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 무익한 흡연, 치아와 잇몸 건강 위협한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백해 무익한 흡연, 치아와 잇몸 건강 위협한다

0 개 2,095 휴람

흡연이 심혈관계질환이나 각종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흡연이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흡연이 단지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키는 심미적 영향만 끼친다고 생각한다면, ‘건강의 적’이라고 불리는 흡연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네트워크 미소랑치과의 도움을 받아 흡연이 치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a10154064c11a185ce52c3883907b160_1552102039_4511.jpg

휴람 네트워크 미소랑치과 강남점의 김성욱 원장은 “흡연은 입 속 온도를 높이고 침 분비를 억제해 충치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니코틴과 타르의 끈끈한 점성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로 인한 치석보다 더 쉽고, 두껍게 쌓인다”며 “이렇게 쌓인 치석을 오래 방치하면 잇몸을 파고 들어가 잇몸병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치아상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서 ‘구강보건의 날’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흡연자의 잇몸병 유병률이 84%로 비흡연자의 69%보다 15% 높았다. 잇몸의 염증이 잇몸 뼈까지 진행된 치주염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12.7%로 비흡연자보다 무려 2배나 더 많았다. 

흡연자의 잇몸 건강이 비흡연자보다 나쁜 것은 흡연으로 인해 쌓인 치석 때문이기도 하지만, 담배에 포함된 여러 유해 성분이 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떨어뜨리고, 염증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더욱이 또한 잇몸이 상한 상태에서 니코틴이나 타르 등의 유독물질에 계속적으로 노출되면 구강질환의 치료기간이 2배나 늘어난다. 

따라서 김 원장은 장기적인 치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금연을 권하고 있다. 특히, 흡연은 골 융합을 잘 안되게 만들어 임플란트를 실패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흡연자의 임플란트 실패율은 비흡연자의 경우보다 10배나 높다고 한다. 그 외 치아를 빼거나 외과적 수술을 하거나 항생제를 처방했을 때에도 흡연자는 그 효과가 떨어진다. 

김 원장은 “임플란트를 재수술 없이 오래도록 쓰고 싶다면 아예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수술 전 2주, 그리고 수술 후 6주간은 금연하는 것이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충치가 생기거나,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과 잇몸 뼈가 많이 손상되거나, 아예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 원상복구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외과적 수술을 통해 예전과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는 있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본연의 치아를 건강하게 평생토록 쓰는 것이다. 

그런데 금연하는 것만으로도 충치와 치주염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고, 거기에 담뱃값과 병원진료비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그래도 금연하기가 어렵다면 구강관리에 더욱 더 신경을 쓰는 수밖에 없다. 담배를 피운 후 에는 양치질을 해서 입 안에 쌓인 담배의 유독물질을 닦아내도록 한다. 특히 담배 연기에 많이 노출된 치아 안쪽과 입 천정, 혀 안쪽을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만약 양치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로 입안을 헹구어주도록 한다. 당분은 담배의 독소물질과 결합해 치아에 달라붙어 치주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냄새를 제거하겠다고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는 행위는 피하는 게 좋다. 또한 비흡연자보다 스케일링이나 정기검진을 더 자주 받아 충치와 치주질환의 예방에 힘써야 한다.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240 | 2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38 | 3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34 | 3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48 | 8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428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0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12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96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100 | 2025.11.26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야겠다고요는 내가 얼마나 외로운 영혼인지 알게 한다고요는 침착한 눈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보게 하고내 육신야말로 얼마나 가난하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32 | 2025.11.26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에밀 미네프 셰프의 템플스테이르 꼬르동 블루 런던 에밀 미네프(Emil Minev) 학과장 셰프가 한국 사찰에 머물며 불교전통…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22 | 2025.11.26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단잠을 청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찬 전화벨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깼다.(이런 시간에 웬 전화? . . 오늘밤 단잠은 틀…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16 | 2025.11.26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수많은 교민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국인이어…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82 | 2025.11.26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외딴 섬 — 이스터섬(Easter Island), 혹은 라파누이(Rapa Nui). 이 작고 고립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30 | 2025.11.26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된다.“모든 상황에 하나의 클럽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바람의 방향, 거리, 잔디의 상태, 장애물의 위치 등은 매 …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84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도 이민법의 특정한 조항에 대한 법적인 정의와 세부조항들이 궁금해…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77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무사고자’에게도 인상이 오는 이유“나는 사고도 안 냈고, 클레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또 올랐네?”아마 많은 교민…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85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잠을 잔다 해도눈치 볼 일 없어 좋다일찍 눈 떠지는 날은할 일이 없어도괜히 부지런한 것 같아그것도 좋다수염은 게으른 몫으로 두…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30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호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루아페후 산(Mount Ruapehu)과 타우포 호수(Lake Taupo)는 마오리 전설…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40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고용된 피고용인라는 고용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우버가 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이 고용법원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우버의 청구…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45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대화▲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유학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84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길어야 좋고, 키도 가방끈도 길면 좋지 않은가? 그런데 말이 길어 좋은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끝으로~” 하고는 5분을 끄…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36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influenza)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어스(RSV•Respiratory Sync…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56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는 시기는 많은 학생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아직 Year 8의 학사 일정이 진행 중이지만, 내년 2월의 컬리지 입학이 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90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열심히 쓰고 분량도 충분한데 왜 Achieved인가요?”, “Merit과 Excellence의 차이가 무…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81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계만 존재하지 않는다. 공립학교 대부분이 채택한 NCEA, 일부 사립학교에서 운영하는 IB, 그리고 영국식 교육 전통을 바탕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