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는 무슨 구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클라우드는 무슨 구름?

0 개 1,630 조기조


 

이세돌 9단을 이긴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는 충격이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람을 이기다니! 알파고는 ‘알파벳’이라는 회사가 만든 go(棋; 바둑)라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면 알파벳이라는 회사는? A부터 Z까지의 모든 사업을 다 하겠다는 야심찬 지주회사(holding company)로 구글의 모(母)회사이다. 사실 구글이 돈 벌어 만든 모기업, 알파벳이 ‘유투브’를 사들였고 이번엔‘루커(Looker)’라는 회사를 3조 원이나 주고 사는 모양이다.

 

‘클라우드’는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이나 소프트웨어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뜬 구름 같은 이야기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언제 어디에서든 필요한 자료를 불러오거나 소프트웨어를 사서 설치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라는 말이 생겨났다. 값비싼 프로그램을 사지 않고 필요할 때 내려쓰거나 쓴 만큼 사용료를 내면 되는 것이다. 하드웨어도 사서 관리하며 쓰는 것 보다 남의 것을 빌려 쓰는 것이 더 편리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 

 

이것을 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IaaS)라고 한다. 소위, 호스팅이라는 것이다. 비싼 땅을 사고 돈 들여 회사의 사옥을 건설하는 것 보다 편리한 위치에 있는 대형 빌딩의 일부를 임차해서 쓰는 것이 경제적이며 자금 활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G 메일이나 Hot 메일 등에 가입하면 기본으로 5 기가(giga) 정도의 메모리를 준다. 약간의 사용료를 내면 100 기가 정도를 받아 많은 데이터를 저장해 둘 수 있다. 이것은 메모리의 값이 내린 탓도 있지만 통신 속도가 빨라져서 남의 공간에 저장해두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꺼내어 쓸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일찍이 아마존은 ‘AWS’ 라는 ‘웹서비스’를 개발하여 기업이 원하면 컴퓨터와 프로그램과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에 앞서갔는데 미래를 꿰뚫어 본 것이다. MS와 IBM도 일찍이 이러한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구글이 뒤늦게 눈독을 들이고 뛰어들었다. 왜냐하면 기업은 물론 개인들까지 모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고 그들이 사용하는 공간(메모리)은 엄청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루커’는 무슨 일을 하는 기업이기에 구글이 군침을 흘리는가? 만약 누가 1조원을 주면서 사업을 해보라고 하면 어떻게 할까? 나는 자신이 없다. 그냥 국채를 사서 낮은 이자라도 받을까 싶다. 사업을 한다고 벌였다가 날려먹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전문가가 경기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상을 소상히 알고 시장을 예측하여 업종을 골라주고 경영전략을 세워주며 성과관리를 해 주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사업을 안 할 사람이 있겠는가? 꿈같은 이야기다. 구글은 사람들이 무엇을 검색하는지 알고 있다. 검색하는 사람들을 지역, 시간, 연령, 성별, 소득, 학력 등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것을 좀 더 구체적이고 기술적으로 분석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 거기에 맞는 전략을 편다면 사업은 대박날 것이다.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프나 표 등으로 만들어 보여주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루커’가 바로 이런 놀라운 일을 해주는 기업이다.

 


 

IBM은 빨간 모자로 알려진 ‘레드햇’을 인수했다. MS는 ‘깃허브’를 인수했다. 애플은 ‘SAP’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왜 인수하는가? 직접 개발하는 것 보다 이미 기술과 능력을 인정받은 신생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실패의 위험이 없고 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5G 광통신 시대에 메모리는 커지고 가격은 내려갔다. 통신 속도조차 빨라지니 이용자들의 데이터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게임 등이 급격히 발전하게 되면 폭증하는 데이터의 저장과 활용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기술을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가 있어야 한다. 데이터 센터는 마치 도서관의 서고처럼 엄청난 크기의 공간에 컴퓨터와 메모리를 계속 증설할 수 있어야 한다. 전자기기를 가동하고 열을 식히며 항온항습 등을 위하여 물과 전력소비가 많다. 최근에 네이버가 제 2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려는데 그 지역 주민들이 반대해 무산되었다. 그러자 다른 지자체에서 서로 유치하려고 달려들었다. 전자파가 우려되어 반대했다는데 넝쿨째 굴러 들어온 복을 걷어 찬 것이다. 일자리가 없어 애가 타는데 기가 찰 일 아닌가? 클라우드는 뜬구름이 아니다!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34 | 21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82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7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4 | 8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45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6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6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1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6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5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