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금쪽같은 내 새끼

0 개 1,893 이현숙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겠으며 자녀의 고통을 외면할 수 있는 부모도 얼마나 될 수 있을 까 싶을 만큼 사랑하고 모든 것을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아이를 키우는 것이 버겁고 어찌해야할 지를 모르겠고 속에서 끓어오르는 심정을 자제하기도 어려운 지경이 되는 순간들이 찾아오고 그런 감정들을 품고 자녀들을 대하다 보니 부모가 기대하는 것과는 반대의 행동들을 보이게 되고 더욱 더 난감해 집니다. 그러나 문제는 도무지 문제가 무엇인지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자녀는 커가고 학교에 진학하고 이제는 가정에서 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문제들이 보이고 학교에 불려가고 눈덩이처럼 고통은 커져만 갑니다. 

 

필자가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 오 은영 정신과 전문의가 나오는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부모들의 심정이고 자녀들의 상황입니다. 그러나 부모라면 어떤 분들은 혹은 많은 분들이 이건 내 얘기인데 공감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상담을 통해 만나고 있는 부모들 중 이러한 자녀들의 문제로 고민하시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는 프로그램인데 더욱 더 즐겨보는 이유는 그 전문의가 이끌어가는 방법들에 100%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하며 그리고 놀라운 효과가 있어서입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부모가 변화되면 자녀의 문제들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치료가 필요한 경우들도 가끔은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추가로 받아야 하지만 이 또한 전제조건은 부모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이고 그것이 답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무엇을 놓치고 있었으며 잘못하고 있었을 까요? 그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는 것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생활하는 관찰 카메라가 있어서 부모 자신이 자녀들에게 하는 말들, 표정들, 행동들이 여과없이 드러난 다는 것이고 충격을 받을 만큼 놀라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세밀한 관찰을 본 전문가가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고 그 상황에서 자녀가 느꼈을 심정들을 이해하게 도와주고 다르게 대하는 방법들과 부모로써 교육이 잘 통하도록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집어줄 수 있기에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그럴 수 없기에 부모의 느낌과 이해에 의지해서 아이들의 말과 행동들을 보기 때문에 오해가 있고 의도하고는 다른 태도로 자녀들을 대하면서 상처를 주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모의 느낌과 이해라는 것은 자신이 커오면서 겪었던 가정에서 그리고 부모로 부터 온 경험들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경우 자신의 상처하고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부부의 관계에서 일어난 갈등이나 상처들이 자녀 양육에서도 맞물리게 되면서 자녀 문제들로 인해 더 그 부정적인 경험들이 쌓이고 폭발하면서 자녀들을 양육하는 과정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즉, 내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고 남아있다가 내 자녀를 키우면서 나타나고 그래서 괴로워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그 상처를 받은 자녀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을 보이고 교육을 시키겠다는 강한의지에서 온 말과 행동들이 오히려 자녀에게 상처를 더 주게 되면서 그 자녀의 더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이 강화되게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부부관계가 좋지 않으면 서로에게 핑계를 대거나 서로의 방식에 대해 불만을 가지면서 일관성이 없는 양육이 되기도 하고 그로 인해 자녀의 행동의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그러면서 부부관계도 악화됩니다. 그렇게 되면 총체적 난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처방은 부모가 가진 상처들을 위한 회복을 권유하기도 하고 자녀들을 위한 다른 방식의 접근을 제시하는데 방법들이야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오로지 사랑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후에 부모는 더 이상 자녀를 살갑게 다정하게 웃으며 그리고 사랑의 눈으로 쳐다보지 않게 되고 자녀는 그것을 느낍니다. 아까도 설명했듯 내 모습을 내가 볼 수 없기에 스스로 그렇지 않다고 부인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사랑이 사라져가거나 사라졌다 느끼는 자녀들은 생명의 동아줄이 끊긴 거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도 있는데 맞습니다. 그렇기에 불안해지고 두려워지면서 심리적인 불안정이 행동의 불안정을 낳게 되는데 그런 원인을 모르는 부모는 오로지 잘못된 행동에만 촛점을 맞춥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체벌들이 아이들을 더 불안하게 하고 점점 더 부모가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다는 느낌으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을 가지게 되고 이는 불안정한 행동을 더 야기시킵니다. 그러나 부모는 그렇게 혼을 내도 같은 행동 혹은 더 나빠지는 자녀가 반항한다고 여겨지면서 더 화를 표출하기 때문에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악순환을 막힐 힘은 사랑의 회복입니다. 추상적이거나 감성적인 제안이라 여길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 사랑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14 | 19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75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5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2 | 7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39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4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4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1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4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3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0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