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문화 아이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영국의 문화 아이콘!

1 2,578 동진스님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의 여왕이 임종을 앞두고 영국의회에서 남긴 연설입니다.
 
지금도 황금 연설이라 표현되면서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언하건데 나만큼 국민을 사랑하는 군주도 없을 것이다. 신께서 나를 여왕으로 만들어 주신데 감사하지만 내가 누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영광은 백성의 사랑을 받으며 통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께서 나를 왕좌에 앉히셨다는 점보다 이렇게 애정을 보내준 백성의 여왕이 되어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험에서 구하도록 하셨다는 점이 훨씬 기쁘도다.  

내가 부여한 권한이 백성들에게 불만이 되고 특권이 탄압으로 여겨지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내린 특권을 오용하고 남용했던 자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가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날 까지만 살아서 통치할 것이다.

나보다 더 강하고 현명한 군주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보다 더 백성을 사랑하는 군주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 연설은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교육인이나 종교인처럼 대중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슴에 새길 만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회도 코리안가든도 교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종교인들도 성도들과 신도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을 때 존재의 의미가 있고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대중을 이끄는 힘은 대중에게 사랑받을 때에 가능하고 대중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감동은 욕심 없이 그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 때에 가능합니다.

금메달을 따는 운동선수들도 오랫동안 인내하며 자신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최선의 노력 한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사랑 받기 충분 합니다. 그러기에 선수 개개인의 히스토리가 우승과 연결되면서 감동을 받기도 하고 흥분을 하기도 해서 함께 울고 웃고 합니다.

내가 살아 생전에 꼭 보고 싶은 콘서트를 꼽으라면  영국의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와 영국의 로열 엘버트 홀에서 매년 개최되는 감동적인 음악회인 프롬나드 콘서트(PROMS)입니다.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를 보면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것은 음악이 주는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통 클레식의 무거움을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는 비엔나가 낳은 요한 스트라우스가의 천재 음악가들이 작곡한 왈츠로 무게감은 좀 덜고 부드러움과 환상적인 달콤한 감상에 빠지게 하는 감동과 경쾌함과 부드러운 선율을 통해 관중이 하나가 되는 모습은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현장에서 볼 수 있다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겠지요? 이에 뒤지지 않는 특별한 음악회가 영국의 프롬나드 콘서트입니다.
 
프롬나드 콘서트는 매년 8월 영국을 대표하는 알버트 콘서트 홀에서 한다고 합니다. 알버트 홀은 1871년에 완성된 이후로 영국의 공회당으로 이용하다가 근대로 들어와서 수 많은 콘서트들이 열리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콘서트홀입니다. 이 곳은, 클래식 음악회 말고도, 락 콘서트, 여러 가지 경기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프롬나드 콘서트의 특징은 서서 감상하는 스탠드 방식에 있습니다.

기침소리도 내기 미안할 정도의 정통 클래식 콘서트하고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대략 입장료는 15파운드 정도 하는 이 콘서트는 보다 대중에게 다가가는 클래식 콘서트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관중들이 편하게 서서 발도 구르고 박수도 치면서 즐기는 콘서트라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회라면 뭔가 권위적이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선입견을 지울 수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느껴집니다.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를 대표하는 곡이 요한 스트라우스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이라면 프롬나드의 대표곡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다.

이 곡들은 모두 관객들이 박수로 호응하면서 콘서트의 배미를 장식하면서 감동을 더 해 줍니다. 150년 전에 지어진 화려하고 웅장한 영국을 대표하는 알버트 홀에서 자유스럽게 앉아보든 서서보든 감동적인 음악 감상을 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뉴질랜드의 문화 아이콘을 찾아 행복지수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Long john silve…
ㅎ ㅎ ㅎ
좋은 말씀
음악도 박학하시군요
언제 돌아 오십니까?
너무 오래 못 뵈어 좀이 수십니다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49 | 3시간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42 | 3시간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366 | 5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366 | 8일전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283 | 10일전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74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92 | 10일전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야겠다고요는 내가 얼마나 외로운 영혼인지 알게 한다고요는 침착한 눈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보게 하고내 육신야말로 얼마나 가난하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23 | 10일전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에밀 미네프 셰프의 템플스테이르 꼬르동 블루 런던 에밀 미네프(Emil Minev) 학과장 셰프가 한국 사찰에 머물며 불교전통…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06 | 10일전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단잠을 청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찬 전화벨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깼다.(이런 시간에 웬 전화? . . 오늘밤 단잠은 틀…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06 | 10일전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수많은 교민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국인이어…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74 | 10일전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외딴 섬 — 이스터섬(Easter Island), 혹은 라파누이(Rapa Nui). 이 작고 고립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23 | 10일전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된다.“모든 상황에 하나의 클럽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바람의 방향, 거리, 잔디의 상태, 장애물의 위치 등은 매 …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56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도 이민법의 특정한 조항에 대한 법적인 정의와 세부조항들이 궁금해…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68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무사고자’에게도 인상이 오는 이유“나는 사고도 안 냈고, 클레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또 올랐네?”아마 많은 교민…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77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잠을 잔다 해도눈치 볼 일 없어 좋다일찍 눈 떠지는 날은할 일이 없어도괜히 부지런한 것 같아그것도 좋다수염은 게으른 몫으로 두…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24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호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루아페후 산(Mount Ruapehu)과 타우포 호수(Lake Taupo)는 마오리 전설…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고용된 피고용인라는 고용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우버가 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이 고용법원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우버의 청구…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33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대화▲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유학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80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길어야 좋고, 키도 가방끈도 길면 좋지 않은가? 그런데 말이 길어 좋은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끝으로~” 하고는 5분을 끄…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15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influenza)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어스(RSV•Respiratory Sync…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28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는 시기는 많은 학생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아직 Year 8의 학사 일정이 진행 중이지만, 내년 2월의 컬리지 입학이 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61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열심히 쓰고 분량도 충분한데 왜 Achieved인가요?”, “Merit과 Excellence의 차이가 무…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43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계만 존재하지 않는다. 공립학교 대부분이 채택한 NCEA, 일부 사립학교에서 운영하는 IB, 그리고 영국식 교육 전통을 바탕으… 더보기

Welcome to 유학월드와 최대 2M 사투비자

댓글 0 | 조회 348 | 2025.11.12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의 시각으로 보는 요즘의 뉴질랜드 정부와 이민부가 지향하는 바는 크게 2가지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