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9주기, 아이들이 뺏긴 일상을 되찾아 주세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시리아 내전 9주기, 아이들이 뺏긴 일상을 되찾아 주세요

0 개 1,771 월드비전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367_2629.jpg
 

전 세계 영화제 61관왕의 화제작.

시리아 전쟁의 참상을 보여준 다큐멘터리

영화 ‘사마에게’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386_5049.jpg
 

영화 ‘사마에게’ 공식 포스터

전쟁이 한창인 시리아의 알레포에서 태어난

갓난아이 사마는, 큰 폭격 소리에도

절대 울음을 터뜨리지 않습니다.

자신이 세상으로 나오자마자 들었던

너무나 익숙한 소리였기 때문이겠지요.


어른들도 겁에 질릴 만큼 큰 소리가 나도

눈이나 몸을 움찔거릴 뿐 우는 법이 없습니다.


아이가 인지하는 세상은 폭탄이 터지고, 도망가고,

그러다 가까운 사람이 죽기도 하는 곳입니다.


사마의 평범한 일상이죠.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406_8734.jpg 


영화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사마네 가족은 그 후로 평화로운 시리아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라는 흔한 결말이 아닙니다.


2011년 3월 발발한 시리아 전쟁은 9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1,200만 명의 (2019년 7월 기준)

난민과 국내 실향민을 발생시킨 시리아 내전.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429_9091.jpg
정부군과 반군의 전쟁 가운데,

아이들은 매일 공포를 견디며 살아갑니다.


특히, 시리아 북부 이들립 지역에서는

터키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의

치열한 전투가 최근까지도 계속 되었습니다.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446_9285.jpg 

2020년 들어서만,

북서부 시리아에서 사망한 아동은 최소 86명.

22개의 학교가 포화에 무너졌고,

2/25일 하루에만 학교 10개가 공격당했습니다.


72개의 병원과 보건시설이 운영 중단돼

적절한 의료 지원도 불가능합니다.

몇일 전(3/5) 극적 휴전에 협약했지만

시리아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아래의 위성 사진을 보면,

시리아 북서부 지역이 얼마나 심각하게

파괴되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475_8354.jpg

왼쪽은 2018년 7월에,

오른쪽은 2019년 5월에 찍힌 사진입니다.

하얗게 보이는 부분들이

공중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의 흔적이죠.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494_592.jpg 

 학교 등의 사회기반시설을 포함한

전체 건물의 1/3이 무너졌습니다.

사람들이 마을로 다시 돌아온다 해도,

예전처럼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살던 마을을 떠나,

난민 캠프로 피난을 떠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위성사진을 통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513_1116.jpg 


세 차례에 걸쳐 촬영된 실향민 캠프의

위성 사진입니다.


2년 반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캠프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난민 캠프가 감당하기 어려운 속도로,

실향민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난민촌 환경에,

실향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동들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539_6366.jpg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547_4588.jpg
 임시 거처를 찾지 못한

1만 7천여 명의 피난민들은,

가건물이나 임시 텐트에 거주합니다.


영하의 추위를 견디느라 플라스틱을 태워도,

영유아와 아이들이 얼어 죽는 비극은

매일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피해 아동과 주민을 위해

여러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566_5364.jpg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574_7407.jpg
 국내 실향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비롯해

난방용품, 위생용품 등의 물품을 지원하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과 이동진료소 운영을 통해

긴급 의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시 상황 가운데

폭력 및 성적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보호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시리아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나 경험한 것이

전쟁을 겪고 집을 떠나온 것뿐입니다.

대여섯 살 되는 아이들이 소리만 듣고도

어떤 폭탄인지 다 알아맞히지만,

정작 자기 이름을 쓰는 법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605_8384.jpg 

월드비전 시리아 대응 책임자,

요한 무지(Johan Mooji) 씨는 말합니다.


“어떠한 아이도 이러한 고통을 겪어서는 안됩니다.

월드비전은 아이들의 지원하기 위해서,

모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끝내는 것’ 만이

비극을 종식시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전 9주년을 맞이할 시리아 아이들에게,

시급한 해결책은 전쟁을 멈추는 것입니다.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627_5818.jpg

 안보리 회원국이나 강대국들은

국제인도법과 인권 법을 준수하고,

각자의 이익보다 인류애를 우선으로 하는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우리에게도

역할이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비극은,

먼 나라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다.’

‘아이들의 고통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사람들이 시리아 아이들의 고통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 말이죠.


지난 3월 15일은

시리아 내전 발생 9주년이었습니다.


fc7a2e964bda8368d2f516b7612cd4a4_1591767658_0666.jpg 

아이들이 차가운 길가에서

폭격에 맞거나 얼어 죽는 것이

더 이상 일상이 되지 않도록,

끝나지 않은 시리아의 고통을 기억해 주세요.


내년 3월에는,

사마와 같은 시리아 아동들이

아이다운 하루를 보내길 바라봅니다.


*위의 내용은, 최근 발표된 월드비전과

세이브더칠드런, 하버드대학교 인도주의 이니셔티브의

공동 분석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한국월드비전


후원문의 뉴질랜드 월드비전 박동익 Manager 

연락처: 027 625 0204 / 이메일: peter.park@worldvision.org.nz


※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약 1억만명의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구호, 개발 및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뉴질랜드 월드비전은 1970년에 설립되어 현재 31개국에서 290만명의 지구촌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26 | 20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78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5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2 | 7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41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4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4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1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4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3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