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탄도를 결정하는 또 하나의 숫자는 Dynamic Loft 입니다. 

Dynamic Loft란 공이 맞는 순간의 클럽페이스의 로프트(페이스가 기울어진 정도) 입니다. 

모든 클럽은 다 다른 로프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예를 들어 7번아연의 경우 32도에서 36도 사이입니다. 그러면 만약 34도의 로프트를 가진 7번아연으로 공이 맞았을 때는 몇도가 기울어진 상태로 맞느냐가 Dynamic Loft 인 것입니다. 

보통 가장 적당한 (스피드에 따라 다르지만) 7번아연의 Dynamic Loft는 약 25도입니다. 그럼 어드레스보다 임팩트 순간에 손의 위치가 더 타겟쪽으로 향한 상태로 맞아 로프트가 더 낮은 앵글로 맞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드라이버는 어드레스에서 공이 왼쪽에 위치하고 더 올라가다 맞게 하기위해 원래 로프트 보다 더 높은 각도로 맞게 됩니다. 예를 들면 10도의 드라이버의 그리고 클럽스피드 90마일이라고 가정하면 가장 이상적인 Dynamic Loft 는 12도 입니다. 

물론 이 숫자는 절대적인 숫자는 아닙니다. 샷의 목적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 있습니다. 

20대 후반에 남자 골퍼입니다. 오래전에 뉴질랜드에 와서 어렸을때부터 골프를 했고 따로 레슨을 꾸준히 받지는 않았지만 어렸을 때 시작해서 그런지 상당히 힘도 있고 기본이 되어있는 골퍼이었습니다. 

특징은 공이 너무 많이 뜨고 생각보다 거리가 많이 안나가는데 있었고 공의 방향은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밑에 왼쪽의 데이터는 현재 이 골퍼의 데이터이고 오른쪽의 Optimum Golf Statistics 데이터가 있는데 이것은 지금 이 골퍼의 7번아연과 88마일의 스피드로 가장 최적화된 통계자료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참고로 88마일의 스피드는 상당히 빠른 것이며 자료를 잘 보면 엄청나게 거리와 힘의 손해를 보고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골퍼의 데이터를 보면 눈여겨 봐야 할 숫자로 Dynamic Loft가 있습니다.

Dynamic Loft 35.5 

7번 아연의 원래 로프트가 34도인데 공이 임팩트 되었을때 35.5도 라면 임팩트 순간에 왼손목이 상당히 많이 꺾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밑의 도표를 보면 클럽 스피드 88마일에 7번 아연이면 24.3도가 적당하네요. 

동그라미로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증거가 되는건 Face Angle 이 8.5도나 닫혀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도표를 보면 같은 가장 이상적인 Launch Angle(공의 출발 각도)은 16.5도로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이 골퍼의 Launch Angle 은 20.5도로 상당히 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너무 깊게 내려치는 임팩트와 왼손목이 임팩트시에 꺾이는 현상 때문입니다. 

위 데이터를 보면 Attack Angle 또한 -10이 넘어 엄청나게 찍어치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일단 여기서는 Dynamic Loft로만 풀어보겠습니다. 

Solution 

Dynamic Loft가 너무 높고 Attack Angle이 너무 낮은 숫자가 동시에 나온다는 것은 상당히 짧은 임팩트가 나온다는 증거이고 그것은 왼손목이 많이 꺾인다는 의미입니다. 

왼손목이 임팩트 순간에 꺾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밑에 사진처럼 어드레스에서 만들어진 삼각형이 유지되면서 짧은 스윙으로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임팩트가 길어지기 시작했고 왼손목도 펴진상태로 왼쪽에 벽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스피드를 10마일정도 줄여 느낌 상으로 뭔가 강력한 임팩트는 없어졌지만 오히려 힘을 잘 전달하는 듯 해 보였고 확실히 큰 아크를 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밑에 데이터는 바뀐 데이터인데 Dynamic Loft 가 낮아지면서 다른 숫자들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