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 Zealanders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Korean New Zealanders

0 개 2,418 박신영
요즘 뉴질랜드에는 한국인이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은 것 같다

뉴스, 신문등에 Korean이라는 단어가 곧잘 들리고 보인다

가장 최근뉴스로는 어제(3월 5일) 사망한 유학생소식이다

사고경위도 참 어이없다

뺑소니차에 치여서 죽었다고 한다

유명한 rock band인 red hot chilli peppers의 공연티켓을 사기 위해 판매소앞에서

밤새 줄을 서 있었던 모양인데 왠차가 갑자기 와서 박은 모양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줄을 서 있었던 모양인데 왜 그 학생만 치이게 되었는지,

또 사람을 치고도 도망간 운전자는 뭔지.......

자식 공부시키겠다고 외국에 유학보내놨더니 덜커덕 사망소식이나 듣고,  그 부모는 어떻게

감당해 낼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남학생이 왕가레이에서 유학중이었다니 지영이라는 여고생이 생각난다

지난 연말에 Bay of Islands여행갔을 때 만난 부산출신의 학생인데,

역시 왕가레이에서 고교유학중이었다

오클랜드에도 좋은 학교가 많은데 하필 왕가레이같은 시골(?)에서 유학을 하냐고 물었더니

한국학생 많은 곳을 피해가다 보니 그리 가게 되었다고 했다

영어를 빨리 익히려면 한국인과 덜 접촉해야 하는 것은 일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솔직한 생각은 본인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첨에는 나도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유학원이 소개시켜주는 대로 아들녀석을 현재 다니는 학교에 입학시켰는데, 시간이 좀 지나다보니 이곳에도 좋은 학교, 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다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국처럼 소위 8학군같은 것도 있고 키위부모들의 학구열도 한국사람 저리가랄 정도로 대단한 것을 알게되었다 ,

유학생이면서 아들을 왜 그런(?!) 학교를 보내냐며 좋은 학교로 옮겨주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소위 좋은 학교라는 곳에는 어김없이 한국학생들이 무지 많다 또 학비도 비싸고. 당연히 주위의 집값도 비싸다

우리 아들의 학교는 규모가 크지도 않고 재정자립도도 높지 않고 백인도 많지 않지만
나는 나름대로 만족한다 아들녀석은 학교내에서 공부, 운동등 여러면에서 '우수한 학생'의 범주에 속하고 학생과 선생님들간의 관계도 상당히 친밀하다

솔직히 용꼬리보다는 뱀머리가 낫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상, 전학을 자주 하는 것은 정서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어린아이들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한다



몇주전에는 어느 한국치과에서 불이 나서 그 치과 한국인간호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무슨 영화도 아니고 그 간호사의 한국인 동거남이 불을 질러서 죽인 모양이었다

그 간호사는 아이가 셋이나 된다는데........

그 남자의 방화 원인은 여자의 도박이었다고 한다

SKY CITY 카지노에서 여자가 돈을 조금(?) 잃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솔직이 나도 도박 피해자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불태워 죽여버릴 생각을 하다니..........


또 몇주전에는 한국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있어서

세 사람이 팔을 잘라냈다고 들었다

이 사건은 한국의 9시 저녁뉴스에도 보도가 된 모양인데,

사고버스가 20년된 차라고 집중부각되는 걸 보았다

하긴, 한국관점에서는 20년된 차라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고물이겠다 싶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20년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내차도 12년된 것이지만 잘 굴러다닌다  

물론 6개월마다 자동차검사받으려면 이것저것 손볼것이 많지만서도.


그 관광객들은 뉴질랜드여행이라고 많이들 기대하고 왔을텐데

오클랜드공항에 내리자마자 버스에 올라타고 관광지로 옮겨가다가 그런 변을 당했으니

참 기가 막혔을 것이다

그마나 다행이라면 뉴질랜드에서는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사고를 당하면

그 치료를 걱정안해도 되니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려나.........

두어달전에는 우리딸이 뜨거운 고깃국물에 팔을 데었다

아이를 데리고 밤길을 달려 병원의 야간응급실로 뛰어가서 의사에게 보이고

간호사가 화상치료를 했다

치료를 끝내고 돈을 낼려고 지갑을 열었더니 ACC라서 '무료'라는 답변을 들었다

호오, 뉴질랜드 참 좋은 나라잖아! 싶었는데 약국에서는 약값을 다 받길래 조금 좋다 말았다

화상의 특성상 매일 며칠동안 병원을 다녔는데 그때마다 무료라고 해서 내가 미안할 지경이었다

동네 GP로 옮겨서 치료를 했는데 그 때는 약간의 돈을 요구받았다

순간 따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의사도 먹고 살아야지 싶어서 그냥 돈을 지불했다



한국인이 연루된 사건사고가 생기면 모여서들 그 얘기를 많이 한다

외국살면서 안 그래도 소수민족이라서 때로는 억울하고 때로는 슬프기도 한데

이런 어이없는 교통사고, 사망사고등의 소식을 접하면 더욱 맥이 빠진다


안좋은 소식은 이젠 그만!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많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3월 6일 Campbell Live에 위에서 언급한 교통사고로 팔을 잘라낸 여학생 이야기가 나왔다 이 프로는 6시 정규뉴스가 끝난후에 하는 심층취재형식의 뉴스다큐프로그램인데,  4주전 사고가 난 이후로 현재까지도 해밀턴의 병원에서 치료중인 이 19살 여학생을 인터뷰했다 관광버스가 옆으로 뒤집히자 오른팔로 brother을 감싸안는 바람에 결국 그 오른팔을 절단할 수 밖에 없었던 모양이었다
아직 어린 소녀가 왼팔, 왼손밖에 없고 오른팔은 달랑 팔뚝부분만 남아 있는 모습이 처연했다
하지만 이 여학생은 아주 밝은 모습이었고 이 사고로 인해 낙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래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대학을 갈 계획이었는데, 이번 사고를 당했고 다행히도 와이카토대학에서 장학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해서 뉴질랜드에서 공부할 계획이란다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겠다는 말을 하던데, 참 강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71 | 11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3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9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8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7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