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과 치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중독과 치료

fancy7lettuce
0 개 2,062 이현숙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등 4대 중독을 제외하고 스마트폰 중독, 쇼핑중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과 게임 중독 등 시대와 생활환경이 변화하면서 중독의 종류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다니는 어린 자녀들이 이미 스마트폰 중독과 게임 중독에 빠져서 멈추려는 부모에게 욕을 하고 폭력을 가하는 경우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고등학생 나이정도의 십대 자녀들의 그러한 행태를 보이며 부모 속을 끓게 했다면 이제는 점점 나이가 낮아지고 부정적인 행위 또한 더 거칠어 지고 있습니다. 


중독자가 죽으면 영안실에 사람이 없다라는 말, 중독은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나야 중단할 수 있다는 말, 중독의 회복은 바닦을 쳐야 한다고 하는 등 중독에 이르는 과정에서 관계를 잃어 버려 결국 혼자 남게 된다거나 관계를 잃어버리고 외로움에 다시 중독 물질과 행위에 탐익하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중독자들의 행태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독자 분들은 중독에 이르는 과정에서 너무나도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려 회복에 필요한 자원이 너무나도 부족한 경우가 태반이라서 어느 경우에는 바닦을 친다 한들 홀로 중독에서 빠져나오기란 불가능합니다. 


중독이 그 모든 관계와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뻔히 보이는 결말 앞에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은 쾌락회로 때문입니다. 중독물질과 행위는 우리의 뇌에 중심부에 있는 쾌락회로를 과도하게 자극하는데 과도하게 분비되는 도파민이 우리의 이성적인 판단능력을 마비시킵니다. 


그리고 중독자가 중독물질과 행위을 못하게 될 때 느끼는 고통은 전단지를 들고 아이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부모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은 중독의 뇌영상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입니다.


중독이 무서운 또 다른 이유는 중독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중독이 되려고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게임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중독 물질과 행위는 위험을 인식하는 능력을 마비시키고 위험을 경고하는 다양한 신호를 무시한 채 스스로를 중독의 길로 몰아갑니다. 


본인은 정작 중독의 위험에 턱 밑까지 와 있어도 중독의 문제는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타인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특징적인 사고 패턴을 보입니다. 성인들도 이렇게 서서히 중독에 빠져들어가는데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은 아직 전두엽도 다 자라지 못한 미성숙한 나이에 어떤 결심과 결의에 의해 중독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합니다. 


뉴질랜드에는 다양한 중독을 치료하는 전문 기관들이 있는데; 

약물과 알코올: https://www.cads.org.nz/

도박: PGF https://www.pgf.nz/ AFS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 

인터넷, 게임중독: http://www.netaddiction.co.nz/

 

등의 기관이 있으며 한국인 상담사의 상담은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독자가 자녀, 부부, 부모, 친구, 동료라면 이제는 더 이상 혼자의 힘으로 중독을 끊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중독자들은 그들이 문제가 있다고 여기지 못하거나 그렇게 여겨도 치료에 대한 의지가 부족할 때가 많기 때문에 그저 기다려주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중독자가 그 악순환에서 벗어나기를 기다린다면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 분들의 단호함이 중독자들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됩니다. 중독으로 인해 범법자가 되면서 치료에 대한 법적 강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만일 중독자로 인해 고통받고 계신가요? 아직도 방법을 몰라서 혹은 주저하고 계신가요?


자녀가 게임이나 스마트폰 중독이라면 빠른 개입을 위해 서둘려야 합니다. 중독으로 인해 손상된 전두엽은 회복되지 않으며 유전되어 그 다음 세대에 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아직 전두엽이 자라기도 전에 중독으로 인해 더 자기 절제력이 약해지며 더 심한 중독으로 치닫게 됩니다. 


병은 알리라는 옛말처럼 중독도 병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14 | 19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75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5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2 | 7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39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4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4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1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4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3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0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