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

0 개 2,655 크리스티나 리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어떤 보험이던지간에 이 보험을 들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기도 하며 보험회사 직원을 만나 상담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해 얻은 정보를 다시 살펴보면서 보험을 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생각되어지면 매달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생활하는데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를 보게된다.  이처럼 하나의 보험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도 약간의 준비 단계를 거쳐 최종 결정을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할 것 같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하나의 준비일 것이다.  즉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며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으니 좀 더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서 일것이다.  이런 이유로 성인이 되면 적어도 하나의 보험을 가입하는 것 같다.

 

그리하여 자동차보험, 의료보험, 생명보험, 연금보험 등등 다양하게 선보이는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매달 수입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며 미래를 위한 보험을 유지해간다.  

 

그런데 이렇게 한달마다 일정 금액을 내지 않는, 즉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는 보험이 있다면, 공짜 보험이 있다면, 아마도 사람들은 그 보험을 들기 위해 달려갈 것이다.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보험이 바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금연이다.

 

얼마전 아들과 딸을 가진 40대 후반의 아버지가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몸은 전과 같지 않아 일을 좀 무리하게 하면 피곤해 좀 쉬고 싶지만 아직도 애들이 어리고 공부를 끝내려면 앞으로 10년은 더 일을 해야해 걱정이예요.  그렇다고 어디서 돈이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몸뚱이 하나가 전재산인데…..  그래서 얼마전에 혹 무슨 일이 생기면 아내와 애들이 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생명보험을 들었어요”라 말하며 “조금이라도 아프지않고 일을 계속하려면 담배를 끊어야 하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피워온 담배를 끊을 수 있을지….”라며 큰 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시작한 상담은 처음 담배를 피워 지금까지 28년간 담배도 그냥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 여기며 단 한번도 금연을 생각해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단 한번도 금연을 생각해보지 않다가 갑자기 담배를 끊어야되겠다 생각한 것은 바로 생명보험을 들으면서 흡연자가 지불해야하는 보험료가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이 지불해야하는 것보다 너무 많은 차이가 나서라는 것이다.  그리고 보험료 자체도 조금은 부담이 되기도 해 이왕이면 백해무익하다는 담배를 한번 끊어보자 결심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지 않으려는 목적은 분명해졌으나 금연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없기에 일단 담배를 피우지 않으므로 얻게 될 좋은 점들을 나열해보기 시작했다.  

 

그 과정 속에서 실제로 1년간 담배를 사지않으면 얼마나 돈을 저축할 수 있는지를 직접 계산해보게 했고 거기에다가 1년간 담배를 피우지 않아 지불해야하는 보험료가 줄어드는 것까지 더하니 $10,000이 넘는 금액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시간당 버는 금액을 생각하니 $10,000이 넘는 금액은 금연을 해야만 하는 동기부여가 더해지는데 충분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돈으로 가족들과 여름에 2주정도 휴가를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더 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매달 보험료를 내어 알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하듯이 전혀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신체적인 변화를 함께 찾아보면서 지금 금연하는 것은 앞으로 5년, 10년, 15년 후의 건강한 삶에 대한 보험을 드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금연전문가를 만나 받는 모든 금연서비스가 무료이니 보험료만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이 아니라 오히려 무료로 받는 것들이 보너스로 주어지는 보험이 된 것이다.

 

이런저런 보험을 들어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보험도 반드시 삶 속에서 필요한 것이지만 공짜로 주어지는 많은 혜택과 함께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인 금연 또한 필요하니 아들과 딸을 가진 40대 후반의 아버지처럼 망설이지말고 공짜 보험에 지금 가입하여 알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하자.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14 | 5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284 | 6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73 | 6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78 | 6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2 | 6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499 | 6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2 | 7일전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26 | 7일전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67 | 7일전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57 | 7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10 | 7일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09 | 8일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49 | 8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0 | 8일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16 | 8일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37 | 8일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05 | 8일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03 | 10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7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7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1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45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24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4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26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