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는 대로 하지 않아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아서

0 개 2,179 크리스티나 리

아무리 작은 물건을 사도 사용설명서가 들어있고 뭐든지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해도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지침서가 있다.  그리고 그 설명서를 따라 하면 혹은 하라는 대로 하면 처음 해보는 것 일지라도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것이나 처음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오랫동안 쓰지 않았다거나 해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많이 잊었을 수 있다.  그래서 이때도 설명서가 있거나 누군가가 다시 설명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되어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  

 

이처럼 하라는 대로 잘 따라하게 되면 무엇이든지 좀 더 쉽게 할 수 있고 또한 시간 절약도 할 수 있다.

   

담배를 끊을 때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난다.  

 

주변에서 담배는 의지만 있으면 되고 아무것도 필요없다고해 그냥 흡연욕구를 꾹꾹 참으며 설마 ‘담배 못피워 어떻게 되겠어’ 혹은 ‘죽기야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금연을 시작했으나 한시간, 두시간 점점 시간이 지나가면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세찬 회오리 바람처럼 몰아쳐 안절부절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다가 결국은 담배를 사고 만다.

  

그런데 담배를 안피우려고 온 마음을 다해 견디다 피워서인지 담배를 한모금 쭈욱 빨아 들이는데 벌써 몸의 긴장이 풀어지며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러니 이 느낌을 계속 맛보고 싶어 담배를 자꾸 피우며 금연은 자연스럽게 실패로 돌아간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또 다른 해를 맞이하게 될 때면 이렇게 담배를 계속 피우면 안되겠다는 각오로 다시 금연에 도전을 한다.  두번째 하는 것이라 처음보다는 흡연욕구를 조절하는 것이 아주 조금 쉬워졌다.  그래서 이번엔 금연을 성공할 것 같았는데 또다시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해져 누가 말만 걸어도 짜증이 나며 괜히 큰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러다 “금연은 정말 힘들어 못하겠다” 하며 다시 포기를 해 1년, 2년 시간을 흘려보낸다. 

이렇게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어보려고 몇 번씩 시도하면서 시간만 계속 흘려 보내면서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간 것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금연을 하는데도 어떤 설명서나 지침서처럼 따라서 해야하는 것들이 있음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즉 이렇게 이렇게 하면 금연하는데 도움이 된다던가, 금연을 하는데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던가, 금연에 필요한 것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등 담배를 끊기 위해 따라서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담배를 끊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 혹은 따라야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금연을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이며 그 의지 위에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금단증상을 줄이기 위한 니코틴 대체요법이나 먹는 금연약 등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금단증상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니코틴 사탕, 챔픽스, 자이반 등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야하고 그 방법대로 사용해야지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담배를 피우게 만드는 자신들의 이유를 알아서 그것들을 조절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아 그것들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식구나 친구 혹은 직장동료 중 매일매일 옆에서 금연을 잘 할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더 좋고 금연전문가와 함께 상담도 받으며 담배를 끊으면 더더욱 금연하는 것이 쉬워진다.

그런데 금연전문가와 만났을 때 니코틴패치, 니코틴 사탕 혹은 니코틴 껌 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관한 설명을 충분히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금연을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나 특별한 금단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금연보조제 사용을 중단한다.  그러다 갑자기 밀려오는 흡연욕구를 감당할 수 없어 그만 담배를 피우며 금연을 포기한다. 

이처럼 금단증상을 줄여주는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담배를 다시 피울 가능성이 높아짐을 기억하고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아서 어렵게 시작한 금연이 실패로 돌아가 다시 금연을 시작하는데 귀한 시간을 흘려 보내지 않기를 바래본다.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35 | 22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92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7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5 | 8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55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6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6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2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6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5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