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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을 일으킨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공포에 떨고 있고 그로 인하여 생활하기가 불편하고 불안하다. 방역과 소독, 치료 등으로 애를 먹을 뿐만 아니라 생활과 경제에 타격을 주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라고 하는 사이버공간에도 우리 인간의 세상과 똑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그 중의 일부가 바로 바이러스와 애드웨어(ad ware; 몹쓸 광고로 연결하는 프로그램) 또는 말웨어(malware) 라고 하는 나쁜 프로그램 때문이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프로그램이다. 호흡기로 감염되어 번지는 것이 아니니 마스크나 소독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컴퓨터를 오작동 시키고 데이터를 망가뜨리거나 나쁜 일을 한다. 사기를 치고 인질을 잡고 몸값을 요구하는 것이나 구걸을 하고 야바위꾼처럼 눈속임을 하는 이런 모든 것들이 사이버공간에도 횡행하고 있다. 내 컴퓨터를 좀비(zombie)로 만들어 나쁜 일을 시키기도 한다. 랜섬웨어(ransom ware)는 내 파일을 암호화시켜 못쓰게 하고는 돈을 주어야 풀어준다.
사람이 모인 곳에 가지 말고 마스크를 해서 호흡기 감염을 막고 손을 자주 씻고 또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라는 것들은 사이버공간에서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잘 모르는 사람으로 부터서 온 메일이나 또 의심스러운 사이트에 있는 유혹스러운 파일을 열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 파일을 받아 열면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이다. 미끼를 덥석 무는 물고기처럼 바로 의심스러운 파일을 덥석 물지 않는 것, 그러니까 의심스러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열어 보지 않는 것이 절대적으로 안전한 방법이다.
바이러스와 웜, 애드웨어, 말웨어는 엄격하게는 서로 다른 것이지마는 이용자에게 해악이 된다는 점에서는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이것들은 믿을만한 안티바이러스(백신) 회사의 제품을 써서 사전에 감염을 방지하고 의심스러운 메일과 파일을 검사해서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러스나 말웨어에 걸려서 애를 먹는 것보다는 사전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려면 언제나 백신 프로그램을 가동시키는 것이다. 더욱 안전하면서도 꼭 지켜야 할 방법 중의 하나는 중요한 파일을 USB 메모리나 다른 저장장치 또는 네트워크상의 데이터 센터에 백업(backup)하는 것이다. 백업은 복사본을 만들어 따로 저장해 두는 것을 말한다.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인 백신을 설치해서 바이러스를 사전에 검사하지 않고 감염된 후에 복구가 되지 않으면 컴퓨터를 다시 밀고 설치하는 수밖에 없다. 중요한 데이터를 날리거나 이용자의 정보를 유출당해서 보상하고 또 프로그램을 재설치하고 일정 기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함으로 인한 손실은 어떻게 할 것인지?
약간의 사용료를 들여도 아깝다 하지 말고 믿을 만한 백신 프로그램을 꼭 설치하기 바란다. 개인은 무료 백신으로도 충분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번들(bundle)로 설치된 백신은 업데이트만 잘 하면 그 것으로도 충분하다. 설치 후 세팅을 ‘계속 검사하기’와 ‘자동 업데이트하기’로 해 두면 저절로 알아서 한다. V3로 유명한 안랩(www.ahnlab.com/kr)은 최고다. 알툴즈(www.altools.co.kr)의 ‘알약’은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국내 모든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백신이지만 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PC방, 해외에서는 구매해서 써야 한다. 보호나라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사이트는 무지하게 많다. 너무 많은 사이트를 다 돌아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윈도우즈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다른 프로그램들도 패치(patch)관리를 하면 되니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다.
패치관리란 특정프로그램의 문제점이 사후에 발견되어 이를 보완토록 하는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설치하는 것이다. 윈도우즈 업데이트도 패치관리이다. 윈도우즈 업데이트는 화면 좌측 하단의 윈도우즈 창을 열면 보이는 톱니바퀴를 누르면 ‘업데이트 및 보안’ 이라는 창이 보인다. 그것을 눌러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된다.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데 업데이트가 다 되면 컴퓨터를 다시 부팅해야 한다. 현실세계나 가상의 세계나 바이러스로 문제다. 최선의 대책은 예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