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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아이가 밤에 오줌을 싸요 ㅠ ㅠ

박기태 0 766 2019.07.09 13:03

잠잘 때 꿈속에서 소변을 보았는데 깨어보니 실제로 소변을 싼 경우를 야뇨증이라 한다. 낮에라도 소변을 참지 못하고 저절로 배설되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주간 유뇨증’ 이라고 한다. 대개의 어린이들은 늦어도 만3세까지는 대ㆍ소변을 완전히 가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만3세가 넘어서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밤에 오줌을 싸면 이것을 유뇨증이라 한다. 증세가 심한 경우는 만 10세가 넘었는데도 이런 경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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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배뇨가 되는 경우를 유뇨증이라 하고,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는 상태에서 소변을 참지 못하고 찔끔거리며 소변이 새는 증상을 소변불금증이라 한다. 유뇨증은 주로 잠잘 때 나타나며, 소변불금증은 깨어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 둘 다 요도 괄약근이 손상되었거나 혹은 방광을 지배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겠지만, 실제로 임상에서 보면 이러한 해부학적인 이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데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결국, 해부학적인 이상이라기 보다는 대부분 방광의 기능적인 문제가 원인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소변의 생성 및 배출에 관련되는 장기로 신, 폐, 비, 삼초등을 든다. 이들 장기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유뇨증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병 때문이 아니라 타고난 신장의 기능이 약할 경우에 발생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유뇨증의 특성 중 하나가 정신적인 원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스스로 항문, 요도를 통제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이를 하지 않음으로써 아이가 부모에게 반항하는 것이다. 

 

그리고 소변을 지림으로써 부모의 관심을 유도하고, 그 관심에 집착하고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에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자기 유뇨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인 것이다. 예를 들어 동생이 생겼는데 부모의 관심이 자기가 아닌 동생에게 집중이 되는 상태에서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돌리기 위하여 무언가를 하는데 그 무언가중에 이 유뇨증도 포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유뇨증은 이상성격을 형성하기 쉽고 유뇨증이 오래 계속되면 고착화된 이상성격을 치료하기가 어렵게 된다. 유뇨증을 바라볼 때‘나이가 들면 해결이 되겠지”하고 내버려 두면 안 되는 이유다. 유뇨증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뇨증의 치료에 있어서 평소에 저녁시간에는 수분섭취량을 줄이고, 취침전에 반드시 배뇨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은 기본적인 사항이다. 하지만 푹 잠들어 있는 아이를 깨워 억지로 배뇨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중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유뇨증이 있는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사랑으로 감싸는 것이 좋으냐, 혹은 호되게 꾸짖어야 하는게 옳으냐, 여러 의견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 개개인의 특성 및 성격, 환경에 따라서 치료법은 다르다는 것이다. 전문의들의 진단에 의한 지시에 따르는 것이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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