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상 - Math Superstar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다섯번째 상 - Math Superstar

0 개 1,547 박신영
아들이 상장을 쑥 내미는데
상 이름이 참 웃긴다

"Mathematics Superstar Certificate"

요즘 Superman 영화가 뜨더니 상 이름을 시류에 맞추어 지었는지,
하여간 앞으로 우리 아들 부를때 Superstar쯤으로 불러야 겠다

수학적 기술을 잘 활용해서 주는 상이라고 부연설명이 붙었다

이 상 역시 무슨 시험을 친 후에 1등부터 가려서 준 것이 아니라
평소에 교실 수업중 수학적 이해가 높은 아이들을 선생님이 골라서 준 것이다

아들의 반은 총 22명밖에 안 되는데도
그안에 몇개의 그룹으로 나눈다고 한다
그 기준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최근 아들과의 일문일답으로 알게 되었다

아들이 속한 '삼각형 그룹'은 5명인데
선생님이 어떤 새로운 수학단원에 대해 2분정도 설명을 해 주면
'삼각형 그룹'은 금새 이해를 한다고 한다
그러면 선생님이 보조선생으로 임명을 하고
'사각형 그룹'이나 '원 그룹'에 속한 반친구들의 문제풀이를 도와준다고 한다

예를 들면 두자리 숫자를 세개 정도 더하기(13+24+9) 할 때,
일의 자리부터 더하고 다음에 십의 자리를 더한다는 식이다

선생님은 이 보조들이 제대로 가르치는지 감독을 하면서
선생님이 가르친대로 안 하는 보조선생들은 즉시 teaching을 그만두게 한단다

이렇게 수학공부가 다 끝나면
보조선생중에서 누가 best teacher였는지 아이들에게 투표를 시켰다고 한다
4명의 보조중에서 각각 1표, 1표, 3표가 나왔는데
아들은 6표를 받았다고 한다

이건 또 뭐야
아니 선생님이 아이들데리고 인기투표라고 시킨건가?!

하여간 우리 아들은 기분 최고!
더불어 엄마 어깨도 으쓱!

지난 학기가 끝난후에 아들이 들고 온 성적표를 보면
아들이 상당히 'popular'하다고 써 있었는데
사실인 모양이다

아들은 지난 학기부터는 체스클럽에도 속하게 되었다
어느날 어떤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더니
아들과 다른 친구를 불러서 앞으로 체스클럽에 오라고 했단다
1주일에 한번씩 점심시간이 끝난 후 반친구들은 교실에 모여 공부할때
잠깐 다녀오는 모양이다
이 학교에 체스클럽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각 반에서 수학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만 골라서 체스클럽에 모이게 하는 모양이었다

몇주전에는 갑자기 어떤 준비물을 가져가야 한다고 해서 챙겨주었더니
Math Club에 다녀왔단다
아들 반에서는 아들 혼자서만 어떤 선생님을 따라 나섰는데
강당에 모인 몇명의 학생들이 과학 게임을 하고 온 모양이었다
이 클럽역시 1주일에 한번씩 따로 모인다

이 학교에 무슨 '비밀클럽'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한국같으면 학교안에 여러 특별활동반이 있어도
모두가 다 알게끔 공지되고 회원신청받고 운영할텐데

이 학교의 운영방식을 보면
일단 학생이 어떤 분야에 재능을 보이면 그 학생만 따로 불러서
조용히 데려가는 방법을 쓴다
학교가 파한 후 오후에 따로 모이는 것도 아니고
수업중에 잠깐 30여분 다녀오는 식이다

지난주에는 cross country라는 이름으로
전교생에게 달리기를 시켰다
학교공부를 다 마치고 거의 집에 가야할 때쯤
아들은 같은 학년의 남자아이들과 운동장 한 바퀴만 달리고 왔는데
누가 1,2,3등 했는지 가려서 이번주에 상장을 수여했다
전학년 공통으로 대부분 키위아이들이 맨발로 냅따 뛰어 1등을 했다고 한다
우리 아들은 6등인가 7등인가 겨우 들어왔단다

아마 달리기 1등만 따로 불러서 크리켓팀이나 무슨 스포츠클럽에 데려가는지도 모르겠다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377 | 3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인 4-5월을 맞아 전국 …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52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07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567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23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21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31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99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50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39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36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74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43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18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511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87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96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5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47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227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83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78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56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44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22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