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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는 머리가 아니고 목에 베고 자는 것이다

박기태 0 479 2019.11.12 10:15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움직일 때는 우리 몸을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걸어다닐 일도 없고 웬만한 가사일은 기계가 다 해주며, 무엇보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의 생활은 우리가 몸을 골고루 사용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쓰는 곳은 계속 사용하지만 쓰지 않는 곳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그 결과 계속 사용하는 곳은 피로가 쌓이면서 단단하게 뭉친 근육이 굳어지고 사용하지 않는 부분의 근육은 늘어지면서 굳어진다.

 

따라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전후ㆍ좌우ㆍ상하로 몸을 골고루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특히 척추가 건강하고 바를 때 전신의 건강이 유지되므로 척추 건강 유지법을 익혀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척추가 휘거나 목 또는 허리디스크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평소 척추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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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베개는 머리가 아니고 목에 베고 자는 것이 원칙이다. 목이나 어깨를 보호하려면 잘 때 5~6cm의 낮은 베개를 사용하라는 말이 있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는 컴퓨터 화면을 눈높이 또는 그보다 조금 높은 곳에 두면 머리가 자꾸 앞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목뼈가 비정상적으로 구부러져 목근육에 불필요한 긴장이 생기는 일이 없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받을 때 일이 바쁜 상황이면 목과 어깨 사이에 전화기를 끼우고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목에 부담이 가서 목근육의 경직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목이나 어깨가 피곤할 때는 의자에 앉은 채로 두 손을 뒤로 돌려서 깍지를 끼고 허리에 댄 다음 숨을 들이쉬면서 목을 뒤로 최대한 젖혀서 10~15초 정도 있으면 좋고, 장소가 허락되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팔을 아래로 쭉 뻗어도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와 허리가 의자와 직각이 되도록 하고, 소파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소파에 깊숙히 붙이고 등 뒤에 조그만 쿠션을 대면 좋다. 하지만 비스듬히 기대어 앉거나 다리를 꼬면 허리에 부담이 된다. 

 

집안일을 하거나 물건을 들 때는 가급적 자세를 낮추고 무릎을 구부려 척추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하는데, 서 있는 상태에서 허리만 구부리면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운전할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히 붙이고 등받이에 몸을 기댄 상태에서 무릎을 100~110도 정도 구부리는 것이 좋은 자세이다. 몸을 너무 뒤로 젖히거나, 여성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듯이 상체를 과도하게 앞으로 구부려 운전대에 밀착시키는 자세는 빨리 피로해지므로 상체와 하체가 이루는 각도는 120도 정도가 좋다.

 

척추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장거리를 운전할 때는 1시간 정도 운전한 후 차 밖으로 나와 10분 정도 몸을 가볍게 풀고 난 후 다시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과 담배, 그리고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칼슘 섭취를 방해하므로 피한다. 신발도 잘 골라 신어야 하는데, 특히 여성들은 하이힐을 즐겨 신으면 요추가 과다전만증이 되기 쉽고, 통굽 구두를 신으면 발목과 무릎의 관절에 무리를 주면서 결국 허리와 목에까지 문제를 일으키므로 주의한다.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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