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째주 주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4월 4째주 주간조황

0 개 1,560 최형만

일조량이 줄면서 체감온도는 내려갔지만 여전히 따뜻한 수온의 영향으로 갯바위에 스내퍼 조황이 없었던 4월초에 비해 수온의 변화가 생기면서 여기저기 6자급 스내퍼 소식과 킹카와이 소식이 많았습니다. 카와카와베이 포인트에서 6자 스내퍼 조황이 있었는데 스내퍼가 갯바위에 붙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마스덴 포인트에서도 5자 후반의 스내퍼가 트래발리 대신 나오며 여름 빅트래발리의 아쉬움을 달래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6자 트래발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4월 마지막입니다. 아직은 한번정도 6자 트래발리의 기대감이 마스덴 포인트에 있습니다. 예년에도 4월말부터 5월 초 사이에 한번 크게 터지고 난후 트래발리 시즌을 마치곤 했는데 올해도 한번 정도 기대해봅니다. 

 

지난주 추천해드린 망가와이와 파키리 밤 비치낚시는 여전히 어시장을 방불케하는 조황으로 2, 3시간 만에 킹카와이로 버켓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산란기를 준비하는 킹카와이는 힘도 좋고 횟감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멀리 던지지 않아도 해질 무렵부터 시작해서 물때와 상관없이 곧 잘 물어주는 킹카와이로 많은 낚시꾼들이 출조하셨습니다. 무리와이에서도 초저녁 수십마리의 카와이와 스내퍼 조황이 있었는데 밝게 비추는 보름달과 2미터 이하의 적당한 파도 높이가 잘 어우러져 다수의 조황을 올렸던것 같습니다. 킹피시 시즌도 트래발리와 같은 시기인데 마스덴 와프가 핫 포인트 였습니다. 매일 한마리 이상의 조과가 있었다는 조황소식이 시즌의 마지막을 달려가는 듯 합니다. 

 

2e70e8144c998ac47cb93480a99ee2b7_1555997079_0049.jpg
▲ 오클랜드 동쪽바다                       ▲ 오클랜드 서쪽바다

 

어느덧 수온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1도 이상 하강하면서 근해 바다가 변화의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걸프하버 주변에서 카와이 떼가 머물면서 주변 포인트에 카와이와 스내퍼 조황이 있었는데 3째주에는 이스트코스트 지역 부근에서 카와이 떼가 지나가면서 킹카와이와 스내퍼 조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카와이 떼가 근해에서 여러차례 발견되는 것은 주변에 카와이 떼가 몰려들만큼의 베이트 피시 떼가 머물고 있음을 반증해주는 것이여서 갯바위에서 곧 스내퍼 조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쪽바다에서도 트래발리 조과 소식이 미비했습니다. 올해는 확실히 트래발리가 흉어인것 같습니다. 

 

어느덧 4월 마지막 주!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역시 무늬오징어 소식입니다. 2, 3주 전부터 무늬오징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희소식이라기보다 슬픈소식입니다. 보통 4월부터 시작하긴 하지만 이 시기엔 해를 넘긴 큰 무늬오징어와 손가락 크기의 작은 새끼들이 어우려져 갯바위에서 잡히는데 해를 넘긴 것보다는 작은 녀석들이 마구잡이로 잡히는 실정이라 안타깝습니다. 무늬오징어 낚시를 오래도록 해온 한국조사님들은 보통 에기보다 작은 사이즈는 바다에 곧장 돌려보내서 더 자라기를 기다리는 편인데 일부 낚시꾼들은 크기를 가리지 않고 잡아갑니다. 결국은 개체수가 줄게되는 결과를 상식적으로 추측할 수 있을텐데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무늬오징어는 스내퍼와 같은 어류들처럼 한번에 수천개씩 알을 낳지 않습니다. 불과 수십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아직 어린 치어들을 잡게 되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는 불과 수년 만에 현실로 다가올 수 있어 낚시인으로써 매우 안타깝습니다. 

 

2e70e8144c998ac47cb93480a99ee2b7_1555997131_4862.jpg
 

지난주 토요일 파키리 비치에 다녀왔습니다. 한 주민의 항의를 받게 되었는데 바로 위 사진에 나타난 것 때문입니다. 모두 주어 가라는 말에 파키리 비치 밤 낚시를 추천해준 것이 미안하고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비치낚시를 추천해 줄때마다 물고기의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물고기의 머리는 뼈가 있어서 물고기나 게의 먹이가 되지 못합니다. 더욱이 큰 머리는 모래에서 이리저리 뒹글다가 모래에 파묻히기라도 하면 비치를 걷는 사람들의 발을 다치게하고, 썩어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비치에서는 무겁다고, 귀찮다고 머리를 잘라서 버리는 부끄러운 낚시꾼이 되지않길 부탁드립니다.

 

2e70e8144c998ac47cb93480a99ee2b7_1555997151_9698.jpg
 

이제 갯바위에 스내퍼가 붙기 시작합니다. 마틴스, 버클톤 등 평소 다니시던 갯바위에 슬슬 나가보시길 바랍니다. 무늬오징어도 개체수는 아직 미비하지만 이미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조황의 좋고 나쁨의 편차가 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큰 기대감보다는 여름내내 잘 닦아두었던 에깅시즌 장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시작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08 | 4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282 | 5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73 | 6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78 | 6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2 | 6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493 | 6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2 | 6일전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26 | 6일전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66 | 6일전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55 | 7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09 | 7일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08 | 7일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49 | 7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0 | 7일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14 | 7일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37 | 7일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05 | 7일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03 | 9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7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7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12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44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24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4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26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