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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앤서니 그란트 교수의 ‘행복한 호주 만들기’ 심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설정한 행복으로 가는 첫번째 단계는 목표와 가치를 찾는 것이었고, 두번째 단계는 무작위로 친절을 베푸는 것이었습니다. 세번째 단계는 ‘마음 챙김’을 생활화 하는 것이며, 오늘 소개할 네번째 단계는 강점과 해결책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주 우리의 약점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집중하고는 합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약점을 고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어도 우리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는 실패의 경험을 반복합니다. 우리에게는 약점만이 아니라 강점도 많은데 우리는 강점보다는 약점에 더 집중해 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약점을 찾아서 그것을 개선시키기 보다는 강점을 찾아내서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집중하면 그 대상이 커 보이는 효과를 상상하면 됩니다. 약점이 아닌 강점에 집중하면 그로 인해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누구나 나름의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강점은 나 자신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유익한 도구이며, 찾아내는 즉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능은 자기 자신만이 가지고 타고나는 것이지만 오랜 시간 훈련을 해야만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강점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으로서 발견 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자신이 더 키우고 싶은 강점이 있다면 새롭게 습득할 수도 있습니다.
긍정심리학의 아버지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은 강점을 통한 심리학의 개입이 기존 심리학의 개입과 긍정심리학의 다른 점이라고 보았습니다. 기존 심리학은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약물치료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삶에서 긍정적인 요소들을 증가시킬 때는 그와 같은 도움 보다는 개인의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강점은 개인의 의지와 선택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셰인 로페즈(Shane J. Lopez)는 그의 책『인간의 강점 발견하기』에서 자신의 강점을 앎으로써 얻어지는 구체적인 이점들을 열거했습니다. 그것은 재능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개인적인 자신감이 생기며, 학생들의 경우 학업적 자신감이 증가하고, 성취동기가 증가하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증가하고, 재능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며, 강점을 개발하게 되고, 대인관계가 향상되며, 자신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것 등입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에 초점을 맞춰 미래에서 온 편지를 썼습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꿉니다. 그리고 현재의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되었고, 어떻게 행복해졌는지를 적습니다. 특히 자신의 강점이 어떻게 긍정적인 변화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적게 했습니다.
똑같은 시간과 에너지가 주어졌다면 약점을 발견하고 고치는데 허비하기 보다는 차라리 강점을 발견하고 발휘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언제나 약점이 강점보다 커 보이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강점에 집중하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강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려 몸부림치다가 좌절과 실패를 반복해서 경험하며 지쳐가지 마십시오. 차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십시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강점을 찾고 발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