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시간의 함정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때와 시간의 함정

0 개 1,994 크리스티나 리

단 하루도 쓰지않을 수 없는 말 중에 하나가 “때, 시간” 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좋을 때, 슬플 때, 식사시간, 잠잘 시간, 공부할 때, 화날 때 등등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한다.  또한 “때” 가 중요하다는 말이나 “때” 를 놓치지 말라는 말, 혹은 “시간”을 아끼라는 말을 자주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 

 

이렇게 모든 일에는 다 “시간과 때”가 있다.  그렇다면 담배를 끊는데에는 어떠할까? 

 

금연 상담을 하면서 늘 물어보는 것 중에 하나가 “담배를 언제 끊으실 생각이세요?”이다.

 

이때 들려오는 답들은 비슷비슷하다.  

 

“할 수 있으면 당장 오늘부터라도 하려고요”, “집에 있으면 담배를 피우는 것이 좀 어려워 많이 못피우니 이번 주말부터 담배를 안피워보려고요”, “글쎄요, 의지가 약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좀 줄여가다가 끊으면 어떨까요?”, “남아있는 담배가 좀 있는데 이것을 다 피우고 끊어도 될까요?”, “하도 식구들이 뭐라 해서 지금 상담을 받으러오기는 했지만 솔직히 담배를 별로 끊고 싶은 생각이 없어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의사가 수술하기 전에는 끊으라 하니 수술하는 날이 정해지면 하려고요”, 혹은 특별한 날을 금연일로 정해 “새 직장 출근 첫날에요”, “생일에요”, “어머님이 한국에서 오시는 날부터요”, “결혼기념일에요”, “가족 여행을 가는 날부터요” 라고 말한다.

 

이처럼 금연을 바로 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금연을 뒤로 미루는 사람도 있다.  이런 현상은 담배를 끊으려고 할 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하려고 할 때면 이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즉 뭔가를 결정하면 바로 실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 있다”, “나중에”, “이걸 하고 나서”라 하며 자꾸 뒤로 미루는 경우가 일상에서 수시로 나타난다.

 

이렇게 “지금이 아니고, 나중에” 라고 말하는 함정이나 덫에 스스로 빠지거나 걸려든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을까? 

 

한번 걸리거나 빠지면 좀처럼 나오기 힘든 덫이나 함정은 담배를 끊으려고 할 때는 몸에서 요구하는 니코틴을 충족시키려는 갈망, 그리하여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금단증상을 줄이기 위해 담배를 피우며 계속 금연은 “다음에”라고 말하는 바로 “때”와 “시간”이다.

 

아주 오래전 담배를 한모금 피운 첫 경험으로 계속 담배를 피우게 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담배를 오랜 기간 피우면서도 아마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담배를 끊어야하는데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 속에 시간만 흘려보내고 금연을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

 

금연에 도전을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때와 시간의 함정” 속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끝내야할 프로젝트가 있어 몰두하며 해야하는데 담배를 안피우면 가끔 집중이 잘안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이 프로젝트라도 끝나면 모를까 지금은 때가 아니예요”, “이상하게 요즘 술을 마셔야하는 모임이 좀 많아 당분간 금연은 어려울 것 같고 술좌석이 좀 줄어들면 가능하려나”, “특별히 하는 일도 없고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해 그나마 담배라도 피우니까 하루가 금새 지나가니 담배를 지금 끊는 것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아”,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고 있으니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거나 피곤할 때 담배를 피우면 아주 좋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 두거나 좀 심각한 병에 걸리거나 하면 모를까 담배를 지금 끊는 것은 어려워”, “몸과 마음이 편하고 담배피우는 사람들도 주변에 없으면 모를까 이런저런 일로 생각할 것도 많고 친구들 대부분이 담배를 피우는데 이런 상황에서 담배를 어떻게 끊어” 하며 계속 담배를 끊는 것이 어렵고 힘든 때이며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연을 하기에 좋은 때가 아니라 한다.

 

그렇다면 금연을 하기에 좋은 때는 언제일까?  과연 그런 때가 있을까?  

 

흡연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 부르니 질병에 대한 치료를 빨리 하면 그 결과가 더 좋을 것이다.  

 

그러므로 “때와 시간의 함정”에 빠져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말고 “지금” 금연이라는 치료를 선택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보자.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35 | 22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92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7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5 | 8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55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6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6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2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6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5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