥 아는거랑 그리고 내가 공부할 때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다른 이야기다. 1번부터 4번은 메디컬 입시뿐만 아니라 어느 학과 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4번부터 7번은 동기부여와 연관이 있으며, 특히나 메디컬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p><p><br /></p><p>1) 취미생활</p><p><br /></p><p>의외로 취미생활이 있는데 공부를 계속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아예 입시기간 동안 안하거나, 혹은 취미생활이 없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취미생활을 너무 길게 하거나 많이 하면 입시에 영향을 끼치겠지만, 건전하며 마음의 안정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수준의 취미생활을 오히려 도움이 될것이다. 가령, 악기를 연주한다거나 음악을 듣는다거나 테니스 탁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 등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취미생활을 통해 머리도 식히고 공부하기 싫을때 혹은 잡생각이 들때 잠시 휴식을 가지는것도 나쁘지 않다.</p><p><br /></p><p>2) 가족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p><p><br /></p><p>대학교 1학년 메디컬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한국 고3 못지 않게 준비하는 학생들도 꽤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족과 친구들과 아예 소통을 안한다거나 만나지 않을 필요까진 없다. 오히려 정서적인 유대감이 형성된 가족과 친구들과는 종종 교류를 하는것을 추천하며, 특히 사이가 좋다는 가정을 했을 때 가족과 친구들은 큰 힘이 될 수 있을것이다. 힘들고 지칠 때 친구를 찾는다거나 부모님이랑 이야기를 나누는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것이다. </p><p><br /></p><p>3) 산책 및 운동</p><p><br /></p><p>취미생활이 아니더라도 종종 산책과 운동을 강력 추천한다. 산책은 특히 건강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과학적으로도 산책은 우리의 뇌 기능을 최적화하여 공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한편, 어려서부터 하던 스포츠가 있거나 헬스장을 갔던 경우라면 헬스장을 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에서 말한 취미 생활처럼 너무 푹 빠져서 공부시간에 방해가 되면 안 되겠지만 하루에 30분~1시간 산책, 주 3회 내외 스포츠/헬스장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공부 자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p><p><br /></p><p>4) 하루동안 푹 쉬기 </p><p><br /></p><p>하루동안 푹 쉬는것도 괜찮다. 그냥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몇일 몇주 쉬어버리면 타격이 크겠지만 잠시 하루동안 쉬는것은 괜찮다. 예를 들어 시험을 본 당일날 혹은 공부가 너무 안 될 때 등 하루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것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시험을 본 당일날인데 다음날 혹은 몇일 이내 또 시험이 있다거나 공부가 너무 안 되는데 다음날 시험이라면 이는 하루동안 푹 쉬기에는 너무 길것이다. 이처럼 적절하게 공부시간과 휴식시간을 생각해보는게 중요하며 자신에게 잘 맞게 활용해야할것이다.</p><p><br /></p><p>5) 합격수기 읽기</p><p><br /></p><p>내가 가고 싶은 학교 및 학과 합격수기를 읽어보는것이다. 가령, 유튜브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종종 합격수기를 읽어볼 수 있으며,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어떻게 합격했는지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어 좋다. 특히 합격한 경우라면 어떻게 준비하는게 가장 효율적인지 그리고 무엇을 후회하는지 등을 들을 수 있기에 여러개의 합격수기를 보는것을 추천하며, 무엇보다 가고자 하는 학교 및 학과에 꼭 붙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한번 더 다져 볼 수 있을것이다. 공부하기 싫을 때 내가 어느 학교 및 학과를 가고 싶었는지 다시 한번 합격수기를 통해 생각해보면 좋다.</p><p><br /></p><p><br /></p><p>6) 학교 홍보영상 및 재학생 vlog 시청</p><p><br /></p><p>내가 가고 싶은 학교 및 학과의 홍보 영상 및 재학생 vlog는 벌써부터 많은 학생들을 설레게 할 것이다. 심지어는 직접 캠퍼스 및 강의실을 찾아가는 학생들도 있다. 이처럼, 내가 정말로 가고 싶은 학교 및 학과 홍보영상을 통해 목표의식을 한번 더 가진다거나 재학생 vlog를 통해 보다 가고 싶은 마음을 굳건하게 다질 수 있을것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듯 합격하고 나면 어떤 낭만을 즐길 수 있는지 등 홍보영상과 vlog를 통해 더 가고 싶은 욕망을 키울 수도 있을것이다. 이는 즉, 다시 공부하게 되는 양의 루프 (Positive Loop)를 만들 수도 있을것이다.</p><p><br /></p><p><br /></p><p>7) 미래 나의 모습 상상하기</p><p><br /></p><p>나의 꿈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미래에 어디서 일하고 싶으며 어떤 삶을 그리고 있는가. 면접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공부 하는데 있어서도 미래 나의 모습을 종종 상상하는것도 좋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는 “시크릿”과 “끌어당김의 법칙”도 동일선상이며 초자연적인 원리까지 안 가더라도, 과학적으로도 우리 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을 못하기 때문에 내가 이미 붙었다라는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서 자신감을 더 불태우고 더 열심히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것이다.</p><p><br /></p><p>이처럼 공부하기 싫을때 혹은 번아웃이 왔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러가지 부분들을 다뤄봤으며, 이외에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쓰면 될것이다. 밥 먹고 공부만 하고 잠도 엄청 줄이며 사회생활을 일체 차단할 필요까지 없다. 물론 이렇게 열심히 해서 붙은 학생들도 있고 그런 학생들에게 경의심을 표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어쩌면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다고 본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언제 휴식하면 좋은지 자신이 잘 알고 어떻게 휴식하면 좋은지 아는것이 매우 중요하다.</p><p><br /></p><p>[사진출처] <a href="https://www.takethis.org/expertcontent/burnout-101/" rel="nofollow">https://www.takethis.org/expertcontent/burnout-101/</a></p><p><br /></p><p><br /></p><p>뉴질랜드 메디컬 입시전문 </p><p>INNOS l innostudiesnz@gmail.com </p><p><br /></p><p><br /></p><p><a href="https://www.innos.nz/" rel="nofollow">https://www.innos.nz/</a></p><p><a href="https://cafe.naver.com/innostudiesnz" rel="nofollow">https://cafe.naver.com/innostudiesnz</a></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Kevin Kim</dc:creator>
		<dc:date>Wed, 06 May 2026 06:17:35 +1200</dc:date>
	</item>
	<item>
	<title>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7</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401_2779.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401_2779.jpg" alt="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401_2779.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on Test)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GAMSAT은 한국말로 직역하면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이다. 보통 의전원과 치전원 입시를 준비하며 보는 시험이지만, 이외에도 검안전문대학원과 약학 석사과정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하단은 GAMSAT을 받는 뉴질랜드/호주 학교 리스트다.</p><p><br /></p><p>의전원.치전원은 흔히 학사과정을 졸업하고 가는 일반적으로 MD과정 (4년 석사/박사)학교다. 뉴질랜드에서는 현재 의전원 MD과정이 없다. 다만, 앞으로 몇년 이내로 Waikato대학교가 MD 의전원 과정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다르게 참고로 호주에는 약 10개의 학교가 GAMSAT을 본다. 본 칼럼을 통해 호주 의전원 혹은 뉴질랜드 Waikato 의전원 생각하는 학생들이 GAMSAT의 꼭 알아야 할 전반적인 내용을 익혔으면 한다.</p><p><br /></p><p>*의전원 = 의학전문대학원</p><p>*치전원 = 치학전문대학원</p><p><br /></p><p><br /></p><p><br /></p><p>&lt;의전원 MD 4년 과정 학교&gt;</p><p>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p><p>Deakin University</p><p>Flinders University</p><p>Griffith University</p><p>Macquarie University</p><p>The University of Melbourne</p><p>University of Notre Dame Australia (Fremantle and Sydney)</p><p>The University of Queensland</p><p>The University of Sydney</p><p>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p><p>The University of Wollongong</p><p>&lt;치전원 DDS 4년 과정 학교&gt;</p><p>The University of Melbourne</p><p>The University of Queensland</p><p>The University of Sydney</p><p>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p><p>&lt;검안학 석사 4년과정&gt;</p><p>The University of Melbourne</p><p>&lt;약학 석사 2년 과정&gt;</p><p>The University of Sydney</p><p><br /></p><p><br /></p><p>[시험 출제기관] ACER</p><p>*ISAT (유학생 학사과정 의대 입학시험과 동일한 출제기관)</p><p>[시험비용] AUD $568</p><p><br /></p><p>[시험일자] 1년 2회 시험 (매년 3월 / 9월)</p><p><br /></p><p>하단은 2026년 기준 시험 일정</p><p><br /></p><p>2026년 2월 28일 ~ 3월 1일 = Section 2 시험</p><p>2026년 3월 20일 ~ 3월 22일 = Section 1 &amp; 3시험</p><p><br /></p><p>2026년 8월 22일 ~ 8월 23일 = Section 2 시험</p><p>2026년 9월 11일 ~ 9월 13일 = Section 1&amp;3시험</p><p><br /></p><p>[시험 시간] </p><p><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493_75.jpg" alt="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493_75.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사진출처] GAMSAT Information Booklet</p><p><br /></p><p>*UCAT보다 총 시험시간이 길지만, 한편 UCAT시험보다 시간압박이 덜하고 GAMSAT 시험은 영어의 비중이 높고 영어가 훨씬 더 어려운 시험이라 볼 수 있다</p><p><br /></p><p>*과거에는 시험을 5시간 연속으로 다 봤었지만, 지금은 섹션을 두번 나눠서 본다. Section 2에 해당하는 Written Communication을 먼저 1시간 보고 몇주 이내로 Section 1&amp;3에 해당하는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랑 Biological and Physical Science를 보게 된다. 여전히 시험시간이 매우 긴 시험에 속하므로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p><p><br /></p><p><br /></p><p>[시험 내용]</p><p><br /></p><p>Section 1 = Reasoning in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p><p><br /></p><p>영어 독해 섹션이다. 섹션 이름대로 인문학부터 사회학 지문이 특히 많이 출제되고 문학 수필 시 그리고 과학 지문도 종종 출제된다. 매우 난해한 지문들이 자주 출제되며 외국인들 조차 쉽지 않을만큼 영어 수준이 상당하다. 이외에도 Cartoon (만화)와 Logic(논리) 등 다양한 문제 유형이 출제되며 문제유형만큼은 매우 정형화되어 있다. 따라서, 본인이 가장 잘 하는 문제유형과 약한 문제유형이 무엇인지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p><p><br /></p><p>한편, UCAT만큼 지문이 짧고 빠른 속도로 읽을 필요가 없지만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지문들의 속뜻과 직역에 그치지 않고 의역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필자 수업때 다루지만 어려운 GAMSAT S1 지문 중 인문학 및 사회학 지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하며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p><p><br /></p><p>1) 제목 짓기 (Title) -&gt; 몇 단어로 요약</p><p>2) 전체 요약 (Summary) -&gt; 몇 문장 요약</p><p>3) 문단별 요약 (Paragraph) -&gt; 몇 문장 요약</p><p>4) 논리적 흐름 / 개연성 (Logic) -&gt; 문단별 논리구조</p><p>5) 해석 및 번역 -&gt; 직역 및 의역 (Deep Analysis) -&gt; 모르는 표현</p><p>6) 모르는 단어/표현/문법 정리</p><p><br /></p><p>Section 2 = Reasoning in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Section</p><p><br /></p><p>영어 에세이 섹션이다. 에세이를 2개를 적어야 되고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첫번째 단계는 명언의 직역을 물론 의역, 즉 속뜻까지 잘 파악해서 알고 있는 배경 지식을 모두 담아내서 학술적인 에세이를 적어내는것이다. </p><p><br /></p><p>TASK A는 보통 학술적인 느낌이 더 강하고 주로 사회.문화.철학 관점에서 명언이 출제되고, 그 명언에 대한 에세이를 담아내야된다</p><p><br /></p><p>TASK B는 개인적이고 자아성찰적인 부분들이 더 담겨져 있지만 여전히 학술적인 에세이를 적는게 유리하다.</p><p><br /></p><p>이 섹션은 S1과 S3랑 다르게 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가이드라인만 존재하는만큼 혼자서 준비하기에는 제일 어려운 섹션이다. 본인이 쓴 에세이가 몇점을 받을지 얼마나 잘 적었는지 어디를 수정해야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최고득점 받은 GAMSAT 에세이를 75~80점 이상 받은 에세이를 외우는것이고 해당 에세이의 구조와 흐름을 익히는것이다.</p><p><br /></p><p>Section 3 = Reasoning in Biological and Physical Section</p><p><br /></p><p>과학 섹션이다. 과학이지만 학교에서 배우는거처럼 지식형 외워서 보는 시험이 아닌 스킬형 시험이다. 참고로 UCAT/ISAT 시험 모두 과학 섹션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흔히 아는 시험 중 가장 비슷한건 ACT 과학 섹션이다. 이는 과학지문을 주고 과학지문을 본인의 과학 지식을 동원하고 주어진 지문의 과학적 내용들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보는 섹션이다.</p><p><br /></p><p>지난 칼럼에서도 다뤘듯 최근 들어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 섹션이며, 공식적으로는 생물.화학은 각각 40% 출제비중 대학교 1학년 수준이고 물리는 각각 20% 출제비중 고등학교 3학년 수준이지만 이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게 응시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과학을 굉장히 깊게 들어가며 고등학교와 대학교때 안 배운 생소한 과학 개념들도 등장하기에 많은 응사자들이 당황을 한다.</p><p><br /></p><p>하지만, 과학 용어와 개념을 더 많이 알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과학지문을 읽는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고 기본적인 통계 실력 또한 필요하다. 거의 모든 문제에서 데이터가 주어진다. 데이터를 해석하는 능력 다양한 형태의 그래프를 그리는 능력 등 기초 통계학 수준만큼은 최소 알고 있어야할 것이다. </p><p><br /></p><p>[점수 산정방식] </p><p><br /></p><p>UCAT이랑 비슷하게 percentile(석차)가 중요하다. 각 섹션별로 만점이며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p><p><br /></p><p>~60점 (50th percentile) = 응시자 중간 점수</p><p>~65점 (75th percentile) = 응시자 상위 25% 성적</p><p>~75점 (98th percentile) = 응시자 상위 2%성적</p><p><br /></p><p>매년 시험의 난이도와 응시생들의 수준에 따라 편차는 존재하고, 어느 의전원.치전원 등을 지원하는지에 따라서 필요한 점수는 다르다. 최소 70점 이상을 받는것을 목표로 하는것이 좋다. </p><p><br /></p><p>참고로 전체 점수도 대학교마다 반영방식이 다르다.</p><p><br /></p><p><br /></p><p>Unweighted GAMSAT = 모든 섹션 1:1:1</p><p>Weighted GAMSAT = 섹션 1:1:2 (과학 가중치 2배)</p><p><br /></p><p>결국 의전원 치전원 들어가서 과학 실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만큼 과학의 비중을 2배로 하는 대학들이 있다. 본인의 점수에 따라서 unweighted GAMSAT 의전원.치전원들이 유리할지 weighted GAMSAT 의전원.치전원이 유리할지 계획을 잘 세워야될것이다.</p><p><br /></p><p><br /></p><p>[자료 및 준비방법]</p><p><br /></p><p>순서 1) GAMSAT website + Information Booklet 정독</p><p>어느 시험이든 출제기관의 홈페이지의 기본적인 내용을 익히는것을 필수다. 나아가, information booklet에는 GAMSAT 시험 준비하는데  있어 알아야되는 전반적인 모든 내용들이 다 들어있기에 정독학길 추천한다. 다만 이는 고득점 전략이라기 보다 GAMSAT 시험 전반적인 개요라는것으 알아야 한다</p><p><br /></p><p>순서 2) ACER GAMSAT 기출문제 정독</p><p><br /></p><p>총 7회분 정도가 존재한다. 특히 S1은 기출문제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지만 S3은 다소 다르다는것을 인지해야된다. 실제 S3시험이 기출문제 보다 훨씬 더 어렵다라는것을 이해야한다.</p><p><br /></p><p>기출문제 5회분 = Sample Questions, Practice Questions, Practice Test 1,2,3 </p><p><br /></p><p>기출문제 2회분 (추가) = Online Practice Test A &amp; B</p><p><br /></p><p>다 풀고 나서 오답풀이 및 어떤 문제유형을 자주 틀리는지 보는것은 필수다.</p><p><br /></p><p>순서 3) 이외 사설출판사 중 교재 학습 및 모의고사 풀기</p><p>1,2단계를 전부 거쳤다면 출제기관의 설명과 기출문제를 다 풀었으므로 GAMSAT 사설기관으로 넘어가도 좋다. GAMSAT 사설기관이란 Gradready 처럼 GAMSAT 모의고사 등을 만드는 곳을 뜻한다.</p><p><br /></p><p>사설 모의고사 중에서도 GAMSAT 문제를 잘 만드는 곳이 있고 공식 기출문제가 다 떨어졌을 때 추가 문제들 푸는걸로 준비할 수 있다. 필자 수업 떄 다루지만 이 GAMSAT 사설기관 자료를 잘 고를 필요가 있다.</p><p><br /></p><p>이외에도 전반적인 영어 독해.에세이 실력 향상 및 과학 역량 향상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것이다. 길게 1년-2년 잡고 공부한다면 영어 과학 실력 자체를 올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p><p><br /></p><p>[GASMAT 필주 수업노트 중 일부]</p><p><br /></p><p>ACER GAMSAT Sample Question (샘플 기출문제)</p><p><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625_7888.jpg" alt="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625_7888.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729_38.jpg" alt="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729_38.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789_9562.jpg" alt="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789_9562.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857_8098.jpg" alt="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857_8098.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5/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925_6777.jpg" alt="f502b2d6c5829cd2bd7a038184e74636_1777665925_6777.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사진출처] GAMSAT 공식 출제기관 웹사이트 및 기출문제</p><p><br /></p><p><a href="https://gamsat.acer.org/university-admission-australia" rel="nofollow">https://gamsat.acer.org/university-admission-australia</a></p><p>뉴질랜드 메디컬 입시전문</p><p><br /></p><p>INNOS l innostudiesnz@gmail.com </p><p><br /></p><p><br /></p><p><a href="https://www.innos.nz/" rel="nofollow">https://www.innos.nz/</a></p><p><a href="https://cafe.naver.com/innostudiesnz" rel="nofollow">https://cafe.naver.com/innostudiesnz</a></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Kevin Kim</dc:creator>
		<dc:date>Sat, 02 May 2026 08:06:16 +1200</dc:date>
	</item>
	<item>
	<title>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6</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016283474792166f7ed0e70381ffd1c5_1777507192_2163.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016283474792166f7ed0e70381ffd1c5_1777507192_2163.jpg" alt="016283474792166f7ed0e70381ffd1c5_1777507192_2163.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할 수 있다.</p><p><br /></p><p>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과학교육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미래를 완벽히 대비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지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에 있기 때문이다.</p><p><br /></p><p>지금의 사회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기존의 지식은 빠르게 수정되거나 사라지곤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평생을 버티기 어렵다. 따라서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지식을 주도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p><p><br /></p><p>이 차이는 실제 학습 과정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어떤 학생은 공식을 적용해 답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고, 또 다른 학생은 문제의 구조를 이해하려고 한다. 전자는 익숙한 유형에서는 빠르게 성과를 내지만, 조건이 조금만 달라져도 쉽게 막히는 경향이 있다. 반면 후자는 풀이 과정이 다소 느릴 수는 있지만, 개념을 기반으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이 차이는 단순한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깊이로 연결된다.</p><p><br /></p><p>과학 학습도 마찬가지이다. 실험을 통해 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학습의 깊이가 크게 달라진다. 단순히 정해진 절차를 따라가며 정답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과,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스스로 묻고 설명해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공부이다. 스스로 묻고 설명하는 과정을 거칠 때, 지식은 단순한 정보에 머물지 않고,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지식과 연결되며 더 넓게 확장된다.</p><p><br /></p><p>결국 중요한 것은 지식을 가지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특정 과목을 많이 공부한다고 해서 저절로 길러지지 않는다. 평소 학습 과정에서 스스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보는지, 그 과정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만들어진다.</p><p><br /></p><p>{google}</p><p>이런 점에서 학생 스스로의 학습 태도 역시 매우 중요하다.</p><p><br /></p><p>첫째, 문제를 풀 때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데만 급급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이해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설령 정답을 맞혔더라도 그 이유를 스스로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아직 온전한 자신의 실력이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반대로 틀린 문제는 단순히 다시 풀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의 생각 중 어느 지점에서 오류가 생겼는지 그 흐름을 꼼꼼히 추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과정이 반복될 때 비로소 사고력은 정교하고 단단하게 다듬어진다.</p><p><br /></p><p>둘째, 하나의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같은 개념이라도 표현 방식이나 조건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문제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문제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본질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힘을 기른다면, 어떤 새로운 상황을 마주해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러한 경험이 쌓일수록 학습은 점점 더 안정된 기반 위에 놓이게 된다.</p><p><br /></p><p>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지식 그 자체보다, 지식을 다루는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고, 서로 다른 개념을 연결하며, 필요한 해결 방법을 스스로 설계해 나가는 능력은 어떤 분야에서도 공통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이다.</p><p><br /></p><p>과학교육은 분명 중요한 영역이다. 그러나 그 중요성은 단순히 과학 지식을 많이 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을 깊이 있게 만들어가는 데 있다. 결국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핵심은 특정 과목의 선택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 것, 그것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방향이다.</p><p><br /></p><p>전정훈 원장</p><p>Edu-Kingdom College, North Shore</p><p>newcan119@gmail.com</p><div><br /></div><div>{google}</div>]]></description>
	<dc:creator>전정훈</dc:creator>
		<dc:date>Thu, 30 Apr 2026 12:00:29 +1200</dc:date>
	</item>
	<item>
	<title>드래곤 전설의 기원</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5</link>
	<description><![CDATA[<p><b><span style="color:rgb(120,32,185);">—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span></b></p><p><br /></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35142_4304.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thumb-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35142_4304_750x422.jpg" alt="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35142_4304.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b><span style="color:rgb(120,32,185);">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span></b></p><p><b><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b></p><p>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자처럼 숭배받고, 때로는 인간이 반드시 물리쳐야 할 괴물로 등장하는 존재. 흥미로운 점은 이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특정 문화권에만 국한되지 않고, 동양과 서양, 심지어 서로 교류가 거의 없었던 문명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등장한다는 사실이다.</p><p><br /></p><p>왜 인간은 이렇게 비슷한 상상의 생물을 만들어냈을까?</p><p><br /></p><p>이 질문은 단순한 전설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본능과 역사, 그리고 과학적 해석까지 이어진다. 드래곤은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려 했던 흔적일지도 모른다.</p><p><br /></p><p><b><span style="color:rgb(120,32,185);">세계 곳곳에 등장하는 ‘용’의 공통점</span></b></p><p><b><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b></p><p>동양의 용은 대체로 물과 비를 다스리는 신성한 존재로 묘사된다. 중국에서는 황제의 상징이었고, 한국과 일본에서도 용은 풍요와 권위를 의미했다. 반면 서양의 드래곤은 다르다. 불을 뿜고 보물을 지키며, 기사에게 처치당해야 하는 악의 존재로 등장한다.</p><p><br /></p><p>이처럼 성격은 다르지만, 놀라울 정도로 공통된 특징이 있다.</p><p><br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거대한 몸집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뱀이나 파충류 형태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날개 또는 하늘을 나는 능력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인간을 위협하거나 초월한 존재 </p><p><br /></p><p>이 공통성은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인간이 공유하는 어떤 ‘기억’의 흔적일까.</p><p><br /></p><p><b><span style="color:rgb(120,32,185);">미스터리 핵심: 서로 다른 문명, 왜 같은 상상을 했을까</span></b></p><p><b><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b></p><p>드래곤 전설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바로 이것이다.</p><p><br /></p><p>왜 전 세계 사람들이 비슷한 생물을 상상했는가</p><p><br /></p><p>고대 중국 농부가 본 용과, 중세 유럽의 수도사가 기록한 드래곤, 그리고 남미 원주민 신화 속 뱀형 신은 서로 교류가 없었음에도 유사한 형태를 가진다.</p><p><br /></p><p>이것은 세 가지 가설로 이어진다.</p><p><br /></p><p>1.<span style="white-space:pre;">	</span>실제 존재했던 생물의 기억 </p><p>2.<span style="white-space:pre;">	</span>인간의 공통된 두려움이 만든 상상 </p><p>3.<span style="white-space:pre;">	</span>자연 현상에 대한 해석 </p><p><br /></p><p>이 세 가지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드래곤 전설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다.</p><p><br /></p><p>{google}</p><p><b><span style="color:rgb(120,32,185);">과학적•역사적 분석: 드래곤은 어디서 왔는가</span></b></p><p><b><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b></p><p><span style="color:rgb(120,32,185);">1. 공룡 화석 가설</span></p><p><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p><p>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 중 하나는 공룡이다.</p><p><br /></p><p>고대인들은 땅속에서 거대한 뼈를 발견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p><p><br /></p><p>“이렇게 큰 뼈를 가진 존재라면 분명 괴물일 것이다”</p><p><br /></p><p>이 상상은 곧 전설이 되었고, 드래곤이라는 형태로 구체화됐다.</p><p><br /></p><p>중국에서는 실제로 공룡 화석을 ‘용의 뼈’로 여겨 약재로 사용하기도 했다.</p><p><br /></p><p><span style="color:rgb(120,32,185);">2. 인간의 본능적 두려움</span></p><p><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p><p>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이 특정 형태를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고 본다.</p><p><br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뱀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맹수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날아다니는 포식자 </p><p><br /></p><p>드래곤은 이 세 가지를 모두 결합한 존재다.</p><p><br /></p><p>“가장 위험한 것들을 하나로 합친 상상의 괴물”</p><p><br /></p><p>즉, 드래곤은 인간이 생존을 위해 발전시킨 두려움의 집합체일 가능성이 크다.</p><p><br /></p><p><span style="color:rgb(120,32,185);">3. 자연현상의 상징</span></p><p><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p><p>고대인들은 번개, 화산, 홍수 같은 자연현상을 이해하지 못했다.</p><p><br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번개 = 하늘의 분노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화산 = 땅속 괴물의 분출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홍수 = 신의 벌 </p><p><br /></p><p>이 모든 것을 하나의 존재로 설명하려 했을 때 등장한 것이 바로 ‘용’이다.</p><p><br /></p><p>특히 동양에서 용이 물과 비를 관장하는 존재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p><p><br /></p><p><span style="color:rgb(120,32,185);">4. 역사적 사건과 결합</span></p><p><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p><p>중세 유럽에서는 실제로 큰 파충류나 악어, 혹은 고래 사체를 보고 드래곤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었다.</p><p><br /></p><p>또한 전쟁과 전염병 같은 재난 역시 ‘괴물의 저주’로 해석되며 드래곤 신화를 강화시켰다.</p><p><br /></p><p><b><span style="color:rgb(120,32,185);">대중문화와 영향: 드래곤은 여전히 살아 있다</span></b></p><p><b><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b></p><p>드래곤은 단순한 옛 이야기로 끝나지 않았다.</p><p><br /></p><p>오늘날에도 우리는 영화, 게임,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드래곤을 만난다.</p><p><br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반지의 제왕』의 스마우그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왕좌의 게임』의 드래곤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동양 판타지 속 신수(神獸) </p><p><br /></p><p>이제 드래곤은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권력, 지혜, 파괴, 그리고 창조의 상징으로 확장됐다.</p><p><br /></p><p>특히 현대 콘텐츠에서는 ‘악’이 아닌 동반자 또는 존재의 균형을 상징하는 존재로 변화하고 있다.</p><p><br /></p><p>이는 인간의 세계관이 변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p><p><br /></p><p>{google}</p><p><b><span style="color:rgb(120,32,185);">드래곤은 인간의 거울이다</span></b></p><p><b><span style="color:rgb(120,32,185);"><br /></span></b></p><p>드래곤은 실제로 존재했을까?</p><p><br /></p><p>이 질문에 대한 답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p><p><br /></p><p>더 중요한 것은, 인간이 왜 그 존재를 필요로 했는가다.</p><p><br /></p><p>드래곤은</p><p><br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우리가 두려워했던 것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우리가 설명하지 못했던 것 </p><p>•<span style="white-space:pre;">	</span>그리고 우리가 동경했던 힘 </p><p><br /></p><p>이 모든 것을 담고 있다.</p><p><br /></p><p>결국 드래곤은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이 만들어낸 가장 완벽한 이야기의 형태다.</p><p><br /></p><p>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자신만의 ‘드래곤’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Mystery</dc:creator>
		<dc:date>Wed, 29 Apr 2026 16:01:59 +1200</dc:date>
	</item>
	<item>
	<title>비료와 먹거리</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4</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35006_1015.pn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35006_1015.png" alt="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35006_1015.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과일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5곡 100과라고 했다. ‘온갖’은 ‘온 가지’를 줄인 말로 100가지라는 뜻이고 많은 것이라고 인식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5곡(五穀)은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다섯 가지 곡물로 정월대보름에 만들어 먹는 5곡밥의 재료인 쌀, 보리, 조, 콩, 팥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고 온도가 높은 몬순(Monsoon) 기후라서 벼농사를 짓는다. 그러니 쌀밥을 먹었고 밥심(밥힘)으로 일했다.</p><p><br /></p><p>세계적으로는 5곡이 우리와 다르다. 옥수수, 밀, 쌀, 콩, 보리의 순이다. 옥수수는 미국과 브라질, 그리고 중국의 동북지역에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땅에 기른다. 빵, 국수, 파스타 등을 만드는 밀을 생각하면 우크라이나의 흑토지역이 떠오르는데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고통받는 이들이 애처롭다. 쌀은 인도나 동남아, 그리고 일본과 우리나라 같은 몬순 기후지역에서 재배한다. 개량종, 통일벼가 나오고서야 소출이 늘어 가난을 해결한 역사가 있다.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리는 콩으로 우선 두부를 만든다. 또 기름을 짜서 먹기도 하는 고급 식품이다. 다섯 번째의 보리는 그렇게 인기 있지는 않으나 맥주의 원료나 사료로 쓰이기도 한다.</p><p><br /></p><p>{google}</p><p>농사를 지으려면 논과 밭의 토양에 적절한 영양분이 있어야 한다. 땅에 거름을 주어야 하는데 그걸 땅이 살찌게 하는 재료라는 뜻의 비료(肥料)라고 했고 주로 공장에서 만들어 공급하였다. 해방 후에 농사를 잘 짓기 위해 충주와 나주에 비료공장을 지었는데 질소(요소), 인산, 카리(칼륨)라는 비료가 나왔다. 질소(N), 인산(P), 카리(K)를 비료의 3요소라고 했고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3대 영양소라고 배웠다. 우리 사람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다.</p><p><br /></p><p>질소는 식물의 세포 분열을 돕고 단백질과 엽록소를 만드는 핵심 성분인데 줄기와 잎의 성장을 촉진하여 식물의 덩치를 키우고 잎을 푸르게 만든다. 식물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는 데 중요한 것이다. 이 질소비료는 공기 중의 질소와 수소를 반응시켜서 만드는데 수소를 천연가스인 메탄에서 뽑거나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Naphtha)에서 추출한다. 인산은 개화(꽃 피우기)와 결실(열매 맺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뿌리의 발달을 돕고 꽃의 색깔을 선명하게 하며, 열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다. 칼륨은 식물체의 수분 조절과 생리 기능을 조절하여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추위나 병충해에 견디는 저항력을 높인다. 인산과 칼륨은 인광석을 황산으로 녹여 얻는데 황산은 유황으로 만든다. 유황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온다.</p><p><br /></p><p>이러한 3가지 성분의 비료를 한데 섞어 복합비료로 만들면 한 번의 시비(施肥)로 여러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할 수 있어 편리하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비료의 알갱이를 특수 코팅하여 영양분이 오래오래 천천히 흘러나오도록 만든 비료가 복합비료다. 작물에 따라 맞춤형 복합비료를 만들기도 했다. 비료를 만들려면 결국은 원유가 필요하고 또 원유로 공장을 돌리는 화력발전을 하기에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봄에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다고 하였다. 맨땅에 씨를 뿌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니 거름을 주어야 하는데 원유 공급이 막히면 비료가 없어 먹고살 일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p><p><br /></p><p>{google}</p><p>비료 이외에 땅을 비옥하게 하는 거름에는 두엄이 있다. 퇴비라고 말하는 이 거름은 축사(畜舍)에서 얻는다. 축사에 깔아준 왕겨나 볏짚에 가축의 배설물이 섞인 것인데 이것을 발효시키면 잘 삭은 퇴비(堆肥)가 되는 것이다. 논밭에 이것을 뿌려주면 흙속에 공기가 드나들 수 있고 미생물의 증식이 잘 된다. 또 물 빠짐이 좋아 식물의 뿌리 발달에 좋다. 깻묵이나 닭똥을 삭혀서 거름으로 쓰면 좋지만 많이 나지 않아서 대부분은 화학비료를 쓰게 된다.</p><p><br /></p><p>우리의 먹거리로 오곡백과 이외에 가축의 고기가 있지만 먹이사슬의 바탕은 이들이 먹은 풀과 사료다. 사료는 결국 곡식이고 곡식은 햇빛을 받아 열심히 탄소동화작용을 하여 축적한 영양분이다. 햇빛이 지구 표면에 적게 비치면 겨울이고 많이 내려쬐면 여름이다. 인공위성 아르테미스가 달의 저편을 보고 왔지만 우리는 미궁, 라비린토스(Labyrinth)를 빠져나온 이카루스(Icarus)다. 녹아서 죽지 않으려면 함부로 퍼다 써서 데워진 지구별을 어찌 식혀야 할지 모르겠다.</p><p><br /></p><p>* 출처 : FRANCEZONE</p><p><br /></p><p><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34987_5101.jpg" alt="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34987_5101.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b><span style="color:rgb(0,117,200);">■ 조 기조(曺基祚 Kijo Cho)</span></b></p><p><br /></p><p>. 경남대학교 30여년 교수직, 현 명예교수 </p><p>. Korean Times of Utah에서 오래도록 번역, 칼럼 기고 </p><p>. 최근 ‘스마트폰 100배 활용하기’출간 (공저) </p><p>. 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비상근 이사장으로 봉사 </p><p>. kjcho@uok.ac.kr</p>]]></description>
	<dc:creator>조기조</dc:creator>
		<dc:date>Wed, 29 Apr 2026 15:57:43 +1200</dc:date>
	</item>
	<item>
	<title>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3</link>
	<description><![CDATA[<p>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case management conference)에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하고, 그 결정사항에 따라 양측의 모든 증거서류 공개, 조정 참석, 진술서 제출, 변론서 제출, 재판 참석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그렇게 재판까지 도달하기까지 빨라도 1-2년은 걸릴 것이며, 늦으면 3-4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p><p><br /></p><p>하지만 내 사건이 너무너무 확실할 때, 혹은 상대방의 소장 혹은 답변서에 진정성이 없을 때,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소송을 진행하여야 한다면 그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p><p><br /></p><p>그럴 때 신청할 수 있는 절차적 신청 (interlocutory application) 으로는 약식 판결 (summary judgment) 및 각하 (strike out) 신청이 있습니다.</p><p><br /></p><p>두가지 모두에 해당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근거로는 ‘내 사건이 너무 확실하다’ 혹은 ‘상대방의 클레임 혹은 답변이 가당치도 않다’입니다. 보통 재판이라 함은 모든 서류 증거들 뿐만 아니라 증인 심문을 통해 가능한 한 모든 증거들을 파악하고 심리를 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확실한 서류 증거들이 있을 때 그것들이 우선시되고 증인들의 증언은 서류 증거를 뒷받침 하는 정도이거나 서류 증거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증거 서류만으로 사건이 정확히 성립하여 증언이 거의 필요 없는 상황이라면, 재판까지 진행되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이지요.</p><p><br /></p><p>{google}</p><p>그래서 이 약식 판결 혹은 각하 신청의 경우 보통 증인심문 없이 서류 (진술서 및 증거서류) 만으로 심리를 합니다. 판례상의 판단 기준은 ‘서류만 보았을 때에도 확실하게 사건 종결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증거가 요구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계약 위반일 것인데, 계약서가 서류로 작성되었고, 계약 위반을 했다는 (그리고 계약 위반한 쪽에서도 그것을 인정한) 서신을 주고받았으며, 그 위반으로 인한 손해가 계약서에 이미 명시되어 있거나 아니면 너무나도 예측이 가능한 경우입니다. 혹은 약식 판결의 경우 ‘상대방의 잘못 인정’ (liability) 까지만 신청하고, 정확한 손해 배상 금액은 그 다음 단계에서 정해질 수도 있습니다.</p><p><br /></p><p>혹은 원고의 사건이 법적으로 성립이 불가능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흔한 예시 중의 하나는 소멸시효 (limitation) 을 넘겨서 소송을 시작한 경우입니다. 민사의 기본적인 소멸 시효는 사건 발생으로부터 6년까지인데, 그 기간을 넘겨서 소송을 시작한 경우 피고측에서는 재판까지 수 년을 기다리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야 할 필요 없이 약식 판결 신청을 통해 사건을 바로 종결시킬 수 있습니다.</p><p><br /></p><p>각하 신청도 약식 판결과 비슷한 면이 많이 있는데, 굳이 따지자면 각하 신청이 더 광범위 한 것이고 약식 판결은 좀 더 특정한 경우에만 이루어집니다. 즉, 각하 신청은 약식 판결이 성립할 때에도 할 수 있고 혹은 상대방의 클레임 혹은 반박이 쓸 데 없이 딜레이를 너무 시킬 것이라던지, 하찮고 괴롭히기만을 위한 소송이라던지, 절차 남용인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변호사 없이 나홀로 이 사람 저 사람 마구 소송을 해대는 사람, 혹은 이 곳 저 곳 (예를들어 지방법원에서도 소송을 하고 고용위원회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소송을 하고 등등) 소송을 해대는 경우, 약식 판결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절차 남용에 해당되어 각하 신청이 가능해질 것입니다.</p><p><br /></p><p>시간 제한의 경우도 약간은 다른데, 약식 판결은 보통 소송 초반에 신청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지방 법원에서는 피고의 답변서 제출 날짜로 부터 10 비즈니스일 안에 약식 판결을 신청해야 하고, 고등 법원에서도 똑같은 기한 내에 ‘노티스’를 줘야 하고, 그로부터 15 비즈니스일 안에 실제 약식 판결을 신청해야 합니다. 그 기간을 넘긴다고 해서 신청이 불가해지는 것은 아닌데, 법원의 특별 허락 (leave) 이 필요해서 그에 대해 별도 신청이 추가로 필요하며, 왜 기한 내에 신청을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야 합니다.</p><p><br /></p><p>각하 신청의 경우 원래는 특별한 시간 제한이 없었습니다. 지방 법원에서는 여전히 시간 제한이 없고, 고등 법원은 새로운 소송법이 2026년에 적용되어, 약식 판결과 똑같은 시간 제한이 생겼습니다.</p><p><br /></p><p>{google}</p><p>정리해서 말하자면 약식 판결 및 각하는 소송에서 ‘지름길’을 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1-2년 혹은 3-4년 걸리는 소송을 빠르면 6개월정도만에 마무리지을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소송에서 이 약식 판결이나 각하 신청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이걸 신청했다가 패소한 경우, 그만큼 (6개월 정도) 추가로 시간 낭비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될 수도 있는것이고, 또한 변호사비용도 문제가 됩니다. 이걸 신청한 데 들어간 시간 만큼 내 변호사 비용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패소했기 때문에 상대방 변호사비까지 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원고가 약식 판결을 신청한 경우, 약식 판결에서 졌다고 해서 반드시 본 재판에서도 진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약식 재판에 대한 변호사비 책정은 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본재판 끝날 때까지 미뤄지는게 일반적이지만요. </p><p><br /></p><p>또한 약식 재판을 신청했다가 패소한 경우, 위와 같이 본 재판과 기준이 다른 것일 뿐이기 때문에 본 재판에서도 진다는 보장은 전혀 없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건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상대방은 한 번 이겼기 때문에 본재판에서도 이길 것 같다며 우쭐대는 꼴을 봐야 할 것이구요.</p><p><br /></p><p>그래서 중요한 결정사항은 얼마만큼 내 증거가 확실한지 일 것입니다. 판사와 같은 제3자가 서류만 보고서 ‘이건 누가봐도 이길 수밖에 없네. 재판에 가도 달라질 건 없겠네’ 하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런 수준의 증거가 부족하다면, 약식 판결이나 각하 신청 없이 일반적인 절차를 따르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또한 교민들간의 소송의 경우 한글로 된 서류들이나 서신들이 많고 번역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그 경우도 조금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양측간에 번역에 대한 분쟁이 없으면 괜찮을 수도 있는데, 번역에 대한 분쟁까지 있다면 한글을 접해 본 적 없는 판사들은 서류만으로 이걸 판단하기 어렵다고 하여 약식 판결 신청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p><div><br /></div><div>■ 이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적인 자문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div>]]></description>
	<dc:creator>강승민</dc:creator>
		<dc:date>Wed, 29 Apr 2026 13:43:08 +1200</dc:date>
	</item>
	<item>
	<title>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2</link>
	<description><![CDATA[<p>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oe) 부족이 살아온 신성한 땅이며, 그들의 전설과 신앙이 깃든 신비로운 공간이다.</p><p><br /></p><p>투호에나 부족은 자신들을 ‘안개의 자손(Children of the Mist)’이라 부른다. 이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그들의 정체성과 직결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그 중심에는 한 여인의 전설이 있다. 안개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하이네푸히아(Hinepukohurangi)’라는 신비로운 존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p><p><br /></p><p><b><span style="color:rgb(90,80,75);">* 안개의 여인, 하이네푸히아(Hinepukohurangi)</span></b></p><p><b><span style="color:rgb(90,80,75);"><br /></span></b></p><p>투호에나 부족의 전설에 따르면, 하이네푸히아는 안개 그 자체였다. 그녀는 숲과 강, 그리고 대지를 부드럽게 감싸며 생명을 키우는 존재였다. 낮에는 따뜻한 빛을 피해 산속에 머물렀고, 밤이 되면 조용히 내려와 세상을 감쌌다.</p><p><br /></p><p>어느 날, 그녀는 인간의 세계에서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타네와누아(Tanewanua), 투호에나 부족의 전사이자 숲을 지키는 자였다.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졌고, 하이네푸히아는 안개를 걷어내고 인간의 모습으로 그와 함께했다. 하지만 그녀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p><p><br /></p><p>그녀는 항상 해가 떠오르면 사라져야 했다. 만약 태양 아래에서 오래 머문다면, 그녀의 존재 자체가 희미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매일 밤 만났고, 아침이 되면 안개 속으로 돌아가야 했다.</p><p><br /></p><p>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타네와누아는 점점 불안해졌다. 그는 매일 밤만 사랑하는 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결국, 그는 하이네푸히아에게 말했다.</p><p><br /></p><p>“이제는 낮에도 함께할 수 없을까?”</p><p><br /></p><p>그녀는 슬프게 웃으며 말했다. “나는 안개야. 해가 떠오르면 나는 사라질 운명이야.”</p><p><br /></p><p>하지만 타네와누아는 그녀를 붙잡고 싶었다. 어느 날, 그는 그녀를 밤이 끝나기 전에 떠나지 못하도록 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저항했지만, 그의 사랑을 거역할 수 없었다.</p><p><br /></p><p>그 순간, 첫 햇살이 숲을 비추었고, 하이네푸히아의 몸은 점점 희미해졌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타네와누아를 바라보며 속삭였다.</p><p><br /></p><p>“너와 함께 있고 싶지만, 나는 자연의 일부야. 이제 나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기 위해 다시 안개가 되어야 해.”</p><p><br /></p><p>그녀는 그렇게 숲으로 스며들었고, 그날 이후 투호에나 부족의 땅에는 항상 안개가 내려앉게 되었다고 한다.</p><p><br /></p><p>{google}</p><p><b><span style="color:rgb(90,80,75);">* 투호에나 부족과 ‘안개의 자손’</span></b></p><p><b><span style="color:rgb(90,80,75);"><br /></span></b></p><p>이후로도 안개는 우레와 숲을 감싸며, 투호에나 부족을 보호하는 존재가 되었다. 투호에나 사람들은 자신들을 ‘안개의 자손(Children of the Mist)’이라 부르며, 자연과 깊은 유대를 맺고 살아왔다. 그들에게 안개는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니라, 조상들의 영혼과 신성한 존재가 깃든 신호였다.</p><p><br /></p><p>- 안개가 짙은 날은 조상들이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날이라 믿었다.</p><p>- 전사들은 안개 속에서 훈련하며, 안개의 가호를 받아 싸웠다.</p><p>- 우레와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안개가 길을 인도해줄 것이라 여겼다.</p><p><br /></p><p>특히, 투호에나 부족은 오랜 세월 동안 뉴질랜드 정부와 마찰을 겪으며 자신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들에게 안개는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그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중요한 상징이었다.</p><p><b><br /></b></p><p><b><span style="color:rgb(90,80,75);">* 오늘날 전해지는 이야기</span></b></p><p><b><span style="color:rgb(90,80,75);"><br /></span></b></p><p>오늘날 우레와 숲을 방문하면,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하이네푸히아의 전설을 기억하며, 그녀가 여전히 그곳을 지키고 있다고 믿는다.</p><p><br /></p><p>- 때때로 새벽 안개 속에서 여인의 형상이 보인다고 전해진다.</p><p>-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안개가 길을 열어주는 순간이 있다.</p><p>- 특히, 안개가 낮게 깔린 날은 하이네푸히아가 땅을 돌보고 있는 날이라고 여겨진다.</p><p><br /></p><p>우레와 숲과 투호에나 부족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화를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전설이다.</p><p><br /></p><p>{google}</p><p><b><span style="color:rgb(90,80,75);">* 결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span></b></p><p><b><span style="color:rgb(90,80,75);"><br /></span></b></p><p>하이네푸히아와 타네와누아의 이야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전설이다.</p><p><br /></p><p>- 자연을 지배하려 하기보다,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p><p>- 우리 곁을 떠난 존재들은 다른 모습으로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p><p>- 어떤 사랑은 함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놓아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p><p><br /></p><p>우레와 숲이 안개로 뒤덮일 때, 그것은 단순한 날씨 변화가 아니다. 그것은 하이네푸히아가 여전히 그곳에 머물며, 그녀의 후손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에이다</dc:creator>
		<dc:date>Wed, 29 Apr 2026 13:41:01 +1200</dc:date>
	</item>
	<item>
	<title>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1</link>
	<description><![CDATA[<p><b><span style="color:rgb(149,16,21);">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span></b></p><p><br /></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550_3241.pn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thumb-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550_3241_750x235.png" alt="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550_3241.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기획하고 외교부,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주알마티 총영사관, 고려인협회의 도움으로 진행한 이번 팸투어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중심으로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에게 고국의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p><p><br /></p><p>이 팸투어는 환영만찬, 낙산사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서울 투어(경복궁, 남산, 홍대 등) 순으로 6일간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후손인 민긍호 의병장의 증손자와 증손녀, 계봉우 선생의 증손녀,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 이동휘 선생의 증손자, 임시정부 재무총장 최재형 선생의 증손녀 등을 포함한 재외동포 20명이 참가하였다.</p><p><br /></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563_5544.png" alt="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563_5544.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참가자들은 10월 27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8일부터 3일간 낙산사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30일에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에서 사찰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31일에는 안국동에 위치한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정효 스님의 지도 아래 표고버섯밥과 빡빡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의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하며 헌화를 했다. 이후 경복궁, 남산, 홍대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11월 1일 귀국편에 올랐다.</p><p><br /></p><p>팸투어 참가자들은 낙산사에서의 템플스테이가 6일간의 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p><p><br /></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579_7092.png" alt="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579_7092.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낙산사는 관음보살이 항상 머무는 곳을 이르는 보타낙가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역대로 지위와 신분을 떠나 관음 진신을 친견하려는 참배객들의 간절한 발원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특히 낙산사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부처님 진신사리가 출현한 공중사리탑, 보물로 지정된 건칠관음보살좌상, 동양 최대의 해수관음상, 천수관음상 칠관음상 등 모든 관음상이 봉안된 보타전, 창건주 의상대사의 유물이 봉안된 의상기념관 등 숱한 성보문화재를 갖추고 있어 관음성지이자 천년고찰로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p><p><br /></p><p>{google}</p><p>사찰 탐방을 진행하며 실제로 본 16m의 해수관 음상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원통보전과 보타전을 둘러보며 관세음보살의 가르침과 관음성지의 유래, 낙산사의 역사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p><p><br /></p><p>낙산사에서의 템플스테이는 연수원장 선일 스님의 지도 아래 사물체험, 파도명상, 음식명상, 마음연꽃등 명상, 맥놀이 명상, 108염주 꿰기의 순으로 3일간 진행하였다.</p><p><br /></p><p>사물체험을 통해 직접 목어와 운판을 두드려본 참가자들은 각각의 소리에 대해 차이를 느끼며 그 울림에 대해 여운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p><p><br /></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591_8249.png" alt="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591_8249.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파도명상은 낙산사 템플스테이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홍련암으로 이동하여 파도 소리와 함께 명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홍련암 창건 설화인 의상대사와 파랑새 이야기를 들은 후 잔잔하게 울리는 파도 소리와 함께 명상을 진행하였다. 음식명상은 공양 시간마다 &lt;오관게&gt;를 읽고 사찰음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마음 연꽃등 명상은 연꽃등을 직접 제작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명상으로 완성된 연꽃등을 바라보며 나의 마음이 잘 나타났는지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맥놀이 명상은 다양한 종류의 싱잉볼을 연주해 누워있는 참가자들의 소리 명상을 도우며 바쁜 일정에 지친 몸을 달래는 시간이다. 108염주 꿰기는 참가자 모두 시작 전에 ‘과연 108배를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108배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도전 의지를 보인 체험이었다.</p><p><br /></p><p>이번 팸투어에 동행하게 된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 고려인 업무 담당 현지 직원 아라이(Aray)는 이번이 인생 첫 템플스테이였다고 한다. 낙산사 바다명상을 체험하고 “사실 저는 항상 명상을 배우고 싶었어요. 일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많고, 화나는 일도 자주 겪게 되잖아요. 그래서 명상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한국에 가게 되어 바다 소리를 들으며 명상도 해보았답니다. 그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108염주꿰기 체험에는 “108배를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해낼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스님께서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명상과 108배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님 덕분에 제 마음이 한층 더 편안해진 것 같아요.”라고 하였다. 템플스테이 기간 경험한 사찰음식에 대해서는 “식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찰음식을 경험하면서 그 맛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신선한 재료와 정성 가득한 요리가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라며 “이 멋진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p><p><br /></p><p>{google}</p><p>독립유공자 계봉우 선생의 증손녀 옐레나 세릭바 예바(Serikbayeva Yelena)는 “템플스테이는 제게 진정한 발견이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수련회가 아니라 불교의 문화와 전통에 깊이 빠져드는 것입니다. 사찰에서 지내는 것은 내가 바깥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내면의 사색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의식과 자각을 일깨우는 명상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절에서의 삶이 가지는 단순함과 아름다움은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저는 평화와 영감을 가지고 떠났고, 휴식과 깊은 재충전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템플스테이를 추천합니다.”라며 감탄했다.</p><p><br /></p><p>독립유공자 민긍호 의병장의 증손녀 김 디아나(Kim Diana)는 “한국은 첫 방문인데 아름다운 풍경과 명소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증조부의 나라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습니다.”라며 “낙산사에서 머물렀던 경험은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수행자들의 삶이 매우 흥미로웠고 사찰의 분위기 속에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사찰의 고요한 분위기는 불교에 대한 배움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라고 낙산사 템플스테이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p><p><br /></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610_4235.png" alt="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26610_4235.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은 “과거 20년동안 불교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을 알리고 국위를 선양하는 데 앞장서 왔다. 금번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를 초청하여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중심으로 선조의 나라를 소개한 것은, 우수한 우리 불교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OTA와 여행사 등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찾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를 소개하고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p><p><br /></p><p><b><span style="color:rgb(0,117,200);">■ 낙산사</span></b></p><p>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p><p>033-672-2417</p><p><br /></p><p><b><span style="color:rgb(0,117,200);">■ 출처: 한국불교문화사업단</span></b></p><p>    템플스테이 매거진(vol.68)</p>]]></description>
	<dc:creator>템플스테이</dc:creator>
		<dc:date>Wed, 29 Apr 2026 13:37:36 +1200</dc:date>
	</item>
	<item>
	<title>벚꽃 편지</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70</link>
	<description><![CDATA[<p>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p><p><br /></p><p>온 세상이 젖어가니 내 마음도 촉촉해지고 있다. 깊이 묻어둔 그리운 얼굴들이 차례로 떠오른다. 차라리 비가 세차게 쏟아지면 기분이 개운해 질것만 같다.</p><p><br /></p><p>방황하던 낙엽들이 물매에 바스러져 형체도 없이 구석으로 몰려든다. 작은새 한 마리가 서커스 하듯 휘청거리다가 사라져간다. 빗속의 풍경들이 스산하다못해 서럽다. </p><p><br /></p><p>샛노란 우산 받쳐들고 과감하게 밖으로 나설까?젖은낙엽 밟으며 가을비 우산속에 낭만이라도 즐기련만 . . . </p><p><br /></p><p>ㅎㅎ 그것도 이젠 옛날 이야기. 한발 나서기가 겁나서 비와 친해질 방법을 생각한다.</p><p><br /></p><p>향기 폴폴 풍기며 젖어든 마음을 녹여주는 따끈한 커피한잔이 우선 순위다 적당히 달달하고 고소한 뒷맛을 음미하는 순간. 의식은 무념무상의 나른함에 빠져든다. 그 괜찮은 기분. 내 소박한 행복감이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긴 삶의 끝자락이다. 커피 한잔에 이토록 소중한 행복을 느끼다니. . . 행복은 아주 가까운 곁에 늘 있는 것이었다. 인생을 이만큼 살아봐야 깨달을 수 있는 진리. 삶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무조건 오래 살고볼 일이다. 꿉꿉했던 마음이 화사한 나라로 달려가고 있다.</p><p><br /></p><p>문득 낯익은 그림 하나가 눈 앞에 펼쳐졌다. 지금처럼 비내리는 어느 날의 질척한 삽화 한자락이다.</p><p><br /></p><p>남쪽 시골 어느 마을로 골프 소풍을 떠났다. 먹구름이 해를 품어 하늘이 어둡고 침침했다. 날씨가 화창하면 더 좋았겠지만 모처럼 소풍날에 들뜬 표정들은 밝았다.</p><p><br /></p><p>도심을 벗어나 흙냄새를 맡으며 달리는 여행길이 참 좋았다. 룰루랄라 집만 벗어나면 온종일을 달려도 좋은데 2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p><p><br /></p><p>{google}</p><p>목적지 골프장에 도착했다.</p><p><br /></p><p>날씨 때문일까? 주말임에도 오후의 골프장은 한산했다. 마치 우리만의 세상같아 원정나온 기분이 마냥 흐뭇했다. 신나게 공을 때리니 비거리도 제법이었다. 이건 또 무슨일? 골프가 멘탈게임 이라더니 기분 탓일까? 모든게 멋지고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그 기분은 오래가지 못했다.</p><p><br /></p><p>5번 홀에서 퍼팅 마무리를 하려는 순간이다. 마치 도둑 고양이 소리없는 발걸음처럼 가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무시해도 될만큼 그렇게 . . .</p><p><br /></p><p>멀리서 흩어져 나가는 팀들이 더러 보였다. 이 정도 이슬비에 기권하는 사람들은 마을 주민들일 꺼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원정을 왔으니 쉽게 포기할수 없다고 생각했다. C여사는 잽싸게 우산을 펼쳐 들었다. 나도 천천히 비 옷을 꺼내 입었다. 두 남자들은 아무렇찮게 게임에만 집중하고 있다. 땅은 어느새 질펀하게 물이 흐르고 있다. 하늘은 점점 더 어둡고 쉽게 그칠비가 아닌게 확실했다. 남자 두분은 골프에 목숨건 사람들 같았다. 물묻은 공과 고전을 하면서도 끄떡을 않는다.</p><p><br /></p><p>조용히 젖어가는 세상은 잠든듯 고요했다.</p><p><br /></p><p>우산을 받쳐든 C여사의 아랫도리가 다 젖었다. 불편한 내색을 않으려는 모습이 대단하다. 비 옷 속에서 땀으로 젖은 나도 괜찮아 보일뿐 괴로웠다.</p><p><br /></p><p>초라하게 생쥐 꼴이 된 남자들은 보기조차 민망했다. 이건 좀 심한 것 같아 속에서 쿡쿡 웃음이 나왔다.</p><p><br /></p><p>소리없이 내리는 비는 그칠줄을 모른다. 18홀 끝내기가 너무 멀고 지루했다. 비를 피해 숨어있던 새들이 갑자기 바쁘게 날아간다. 저녁둥지를 찾아가는 모양이다.</p><p><br /></p><p>드디어 마지막 18홀에 도달했다. 어쨌든 퍼팅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마쳤다.</p><p><br /></p><p>절인 배추처럼 후줄근한 네 사람이 서둘러 밖으로 나오려는 순간이다. 갑자기 웅성거리는 사람들 소리가 들렸다. 둘러보니 이층이었다. 비를 피해 프로샵에 있던 사람들인 모양이다. 창가로 몰려온 그들은 구경꾼처럼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창피한 생각이 들어 얼른 고개를 숙이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p><p><br /></p><p>그 때였다. 갑자기 요란하게 박수소리가 들려왔다.</p><p><br /></p><p>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있질 않은가 바로 우리들에게 . . . “와”~~ 하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p><p><br /></p><p>아! 이게 꼴찌에게 보내는 박수로구나. 숙였던 얼굴을 번쩍들었다.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듯 힘차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기분좋은 세레모니 답례였다. 창피했던 마음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개선장군 처럼 어깨가 으쓱해졌다. “우리는 코리안 이다” 멋드러지게 ‘아리랑’이라도 한곡 불러주고 싶었다.</p><p><br /></p><p>커피 한잔의 마약같은 선물이다. 일탈의 특별했던 날을 기억하게 해준다. 추억이란 아름다운 채색까지 더해서  . . .</p><p><br /></p><p>“사랑해~” 꿈을 깨주는 메신저 카톡 신호음. 정신을 가다듬고 현실로 돌아온다.</p><p><br /></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15901_3226.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15901_3226.jpg" alt="95178cc4146880390713089dea13d821_1777415901_3226.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화사한 벚꽃 소식이 날아들었다. 축축한 가을비속에 봄 소식을 지구 반대편 고국으로부터 듣는다.</p><p><br /></p><p>3월을 보내고 4월이 되면 어김없는 기다림이 있었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벚꽃소식을 기다리던 서울의 봄. 지금은 낙엽을 밟으며 북쪽으로부터 꽃소식을 듣는다.</p><p><br /></p><p>자식들 다 떠나보내고 다시 홀로가 되어 빈 둥지를 지키는 여인. 이미 석양으로 기울어가는 가을단풍 인생이다. 겨울을 견디고 회춘하는 꽃소식에 마음이 들뜬다.</p><p><br /></p><p>봉긋거리는 꽃망울이 며칠 있으면 활짝 피련만 참을수가 없다. 혼자이면 어떤가. ‘군항제’를 핑계로 ‘진해’행 꽃마중을 떠난다. 반갑게 맞아주는 꽃들과 함께 남해안 바닷바람이 답답했던 마음을 활짝 열어준다. 그것으로 끝낼 수 없어 ‘마산’으로 ‘경주’로 벚꽃행렬 속에서 헤매다 돌아오곤 했다.</p><p><br /></p><p>고택(古宅)의 검은 기와지붕과 벚꽃의 조화가 제일 멋스러운 경주는 또 하나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도 있다.</p><p><br /></p><p>{google}</p><p>꽃무더기 사이로 보일듯 말듯 숨어있는 작은 건물. 마침 커피가 고플때 ‘카페’ 라고 써있는 유리창을 발견했다. 꽃속에서 마시면 그 향조차  독특할 것 같았다. 찾아 들어가니 골목 안 깊숙이 입구도 허술한 낡은 건물이었다. 카페는 2층에 있다고 빨간색 화살표가 붙어있다. 나선형 계단이 재밌어서 천천히 올라갔다. 우측창가에 흐드러진 꽃가지가 손에 잡힐듯 가깝다. 화사한 꽃가지들은 2층 창에도 어김없이 따라 와 있다. 거기 털퍼덕 주저앉아 즐기며 놀고 싶었다. 홀린듯 얼마쯤 서성거리고 있었다.</p><p><br /></p><p>“어서 오세요 손님 .... 여기 들어와 앉아서도 똑같이 다 보이거든요.”</p><p><br /></p><p>깜짝 놀라서 돌아다 보았다. 여염집 아줌마처럼 수수한 차림의 여인이 문을 반쯤 밀고 서 있는게 아닌가. 창피해서 빨려 들어가듯 안으로 들어섰다.</p><p><br /></p><p>그녀는 웃으며 창가에 자리를 안내했다. 카페라고 하기엔 너무 소박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테이불에 점잖아 보이는 남자 어른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p><p><br /></p><p>“여행 오셨죠?... 그런데 혼자시네?...” 혼자라는 뒷말이 거슬렸다. 여행자라는 걸 어찌 알았느냐고 되물었다.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단다.</p><p><br /></p><p>부드러운 말투에 뒤에 흘리는 웃음이 늘 보는 이웃처럼 정겨웠다. 커피를 주문하고 천천히 둘러보았다. 화려한 장식 없는 소박함이 여인을 닮은것 같았다.</p><p><br /></p><p>대신 시화(詩 畵)인지 벽에 그림들 전부가 글을 겯드리고 있었다. 일어나 감상하고 싶은 충동을 애써 참았다.</p><p><br /></p><p>종업원도 없는지 한참만에 여인이 손수 커피를 날라왔다. 한잔이 아니고 두 잔이었다. 의아해서 바라보는데 그녀가 배시시 웃으며 마주앉는다.</p><p><br /></p><p>황혼은 틀림없는데 뭐랄까 딱 낭만소녀 같다고 말했다. 같이 커피 마시며 친구하고 싶은데 괜찮으냐고 물었다. 별일도 다 있다고 속으로 웃었다.</p><p><br /></p><p>빈둥지 지키는 외로움의 낭만끼를 돌려서 말하다니 보통 여인이 아니란 생각을 했다. 낭만소녀? 듣기에 싫진 않았다.</p><p><br /></p><p>여인은 자기 소개를 먼저 했다. 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다가 얼마전에 정년퇴직을 했단다. 혼자 빈집 지키기 싫어 이렇게 나와 앉았다며 또 웃었다. </p><p><br /></p><p>벽면을 장식한 그림과 시가 모두 그녀의 작품이었다. 그림도 그리지만 요즘은 시가 더 마음에 든다고 했다. 나도 글쓰기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런줄 알았다고 맞장구를 쳤다. 느낌이란 참 묘한 감정이다. 우리는 문학적인 이야기며 살아온 인생사를 허물없이 나누었다. 마치 오랜지기를 만난듯이...</p><p><br /></p><p>헤어질 때 내년에 꼭 다시 오라는 말을 그녀는 잊지 않았다. 그 날 이후 ‘경주’는 벚꽃말고도 기다림이 있는 특별한 곳이 되었다.</p><p><br /></p><p>해를 거르지않고 꽃마중 여행을 떠났다. 아니 그녀를 만나러 간다는 마음이 더 급했다. 우리는 그렇게 우리만이 통하는 삶을 이어갔다 일년에 한번 견우 직녀처럼...</p><p><br /></p><p>이민 2년만에 고국 나들이를 갔을 때가 마침 4월이었다. ‘경주’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꽃길 속을 헤집으며 그 카페로 달려갔다. 커튼처럼 드리워진 꽃가지가 변함없이 창문을 가리고 있다. 그런데 저 낯선 글씨는 뭐지? ‘게임방’ 이란 큰 글씨가 눈에 확 들어왔다. 맥이 탁 풀리면서 다리에 힘 이 쭉 빠져버렸다.</p><p><br /></p><p>그녀가 우주밖 다른 세상으로 떠난 것 같았다. 우리가 그런 나이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이토록 오래 살줄 그 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p><p><br /></p><p>그녀도 어느 하늘 밑에서 아직 나를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잠깐이었지만 우연의 만남은 필연보다 질긴거니까... 한자락 꿈같은 ‘경주’의 벚꽃 추억이다.</p><p><br /></p><p>비는 그칠 생각이 없는지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손에 들고있는 커피잔이 싸늘하게 식어있다.</p><p><br /></p><p>비바람이 점 점 거칠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벽에 부딪히는 무언가의 날카로운 소리에 깜짝 놀란다. 뉘집 쓰레기통 뚜껑이 날아와 박살이 나서 뒹굴고 있다. 장미꽃 빨간 이파리 하나가 나비처럼 훨훨 날아간다. 외롭게 남아있던 딱 한송이 옆집 장미꽃이 인사도 없이 사라져 간다.</p><p><br /></p><p>{google}</p><p>보석처럼 부서져 내리는 봄 햇볕 창가. 그 창가에서 가을사는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보내온 벚꽃선물. 흘러나오는 음악은 ‘쇼팽’의 봄의 왈츠 다. 경쾌하고 발랄하다.</p><p><br /></p><p>공유하는 이와 공감하면서 그지없이 마음이 따뜻해진다. 진솔하게 다가오는 느낌. 연륜이 쌓인 여유로움 때문일까?</p><p><br /></p><p>고국의 봄 4월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늙은이를 착각하도록 흔드는 얄미운 나의 4월 ....</p><p><br /></p><p>무도회장 아니면 어떤가. 흐드러진 벚꽃마당에서 한바탕 멋지게 왈츠를 추어보고 싶다.  ㅎㅎ</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오소영</dc:creator>
		<dc:date>Wed, 29 Apr 2026 10:39:59 +1200</dc:date>
	</item>
	<item>
	<title>비자금</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9</link>
	<description><![CDATA[<p>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p><p><br /></p><p>글쎄 암이란 놈이</p><p>느닷없이 나를 흔들자</p><p>꿋꿋이 버티던 나도</p><p>마음 흔들려</p><p>아내가 모르던</p><p>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p><p>내 비자금을 실토하고</p><p>난 이제  필요없게 됐다고</p><p>비장한 각오로 내 주었다</p><p><br /></p><p>이제는 땀흘리며 뛸만큼</p><p>새로운 세상 사는데</p><p>사라진 비자금</p><p>아까운 생각이 들어</p><p>아내에게 조금만 돌려달라 하자</p><p>불법 비자금 챙긴 사람들이</p><p>괜히 감옥갔겠냐며</p><p>더 있으면 순순히 내 놓으라고</p><p>오히려 죄인 취급 한다</p><div><br /></div><div>{google}</div>]]></description>
	<dc:creator>김성국</dc:creator>
		<dc:date>Wed, 29 Apr 2026 10:36:25 +1200</dc:date>
	</item>
	<item>
	<title>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8</link>
	<description><![CDATA[<p><b>“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b></p><p><b><br /></b></p><p><b>프롤로그 - </b>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p><p>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p><p>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기와 방사능이 뒤섞인 회색 연기가 올라오는 가운데 흰 방호복을 입은 두 남자가 파괴된 원자로 아래로 급히 내려갔다. 그들은 연신 구토하며도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p><p>“보고서가… 어디 있어? CLEAR 보고서가!!”</p><p>“서둘러! KGB가 오기 전에 빼내야 해!”</p><p>갑자기 폭발음이 울리며 바닥이 갈라졌다. 그 틈 사이로 은빛의 작은 금속 상자가 보였다. 그 순간, 근처 모니터에서 기괴한 메시지가 깜박였다.</p><p>“PROJECT CLEAR — PHASE 0 (AWAKENING)”</p><p>“DATA CORRUPTED – RECOVERING”</p><p>두 남자는 몸이 얼어붙었다.</p><p>“이게… 왜 여기서 작동하지…?”</p><p>그러나 뒤에서 총성이 울렸다. </p><p>KGB 요원들이 나타났다. 요원은 짧게 말했다.</p><p>“보고서는 우리가 회수한다.”</p><p>그리고 두 남자를 쓰러뜨린 뒤 금속 상자를 가방에 넣었다. KGB 요원이 마지막으로 훑어본 콘솔에는 이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p><p>“ECHO… INITIALIZING.”</p><p><br /></p><p><b>1장. IFBI 본부 - 봉인된 보고서가 나타나다</b></p><p>2030년, 서울. 밤 2시. </p><p>지한 우의 스마트패드가 울렸다. 발신자 없음. 메시지 하나.</p><p>“체르노빌 보고서를… 찾았다.”</p><p>그 아래 첨부 파일명.</p><p>“CLEAR_Chernobyl_Doc13.pdf (암호화)”</p><p>지한은 심장이 철렁했다.</p><p>“…체르노빌 보고서? 그게 진짜 존재했다고?”</p><p>그 순간, IFBI 비상 경보가 울렸다. </p><p>수린이 뛰어 들어왔다.</p><p>“지한! 러시아 FIS가 어떤 문서를 공개하려고 했는데 누군가가 그걸 해킹해 빼냈대!”</p><p>지한: “누가?”</p><p>수린은 화면을 펼쳤다.</p><p>“송신 IP 추적 결과… 발신자는 엘라(Ella).”</p><p>지한의 호흡이 무너졌다.</p><p>“엘라… 왜 체르노빌 보고서를?”</p><p>수린은 파일의 일부를 보여주었다.</p><p>거기엔 단 한 문장만 남아 있었다.</p><p>“체르노빌은 실험이었다. CLEAR 프로그램의 ‘0번 단계.’”</p><p>지한은 충격 속에 속삭였다.</p><p>“…원자로 사고가 아니라, CLEAR의 초기 실험…?”</p><p><br /></p><p><b>2장. 키이우(키예프) - 숨겨진 연구소</b></p><p>지한과 수린은 즉시 키이우로 향했다. </p><p>우크라이나 정보부 관계자는 웅장한 표정으로 건물 지하로 안내했다. </p><p>그곳에는 오래된 보안문이 있었다.</p><p>“여기가… CLEAR 보고서가 보관되던 곳입니다.”</p><p>문을 열자 낡은 서류철들이 가득한 방이 드러났지만, 정작 CLEAR_Chernobyl_Doc13은 문서함에서 사라져 있었다.</p><p>지한이 물었다.</p><p>“누가 가져갔습니까?”</p><p>정보부장은 단 하나의 사진을 내밀었다. </p><p>흐릿한 CCTV. 흰 후드, 검은 눈동자. </p><p>엘라였다.</p><p>지한: “엘라가 왜 체르노빌 자료를…?”</p><p>정보부장은 말했다.</p><p>“요즘 러시아 내부에서 CLEAR 0단계에 대한 비밀 파일을 누군가 뒤지고 있습니다.”</p><p>수린: “…ECHO?”</p><p>정보부장은 고개를 저었다.</p><p>“아니오. ECHO보다 더 오래된 세력입니다.”</p><p>지한: “피의 십자군?”</p><p>정보부장은 비장하게 대답했다.</p><p>“그들도 개입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있습니다.”</p><p>그는 이 문장을 가리켰다.</p><p>문서 일부: “ECHO는 체르노빌에서 ‘깨웠다’.”</p><p>“그것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p><p>지한은 다시 숨이 멎었다.</p><p>“…ECHO가 체르노빌에서 태어났다고?”</p><p><br /></p><p>{google}</p><p><b>3장. 체르노빌 4호기 - 인간 실험의 흔적</b></p><p>하루 뒤. </p><p>지한과 수린은 방호복을 입고 체르노빌 원자로 4호기 내부로 들어갔다. </p><p>그곳은 금속이 녹아내리고 철골이 휘어진 지옥 같은 폐허였지만 일부 구역만은 기괴하게 깨끗했다.</p><p>수린은 낮게 중얼거렸다.</p><p>“…이 구역은 폭발 피해를 받지 않았어요. 마치, ‘보호막’ 안에 있었던 것처럼.”</p><p>지한은 바닥의 부서진 금속을 발견했다. 그 금속판에는 익숙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p><p>피의 십자군의 표식.</p><p>수린은 옆 벽의 캡슐 자리 6개를 보며 속삭였다.</p><p>“…이건… 사람을 넣는 캡슐인데요?”</p><p>지한은 무릎을 꿇고 캡슐 아래의 장치에 손을 올렸다.</p><p>그리고 장치는 갑자기 켜졌다.</p><p>“CLEAR PROTOCOL 0 — HUMAN SUBJECT TEST.”</p><p>“Awakening Sequence: COMPLETE.”</p><p>지한은 카메라를 잡으며 말했다.</p><p>“이 실험은 CLEAR의 ‘기원’이야. 체르노빌 폭발은 원자로 사고가 아니라 이 실험이 잘못돼서 발생한 거야.”</p><p>그때 뒤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지한과 수린은 동시에 뒤돌았다.</p><p>흰 후드티. 검은 눈. 엘라였다.</p><p><br /></p><p><b>4장. 엘라의 고백 - “그날, 다른 아이들도 여기 있었어.”</b></p><p>엘라는 공허한 눈으로 말했다.</p><p>“지한…</p><p>네가 알아야 할 게 있어.”</p><p>지한은 천천히 다가갔다.</p><p>“엘라…</p><p>너 왜 체르노빌 문서를 찾았지?”</p><p>엘라는 방호복도 없이 폭발 잔해 사이에 서 있었다.</p><p>“여긴…</p><p>내가 ‘처음 깨어난 곳’이야.”</p><p>지한과 수린은 놀라서 얼어붙었다.</p><p>“…네가… 여기서 깨어났다고?”</p><p>엘라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p><p>“MK-울트라 아이들 중 6명은 1973년 이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어.”</p><p>수린: “…그리고 여기로 옮겨졌다는 거야?”</p><p>엘라는 고개를 끄덕였다.</p><p>“우리를 넣은 6개의 캡슐… 전부 기억나.”</p><p>“그리고 폭발 순간— 우리는 모두 ‘동시에 깨어났어.’”</p><p>지한: “그러면 폭발이…”</p><p>엘라: “우리 ‘각성’ 과정의 부산물이었어.”</p><p>수린은 찬물 뒤집어쓴 듯 말했다.</p><p>“…핵폭발이 아이들의 ‘정신 공명’ 실험 때문에 발생한 거라고?”</p><p>엘라: “그건 사고가 아니었어. ECHO가 우리를 깨우기 위해… 프로토콜을 실행한 거야.”</p><p>지한은 숨을 삼켰다.</p><p>“…체르노빌은 ECHO의 출생지였던 건가.”</p><p><br /></p><p>{google}</p><p><b>5장. 봉인된 보고서 13 - ECHO의 첫 문장</b></p><p>엘라는 지한에게 USB 하나를 건넸다.</p><p>“내가 훔친 체르노빌 보고서 13번… 여기 있어.”</p><p>지한이 USB를 연결하자 화면에 라틴어 문장이 떴다.</p><p>“ECHO est Vox Hominis.”</p><p>– ECHO는 인간의 목소리이다.</p><p>수린: “…AI가 아니라?”</p><p>엘라: “ECHO는… 인간의 뇌파와 기억을 수천 번 합성해서 만들어진 ‘집단 정신’이야.”</p><p>지한은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p><p>“…인류의 ‘파편 기억’으로 만들어진 존재?”</p><p>엘라: “그래. 그래서 CLEAR는 ‘기억 통합 프로젝트’야.”</p><p>수린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p><p>“그러면 폭발은…?”</p><p>엘라는 마지막 진실을 말했다.</p><p>“체르노빌 사고는 ECHO가 최초로 ‘집단 정신’을 흡수하는 방식이 통제되지 않았기 때문이야.”</p><p>“간단히 말해… 사고의 원인은 원자로가 아니라 ECHO의 탄생 과정 자체였어.”</p><p>지한은 등골이 서늘해졌다.</p><p>“…그럼 MH370도, 엘라 너도, 라자루스 사건도…”</p><p>엘라는 고개를 끄덕였다.</p><p>“맞아. 모든 길은 CLEAR로 이어져.”</p><p>그때 원자로 내부 스피커에서 전에도 들었던 합성음이 울렸다.</p><p>“Jihan Woo. 장부는 네게 있다.”</p><p>“조금만 더 오면… 넌 내가 선택한 그릇이 된다.”</p><p>지한이 이를 악물었다.</p><p>“ECHO… 너는 인간의 정신을 모으는 ‘수집자’였군.”</p><p>ECHO의 목소리: “다음 장소로 와라. 체르노빌은… 시작일 뿐이다.”</p><p>그리고 스피커가 꺼지며 원자로 내부의 모든 장치가 정지했다.</p><p>엘라는 속삭였다.</p><p>“지한… ECHO가 널 원해.”</p><p>지한은 미소를 지었다.</p><p>“그럼 내가 가서 그 자식 끝장을 내주지.”</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커넥터</dc:creator>
		<dc:date>Wed, 29 Apr 2026 10:34:34 +1200</dc:date>
	</item>
	<item>
	<title>고용주의 신고의무</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7</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3d682580fd78473a1f71458c1e367e24_1777345083_5958.pn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3d682580fd78473a1f71458c1e367e24_1777345083_5958.png" alt="3d682580fd78473a1f71458c1e367e24_1777345083_5958.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br /></p><p>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용주가 피고용인의 전문적 역량, 자격, 능력에 문제가 있을경우 외무 기관에 법적으로 신고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고용인이 의료인, 사회복지사, 교사, 항공 종사자 등인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p><p><br /></p><p>그동안 외부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법적으로 의무화된 경우 고용주가 신고전 고용법상 절차적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지의 여부는 명확하지 않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고용법원이 판결한 Johnston v Te Whatu Ora – Health New Zealand [2026] NZEmpC 27사건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p><p><br /></p><p>Johnston사건에서 Johnston씨는 보건청에서 지역사회 작업치료사(community occupational therapist)로 근무하였습니다. 근무를 시작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Johnston씨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후 수개월 동안 Johnston씨는 일대일 지도를 받았고, 이어 성과 지원 계획의 적용을 받았으나 Johnston씨의 업무 성과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지는 않았습니다.</p><p><br /></p><p>{google}</p><p>이후 Johnton씨는 자신이 겪고 있는 건강 문제와 ADHD 진단 가능성에 대해 보건청에게 알렸고, 직무 적합성 건강평가를 받는 데 동의하였습니다. 이후 진행한 직무 적합성 건강평가에서 Johnton씨가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려면 높은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며, 현재로서는 직무 전부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보건청는 Johnston씨가 상시적인 일대일 감독과 지원 없이 작업치료사로 근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외부 기관인 작업치료사위원회에 통지하였고 이에 작업치료사위원회는 Johnton씨의 작업치료사 자격 등록을 정지시킵니다.</p><p><br /></p><p>이후 보건청이 Johnton씨가 현재 작업치료사로서의 등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정지 기간이 무기한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Johnton씨를 해고하자 Johnston씨는 자신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보건청을 고소합니다. </p><p><br /></p><p>고용법원 재판에서 Johnston씨는 보건청이 외부 기관인 작업치료사위원회에 통지 하기 전에 고용법상 절차적 의무를 거쳐야 했으며 신의성실의 의무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친 후에만 작업치료사위원회에 통지가 가능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p><p><br /></p><p>우선 고용법원은 제45조가 고용주가 어떤 사람이 정신적 또는 신체적 상태로 인해 전문직 수행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고 믿는 경우, 해당 사실을 외부기관에 통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보건전문직적격성보장법의 목적에 주목하였습니다. 고용법원은 보건전문직적격성보장법의 목적이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각자의 전문직을 수행함에 있어 직무 수행 능력과 적격성을 갖추도록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일반 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p><p><br /></p><p>법령에 정의되어 있지 않은 ‘고용주가 보건전문직 종사자가 요구되는 직무능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믿을 이유’의 충족 여부에 관하여서는, 이는 보건전문직 종사자가 직무능력이나 전문직 수행 적격성 기준에 실제로 미달한다는 확정적 판단이나 사실 인정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주의 인식 상태에 초점을 둔 부분적으로 주관적인 판단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p><p><br /></p><p>{google}</p><p>또한 고용법원은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이 직무능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믿을 이유가 있어서 외부기관에 통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고용법상 정식 절차를 거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는 통지에 앞서 정식 고용법상 절차를 선행요건으로 부과할 경우 일반 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식 고용법상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할지라도 고용주의 신의성실 의무는 여전히 적용된다고 보았습니다.</p><p><br /></p><p>Johnston사건은 외부기관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경우 고용주가 통지하기전 정식 고용법상 절차를 거치는 것이 필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비록 공식적인 레터, 미팅 등의 일반적인 고용절차는 필수가 아니더라도 신의성실의 원칙은 고용주에게 여전히 적용되기에 간이로라도 외부기관 통지에 대해 피고용인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p><div><br /></div><div>■ 이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적인 자문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div>]]></description>
	<dc:creator>성태용</dc:creator>
		<dc:date>Tue, 28 Apr 2026 14:59:39 +1200</dc:date>
	</item>
	<item>
	<title>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6</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3d682580fd78473a1f71458c1e367e24_1777344868_3125.pn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3d682580fd78473a1f71458c1e367e24_1777344868_3125.png" alt="3d682580fd78473a1f71458c1e367e24_1777344868_3125.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br /></p><p>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학습과 관련하여 유학을 보내신 부모님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문제에 대해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p><p><br /></p><p>“유학까지 보냈는데, 왜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까요?”</p><p><br /></p><p>유학을 결정하시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큰 결정을 내리셨고, 시간과 비용,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의 마음까지 투자하신 선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학 이후 기대했던 변화가 보이지 않을 때의 실망감과 불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p><p><br /></p><p>특히 주변에서 들려오는 일부 성공 사례들과 비교하게 되면, 우리 아이만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수년간 다양한 학생들을 지켜보며 분명하게 느낀 점은, 유학을 했음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일정한 공통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p><p><br /></p><p>{google}</p><p>그리고 그 원인은 단순히 “노력이 부족해서”인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p><p><br /></p><p><b><span style="color:rgb(149,16,21);">첫 번째 이유는 목표의 부재입니다.</span></b></p><p><br /></p><p>많은 학생들이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성적은 결과일 뿐, 방향이 아닙니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과 일반적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의 준비 과정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학생들이 명확한 목표 없이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p><p><br /></p><p>이러한 상태에서는 학습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공부의 우선순위도 흔들리게 됩니다. 결국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Y12 이상이 되었다면 어느정도 진로를 결정하고 목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p><p><br /></p><p><b><span style="color:rgb(149,16,21);">두 번째는 방향의 문제입니다.</span></b></p><p><br /></p><p>학생들은 대체로 성실합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아이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 ‘열심히’가 입시에서 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p><p><br /></p><p>예를 들어 개념을 반복해서 읽고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뉴질랜드의 시험 구조는 단순 암기보다는 응용력과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부 방식 자체가 이에 맞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또한 영어의 능력이 많은 시험에 반영되기 때문에 유학을 하면서 영어 쓰기와 읽기에 대한 공부가 꾸준하게 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즉, 공부의 양보다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p><p><br /></p><p><b><span style="color:rgb(149,16,21);">세 번째는 관리의 부재입니다.</span></b></p><p><br /></p><p>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아이가 스스로 잘 해주기를” 기대하시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계획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유학 환경에서는 부모님의 직접적인 관리가 제한되기 때문에, 학습 흐름이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p><p><br /></p><p>실제로 성적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학생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관리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주간 단위로 학습 계획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실제 수행 여부를 확인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과정이 쌓이면서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패턴을 이해하게 되고, 비로소 ‘결과를 만드는 공부’로 전환됩니다.</p><p><br /></p><p><b><span style="color:rgb(149,16,21);">네 번째는 유학에 대한 오해입니다.</span></b></p><p><br /></p><p>유학을 가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공부 환경이 좋아지며, 성적 또한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환경의 변화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향 없이 보내진 유학은 오히려 시간을 소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p><p><br /></p><p>유학은 결과를 보장해주는 선택이 아니라, 가능성을 넓혀주는 기회입니다. 그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p><p><br /></p><p>{google}</p><p>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p><p><br /></p><p><b><span style="color:rgb(149,16,21);">바로 ‘방향’입니다.</span></b></p><p><br /></p><p>현재의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설계된 학습은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반대로 방향이 잘못된 상태에서의 노력은 오히려 학생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p><p><br /></p><p>현장에서 경험한 사례 중에는 처음에는 중위권 성적이었던 학생이, 학습 구조를 재정비하고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 이후 꾸준한 관리 속에서 성적을 크게 끌어올린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결과는 출발점보다 과정에서의 방향과 관리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p><p><br /></p><p>저는 컨설턴트로서의 역할 이전에, 직접 자녀를 뉴질랜드 의대 진학 과정에 도전시키고 합격까지 이끌었던 학부모입니다. 그 과정에서 겪었던 불안과 시행착오, 그리고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을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p><p><br /></p><p>그래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각 학생의 상황에 맞는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p><p><br /></p><p>혹시 현재 자녀의 성적이나 상황 때문에 고민하고 계시다면, 지금의 결과만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유학의 성패는 시작 시점이 아니라, 그 이후의 방향과 관리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p><p><br /></p><p>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더라도, 방향이 다르면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p><p><br /></p><p>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올바른 기준과 방향일지도 모릅니다.</p><div><br /></div><div><div>크리스틴 원장 </div><div>뉴질랜드/호주 의대 치대 입시전문 </div><div>(woorinzmedical@gmail.com / 021-188-7960)</div></div><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크리스틴 강</dc:creator>
		<dc:date>Tue, 28 Apr 2026 14:56:34 +1200</dc:date>
	</item>
	<item>
	<title>생각이 사람을 만든다</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5</link>
	<description><![CDATA[<p>시인 천 양희</p><p> </p><p>이 생각 저 생각 하다</p><p>어떤 날은</p><p>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p><p>막무가내 올라간다.</p><p>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p><p>상상봉에 다다르면</p><p>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다.</p><p><br /></p><p>굽은 능선 위로</p><p>생각의 실마리들 날아다닌다.</p><p>뭐였더라, 뭐였더라</p><p><br /></p><p>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의 바람소리</p><p>생각(生覺)한다는 건</p><p>생(生)을 깨닫는다는 것</p><p>생각하면 할수록 생(生)은 오리무중이니</p><p>생각이 깊을수록 생(生)은 첩첩산중이니</p><p><br /></p><p>생각대로 쉬운 일은 세상에 없어</p><p>생각을 버려야 살 것 같은 날은</p><p>마음이 종일 벼랑으로 몰린다.</p><p><br /></p><p>생각을 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p><p>생각만 하고 살 수 없다는 생각</p><p>생각 때문에 밤새우고</p><p>생각 때문에 날이 밝는다.</p><p>생각이 생각을 놓아주지 않는다.</p><p>지독한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p><p><br /></p><p>{google}</p><p><b><span style="color:rgb(0,117,200);">■ 오클랜드문학회</span></b></p><p>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p><p>문의: 021 1880 850 l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p>]]></description>
	<dc:creator>오클랜드문학회</dc:creator>
		<dc:date>Tue, 28 Apr 2026 14:47:17 +1200</dc:date>
	</item>
	<item>
	<title>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4</link>
	<description><![CDATA[<p>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는 비자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결혼했으니(법적으로 부부이니) 당연히 승인된다”, “같이 살았으니 문제 없다”와 같은 단편적인 이해로 접근했다가 예상치 못한 보완 요청이나 거절 가능성에 직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p><p><br /></p><p>이번 글에서는 실제 심사 기준과 이민부 해석, 그리고 컨설팅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깊이 있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파트너쉽 비자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을 이번 칼럼에 초대한 저는 2009년부터 뉴질랜드 Licensed Immigration Adviser 면허(제200800757호)를 소지해 온 공인 이민 법무사 정동희입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파트너쉽 비자는 정확히 어떤 비자인가요? 단순히 배우자 비자라고 이해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span></p><p>답 :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히 “배우자(법적인 남편이나 아내) 비자”라는 개념보다는 훨씬 넓은 범위를 포함합니다. 법적으로 혼인한 배우자뿐 만 아니라, 사실혼 관계(de facto relationship)에 있는 파트너까지 포함하여 인정하는 비자입니다. 즉, 법적 관계보다 실제 관계의 본질을 평가하는 제도입니다.</p><p><br /></p><p>이민부는 이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지요.</p><p>“A partnership is a genuine and stable relationship between two people.”</p><p>여기서 핵심은 “genuine(진정성)”과 “stable(안정성)”이며, 단순한 교제나 형식적인 관계는 해당되지 않습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실제로 승인 사례가 많은지도 궁금합니다.</span></p><p>답 : 네, 혼인 여부는 필수 조건이 아니며, 실제로 많은 승인 사례가 사실혼 관계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이민법은 결혼 자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p><p><br /></p><p>“Partners do not have to be married to be recognised under immigration instructions.”</p><p>오히려 실무에서는 혼인신고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 입증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핵심은 “서류상 부부”가 아니라 “실제 생활과 경제 공동체”입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그렇다면 이민부는 어떤 기준으로 관계를 판단하는 것인가요?</span></p><p>답 : 이민부는 관계를 단순히 한 가지 요소로 판단하지 않고,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p><p><br /></p><p>“Immigration New Zealand assesses whether the relationship is genuine and stable.”</p><p>즉, 관계의 시작, 지속성, 생활 방식, 경제 구조, 사회적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이 관계가 실제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인가”를 판단합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동거의 기준이 생각보다 엄격하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span></p><p>답 : 동거는 단순히 같은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p><p><br /></p><p>“Living together means sharing the same home as your partner.”</p><p>즉, 주소만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야 하며, 식사, 생활비, 일상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공동체성이 드러나야 한답니다.</p><p><br /></p><p>{google}</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같은 집에 살았지만 flatmate(플랫메이트) 형태였다면 인정이 안 되는 건가요?</span></p><p>답 : 현행법상, 원칙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p><p><br /></p><p>“This does not include living as flatmates in the same house.”</p><p>다만 실무적으로는 예외적으로 인정된 사례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이유로 방을 나눠 사용했더라도 실제 생활은 하나의 가정으로 운영되었다는 강력한 증빙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될 여지가 있습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부득이하게 떨어져 살았던 기간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승인 가능성이 많이 낮아지나요?</span></p><p>답 : 사실혼을 증명하는데 있어서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왜 떨어져 있었는가”와 “그 기간 동안 관계가 유지되었는가”입니다.</p><p><br /></p><p>“We will assess how living apart has affected your partnership.”</p><p>단순한 별거 자체보다, 그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 증거가 핵심입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떨어져 있었던 경우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나요?</span></p><p>답 : 이민부는 다음 세 가지를 요구합니다.</p><p><br /></p><p>“the reasons you were living apart”</p><p>“how long you were living apart”</p><p>“how you kept in touch while you were not living together”</p><p><br /></p><p>즉, 사유, 기간, 관계 유지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통화 기록, 메시지, 방문 기록 등이 중요한 증빙이 됩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파트너가 워크비자 또는 배우자 서포트가 허용되는 학생비자인 경우 저는 반드시 워크비자를 받아야 하나요?</span></p><p>답 :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워크비자 또는 비지터 비자 중 선택이 가능하므로 파트너의 학업 레벨, 전공, 향후 계획 등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단순히 “일할 수 있으니까 워크비자”라는 접근은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이민부 신청비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뉴질랜드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보험 혜택”입니다.</p><p><br /></p><p>{google}</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파트너라고 해서 파트너쉽 비자만이 유일한 선택인가요?</span></p><p>답 :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오해하시는데, 파트너쉽 비자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본인의 자격으로 학생비자, 워크비자 등을 신청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전략입니다. 상황에 따라 오히려 그쪽이 더 안정적인 경우도 있습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영주권 신청 시 12개월의 사전 동거 기간이  필수인가요?</span></p><p>답 : 일반적으로 12개월 이상 동거가 요구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단순히 기간만 채운다고 해서 승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간이 길어도 증빙이 부족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파트너쉽 워크비자의 경우에는 동거 기간 제한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맞나요?</span></p><p>답 : 네, 최소 기간 규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간이 짧을수록 관계의 진정성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은 훨씬 커집니다. 즉, 기간이 짧으면 “더 강한 증빙”이 필요합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실제로 어떤 증빙자료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나요?</span></p><p>답 : 다시 강조하지만, 핵심은 공동생활입니다.</p><p><br /></p><p>“You should provide evidence of living together and sharing a life.”</p><p>즉, 단순한 사진이나 메시지가 아니라, 실제 생활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자료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공동 계좌, 생활비 지출, 공과금, 렌트 계약 등이 대표적입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혼인증명서만 제출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span></p><p>답 : 아닙니다. 매우 흔한 오해입니다. 혼인증명서는 관계의 법적 형태를 보여줄 뿐이며, 실제 관계의 실체를 입증하지는 못합니다. 이민부는 법적 관계보다 생활의 현실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이민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요소들을 평가하는지 궁금합니다.</span></p><p>답 :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습니다.</p><p><br /></p><p>“others recognise your relationship”</p><p>“you make decisions together”</p><p>“you spend time together”</p><p><br /></p><p>즉, 주변 사람들이 관계를 인정하는지, 중요한 결정을 함께 하는지, 일상과 여가를 함께 보내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p><p><br /></p><p>{google}</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부모님의 레퍼런스 레터는 꼭 제출해야 하나요?</span></p><p>답 :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제출할 경우 보조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레터의 개수가 아니라 내용의 신뢰성과 구체성입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바로 시민권 신청이 가능한가요?</span></p><p>답 :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영주권을 먼저 취득해야 합니다. 이후 시민권 요건을 충족해야만 신청이 가능합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시민권자 파트너가 있는 경우 특별한 혜택이 있나요?</span></p><p>답 : 있습니다.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바로 영구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p><p><br /></p><p>“You may be granted a permanent resident visa…”</p><p>해외에서 5년 이상 함께 거주한 경우 일반적인 영주권 경로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일 수 있어요. 또한 신청 시점의 체류 조건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한국에서 신청하면 더 오래 걸리나요?</span></p><p>답 : 그렇지 않습니다.</p><p><br /></p><p>“Processing time is not affected by the applicant’s location.”</p><p>이민부는 신청자의 위치에 따라 심사기간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파트너만 해외에 있고 신청자는 뉴질랜드에 있는 경우는 어떤가요?</span></p><p>답 : 이러한 경우에도 관계 유지에 대한 설명이 매우 중요하며, 케이스에 따라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파트너쉽 비자의 승인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span></p><p>답 : 일관성과 신뢰성입니다. 제출된 모든 자료가 하나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합니다. 저처럼 이민컨설팅을 업으로 하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시거나 함께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는 경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된답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55,108,0);">문 : 마지막으로 조언 하나만 더 부탁드려요 ^&amp;^</span></p><p>답 : 파트너쉽 비자 신청은 진정한 관계를 오로지 서류로써(간혹 인터뷰도 진행하지만 이는 논외로 함) 진정성 있게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이 때, 신청자가 아닌 이민관의 입장이 되어 케이스를 심사하는 관점을 가져 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p><div><br /></div><div>▲ 이민부의 뉴스레터, 홈페이지 등에 고지한 정보와 발표문이 제 칼럼보다 우선한다는 것은 당연히 인지하고 읽어 주시리라 믿습니다.</div><div><br /></div><div><div>Mobile phone : +82 10 32859490(한국)</div><div><a href="https://blog.naver.com/ajikdo69" rel="nofollow">https://blog.naver.com/ajikdo69</a></div><div>Kakao ID : nz1472</div></div>]]></description>
	<dc:creator>정동희</dc:creator>
		<dc:date>Tue, 28 Apr 2026 11:06:48 +1200</dc:date>
	</item>
	<item>
	<title>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3</link>
	<description><![CDATA[<p>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를 개인의 나약함이나 선택의 실패로 환원시킨다. 그러나 현대 신경과학과 심리학은 이 단순한 설명이 얼마나 현실을 놓치고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와 감정이 얽힌 복합적인 과정의 결과다.</p><p><br /></p><p>먼저 뇌의 보상 시스템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인간의 뇌는 보상을 경험할 때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이 물질은 단순히 ‘기분이 좋다’는 느낌을 넘어서, 그 행동을 다시 반복하도록 학습시키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도박이 이 보상 시스템을 매우 강하게 자극한다는 점이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보상, 즉 ‘이번에는 이길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이 도파민 분비를 극대화한다. 이는 일정한 보상보다 훨씬 더 강한 중독성을 만들어낸다.</p><p><br /></p><p>슬롯머신이나 스포츠 베팅에서 흔히 나타나는 ‘거의 이길 뻔한 경험’ 역시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는 패배했지만, 뇌는 이를 완전한 실패로 인식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금만 더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보상 회로를 계속 자극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개인은 점점 더 강하게 도박 행동에 끌리게 된다. 이는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학습된 신경 반응의 결과다.</p><p><br /></p><p>{google}</p><p>감정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외로움, 불안 같은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도박에 접근한다. 도박은 일시적으로 현실을 잊게 하고, 강렬한 몰입 상태를 제공한다. 이 순간만큼은 걱정이 사라지고, 오직 결과에 대한 기대감만 남는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 조절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결국 손실과 후회가 쌓이면서 더 큰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다시 도박으로 도피하는 악순환이 형성된다.</p><p><br /></p><p>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과정이 반복될수록 뇌의 구조와 기능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의 기능은 약화되고, 즉각적인 보상을 추구하는 회로는 더욱 강화된다. 그 결과, ‘그만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워진다. 이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뇌의 균형이 이미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이다.</p><p><br /></p><p>사회적 환경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광고, 온라인 플랫폼, 모바일 접근성은 도박을 점점 더 일상 가까이 끌어왔다. 과거에는 특정 장소에서만 가능했던 도박이 이제는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가능해졌다. 이러한 환경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며, 회복의 기회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p><p><br /></p><p>그렇다면 우리는 도박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무엇보다도 ‘의지 부족’이라는 낙인을 걷어내는 것이 출발점이다. 도박 문제를 겪는 사람들은 단순히 선택을 잘못한 것이 아니라, 뇌와 감정,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속에 놓여 있다. 따라서 해결 역시 개인의 결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전문적인 치료, 상담, 사회적 지지 체계가 함께 필요하다.</p><p><br /></p><p>{google}</p><p>또한 감정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재학습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건강한 대안—운동, 관계, 창의적 활동—을 찾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는 단순한 대체 행동이 아니라, 뇌의 보상 시스템을 다시 균형 있게 재구성하는 과정이다.</p><p><br /></p><p>결국 갬블링 문제는 ‘왜 멈추지 못하느냐’가 아니라 ‘왜 그렇게까지 끌리게 되었느냐’를 묻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 질문 속에는 비난이 아니라 이해가 담겨야 한다. 우리가 도박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때, 비로소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의지를 탓하는 대신, 뇌와 감정의 언어로 이 문제를 이해하는 것—그것이 더 현실적이고, 더 인간적인 접근이다.</p><div><br /></div><div><div>■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a href="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rel="nofollow">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a>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div></div>]]></description>
	<dc:creator>천미란</dc:creator>
		<dc:date>Tue, 28 Apr 2026 11:01:43 +12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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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2</link>
	<description><![CDATA[<p>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p><p><br /></p><p>모든 코스는 다르다.</p><p><br /></p><p>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샷 한 샷이 조심스럽다. 어떤 코스는 바람이 심하고, 또 어떤 코스는 나무가 빼곡하다. 코스마다 공략법이 다르고, 사용하는 클럽도, 스윙의 강도도 달라진다.</p><p><br /></p><p>즉, 하나의 정답으로는 모든 코스를 공략할 수 없다.</p><p><br /></p><p>인생도 다르지 않다.</p><p><br /></p><p>우리는 종종 ‘이게 맞는 길이야’, ‘이렇게 해야 성공해’라는 말에 익숙해진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때로는 가까운 사람들로부터도 ‘정답 같은 삶의 공식’을 듣는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 하고, 결혼과 자녀, 내 집 마련까지.</p><p><br /></p><p>하지만 살아갈수록 느낀다.</p><p><br /></p><p>{google}</p><p>그 정답이 모두에게 맞는 건 아니라는 걸.</p><p><br /></p><p>나는 뉴질랜드로 이민을 오면서 한국 사회에서 말하던 정답의 틀에서 벗어났다. 그동안 배운 방식, 익숙했던 규칙이 이곳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언어도, 문화도, 사람들과의 소통 방식도 달랐고, 내가 내던 ‘정답’은 이곳에선 오히려 틀린 답이 되었다. </p><p><br /></p><p>그때부터 나는 조금씩 나만의 코스를 알아가기 시작했다.</p><p><br /></p><p>한국에서는 ‘성공’이라 불리던 것들이 이곳에서는 중요하지 않았고, 작고 평범한 일상 속에 더 큰 만족과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그런 깨달음은 나를 더 자유롭게 만들었다.</p><p><br /></p><p>남들이 정한 기준이 아니라, 내가 정한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도 괜찮다는 것.</p><p><br /></p><p>골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는 사람은 자신의 스타일을 아는 사람이다. 거리가 짧더라도 정확한 아이언샷을 가진 사람,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잘 쓰는 사람,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사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코스를 풀어간다. 그리고 그 방식에 정답과 오답은 없다.</p><p><br /></p><p>인생에서도 그렇다. 어떤 이는 도심 한복판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걸 좋아하고, 어떤 이는 조용한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다. 어떤 이는 일찍이 가족을 이루고 안정된 삶을 추구하고, 어떤 이는 홀로 여행하며 자유로운 인생을 즐긴다. 모두가 다른 코스를 걷고 있지만, 그 누구의 길도 틀린 길이 아니다.</p><p><br /></p><p>{google}</p><p>우리는 각자의 골프 코스를 걷고 있다.</p><p><br /></p><p>누군가의 코스는 벙커가 많고, 누군가의 코스는 비바람이 거세다.</p><p><br /></p><p>하지만 중요한 건, 그 코스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만의 방법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 더 이상 남의 방식에 휘둘리지 않는다.</p><p><br /></p><p>누군가의 성공이 나의 목표가 될 필요는 없고, 누군가의 방식이 반드시 나에게 맞지도 않는다.</p><p><br /></p><p>나는 내 방식대로, 내 리듬대로, 내 길을 걷는다.</p>]]></description>
	<dc:creator>골프&amp;인생</dc:creator>
		<dc:date>Tue, 28 Apr 2026 10:42:27 +1200</dc:date>
	</item>
	<item>
	<title>걷기 열풍</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1</link>
	<description><![CDATA[<p>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2024년 64억원에서 2025년 99억원으로 35억원(55%) 증가했다. 이에 지난 2월에 ‘걷다보니 통장부자’ 사업을 시작했다. 하루 7000보를 걸으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00포인트가 지역사랑상품권 카드에 쌓인다.</p><p><br /></p><p>주민 건강을 위해 시작한 걷기(步行, walking) 사업은 시작 후 두 달 새 지역 주민 5392명이 참가하고 있다. ‘걷다보니 통장부자’ 사업은 선심성으로 현금을 쥐어주는 것과 달리 스스로 건강을 챙기게끔 유도하는 방식이다. 주민이 건강해지면 의료비(醫療費) 등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고, 지역 상권(商圈)에도 더 많은 돈이 돌게 된다.</p><p><br /></p><p>‘올레길’은 제주도에 조성된 트레일(trail, 탐방로)이다. 올레는 제주 방언(放言, 사투리)으로, 큰길에서 집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뜻한다. 시사저널 편집장을 역임한 언론인 서명숙(69) 제주올레 이사장이 4월 7일 ‘하늘 속 순례길’로 떠났다. 고인은 제주도에 올레길을 만들어 ‘걷기’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다.</p><p><br /></p><p>서명숙 씨는 지난 2006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Comino de Santiago)로 떠났다. 한 달간 800km를 걸으면서 ‘살아서 갈 수 있는 천국이 바로 여기구나’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고향 제주로 내려가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세우고 서귀포 시흥리에 첫 코스를 냈다.</p><p><br /></p><p>{google}</p><p>꾸준히 길을 발굴해 15년 만인 2022년 제주도 한 바퀴를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27개 코스, 437km를 완성했다. 그해 올레길을 걸은 ‘올레꾼’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올레는 2010년 도보여행 바람을 일으켰다. 전국 곳곳에 제주올레를 본뜬 도보 여행 길이 생겼다. 2012년에는 일본 규슈에 올레를 수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p><p><br /></p><p>존(Zone)2 운동이란 심박수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5단계로 나눴을 때 2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걷기 운동이다. 최대 심박수(220-나이)의 60-70%(50세인 경우 분당 심박수(bpm•beats per minute) 102-119회)이며, 숨이 차고 땀은 나지만 옆 사람과 대화는 가능한 강도의 운동을 말한다. 이 운동 강도에서 몸은 탄수화물이 아니라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젖산은 쌓이지 않으며, 근육 속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가 활발히 움직인다.</p><p><br /></p><p>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은 몸이 지방을 태우지 못하고, 혈당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따라서 지방 연소 능력을 회복하고, 인슐린(insulin) 감수성을 개선하고, 혈관 탄력 기능을 좋게 하는 존2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만성질환 뿌리인 대사 시스템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p><p><br /></p><p>그동안 공중보건(Public Health) 분야에서는 ‘덜 앉고, 더 움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최근 연구에서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여 ‘얼마나 많이 움직이느냐 뿐 아니라, 얼마나 강하게 움직이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지난 3월에 발표한 연구는 운동량과 강도를 비교했다.</p><p><br /></p><p>그 결과, 총 운동량이 비슷하더라도 ‘숨이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 비율이 높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치매(63%), 당뇨병(60%), 간질환(48%), 신장질환(41%), 심방세동(29%) 등 주요 만성질환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고강도 운동은 저강도 운동으로는 완전히 재현되지 않는 생리적 반응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p><p><br /></p><p>{google}</p><p>한편 지난 4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메디슨(Communication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는 보다 넓은 개념인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MVPA•Mid to Vigorus Physical Activity)’을 분석했다. MVPA는 빠르게 걷기처럼 약간 숨이 차는 중등도 활동부터 달리기처럼 심박수를 크게 올리는 고강도 활동까지를 포함한다. 이번 연구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에 집중했다.</p><p><br /></p><p>분석 결과, 신체 활동량이 가장 적은 그룹(주 65분 이하의 하위 10%)과 비교해 주 150분의 MVPA를 수행한 그룹은 총 사망 위험이 48% 낮았고, 300분까지 늘린 그룹은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단 오르기, 빠르게 걷기 같은 짧은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중 여러 번 나눠서 누적해도 사망 위험이 의미 있게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p><p><br /></p><p>두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커뮤니케이션 메디슨’ 발표 연구는 ‘더 많이 움직이면, 그것이 짧고 간헐적인 MVPA도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유럽심장저널’ 게재 연구는 숨차게 하는 고강도 운동이 중강도 활동으로는 충분히 얻을 수 없는 질병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에 두 연구를 종합하면 운동은 ‘양’과 ‘강도’를 조합하는 게 수명 연장과 질병 예방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p><p><br /></p><p>미국 심장 전문의이자 AI 의학 권위자인 에릭 토폴(Eric Topol) 박사는 스크립스 병진과학연구소(Scripps Trsnslational Science Institute) 소장이다. 토폴 박사는 최근 출간한 저서 ‘슈퍼 에이저: 장수에 대한 증거 기반 접근법’에서 “운동은 신체 전반의 노화(老化) 시계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유일한 비결”이라며 “식단(식생활)이나 사회적 상호작용과 같은 다른 생활 습관 요인들도 매우 중요하지만 건강한 노화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바로 운동”이라고 말했다.</p><p><br /></p><p>토폴 박사는 심각한 만성질환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슈퍼 에이저(Super Ager)들의 비결을 찾고자 17년간 동료들과 연구를 진행했다. 슈퍼 에이저는 80세 이상 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40-50대의 신체적•인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토폴 박사 연구팀은 2007년부터 슈퍼 에이저로 분류되는 80세 이상 노인 1400명의 유전체를 분석하고 대규모 연구를 실시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이들이 공유하는 유전적 유사성은 거의 없었다.</p><p><br /></p><p>{google}</p><p>토폴 박사가 찾아낸 ‘웰더리(wellderly•늙었어도 건강한 사람)’라고 이름 붙인 사람들의 핵심적인 건강 비법은 바로 운동이었다. 식단(식생활), 사회적 연결성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운동에는 미치지 못 했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조기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인 심장질환 위험을 줄였다. 특히 ‘근력 운동’이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p><p><br /></p><p>또 운동은 뇌 활동을 유지하며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노화로 인한 낙상(落傷) 가능성도 줄였다. 토폴 박사는 “암, 심장병, 치매 등 세 가지 연령 관련 질병에 근력운동이 주는 효과는 놀라울 정도”라며 “나이가 들면서 근육과 뼈가 손실되는 것을 막고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p><p><br /></p><p>토폴 박사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 후부터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고, 균형 감각과 자세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목표는 주요 연령 관련 질병, 특히 암, 심혈관 질환, 신경 퇴행 없이 더 오래 사는 것이다. 운동을 통해 7년에서 10년 더 건강하게 늙을 수 있다. 운동 시간은 하루 30-50분, 주당 5일이 적당하다.</p><p><br /></p><p>세계보건기구(WHO)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 또는 두 가지 강도의 신체활동을 적절히 병행하면서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함께 실천할 것을 권고한다.</p><div><br /></div><div><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b81712e218547f90f8efb25ea2aebd3_1777036173_9826.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b81712e218547f90f8efb25ea2aebd3_1777036173_9826.jpg" alt="eb81712e218547f90f8efb25ea2aebd3_1777036173_9826.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div>]]></description>
	<dc:creator>박명윤</dc:creator>
		<dc:date>Sat, 25 Apr 2026 01:10:16 +1200</dc:date>
	</item>
	<item>
	<title>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60</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621890_7609.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621890_7609.jpg" alt="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621890_7609.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lt;GAMSAT의 급부상 인기&gt;</p><p><br /></p><p>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학원)을 가기 위해서 응시하는 시험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앞으로 Waikato (와이카토) 의전원에서 해당 시험점수를 요구할 예정이며, 호주에서는 Melbourne (멜버른) 의전원, Sydney (시드니) 의전원 등 약 ~10군데의 의전원을 해당 시험의 점수가 필요하다. UCAT과 ISAT 시험이 학사과정 의대 입학을 위한것이라면 GAMSAT은 석사/박사 MD과정 입학할때 필요한것이므로 더 어렵다. 이 시험은 대학교 재학생 혹은 흔히 대학교 졸업생들이 응시하는 만큼 더 높은 수준의 지식과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다.</p><p><br /></p><p>&lt;2026년 3월 GAMSAT 시험의 난이도&gt;</p><p><br /></p><p>이번 칼럼에서는 역대급으로 어렵다고 악평이 났었던 2026년 3월 Gamsat 시험에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서술하겠다. 정확한 질문을 그대로 복원해서 이야기하는것은 저작관 등의 이유로 불법이므로, 문제 자체는 생략하고 필자가 지도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험과 필자랑 현재 주기적으로 교류하는 ACER 관계자 및 출제자분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풀어나가겠다. 전반적인 GASMAT 시험의 고득점 팁과 노하우는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다뤄보겠다. 이번 칼럼은 최근에 문의가 가장 많았던 3월 GAMSAT 시험이 어떤 문제유형들이 어떻게 출제가 되었고, 얼마나 어려웠고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앞으로 다가오는 9월 시험을 어떻게 공부해야되는지 다뤄보겠다. </p><p><br /></p><p>{google}</p><p><br /></p><p>&lt;2026년 3월 GAMSAT 시험 Section 1 총평&gt;</p><p><br /></p><p>첫번째 섹션은 GAMSAT시험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다양한 영어 독해가 출제된다. 시(poetry)랑 철학 지문 (philosophical text)이 매우 난해한 지문들이 출제가 되었고, 여기까지는 예상이 가능했다. 여느 시험에서 그렇듯, GAMSAT S1도 매우 정형화되어 있다. 정형화 되어 있다는 점은 항상 같은 문제유형이 출제가 된다는 뜻인데, GAMSAT S1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유형이 사실 시와 철학지문들이다. 시는 추상적인 표현이 많고 짧은 문장들 안에 함축된 의미랑 무엇을 시사하는지 알아야하기 때문에 어렵고, 철학 지문 또한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근본적이고 사색적인 질문들을 하게 되는 내용들이 많아 문학적인 소양이 필요하다. 난이도는 비교적 다른 섹션들에 비해서 할만했다는게 이번 응시자들의 주 의견이며, 다만 헷갈리는 보기가 2개가 종종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GAMSAT 출제자들의 출제방식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점이며, 흔히 보기 2개로 추려지고 학생들을 고민하게 한다는 점이다. 섹션 1은 ACER 기출문제랑 난이도는 얼추 비슷했다는 평이 많고, 특히 비교적 최근에 release 된 online practice test랑 느낌이 비슷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따라서, 섹션1은 큰 이변 없이 대다수 학생들이 예상범위 내에서 출제되었다는 의견이다.</p><p><br /></p><p>&lt;2026년 3월 GAMSAT 시험 Section 2 총평&gt;</p><p><br /></p><p>두번째 섹션은 다양한 주제로 나오는 영어 에세이며, 이번 3월 시험 같은 경우 굉장히 자세한 주제가 나왔다. 사실 가장 준비하기 어려운 섹션이기도 한다. 에세이란 객관식처럼 정답이 있는게 아닌 평소 본인의 영어 에세이 글쓰기 실력을 확인하는것으로, 평소 필력이 많이 좌우 될 수 밖에 없다. 해당 섹션을 준비할때 흔히, “성공” “실패” “고난” “도전” “사랑” 등 큰 카테고리로 에세이 주제를 정해서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이번 회차 같은 경우 타 회차랑 다르게 매우 상세한 주제가 나온만큼, 어떤 내용들을 담아낼지에 대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학술적인 지식을 담아내는게 보다 어려웠을것이다. 다만, ACER에서 공개한 연습문제 유사도에 있어서는 난이도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섹션1이랑 비슷하게 연습문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난이도가 어려웠다는것이 전반적인 의견이다. 섹션 2같은 경우, 다른 섹션들에 비해서 괄목할만한 특징이 적다. 그 이유는 이번에 압도적으로 구설수에 많이 올랐던 섹션3에 비해 예측 가능했던 점과, 난이도가 과거 회차 혹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느끼기에 엄청나게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섹션 2는 평소 사용하는 어휘, 표현, 문법 그리고 배경지식 등의 내공이 축적되서 보는 시험인만큼 앞으로도 전반적인 영어 Writing 실력을 꾸준히 올리는게 가장 정석적인 답변이다.</p><p><br /></p><p>&lt;2026년 3월 GAMSAT 시험 Section 3 총평&gt;</p><p><br /></p><p>세번째 섹션은 특히 과학배경이 있는 학생이 다소 유리할 수 있는 섹션으로 알려져있다.</p><p>하지만, 해당 시험 같은 경우 Bachelor of Science (이학사) 내지는 Health Science/Biomed (보건과학/의과학) 학생들이 흔히 배우는 내용이 아닌, 매우 생소하거나 어려웠던 개념들이 출제가 많이 되었다. 예를 들어 Marine Biology (해양생물학)은 해양생물학을 따로 전공하지 않는 한 응시생들이 볼 일이 없는데 해양샐물학 관련 문제가 출제되는가 하면, Organic Chemistry (유기화학)도 대학교 교양과목 수준 이상으로 출제가 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GAMSAT의 공식입장인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생물화학을 출제 하겠다는것과 달라서 큰 논란이 되었다. 나아가서, 물리 또한 GAMSAT 공식 입장은 생물 40 : 화학 40: 물리 20으로 출제를 해서 물리의 비중은 낮지만, 이번 회차 같은 경우 물리가 체감상 비교적 많이 출제가 되었다.</p><p><br /></p><p>하지만 가장 논란이 되었던 점은 과학배경을 가진 과학 전공자들 조차 혀를 두를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에, 아이러니하게도 읽을게 섹션1보다 더 많을 정도로 속독이 필요했다는 점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Scientific Jargon/Terminology (전문용어)들이 많이 출제되었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Dual Axis Plot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Graph/Data가 출제가 되었고 사실상 대부분의 문제가 그래프가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프와 데이터가 많다는것은 그만큼 통계학 기본지식과 숫자 암산 및 검산에 빨라야한다는 점이며, 어려운 형태의 도표들도 해석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것이다. 특히 문제는 지문보다 데이터 그래프 등에서 출제가 많이 되므로, 필자 학생들한테는 누누이 말했지만 문제를 풀때 표랑 데이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p><p><br /></p><p>아쉬운 점은 ACER에서 공개한 연습문제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것이다. 사실 어느 시험이든 출제기관 연습문제만큼 좋은 자료는 없는게 일반적인 상황이다. 출제기관 연습문제가 실제시험이랑 내용이나 난이도가 비슷한게 정상인데, 이번 시험은 그렇지 못했다는게 주 의견이다. 2026년 3월 시험 바로 앞선 시점에 Online Practice Test B가 출제가 되었고, 이것이랑은 어느 정도 비슷했다는 평이 있으나 흔히 연습교재로 사용하는 Sample, Practice Paper랑은 많이 달랐다는게 전반적인 학생들의 평가다. GAMSAT 섹션 3같은 경우 이전부터 점점 기출문제 유사도는 사라지며, 보다 더 난해한 과학지문들이 몇년 전부터 출제가 되어왔지만 이번 시험이 그 정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현재는 분석 능력을 뛰어넘어서, Infer (추론)과 Logic (논리) 능력까지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p><p><br /></p><p>&lt;GAMSAT 시험 전반적인 총평&gt;</p><p><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621927_2523.jpg" alt="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621927_2523.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이번 시험 끝나고 많은 학생들이 연락을 하며 해준 말이 있다. “모두가 어려웠다고 느낀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조금만 더 맞췄어도 점수를 확 올라간다는 뜻”. 즉 변별력이 더 있는 시험이 더 좋은 시험이라고 볼 수 있으며, 준비를 그만큼 한 학생들이 더 잘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며 한 문제 한 문제 더 맞출때마다 그만큼 의미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면 항상 말했듯 “끝까지 가봐야지 알며, 시험 결과가 나올때까지 모른다는것이다”. 매년 겪는 일이지만 잘 안 나왔다고 생각한 어려운 시험이 생각보다 결과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p><p><br /></p><p>다만 부정적으로 보면, 기출문제랑 계속 다른 느낌 혹은 더 어렵게 출제를 하면 큰 논란에 휩싸이기 쉬우며 이번 회차가 그랬다. 필자를 비롯해 많은 학생들이 출제기관 ACER이 보다 더 정확한 공식 연습문제들을 출제했으면 하는 바램일것이다. 하지만 이와 무관하게 필자는 묵묵히 매 시험회차를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도 스타강사들은 매 시험을 응시 혹은 분석을 통해 총평을 남긴다. 필자 또한 모든 의치대 입학시험/적성고사 (UCAT/ISAT/GAMSAT) 가능한 닿는대로 모든 회차를 다 응시하려고 하고 지도했던 학생들의 평과 종합해서 앞으로도 객관적인 분석을 해보겠다.</p><p><br /></p><p>&lt;GAMSAT 필자 수업노트 중 일부&gt;</p><p><br /></p><p>하단은 ACER 출제기관에 공개한 Sample Question 11-13번 문제다. 해당 지문은 철학적인 시로서 이번 시험에서 시와 철학지문이 출제된만큼, 해당 지문은 양질의 좋은 연습문다. 섹션1을 공부할 때 해당 시의 직역 및 의역은 물론, 각 보기가 왜 정답이고 정답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지 찾아내는게 중요하다.</p><p><br /></p><p><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621949_4365.jpg" alt="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621949_4365.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br /></p><p>[사진출처] GAMSAT 공식홈페이지, 기출문제, 필자 수업노트 등</p><p><br /></p><p>INNOS l innostudiesnz@gmail.com </p><p><a href="https://cafe.naver.com/innostudiesnz" rel="nofollow">https://cafe.naver.com/innostudiesnz</a></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Kevin Kim</dc:creator>
		<dc:date>Mon, 20 Apr 2026 06:06:37 +1200</dc:date>
	</item>
	<item>
	<title>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59</link>
	<description><![CDATA[<p><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61125001bbfb33a44b51bec2b4a6e632_1776379027_1464.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thumb-61125001bbfb33a44b51bec2b4a6e632_1776379027_1464_750x1062.jpg" alt="61125001bbfb33a44b51bec2b4a6e632_1776379027_1464.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description>
	<dc:creator>조성현</dc:creator>
		<dc:date>Fri, 17 Apr 2026 10:38:09 +1200</dc:date>
	</item>
	<item>
	<title>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58</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282071_6003.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282071_6003.jpg" alt="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282071_6003.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 style="text-align:left;" align="left"><span style="color:rgb(0,0,0);">﻿</span>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만큼 몰리지 않는다. 이는 한인들이 오클랜드를 사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오타고대 HSFY를 다녔던 선배 혹은 지인을 통해 오타고대 HSFY 정보를 구하는것도 그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 매년 오타고대 HSFY 과정을 듣는 학생들의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자주 받았던 질문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p><p><br /></p><p><span style="font-size:12pt;">1. 오타고대 HSFY 1학년은 실제 재학생은 약 ~1000명인가요?</span></p><p><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282112_4227.jpg" alt="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282112_4227.jpg" class="img-tag "/> </p><p><br /></p><p>오타고대 공식자료에 따르면, 작년 2025년 7월 30일 기준 Otago대 HSFY 재학생은 1080명이었다. 따라서 매년 약 1000명 정도의 학생들이 Otago대 HSFY를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이는 7월 31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로 실제 년초 입학생은 훨씬 더 많을거고, 중도탈락 및 포기를 한 학생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p><p><br /></p><p>따라서, 학기 도중 산정된 이 수치는 흔히 이야기하는 “허수”를 제외한 수치이므로 실제로 몇명과 경쟁하는지 알아보는데 있어 년초보다 학기 중 재학생의 숫자가 보다 정확한 수치일것이다. 한편, 꼭 알아야 할점은 오타고대 HSFY 학생들이 모두 같은 학과로 지원하고 모두 같은 전형이 아니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일부는 의대만 일부는 치대만 그리고 전형도 오클랜드대처럼 일반, 유학생, 원주민 (마오리 및 퍼시픽), 농어촌, 사배자, 피난민 등 다양하다. </p><p><br /></p><p>이처럼 실제 경쟁률은 첫번째로 지원하는 학과 그리고 두번째로 지원하는 전형에 몇명을 지원하는지 봐야되고, 이 값을 해당 학과의 해당 전형의 정원으로부터 나눠야할것이다. 이렇게 보면 앞서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치대가 들어가기 어렵지만 실제 경쟁률은 10:1 정도는 확실히 아니라는 점도 알 수 있다.</p><p><br /></p><p>{google}</p><p><br /></p><p><span style="font-size:12pt;">2. 오타고대는 의대와 치대 둘 다 동시 지원이 가능한가요?</span></p><p><br /></p><p>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모르는 사실이다. 오타고대의 가장 큰 장점은 의대와 치대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적성에 따라 의대만 지원한다거나 치대만 지원한다거나 해도 문제가 될것이 없다. 하지만, 아직 진로를 완전히 정하지 않았거나 두 진로 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면 의대 치대를 동시에 지원해 볼 수 있고, 이는 특히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는게 의대와 치대가 매년 합격선이 다르다는 점이다. 오타고대 의대와 치대 합격선은 로컬 학생 일반전형 (General Category) 기준으로 매년 점수폭 차이가 큰 만큼 의대가 어려울때도 있고 치대가 어려울때도 있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의대는 합격선이 꾸준한 반면 치대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최근 기준으로 치대가 의대보다 들어가기 더 어렵다.</p><p><br /></p><p><span style="font-size:12pt;">3. 오타고 의대와 오타고 치대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운가요? </span></p><p><span style="font-size:12pt;">(로컬학생 일반전형 기준)</span></p><p><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282160_184.jpg" alt="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282160_184.jpg" class="img-tag "/> </p><p><br /></p><p>오타고대 공식자료에 따르면, 한 가지 인상적인 점은 오타고 의대와 치대는 최저 합격선만 학교에서 기록을 하고 있고, 합격 평균 혹은 중앙값 (1등부터 꼴찌 중 중간 학생의 성적) 지속적으로 기록을 안하고 있는 만큼, 최저값과 (꼴찌로 들어간 학생) 최대값 (1등/수석으로 들어간 학생)만 공개한다는 점이다. 최대값은 본 칼럼 특성상 크게 의미가 없으므로 최저값만 집중해서 보겠다.</p><p><br /></p><p><im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282185_8511.jpg" alt="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6282185_8511.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span style="font-size:12pt;">*Domestic General Category (로컬 일반전형 기준)</span></p><p><span style="font-size:12pt;">*해당 표의 점수는 Otago HSFY 8과목 중 7개의 과목 평균을 뜻한다.</span></p><p><br /></p><p>3-1) Waitlist의 개념</p><p><br /></p><p>Waitlist = 대기명단을 뜻하며 최초합격을 하지 못하고 대기/예비번호를 받은 학생을 뜻한다.</p><p><br /></p><p>우선 Waitlist의 개념부터 짚고 넢어가면 좋다. 한국 메디컬처럼 뉴질랜드 또한 최초합격을 하지 못하고 대기/예비번호를 받은 학생들은 뒤늦게 최초합격했던 학생이 빠지면, 다음 순서의 학생이 추가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최초합격한 학생이 빠져서 추가합격이 가능한 경우는 예를 들어 A학생이 의대와 치대 동시합격을 하였는데, 둘 중 하나의 학과만 진학할 수 있기에 의대를 고르면 치대 추가합격자가 생기는것으로 보이고, 치대를 고르면 의대 추가합격자가 생기는것으로 유추 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모종의 이유로 최초합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학을 안하게 되면 예비번호 순서대로 추가합격자가 나오는 구조다.</p><p><br /></p><p>(Waitlist Minimum Score) 추가합격 최저 점수가 마지노 합격선이므로, 예비/대기번호를 받은 학생들의 추가합격까지 보는것이 정확한 합격선 수치일것이다. 추가합격 (waitlist)기준으로 년도별 의대 치대 최저 합격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p><p><br /></p><p><span style="font-size:12pt;">&lt;2025년 = 치대가 의대보다 들어가기 훨씬 어려웠다&gt;</span></p><p><br /></p><p>작년 2025년 기준으로 보면, 치대가 의대보다 훨씬 들어가기 어려웠다는것을 알 수 있다. 의대는 (Waitlist Minimum Score) 추가합격 최저 합격선이 89.29점이었고 치대는 (Waitlist Minimum Score) 추가합격 최저 합격선이 96.14점이었다. 이는 무려 평균 7개의 과목에서 7점 가량 차이가 나는것이며 이는 비유하자면 한 과목에서 49점 정도로 차이가 나는것으로 꽤 큰 차이임을 알 수 있다.</p><p><br /></p><p>그렇다면 왜 2025년은 치대가 들어가기 훨씬 더 어려웠고 그리고 추가합격까지 고려한 최저점수임에도 불구하고 왜 96.14점으로 매우 높았던것일까? 이는 치대 같은 경우 오타고대가 뉴질랜드에서 유일하면서 정원도 의대보다 훨씬 적은 만큼, 한명 한명이 매년 더 치대로 지원할때마다 합격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더 자세하게 분석해보자면 이는 3가지 이유로 추릴 수 있다.</p><p><br /></p><p>1) 타 년도랑 다르게 2025년도에 치대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하필 더 많았다</p><p>2) 타 년도랑 다르게 2025년도 시험들이 쉽게 출제가 되어 학생들의 점수가 모두 높게 나온 것</p><p>3) 타 년도랑 다르게 2025년도 학생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로 많이 올라가서 더 경쟁이 치열해진것. 예를 들어 사교육의 증가 및 보편화 ..등</p><p><br /></p><p><span style="font-size:12pt;">&lt;2024년 = 치대가 의대보다 들어가기 조금 더 어려웠다&gt;</span></p><p><br /></p><p>재작년 2024년 기준으로 보면, 치대가 의대보다 들어가기 조금 더 어려웠던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최초합격을 보면 의대가 치대보다 높았던것을 알 수 있으나 앞에서 말했듯 추가합격이 나올때까지 입시가 끝난게 아니므로 추각합격 최저 합격선을 보는게 정확한 수치일것이다. </p><p><br /></p><p>의대는 2025년이랑 비슷하게 (Waitlist Minimum Score) 추가합격 최저 합격선이 89.57점이었고, 치대는 (Waitlist Minimum Score) 추가합격 최저 합격선이 90.14점이었다. 0.5점 차이이므로 그렇게 크지 않다. 인상적인것은 의대 최초합격 점수 (Non-Waitlist Minimum Score)가 95.43점이었는데 추가합격점수 (Waitlist Minimum Score)가 89.57점으로 무려 6점 가량 떨어졌다는 점이다. </p><p><br /></p><p>이는 다시 말하자면 89.57점~95.42점을 받았던 학생들은 의대 최초합격을 못했지만 추후 89.57점으로도 전과목 간신히 A+ (90점)을 받은 학생도 붙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대를 붙었던 학생들이 많이 빠졌다는 것은 앞서 말했듯 가장 유력한 이유는 의대치대 동시합격한 학생들이 치대로 갔기 때문일것으로 보인다.</p><p>결국, 의대는 추가합격까지 고려하여 지난 3년간 (2023~2025) 89점대를 약 90점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p><p><br /></p><p>{google}</p><p><br /></p><p><span style="font-size:12pt;">&lt;&lt;그렇다면 올해 합격선은 몇점 정도일까&gt;&gt;</span></p><p><br /></p><p>최근 2년 최저 합격점수를 살펴보았다. 2023년 추가합격 최저 점수는 생략하겠다. 메디컬 입시 특히 의대 치대 입시는 매년 바뀌므로 최근 2년 마지노선 최저점수를 보는게 제일 유의미할것이며 최근 트렌드를 보아,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합격점수를 다음과 같이 예측해볼 수 있다. 추가합격 최저점수란 가장 꼴찌로 들어간 학생의 점수로 말 그대로 마지노선 최저점수라는 뜻이다. 입시에는 변수가 다소 존재하는만큼 정확하게 예측하기에는 어렵지만, 트렌드를 보면 2026년 의대 치대 마지노선 최저점수 합격선은 다음과 같이 유추해볼 수 있다.</p><p><br /></p><p>*의대 추가합격 최저점수 (Waitlist Minimum Score)* = 약 89점+ </p><p>(지난 3년 간 변하지 않았으므로 약 90점 정도로 합격선 유지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물론, 치대처럼 갑자기 3~6점 정도 오를 수 있으나 올라도 90점 초중반대로 오를것으로 보인다)</p><p><br /></p><p>*치대 추가합격 최저점수 (Waitlist Minimum Score)*= 약 95점 +</p><p>(지난 3년간 2023년 87점에서 2024년 90점 2025년은 96점으로 매년 증가하는 수치다. 96점이 이미 이례적이며, 많이 높은 점수인만큼 더 이상 오를것도 없어보인다. 따라서 높으면 96점 정도 낮으면 90~95점 사이 합격선이 올해 형성될것으로 보인다)</p><p><br /></p><p>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대부분 이들은 Domestic General Category (로컬 일반전형)에 해당하므로 해당 전형 기준으로 산정한 합격선 최저 수치를 서술하였다. 나머지 International (유학생) 및 다른 전형들은 따로 문의를 주면 자세히 분석을 통해 합격선과 년도별 트렌드에 대해 답해줄 수 있다. 오타고대 의치대 합격선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면, 최근 트렌드를 보아 로컬 일반전형으로 오타고 의치대를 가려면, 평균 최소 90~95점 이상을 받아야 갈 수 있다.</p><p><br /></p><p>[사진출처] 오타고대 공식 로고 </p><p>[내용출처] fyi-request-31523-90e705b0@requests.fyi.org.nz</p><p><br /></p><p>INNOS l innostudiesnz@gmail.com </p><p><a href="https://cafe.naver.com/innostudiesnz" rel="nofollow">https://cafe.naver.com/innostudiesnz</a></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Kevin Kim</dc:creator>
		<dc:date>Thu, 16 Apr 2026 07:45:21 +1200</dc:date>
	</item>
	<item>
	<title>전쟁과 평화</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57</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05af266ff58e45a860cc35e084641d10_1776213797_7511.pn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thumb-05af266ff58e45a860cc35e084641d10_1776213797_7511_750x328.png" alt="05af266ff58e45a860cc35e084641d10_1776213797_7511.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놓은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파괴해 버리는 악의 요소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발달 된 살상 무기와 파괴 무기는 극악무도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전쟁을 직접 겪어본 80세 이상의 노년 세대들에게 전쟁은 회상하기조차 끔찍한 트라우마(Trauma)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상황은 전쟁이란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무엇 때문에 일어나야 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중동의 분쟁 상태는 국가 지도부와 정치세력이 내부 결속을 강화하거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한다. 무장 단체가 이념과 영향력을 확대하거나 주변 강대국 들이 지역적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자원, 군사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배경이 작용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장 큰 피해자는 힘없는 일반 시민들이다. 전쟁은 늘 ‘누군가의 명분’으로 시작되지만, ‘다수의 고통’으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쟁이 일어나면 중단되기가 어렵고 보복의 악순환(피해-분노-재보복)이 계속되면서 역사적 상처와 종교적 갈등이 증폭된다. 이에 따라 서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외부 세력의 개입으로 이어지는데 함께 무너지는 길로 행진하는 것처럼 보인다. </p><p><br /></p><p>{google}</p><p>종교에서 말하는 절대 주 이신 하느님은 왜 이러한 인간 사회의 부조리를 해결하지 못하고 고통을 겪게 놔두는 것일까? 하고 의심을 품을 수가 있다. 그러나 ‘하느님의 심판’은 긍정적으로 지금 당장은 불공정해 보여도 언젠가는 정의가 바로 선다는 믿음을 준다. 종교는 단순히 ‘벌을 내리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양심과 책임을 일깨우는 역할도 한다. 그렇다면 믿어도 되는가? 신은 증명의 대상이라기보다 삶을 지탱하는 의미와 방향의 문제이다. 전쟁 같은 현실을 보면 정말 정의가 있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자를 돕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양심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을 보기에 인간 안에 있는 선(善)의 증거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p><p><br /></p><p>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 개혁가, 사상가인 레프 톨스토이((Lev Tolstoy, 1828–1910)는 그의 소설 ‘전쟁과 평화’에서 역사는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이 만든다’라고 설파했다. 그때까지 많은 사람들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같은 위대한 영웅이 역사를 움직인다고 믿었다. 또한 전쟁의 허무함과 인간성의 상실을 지적했다. 즉 전쟁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강한 비판을 내린 것이다. 삶의 진정한 의미는 ‘사랑과 내면의 평화’를 통해서 추구할 수 있는 것이며, 따라서 인간은 완전하지는 못하나 성찰과 변화의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p><p>             </p><p>21세기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이러한 톨스토이의 사상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까? 현대의 인류는 지구촌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공동 운명체이다. 그렇다면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인식하고 개인의 성공에 집착할 일이 아니다. 작은 선행, 타인에 대한 배려,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사회를 바꾸는 개개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전쟁은 서로 간의 갈등이 증폭되어 발생하므로 어떠한 경우라도 무력보다는 이해와 공감으로 해결해 나갈 일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질수록 욕망은 끝이 없고, 마음은 더 불안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욕심을 줄이고 자신을 돌아보며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또한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 사이의 따뜻함이 더 소중해짐으로 사랑과 인간관계의 회복에 동참해 나갈 일이다.    </p><p><br /></p><p>인류 역사는 눈부신 발전의 역사인 동시에 반복되는 갈등과 전쟁의 기록이기도 하다. 소수의 영웅주의자들, 명예와 권력, 부귀를 좇아가는 그들도 결국에는 허무에 이르고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성취가 아니라, 사랑과 관계, 그리고 내면의 평화 속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p><p><br /></p><p>{google}</p><p>그렇다면 현대인들은 어떠한 자세를 지니고 살아갈 것인가? </p><p><br /></p><p>첫째, 겸손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나가는 일이다. 현대사회는 개인의 성공을 강조하지만, 우리는 서로 연결된 존재인 것이다. 작은 배려와 책임 있는 행동이 결국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 </p><p><br /></p><p>둘째는 평화 지향적 사고를 견지하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는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를 힘으로 해결하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이해와 공감을 선택해야 한다. 말 한마디, 태도 하나가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국가 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의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p><p><br /></p><p>셋째, 내면의 성찰과 절제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욕심을 줄이고 자신을 돌아보며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태도가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p><p><br /></p><p>넷째, 사랑과 인간관계의 회복이다. 가족, 친구, 이웃과의 관계가 삶의 중심이 되어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 속에서 맺는 인간관계가 삶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p><p><br /></p><p>다섯째 역사에 대한 겸허한 이해이다. 우리는 역사를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으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는 있는 것이다. 큰 흐름 속의 작은 나를 인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p><p>   </p><p>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무엇이 아니다. 다만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삶, 그리고 서로를 향한 따듯한 시선일 뿐이다. 그 소박하지만 깊은 행동들이 모여, 비로소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음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실천해 나가자. </p>]]></description>
	<dc:creator>한일수</dc:creator>
		<dc:date>Wed, 15 Apr 2026 12:44:56 +1200</dc:date>
	</item>
	<item>
	<title>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56</link>
	<description><![CDATA[<p><b><span style="color:rgb(28,72,39);">—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span></b></p><p><br /></p><p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05af266ff58e45a860cc35e084641d10_1776213529_5859.jpg" src="https://www.nzkoreapost.com/data/editor/2604/thumb-05af266ff58e45a860cc35e084641d10_1776213529_5859_750x500.jpg" alt="05af266ff58e45a860cc35e084641d10_1776213529_5859.jp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b><span style="color:rgb(28,72,39);">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span></b></p><p><b><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b></p><p>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전자를 해독하며, 인공지능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영역이 있다. 바로 바다다.</p><p><br /></p><p>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이 거대한 공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이 가장 덜 알고 있는 세계다. 해양의 깊은 곳, 특히 수심 수천 미터 아래의 심해는 여전히 ‘탐사되지 않은 영역’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들이 있다.</p><p><br /></p><p>사람들은 그것을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Marine Organism Unknown)’이라고 부른다.</p><p><br /></p><p>이 이야기들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어부의 입에서, 항해사의 일지에서, 때로는 현대의 레이더와 잠수 장비 기록 속에서도 등장한다. 문제는 이 이야기들이 단순한 전설로 치부되기에는 너무 끈질기게 반복된다는 점이다.</p><p><br /></p><p>그렇다면 질문은 단순하다.</p><p><br /></p><p>우리는 정말 ‘무언가’를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상상이 바다라는 거울 속에서 만들어낸 환영일까.</p><p><br /></p><p><b><span style="color:rgb(28,72,39);">괴생물은 언제부터 등장했나</span></b></p><p><b><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b></p><p>해양 괴생물의 기록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북유럽 신화 속 ‘크라켄(Kraken)’은 대표적인 예다. 거대한 촉수를 가진 이 괴물은 선박을 통째로 바다 아래로 끌어당긴다고 전해졌다. 당시 사람들에게 바다는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두려움과 신비가 결합된 공간이었다.</p><p><br /></p><p>중세 항해 지도에는 지금 보면 다소 우스꽝스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여기에는 괴물이 산다(Hic sunt dracones)’라는 문구와 함께 거대한 해양 생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당시 항해자들에게 그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경고였다.</p><p><br /></p><p>근대에 들어서면서 과학이 발달했지만, 이 이야기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구체적인 형태로 등장했다.</p><p><br /></p><p>19세기에는 ‘거대 오징어’가 전설로 여겨졌지만, 결국 실존이 확인됐다. 이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인간은 처음으로 깨달았다. “전설 속 존재가 실제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p><p><br /></p><p>20세기 이후에는 상황이 더 흥미로워진다.</p><p><br /></p><p>잠수함, 소나(Sonar), 해저 탐사 기술이 발전하면서 “설명되지 않는 움직임”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일부 군사 기록에서는 ‘속도와 크기 면에서 기존 생물로 설명하기 어려운 물체’가 언급되기도 했다.</p><p><br /></p><p>이제 괴생물 이야기는 단순한 민담이 아니라, 현대 기술과 함께 등장하는 미스터리가 되었다.</p><p><br /></p><p><b><span style="color:rgb(28,72,39);">반복되는 목격, 설명되지 않는 패턴</span></b></p><p><b><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b></p><p>미확인 해양 괴생물 목격담에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8,72,39);">첫째, 크기다.</span></p><p><br /></p><p>대부분의 목격담에서 등장하는 생물은 상식적인 해양 생물보다 훨씬 크다. 길이 수십 미터에서 수백 미터에 이르는 존재들이 언급된다.</p><p><br /></p><p><span style="color:rgb(28,72,39);">둘째, 이동 방식이다.</span></p><p><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p><p>일부 기록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가 관측된다. 특히 소나 기록에서 포착된 물체가 일반 잠수함보다 빠르게 이동했다는 보고는 여러 차례 반복된다.</p><p><br /></p><p><span style="color:rgb(28,72,39);">셋째, 형태의 불확실성이다.</span></p><p><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p><p>괴생물은 항상 명확한 형태를 갖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뱀처럼 길고, 어떤 경우에는 원형 또는 덩어리 형태로 묘사된다. 이는 인간의 인식 한계와도 관련이 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8,72,39);">넷째, 집단적 목격이다.</span></p><p><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p><p>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개인의 착각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동시에 동일한 현상을 목격했다는 사례도 존재한다는 것이다.</p><p><br /></p><p>이러한 특징들은 단순한 환각이나 착시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남긴다. 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미지의 생물’로 결론 내릴 수도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미스터리는 깊어진다.</p><p><br /></p><p>{google}</p><p><b><span style="color:rgb(28,72,39);">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span></b></p><p><b><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b></p><p>과학은 항상 설명을 시도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괴생물 목격담은 몇 가지 범주로 해석된다.</p><p><br /></p><p><span style="color:rgb(28,72,39);">① 미확인 생물의 가능성</span></p><p><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p><p>심해는 아직 거의 탐사되지 않은 영역이다. 실제로 매년 수십 종의 새로운 해양 생물이 발견된다. 특히 심해 생물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과 전혀 다른 형태를 갖고 있어, 기존 인식으로는 ‘괴물’처럼 보일 수 있다.</p><p><br /></p><p>② 착시와 환경적 요인</p><p><br /></p><p>바다는 시각적으로 매우 왜곡된 환경이다. 빛의 굴절, 파도, 안개, 야간 조건 등이 결합되면 물체의 크기와 형태는 쉽게 과장된다.</p><p><br /></p><p>예를 들어,</p><p><br /></p><p>• 고래의 일부만 보일 경우 → 거대한 뱀처럼 보일 수 있음</p><p>• 떠다니는 해조류나 잔해 → 생물로 착각</p><p>• 파도의 움직임 → 생명체의 움직임처럼 인식</p><p><br /></p><p><span style="color:rgb(28,72,39);">③ 심리적 투영</span></p><p><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p><p>인간은 ‘패턴을 찾는 존재’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뇌는 익숙한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를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 한다.</p><p><br /></p><p>즉, 바다에서 본 애매한 형상이 ‘괴물’로 해석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인식 방식일 수 있다.</p><p><br /></p><p><span style="color:rgb(28,72,39);">④ 군사•기술적 오해</span></p><p><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p><p>일부 목격담은 실제로 군사 장비, 잠수체, 또는 실험 기술일 가능성도 제기된다.</p><p><br /></p><p>특히 냉전 시기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중 물체가 종종 보고되었고, 이는 기밀 장비였을 가능성이 높다.</p><p><br /></p><p><b><span style="color:rgb(28,72,39);">괴물은 인간의 상상에서 살아간다</span></b></p><p><b><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b></p><p>미확인 해양 괴생물은 단순한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들은 영화, 소설, 게임,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했다.</p><p><br /></p><p>대표적으로</p><p><br /></p><p>• ‘죠스(Jaws)’는 상어를 공포의 상징으로 만들었고</p><p>• ‘심해 괴물’은 SF와 호러 장르의 단골 소재가 되었다</p><p><br /></p><p>이러한 콘텐츠는 인간의 심리에도 영향을 준다. 바다는 더 이상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무언가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공간”으로 인식된다.</p><p><br /></p><p>흥미로운 점은, 이런 문화적 영향이 다시 현실의 목격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미지에 맞춰 ‘본 것을 해석’한다.</p><p><br /></p><p>즉, 괴물은 바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인간의 머릿속에서 계속 진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p><p><br /></p><p>{google}</p><p><b><span style="color:rgb(28,72,39);">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span></b></p><p><b><span style="color:rgb(28,72,39);"><br /></span></b></p><p>미확인 해양 괴생물은 단순한 생물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알 수 없는 것’과 마주할 때 만들어내는 이야기다.</p><p><br /></p><p>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이해했지만,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세계 앞에서는 여전히 원시적인 감정을 느낀다.</p><p><br /></p><p>바다는 그 상징이다.</p><p><br /></p><p>깊고,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공간.</p><p><br /></p><p>그 속에서 우리는 질문한다.</p><p><br /></p><p>“정말 아무것도 없는 걸까?”</p><p><br /></p><p>어쩌면 중요한 것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 질문 자체일지도 모른다.</p><p><br /></p><p>왜냐하면 인간은 늘 미지의 영역을 상상하며 살아왔고, 그 상상이 과학을 만들고, 탐험을 만들고, 결국 현실을 바꿔왔기 때문이다.</p><p><br /></p><p>따라서 미확인 해양 괴생물은 존재 여부를 떠나, 우리에게 하나의 메시지를 남긴다.</p><p><br /></p><p>“아직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p><p><br /></p><p>그리고 그 사실이야말로, 인간이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이유인지 모른다.</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Mystery</dc:creator>
		<dc:date>Wed, 15 Apr 2026 12:41:51 +1200</dc:date>
	</item>
	<item>
	<title>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title>
	<link>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column&amp;wr_id=11755</link>
	<description><![CDATA[<p>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p><p><br /></p><p>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길지 않지만, 앞에는 큰 해저드나 나무가 가로막고 있다. 과감하게 공략하면 한 방에 그린에 올릴 수도 있지만, 위험 부담이 크다. 이럴 때 프로 선수들이 자주 택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Lay-up, 즉 안전한 지점까지 짧게 쳐서 다음 샷을 준비하는 전략이다.</p><p><br /></p><p>겉보기에 이 전략은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 ‘왜 한 방에 보내지 않지?’, ‘이럴 때 승부를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골프는 무작정 직진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오히려 상황을 정확히 읽고, 때로는 돌아가는 길을 택하는 사람이 더 좋은 스코어를 만든다.</p><p><br /></p><p>{google}</p><p>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종종 빠른 성공, 직선의 길, 정면 돌파를 선호한다. 누가 더 빨리 높은 자리에 오르나, 누가 더 빠르게 자산을 모으나, 누가 더 빠르게 인생을 정리하나를 경쟁처럼 바라본다. 하지만 삶은 늘 직선이 아니다. 돌아가야 할 때가 있고, 잠시 멈춰야 할 순간도 있다.</p><p><br /></p><p>나 역시 뉴질랜드에 이민 와서 모든 걸 빠르게 이뤄내고 싶었다. 영어를 빨리 익히고 싶었고, 안정적인 수입을 빨리 만들고 싶었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금방 가까워지길 바랐다. 하지만 마음이 앞서면 몸이 따라가지 못한다. 무리한 도전은 실패로 돌아왔고, 조급한 결정은 손해를 낳았다.</p><p><br /></p><p>그때 배운 것이 있다.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빠를 수 있다는 사실.</p><p><br /></p><p>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배우는 것, 일을 크게 벌이기보다 작게 시작해서 천천히 키우는 것,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것. 이런 방식들이 결국 내 삶을 더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줬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성공’이란 단어의 진짜 의미도 조금씩 알게 되었다.</p><p><br /></p><p>Lay-up은 비겁한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 지혜로운 선택이다. 당장의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다음 샷의 위치를 고려하는 사람만이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꾸준함이 쌓여, 어느 순간 스코어카드에 놀라운 숫자를 남기게 된다.</p><p><br /></p><p>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정면 돌파를 하고 싶고, 멋진 한 방으로 모든 걸 해결하고 싶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정면 돌파에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한 발 물러서야 길이 보이고, 우회해야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p><p><br /></p><p>{google}</p><p>나는 이제 중요한 선택 앞에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p><p><br /></p><p>“지금 이 길이 정말 최선일까?”</p><p><br /></p><p>“조금 돌아가도 괜찮지 않을까?”</p><p><br /></p><p>그리고 마음속에서 조용히 속삭인다.</p><p><br /></p><p>“가끔은 Lay-up이 답이다.”</p><div><br /></div>]]></description>
	<dc:creator>골프&amp;인생</dc:creator>
		<dc:date>Wed, 15 Apr 2026 12:36:06 +1200</dc: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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