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2 - 마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이웃 2 - 마틴

0 개 1,706 수필기행

■ 이 한옥 

 

장마가 지나간 후여서 잔디가 발목을 덮을 만큼 우북수북 자랐다. 해가 뉘엿뉘엿 기울 무렵 잔디를 깎으려고 앞마당으로 나왔다. 초겨울 폭풍에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여기저기 너부러져 있었다. 주섬주섬 치우는 동안 오른쪽 옆집의 마틴이 성큼성큼 걸어왔다. 어수선한 뜰을 보고 무슨 큰일을 치르려나 하는 궁금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꽉 낀 청바지에 감색 티셔츠를 입은 마틴은 오늘따라 한층 위풍이 늠름해 보였다. 수염을 기르지 않은 얼굴은 멀끔했고 흑갈색 곱슬머리는 군인처럼 짧게 다듬었다. 그는 붙임성이 좋았다. 입담이 세서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면 먼저 끝내는 적이 없었다. 언성이 높아지면 울룩불룩한 문신투성이의 팔 근육이 불뚝대었다.

 

“하는 일은 잘 돼?”

 

의례적인 안부를 물었다.

 

“만만치 않아요, 프로젝트가 워낙 커서. 이십 년 가량 걸리는 사업이니까요. 아마 완성되면 지금의 오클랜드 공항보다 클 걸요?”

 

마틴은 오클랜드 신 국제공항 건설의 엔지니어로 일하는데 자신의 책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하긴 자부심이 없으면 그게 어디 젊음이던가? 나는 마틴에게 벼르던 말을 꺼냈다. 그동안 이웃을 깔보던 비 공동체적인 방임주의를 꺾어 놓을 셈이었다.

 

“마틴, 본 김에 말인데 자네는 왜 내 말을 번번히 흘리나?”

 

인사차 다가왔던 마틴이 나의 퉁명한 다그침에 흠칫 놀랐다.

 

“저 울타리 나무 언제 자를 거야? 벌써 지붕보다 높잖아. 물받이에 낙엽이 쌓여 빗물이 내 집 처마로 넘쳐 흐른단 말이야. 부엌에 햇빛도 안 들어 캄캄하고.”

 

“알았어요, 주말에 꼭 자를 게요.”

 

마지못해 대답하는 마틴의 목소리는 꼬여 있었고 계면쩍은 미소엔 불편함이 드러나 보였다. 아마 어린 시절부터 지어 오던 버릇 같았다. 그 순간 나는 이웃에게 너무 야박하게 대했나 싶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밀쳐 둔 억심이 한둘이 아니었기에 다시 마틴을 채근했다.     

 

“그리고, 스파는 왜 그대로 방치해? 쓰지도 않으면서. 밤에는 펌프 모터를 끄기로 했잖아. 도대체 그 전동 펌프 소리로 잠을 이룰 수 없어. 자네가 주말마다 동네 떠나갈 듯 밤 파티를 벌이는 건 이해를 해. 그건 법으로도 허용된 거니까. 그런데 그 놈의 모터 소리는 아냐. 이젠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야. 자네는 알 만한 사람이고 또 몇 번을 말했는데 이웃을 이리 무시해도 되는 거야? 아니면 무슨 어깃장을 부리는 거야.” 

 

마틴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했다. 침을 튀기며 따다닥 쏘아대는 나의 입총알에 안절부절못했다. 나는 그가 게으르거나 시간에 쫓겨서가 아니라 자기보다 섬약한 체구의 동양인 이웃을 인종적으로 깔보는 심리 때문일 거라며 내리 면박을 주었다. 문제는 이제 나의 감정이 솟구쳐 흥분상태로 달아오고 있다는 점이었다. 조금 더 나가면 차마 하지 말아야 할 말도 게워낼 것 같았다. 목에 걸린 그 말은 나에게 매우 ‘민망스런 일’ 이었다.

 

마틴은 언뜻 보면 백인이었지만 유럽인 혈통을 지닌 마오리였다. 몇 해 전 이사를 와 오른쪽 이웃이 되었다. 유럽인과 마오리의 장점을 두루 갖고 태어난 그는 체격으로 보나 인상으로 보나 액션 영화의 주인공감이었다. 기골이 장대하고 중년에 들어선 의젓한 기백이 넘쳤으며 예의범절도 깍듯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동거지에 나는 고개를 살래살래 젓곤 했다. 

 

그가 이사오기 전 그의 집 정원은 꽃대궐이었다. 예전에 살던 노 부부가 수십 년 정성을 쏟아 가꾼 정원은 사시사철 온갖 꽃이 만발하고 향기가 넘쳤다. 창 너머로 보이는 형형색색의 꽃들은 벌나비와 달콤한 밀어를 나누며 향연을 벌였다. 나지막한 담장을 타고 흐르는 진분홍 부겐베리아의 꽃물결은 꽃을 좋아하는 아내에겐 몽환적인 선물이었고, 포도나무 사이로 번지는 동백꽃 향기는 나를 황홀한 감상에 빠지게 했다. 자카란다의 보라색 꽃잎이 흐드러질 땐 그윽한 운치에 취해 넋을 잃었다. 

 

하지만 마틴은 그 찬연한 꽃 나부랭이에 치를 떨었다. 정원사를 불러와 전쟁을 치르듯 포클레인으로 꽃대궐을 한 뿌리도 남기지 않고 갈아엎었다. 그 고운 함소와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뭉개는 잔인함이라니.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절반은 시멘트 블록을 깔고 절반은 잔디 뗏장으로 덮었다. 앞마당 담장은 밖에서 넘보지 못하도록 견고한 나무로 성벽처럼 두르고 나의 집과의 경계에는 자기 키 보다 큰 울타리 나무를 촘촘히 심었다. 그야말로 이웃과는 담을 쌓겠다는 거였다. 아내는 탄식을 하고 나는 그의 괴벽스런 성미에 팔을 떨어뜨렸다. 

 

“쟤는 아마 집도 부숴서 거꾸로 세울 거야.” 

 

아니나 다를까 마틴은 반년 가까이 멀쩡한 벽돌집을 뼈다귀만 남기고 박살을 내더니, 상하 좌우를 구분 못할 창고 모양으로 만들어 놓고 옆 마당 널찍한 덱을 부순 다음, 집채 만한 스파를 덜렁 들여놓았다. 생각의 폭과 깊이가 어찌 저리 동떨어질 수 있을까? 못 말릴 취향이었다. 그의 머릿속에 들어가 뇌세포 구조라도 헤적여보고 싶었다. 기계가 돌아가고 망치 소리가 쿵쾅거리고, 화물차가 들락거리고 일꾼들이 법석대고, 공사판은 조용할 날이 없었다. 그건 그렇다 치고.

 

마틴은 두 여자와 섞여 살았다. 걸핏하면 이혼한 전처가 어린 남매 자식을 데리고 와 마틴이 새로 만난 파트너와 함께 뒹굴었다. 두 여자는 사이가 좋았다. 사춘기 소녀들처럼 대마초도 주거니 받거니 나누어 피우며 서로의 얼굴에 연기를 뿜어 날렸다. 몽롱한 상태에 이르면 네 얼굴이 얼간이처럼 웃겨 보인다며 엉너리를 떨며 시시덕거렸다. 남편을 뺏어 간 여잔데 포도주잔을 부딪히며 파트너의 변죽까지 받아주는 걸 보면 전처는 쓸개를 팔아먹었나 싶었다. 거기에다 마틴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나에게도 당당히 두 여자를 소개했다. 새로 맺어진 파트너가 변호사인데 엉덩이가 불룩해 아기를 잘 낳을 것 같다며 입방정도 떨었다. 그들에게 결혼이나 가정은 규율에 얽매인 희생의 굴레가 아니었다. 자유롭게 갈라설 수 있고 언제라도 해체할 수 있었다. 해체한다 한들 반복의 과정일 뿐 파탄이 아니었다. 그들은 분명 다른 시대에 사는 원시 부족이거나 생명공장에서 버려진 불량품이었다.

 

나는 잔디 깎기를 미룬 채 마틴을 붙들었다. 마틴은 나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았다. 자존심과 예의를 꿋꿋이 지키며 나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나의 입이 껄끄럽고 민망한 말로 가득 고여 근질근질했다. 하지만 차마 게워낼 수 없었다. 그 일도 분명 이웃인 나에게 인내심을 시험케 하는 소란이었고 폐해를 주는 무례였다. 이웃들에게 풍문으로 떠돌던 짐승의 울음소리였다. 

 

*

 

마틴은 고양이 두 마리를 키웠다. 한 녀석은 거머누릿한 터럭에 몸집이 통통하고 다른 녀석은 까만 털에 윤기가 흘렀다. 꼬리도 날렵했다. 이 집 저 집 할 것 없이 마당이나 담장 위를 어슬렁거리고 다녔다. 덕분에 골칫덩이 생쥐들이 자취를 감췄다. 녀석들은 낮에는 모른 척하고 지내다가 이슥한 밤이 되면 눈에 불을 켜고 으르렁거렸다. 길 건너 고양이들이 영역을 넘어와 얼쩡거리면 집단의 투쟁을 벌였다. 물어뜯는 소리는 적막을 깼다. 전쟁이 끝나면 담장 밑에서 어린아이 울음소리를 내고 때론 지붕 위에 올라가 인간의 신음소리를 냈다. 그런 밤이면 오싹오싹했다. 저놈의 야생의 소리! 나는 잠을 설치곤 했다. 녀석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잦아지고 어느 때는 한낮에도 괴성을 질렀다. 고양이들의 세상에 인간이 끼어 사는 기분이었다. 나는 아무래도 마틴에게 말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고양이를 단속하든지 밤만이라도 가둬 두든지, 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한계점에 와 있음을 알려야 했다. 나는 아내에게 말했다.

 

“마틴에게 얘기해야겠지?”

 

“그런 걸 어떻게 말해? 고양이도 제 자식일 텐데.”

 

“생선에다 쥐약을 넣어 울타리 밑에 던져 둘까?”

 

“말 같은 소리를 해.”

 

아내는 눈을 흘기며 입매를 우그렸다.

 

“발정기가 됐는지 요즘엔 낮에도 요상한 소리를 질러. 못 들었어?”

 

“듣긴 들었지.” 

 

“어떻게 들으면 애기 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 여자가 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 아무튼 고양이는 요물이라니까.”

 

어슬녘, 빨갛게 익은 구아버 끝물을 따려고 뒤뜰로 갔다. 뒷집의 벤트와 그의 여자 친구 마샤가 빨래를 걷고 있었다. 벤트는 전기공인데 언제나 칼퇴근이었다. 인사를 나누려는 순간 마틴의 집 울타리 너머에서 또 고양이의 울부짖음이 들렸다. 윙윙대는 스파의 모터 펌프 소리와 부글부글 포말을 일으키는 물소리도 들렸다. 그날 따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예사롭지 않았다. 나는 창문을 두드려 아내를 불렀다. 아내가 슬리퍼를 꿰신고 달려 나왔다.

 

“왜, 무슨 일?”

 

“저 자지러지는 고양이 소리 들려?”

 

“무슨 고양이 소리? 어어, 마틴의 여자가 우는 소린데?”

 

“그래? 왜 그 여자가 울어? 부부싸움하는 거 아냐?”

 

아내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 정도 고통스런 울음이라면 예삿일이 아닌 듯했다. 앰뷸런스라도 불러야 할 성싶었다. 밴트와 마샤가 마지막 빨래를 걷어 바구니에 담으면서 벌그레한 얼굴로 킥킥거렸다. 두 사람은 ‘그렇게도 눈치를 모르세요?’ 하는 인위적인 순수한 눈빛을 던져주고 자기집으로 들어갔다. 아내가 손으로 입을 살짝 가리며 말했다.

 

“아이고, 고양이가 아니라 마틴이 지금 파트너와 뭘 만들고 있는 중이네.”

 

“뭘 만들어? 울며불며.”

 

“이렇게도 둔하다니.”

 

나는 여전히 고양이 울음소리인지 사람의 울부짖음인지 그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고 아내의 핀잔에 어안이 벙벙했다. 풍문으로 떠돌던 짐승의 울음소리, 요동치는 괴성은 극에 달했다. 나는 구아버 바구니를 떨어뜨린 다음에야 지금 이 순간 대단히 민망한 장소에 서 있음을 알아차렸다. 아내는 나의 엉덩이를 찰싹 갈긴 다음 나의 손을 잡아 끌었다. 나는 그동안 고양이들의 괴성에 속았다. 무뎌진 감각에 세상 물정을 하나씩 잊어가고 있었다.

 

*

 

지붕 너머로 어둑발이 내리기 시작했다. 마틴은 내가 어떤 핀잔을 다시 주려나 눈치를 살피다가 자기집 울타리 나무를 지그시 올려다보았다. 자르긴 잘라야겠구만,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마틴, 자네가 아무리 젊기로서니 꼭 그렇게 동네방네를 들썩여야겠어? 방음장치를 하든가, 창문을 꼭꼭 닫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하든가, 아니면 파트너 입에 양말로 재갈을 물리든가 하란 말이야.”

 

입이 근질근질하고 목에 걸려 차마 게워낼 수 없는 말은 바로 그 말이었다. 나는 끝내 목을 누르고 세상 물정 모르는 우둔한 자가 되어주기로 했다.  

 

집을 때려부숴 사각 창고로 둔갑시키더니 꽃대궐을 갈아엎고, 성벽을 두르고 촘촘한 울타리 나무로 이웃과 담을 쌓고, 스파의 모터 펌프를 쉼 없이 돌리고, 밤 파티 소란으로 동네를 뒤집고, 시도 때도 없이 원초적 괴성으로 놀라게 하고……. 나는 달리 생각하기로 했다. 마틴의 취향은 내가 반드시 꺾어 놓고야 말겠다는 비 공동체적 방임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고 그의 날뛰는 취향을 이웃에 대한 폐해로만 볼 수 없었다. 관점의 범위는 무한했다.

 

이튿날 오후, 마틴 집에서 울타리 나무를 자르는 전기 톱 소리가 들렸다. 라디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따라 부르는 마틴의 흥얼거리는 소리도 들렸다. 나는 섬세한 빛깔의 격자 문양 메모지에 편지를 썼다. 두 번을 겹접어 셀룰러 테이프로 붙인 다음 마틴의 집 우체통에 넣었다.

 

<마틴, 나는 이제 남을 탓하지 않기로 했네. 이웃은 찾는 게 아니라 만나지는 사이였음을 몰랐네. 어쩔 수 없는 사랑의 인연처럼.>

 

그날 밤엔 모터 펌프 소리뿐 아니라 고양이의 울부짖음도 들리지 않았다.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32 | 21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79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6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3 | 8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42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5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6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1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4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3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