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꼭대기 위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OTT, 꼭대기 위에?

0 개 1,269 조기조

d352272d5f6ce1b0dfc5f0db37026e54_1568083540_4141.jpg
 

미국 여행 중 호텔에서 노트북으로 넷플릭스에 들어가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노트북을 HDMI 케이블로 TV에 연결하고는 큰 화면으로 편하게 보았다. 시차 때문에 잠이 안와 내친김에 내리 3편을 보았다. ‘정주행’을 한 것이다.

 

‘정주행’이 무슨 말인지 아시나요? 그럼 OTT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Over The Top’은 ‘꼭대기 위에’ 이니까 최고의 위치를 뜻하는데 하늘이라도 된다는 말일까요? 

 

기존의 공중파 TV 방송국이 많은 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케이블 TV 방송국이 생겨났고 인터넷 TV(IPTV)가 등장했다. TV로 케이블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같은 별도의 도움장치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set-top box 이다. 

 

d352272d5f6ce1b0dfc5f0db37026e54_1568083568_6823.jpg 

OTT는 단말기를 통해 영화나 TV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주문형(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다가 이제는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중독에 빠지고 있다. 무서운 병 ‘노모포비아(모바일 결핍 공포증·No-Mobile-Phobia)’에 걸려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소비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매달 100시간은 된단다. 내 경우엔 그 이상인 것 같다. 내 페이스북 친구가 어느 사이 1천명을 넘었고 수백 명이 친구되어 있는 카톡은 밤낮없이 카톡거린다. 

 

이메일도 그렇다. 직장에서 받는 e메일의 70%는 도착하고 평균 6초 만에 열린단다. 끊임없이 무언가 확인하고, 수신함에 ‘읽지 않은 메일이 없는지 보고 또 보는 강박을 가진 현대인들은 ‘목표 중독’ 이란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매이는 시간은 자꾸 늘어날 것이다. 더 좋은 콘텐츠를 더 빨리,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기억하는 전화번호가 거의 없고 내비 없이는 길을 찾기가 어렵고 간단한 셈도 계산기 앱을 쓰게 된다. 

 

d352272d5f6ce1b0dfc5f0db37026e54_1568083641_8435.jpg
 

동영상 시청 플랫폼 가운데는 ‘유튜브’ 이용률이 압도적이고 교육용 콘텐츠가 많은 TED의 인기가 높다. 유료 콘텐츠 업체로는 ‘넷플릭스’가 싹쓸이 하다시피 하고 있다.

 

모르는 사이에 미국은 전 세계에서 OTT 시장을 거의 다 차지했다. Netflix, Hulu가 대표적인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pple과 Amazon 등 ICT 분야의 기업들도 OTT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도 OTT 서비스에 눈독을 들였다. 중국내에서 한해 1만6000편이나 쏟아진단다. 한류는커녕 이 중국 드라마가 한국으로 역류할 사정이고 미국과 중국이 거대자본으로 문화를 염색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에 안주할 일이 아니다. 

 

중국의 OTT서비스 플랫폼 웨이라이(未來)TV는 한국어 방송을 하고 있다. 중국은 해외 OTT를 막았다. 알리바바 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의 ‘유우쿠’(Youku), 텐센트의 ‘V.QQ.com’, 바이두의 ‘아이치이’(iQIYI) 앱으로 자국의 OTT를 보게 한다.

d352272d5f6ce1b0dfc5f0db37026e54_1568083746_3844.jpg 

우리나라의 OTT 서비스는 왓챠의 ‘왓챠플레이’, 지상파연합과 SK텔레콤의 ‘pooq’과 옥수수, CJ 헬로비전의 티빙(tving), 현대HCN의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 딜라이브 플러스, 이동통신사의 OTT 등이 있지만 큰 데로 몰리는 쏠림현상 때문에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점유율은 말하기도 부끄럽다. 한류는 언 발에 오줌누기다. 규제 때문이라는 얘기를 듣노라니 안타깝고 짜증난다. 방송-통신은 통신-방송으로 주도권이 바뀌었다. 신문이 글자에서 동영상 중심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다. 새 소식을 듣는다?는 신문(新聞)은 통신(通信)으로 보고 듣는 신문(信聞)이 적절할 것 같다. 하기야 TV를 전자적으로 보고 듣는 전시(電視)라고 부르는 나라도 있다.

 

‘정주행’이란 정속주행이 아니다. 쉬지 않고 달린다는 몰아치기, 몰아보기이다. 한 더위에 피서로는 에어컨 틀고 치맥을 즐기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겠지만 오래도록 누워 보노라면 온 몸이 쑤실 것이고 눈은 침침해 진다. 체중은 또 몰라보게 늘 것이다. 

 

원래 인간은 아날로그로 살게 되어 있다. 덥다말고 나가 둘레길이라도 걸어보면 흐르는 땀이 식으면서 오는 시원함은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을 것이다. 밥맛도 난다. OTT도 좋지만 주인공의 숨소리가 들리는 극장이나 음악회, 아니면 운동장에서 손뼉 치며 울고 웃어보자. 걸어야 산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309 | 12시간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95 | 12시간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890 | 15시간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262 | 15시간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06 | 19시간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258 | 19시간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92 | 19시간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076 | 2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183 | 2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06 | 2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69 | 2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197 | 2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79 | 2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74 | 5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59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44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75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48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63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5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03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06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19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69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