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급변하는 금융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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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변하는 금융환경

0 개 3,012 정윤성

지난 한주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에서 한화 6천조의 가치가 증발했다고 경제 전문 언론인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밝혔다. 심지어 미국의 경제조사기관 RGB의 루비니 회장은 올해 7월까지 세계 증시가 40%까지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각국의 경제 상황은 혼돈으로 가는 중이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맡아 온 중국에서는 70% 가까운 중소기업의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노동자들의 바이러스 공포때문에 출근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물론 트럼프 미대통령은 “지금이 투자의 적기다.” 라고 역설했지만 얼마나 더 심각한 상태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민들에게 적절한 조언은 아닌 듯 싶다. 이미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더 나아가 전세계의 부품과 완성품을 공급해왔던 공장 가동 중단의 영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트럼프가 그렇게 주장했던 보호무역주의는 그가 원했던 수준 이상으로 현실화 되고 있는 셈이다. 국가별 항공편도 중단되어 여행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젠 우편발송도 쉽지 않다. 과연 그가 주장했던 무역장벽(?)의 끝장판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이 최악이 아니라는데 있다.

 

1998년도 오클랜드 시티 중심가가 5주간 정전이 되는 사태가 있었다. 그 때 오클랜드 타운은 어둠의 도시가 되었다.  5주동안 이였지만 타운의 수 많은 중소상공인들은 파산을 해야만 했었다. 이 아픈 기억이 지금 떠오르는 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기는 이미 5주를 훌쩍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당시 뉴질랜드는 타운을 빼고는 모든 것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효과는 큰 기업부터 중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영향권 아래에 있다.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 그것도 전염성이 너무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일본도 장기적 경기침체, 방사능 오염지역의 경제 부흥 그리고 부정 스캔들로 여론이 나쁜 아베의 정치적 부활을 위해 그토록 공을 들여 왔던 2020도쿄 올림픽도 연기 또는 취소될 운명으로 가고 있는데다 세계 경제의 위기때 마다 안전자산으로서 강세로 갔던 엔화는 이제 반대로 추락중이다. 더 빠르게 내리막 길로 접어 든 일본의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 일본 중앙은행은 엔화를 더 찍어서 주식시장에 투입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중앙은행이 일본내 상장사들의 50%이상 대주주로서 아주 기형적 역할(?)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준비해야 한다.


사람이 사는 곳에 바이러스가 없는 곳은 생화학 연구소의 무균실일 것이다.  바이러스는 늘 인류와 함께 존재하고 있고 인류는 극복해 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는 바이러스의 오염상황은 약화될 것이며 다시 정상으로 돌아 갈 것이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보호무역과 국가간 교역의 중단이 우리의 경제와 현실에 얼마나 부적합한 이론이었음을 인류는 다시 터득할 것이고 세계는 국경간 자유로운 교역과 인적왕래를 더 힘차게 해 나가지 않을까? 

 

급변하는 금융환경


2019년 금융전문가들은 올해 두번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비추기도 했지만 NZ중앙은행은 지난 OCR 조정 시점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물가 등을 이유로 이자율 인상 가능성을 내비추며 1.0%로 동결한 바 있다. 그러나 코비드 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심각하게 길어지는 가뭄으로 3월과 5월 두차례 인하를 그 폭도 지금의 1%에서 0.25%까지 전체 0.75%를 크게 내릴 것으로 금융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거의 제로금리가 된다는 말이다. 

 

이번 사태는 10년전 크라이스트 처치의 지진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그 충격이 훨씬 크다는 반증이다. 아직 그 파급효과는 진행중이며 정확한 수치는 4월, 1사분기 통계로 나타날 것이지만 뉴질랜드 전체교역중 23%를 차지하는 중국을 비롯한 국가간 교역은 급격히 줄고 있고, 관광과 유학을 비롯한 산업전반에 걸쳐 매우 어려워 지고 있다. 호주와 미국을 포함한 세계는 유동성을 공급하며 이자율을 빠르게 인하하고 있으며 호주의 중앙은행 금리도 0.75% 에서 0.50% 으로 인하 조정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투자를 걱정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의 상승 변수인 이자율이 낮아진다는 것과 자국민의 주택 보급률을 올리고 시장의 과열을 막기위해 3년전부터 시민권자 위주의 부동산 시장을 구축되어 왔다. 그 후 외국인 투자의 변수가 매우 낮아져 있고 유입 인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수요는 늘고 있다. 코로나 변수와 부동산 시장을 연계하는 것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중국 상공에 매연이 다시 급증하고 있는 위성 사진을 보면서 공장들이 재가동 되고 있다는 소식에 나름 반가운 심정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부품 조달이 어려워 현대, 기아의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을 보면서 ‘After Corona’를 깊이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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