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 할비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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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 할비 꽃밭

0 개 1,583 오소영

할아버지 집에 며칠째 인기척이 없다. 커튼도 젖혀진채 그대로인데...

 

아침 7시면 어김없이 쇼핑가방을 들고 집 앞을 지나시는 분이다. 늦잠으로 게으름을 좀 떨다보면 벌써 다녀오시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다. 7시 땡. 할아버지의 별명을 붙이게 된 사연이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니 이변이 아닐수 없었다. 이상해서 살펴보니 애지중지 꽃밭에 꽃들이 시들어 축 늘어져 있었다.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한달음으로 할아버지와 가끔씩 어울리는 사람, 내겐 낯설었지만 그의 집을 찾아 나섰다. 키가 훌쩍 큰 노인이 말보다 먼저 양 팔을 활짝 펼치고 나르는 시늉을 보였다. 비행기 타고 멀리 여행을 갔다는 표현임을 금방 알아차렸다.

 

동양 할머니를 빨리 이해시키려는 거구의 몸짓이 너무 재미 있었다. 쿡 웃음이 터져나왔다.

 

아! 고국 나드리를 가셨구나... 안심이 되었다.

 

“댕큐” 돌아서는 등뒤에서 4주를 있어야 돌아온다고 손가락 네 개를 펼쳐들었다. 걱정은 사라졌는데 갑자기 무언가를 잃은듯한 허전함이 밀려들었다. 가까운 이웃에게 은연중 의지가 되었던 모양이다. 곁에 빈 집이 심난하고 싫었다. 여기와 살면서 한번도 바뀌지 않은 이웃이었기 때문이다.

 

십 수년만에 집을 비우고 떠난 그의 마음을 이해해야 했다. 내색 안하고 안으로만 참아내던 슬픔을 달래고 싶었을 것이다. 정적없는 빈 집에서 고독의 냄새가 배어나는 것 같았다.

 

카랑카랑한 쇳소리로 남편의 이름을 부르던 안나가 문득 눈앞으로 다가왔다. 눈부신 은발의 뚱보 할머니. 외출할 때 진노랑 의상이 참 잘 어울렸었다. 묘한 배색의 차림이 영국 할머니를 빛내주었다. 그녀가 암을 앓는다고 들은지가 2년쯤 되었다. 조용히 남편의 시중을 받으며 투병을 하는 것 같았다.

 

가끔씩 휠체어에 아내를 태우고 집을 나섰다. 아마도 병원엘 가는 모양이었다. 그럼에도 전혀 환자티를 내지 않았다.

 

“오! 안젤라 굿 ?...”

 

반가운 목소리로 이쪽을 먼저 걱정해 주곤 했다. 병색이 짙은 얼굴로 먼저 묻는 그에게 선뜻 답을 못하곤 했다.

 

그녀가 떠나갔다. 아내를 저 세상 보낸지가 얼마 안되었다.

 

잉꼬처럼 특별하게 살아가는 노부부였었다. 어찌 긴세월을 저리도 한결같이 사랑하며 살까? 물어보고 싶도록 부럽기도 했다. 아내를 행복하게 해 주려는 모습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개구쟁이 아이처럼 재롱을 떨었다. 마당을 쓸다가도 아내와 눈이 마주치면 빗자루를 들고 서커스 맨 처럼 휘둘러 댔다. 숨이 넘어가게 깔깔거리는 여인을 보는게 그에겐 행복이었다.

 

남편의 팔을 지팡이삼아 매달리듯 걸어다니는 모습이 민망하기도 했다... 그녀가 무엇을 손에 들고다니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여왕처럼 앞에 모시고 남자는 짐꾼인양 뒤에서 따라들어오곤 했다.

 

하긴 이웃인 내가 골프가방을 들면 안되는 양 들어다 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친절이 몸에 밴 사람? 특히 여인을 아끼는 신사였다. 그런게 영국인의 기질일까? 그런 생각을 자주 했다. 함께 사용하는 쓰레기 바켓츠를 한번도 내 손으로 밖에 내다놓은 적이 없다.

 

처음 왔을 때 자기가 쓰던 주차공간을 내게 양보했다. 다소 불편한 자리로 물러나 준 것도 착한 천성때문이었다. 여자를 아끼는 진정으로 신사다운 남자를 짝으로 만난 행운녀 안나 할머니. 그런 사람을 이웃으로 살아가는 나도 행운녀? 늙음이 외로움인데 너무도 다행스럽다. 이제 할아버지의 삶에 말할 수 없이 큰 변화가 온 것이다.

 

내색 않으려는 눈치였지만 어찌 모를까? 실어증에라도 걸린 사람처럼 말을 잃었다. 광대가 관객을 잃었으니 끼를 발산할 수가 없질 않은가. 심심하고 답답할 노릇이 뻔했다.

 

그렇더라도 아침 7시면 어김없이 먹거리를 장만하러 가시는 할아버지. 살아남은 자의 몫은 여전할 수 밖에 없다. 살아있을 때. 그토록 사랑하고 아꼈으니 후회는 안 해도 될것 같은데... 남이기에 하는 말일까?

 

할아버지가 고국을 찾아 여행을 떠난 마음을 알 것 같았다. 그 곳에는 더 뜨겁게 사랑했을 젊은 추억이 있을 것이다. 아내의 장례식때 바친 그 분의 사랑노래가 생각났다. 절절했던 첫사랑의 마음이 엿보였다. 긴세월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노후를 살아가던 그들 부부의 모습을 보면 너무 순수해서 그렇게 살아가는 인생도 있구나. 전설속의 인물처럼만 느껴졌다.

 

남편의 장난끼를 “코미디언 코미디언” 하면서 깔깔거리고 좋아했다. 내 잣대로 보면 유치하기가 짝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슬며시 부러운건 왜였는지?

 

7.8년전 쯤, 한인회 연례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그들 부부를 초청해서 함께 했었다.

 

윤끼나는 은발을 갈대처럼 휘날리며 남편의 팔에 매달렸다. 밝은 남색 바지와 쟈켓이 흰 부라우스 위로 화사했다. 우리와 다른 패션으로 사람들 눈을 현옥시켰다. 몸매 괜찮았던 젊은 시절 멋 깨나 부렸던 할머니였음을 과시했다.

 

점심 도시락을 돌렸는데 자리가 없다. 궁여지책으로 야채가계 프라스틱 박스로 대용을 했다. 엉거주춤 앉음새가 많이 불편할텐데 괜찮다고 안심을 시켰다. 더욱 미안한건 김치 때문이었다. 자신있게 입으로 들어갔나 했는데 금방 눈물을 흘리며 야단이 났다. 철없는 아이들 같던 그들이었지만 그 날은 전혀 달랐다. 미안해 하는 나를 오히려 다독이며 달래주었다. 너무 어른스럽고 점잖아 보통때의 그들이 아님에 놀랐다.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죽음을 앞둔 며칠전. 마음이 아파도 위로할 방법이 없었다. 케익을 한상자 사서 들고 가서 남편에게 전했다.

 

“이건 안나에게 주는 것이다”라고 굳이 말한게 잘못이었다.

 

누군가 조용히 문을 두드리기에 나가보니 그녀가 남편을 붙잡고 서 있었다. 가녀린 목소리로 고맙다고 말했다. 바람만 스쳐도 쓸어질 것 같았다.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간신히 발걸음을 떼어 돌아서는 등뒤에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나보다 한살이나 덜 나이먹은 여인이 무너져가는 모습에 한없는 연민이 느껴졌다. 그게 그녀와의 마지막 인사가 되고 말았다.

 

어느날 중절모에 스틱을 들은 남자가 뚜벅뚜벅 그 집 앞으로 걸어갔다. 중절모에 스틱이라니...

 

낯선 사람이 손님으로 오는게 아닐까? 잠시 착각을 했다. 할아버지였다.

 

손에 여행가방이라도 들 것이지. 빈 손에 어울리지도 않는 스틱만 들었다. 뒷모습이 애잔했다.

 

무심히 뜰을 지키고 앉았던 낯선 고양이 한마리가 그를 반기는듯 꼬리를 치며 앞섰다.

 

시들어 주저앉았던 꽃밭이 다시 주인을 맞았다. 할아버지의 손길이 바쁘다. 옛날과 다른건 옆에 나와 응원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 뿐이었다. 안나와 주고받던 대화를 꽃밭에 다 풀어놓는게 아닐까?

 

처음 UK에 다녀왔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던 것은 억지였었나, 요즈음은 뒷모습만 보는 형편이라 말 붙일 일이 없다. 슬픔을 다 털어버리고 돌아온 줄 알았는데...  

 

꽃밭은 활기로 윤끼가 돌았다. 벌써 하나 둘 꽃들이 방싯거린다. 울긋불긋 다투어 제 자랑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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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입구 벽에는 손바닥만한 조화 장미꽃 송이가 넝쿨째 화려하게 매달려 있다. 창밖 벽에는 고른 간격으로 길다란 꽃바구니가 걸려있다.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 없는 특별한 집 단장이었다. 제법 돈이 들었을 조형물 인형들. 꽃밭에는 촘촘한 철책까지 완벽했다. 쓸고 닦고 물 주고 할아버지 삶의 현장이 바로 꽃밭이었다.

 

할아버지 등너머로 가끔씩 그 꽃밭을 훔쳐본다. 문득 안나 할머니의 얼굴이 떠 오른다.

 

옛날처럼 그 꽃들이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든다. 처연하고 슬프다.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심정이다.

 

먼 곳에서 날아온 친구의 부음에도 흘리지 않던 눈물이었다. 가까운 이웃의 정이 더 두터웠던가.

 

햇빛고운 11월. 할아버지의 구부정한 허리를 마알간 햇살이 부드럽게 쓸어주며 지나간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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