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콧물 등 그 원인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콧물 등 그 원인은?

0 개 2,333 휴람

해마다 봄가을과 같은 환절기가 오면 이비인후과를 찾는 많은 수의 환자들이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콧물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번개처럼 목숨을 위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젖듯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알레르기비염은 어떤 질환일까?

 

이번 주 휴람에서는 휴람네트워크 강남병원의 도움을 받아 알레르기비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741d1ecfdb96b352ce04b5bab2ed2405_1557547275_1284.jpg
 

알레르기비염은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질병이며 전 인구의 10-25%에서 이환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비염을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아서 의사의 진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실제 유병률은 이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비록 생명을 위협하는 심한 질환은 아니지만 최근 환경오염, 공해의 증가등에 따라 알레르기비염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최근에는 알레르기 천식의 전구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학습능률과 작업 효율을 저하시키는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1. 원인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는 원인 항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이지만,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비염이 유발될 수 있다.

 

2. 증상

 증상으로는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눈과 코의 가려움증과 코막힘 증상이 있다. 코막힘, 재채기, 수양성 비루, 가려움증을 알레르기비염의 4대증상이라 한다. 주증상 중 코막힘이 가장 흔하여 반 이상을 차지하며 그 외 콧물과 재채기 순이다. 코막힘 증상은 만성적이며 생활의 질을 떨어뜨린다. 그 밖에 눈물, 두통, 후각감퇴, 폐쇄성 비음 등의 증상이 있다.

 

 3. 치료

 알레르기 비염은 일단 발병하면 그 증상이 사춘기나 성인에 접어들면서 약 20%에서 자연소실 되지만 평생 동안 지속되는 예가 많아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가능한 한 원인 항원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환경요법과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하고 완전한 치료법은 항원의 침입을 근본적으로 막는 것인데 실질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항원이 일상적인 생활환경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항원에 대한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환경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만족스러운 임상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회피요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집먼지 진드기

    (1). 양탄자와 소파등의 가구류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2). 오래된 인형이나 베개, 침구류는 버리도록 한다. 또 배개와 침구류는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플라스틱 커버로 씌운다.

    (3). 침구류는 최소한 1-2주에 한번 이상 60도 이상의 온수로 세척한다

    (4). 집안의 카펫이나 천으로 된 소파등의 가구류는 모두 치운다. 만일 치우는 일이 불가능할 경우 주기적으로 진드기 구충제를 뿌리는 방법을 고려한다.

    (5). 집안의 습도를 낮춘다 (상대습도 50%이하). 이를 위하여 되도록 가습기의 사용을           피하고 습한 계절에는 제습기를 사용하며 건조한 계절에는 자주 환기시킨다

    (6). 동물의 박제나 인형, 커튼등은 되도록 모두 치운다

    (7). 공기청정기도 도움이 된다

    (8). 실내온도는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동물 털 및 비듬 : 애완동물을 집에서 기르지 않는다


3) 바퀴벌레 : 독성 미끼나 덫을 이용해 잡는다


4) 수목, 목초, 잡초 꽃가루와 실외 곰팡이 :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실외 알레르겐이 증가하는 계절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간다.


5) 실내 곰팡이 : 곰팡이의 성장과 연관된 모든 습기 찬곳을 없애고 곰팡이가 있는 표면을 청소한다. 실내습도는 50%미만으로 줄인다


6) 흡연 : 환자는 물론 가족까지도 금연토록 권하며, 실내에서는 절대로 금연한다.


7) 자극성 기체 : 연통이 없는 석유난로나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기타 다른 자극제(방향제, 정화제, 스프레이)의 사용도 금한다

 

약물요법으로는 국소용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혈관수축제, 비만세포안정제, 항콜린제, 류코트리엔 조절제등이 있다.

 

 알레르기비염의 수술요법의 하나인 레이저치료법은 비강점막을 응고시켜 알레르기반응을 억제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비중격을 형성하는 연골이나 뼈가 휘어져서 코막힘 증세가 더욱 심하다면 비중격성형술을 하여 바로 교정할 수 있으며, 만성 비후성 비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비갑개절제술이나 비갑개성형술로 통기를 원활하게 해줄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과 동반된 비용이나 만성 부비동염이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내시경 부비동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법은 주로 코막힘 증세에 대한 효과가 우수하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의 재발이 흔하므로 수술 후에도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적절한 예방이나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240 | 2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38 | 3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34 | 3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47 | 8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428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0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12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96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100 | 2025.11.26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야겠다고요는 내가 얼마나 외로운 영혼인지 알게 한다고요는 침착한 눈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보게 하고내 육신야말로 얼마나 가난하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32 | 2025.11.26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에밀 미네프 셰프의 템플스테이르 꼬르동 블루 런던 에밀 미네프(Emil Minev) 학과장 셰프가 한국 사찰에 머물며 불교전통…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22 | 2025.11.26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단잠을 청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찬 전화벨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깼다.(이런 시간에 웬 전화? . . 오늘밤 단잠은 틀…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16 | 2025.11.26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수많은 교민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국인이어…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81 | 2025.11.26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외딴 섬 — 이스터섬(Easter Island), 혹은 라파누이(Rapa Nui). 이 작고 고립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30 | 2025.11.26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된다.“모든 상황에 하나의 클럽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바람의 방향, 거리, 잔디의 상태, 장애물의 위치 등은 매 …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84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도 이민법의 특정한 조항에 대한 법적인 정의와 세부조항들이 궁금해…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77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무사고자’에게도 인상이 오는 이유“나는 사고도 안 냈고, 클레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또 올랐네?”아마 많은 교민…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85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잠을 잔다 해도눈치 볼 일 없어 좋다일찍 눈 떠지는 날은할 일이 없어도괜히 부지런한 것 같아그것도 좋다수염은 게으른 몫으로 두…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30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호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루아페후 산(Mount Ruapehu)과 타우포 호수(Lake Taupo)는 마오리 전설…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40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고용된 피고용인라는 고용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우버가 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이 고용법원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우버의 청구…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45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대화▲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유학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84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길어야 좋고, 키도 가방끈도 길면 좋지 않은가? 그런데 말이 길어 좋은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끝으로~” 하고는 5분을 끄…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36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influenza)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어스(RSV•Respiratory Sync…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56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는 시기는 많은 학생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아직 Year 8의 학사 일정이 진행 중이지만, 내년 2월의 컬리지 입학이 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90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열심히 쓰고 분량도 충분한데 왜 Achieved인가요?”, “Merit과 Excellence의 차이가 무…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81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계만 존재하지 않는다. 공립학교 대부분이 채택한 NCEA, 일부 사립학교에서 운영하는 IB, 그리고 영국식 교육 전통을 바탕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