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여행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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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여행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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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주간의 학원 holiday!

한 달 전부터 이 나라는 다들 크리스마스 준비에 떠들썩했다.

내겐 ‘첫 Summer Christmas’ 이었기에 나 역시 한 달 전부터 신이 났었고,

난 남섬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Kiwi Experience를 통한 2주간의 남섬 여행! >_<

여러 나라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기에

난 Kiwi Experience를 선택했다. 내 영어를 위해! ^-^;

일단 내 여행의 목적은 ‘관광’이기도 했지만, 더 큰 목적은 ‘영어’였다.

그 동안 학원에서만 배웠던 영어를 실생활에 이용해 보기.

즉, speaking과 listening을 바짝 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행 일행으로는 이 곳에서 사귄 한국 친구 한 명과 그녀의 여동생과 사촌, 그리고 나.

이렇게 4명. (친구의 여동생과 사촌은 여행 2주 전에 한국에서 이 곳으로 왔다.)



우리의 루트는..

Christchurch – Kaikoura – Nelson – Kaiteriteri – Westport – Mahinapua – Franz Josef – Wanaka – Queenstown – Christchurch.

1년 전에 부모님과 뉴질랜드 여행 왔을 때..

남섬에서는 Christchurch와 Milford Sound 밖에 못 가봤던 것이 많이 아쉬움이 남았던 난,

그 외의 지역들로 여행 루트를 짰다.

여행 가기 전에 ‘키위 홈스테이 사건’(?! ^-^;)으로

난 여행 출발 당일까지도 진정이 안 된 상태였다. -_-;

그래도 팅팅 부은 눈으로 Christchurch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다시 찾은 Christchurch는 여전히 영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예쁜 도시였다.

다음 날 아침, 우린 Kiwi 버스에 올라탔고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영국,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독일 등등..



우리의 첫 목적지는 ‘Kaikoura’.

Kaikoura는 ‘to eat crayfish’ 라는 뜻으로 작은 마을이었다.

사람들은 이 곳을 이름 그대로 crayfish를 먹기 위해서나,

Dolphin swimming과 Whale watching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듯 하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도착한 날은 날씨가 안 좋아서 아무런 activity도 할 수 없었다.-_-;



두 번째 목적지는 ‘Nelson’.

내게 Nelson은 햇빛이 너무 예쁜 곳이었다.

저녁엔 우린 Wine tasting도 할 수 있었다.



Nelson 근처에 있는 ‘Kaiteriteri’.

난 이 곳에서 Kayaking을 즐겼다.

Kayaking 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딱히 기회도 없었고 살짝 겁도 났었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깐 어렵지도 않고 너무 재미있었다. >_<



‘Westport’ 에서 ‘Mahinapua’ 로 가는 길에 펼쳐진 West coast는 정말 장관이었다!

끝이 안 보이던 넓고 넓은 바다..

내가 갔던 날은 비바람이 정말 심했었는데,

날씨 좋은 날에 다시 가보고 싶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 날 밤.. 우리 Kiwi 일행은 다 함께 Dressing Party를 하였다!

특이하게 옷 입는 사람에겐 activity ticket이 상품으로 걸려있는..!!

다들 아이디어가 독특했었다.

마오리 분장, 크리스마스 트리 분장, 자유의 여신상 분장, 아기 분장, 여자 분장 등등.. ^-^

결국 1등은 toilet paper를 이용해서 미라(Mummy) 분장을 한 내 친구가! 푸하 >_<;;

다들 자연스럽게 술 마시면서 친해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



다음 목적지는 ‘Franz Josef’.

이 곳에서 난 ‘Glacier Adventure’ 를 도전(?)했다.

즉, 하루 종일(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빙산을 타는 activity.

이 activity야말로 정말 강추다.!!!!!!!

남섬 여행 통틀어서 가장 재미있었던 activity였다.

운동신경 하나도 없고 등산도 싫어하는 나지만, 그 짜릿함은 그야말로 최고-!!

처음엔 겁도 많이 났는데

코스가 초, 중, 상급으로 나눠져 있어서 본인이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조심만 한다면 그리 많이 위험하지도 않다.

처음에 올라갈 땐 끝이 하나도 안 보이고 힘들었는데,

빙산 꼭대기에 섰을 때 그 기분은 캬아 -* 하얀 얼음과 파란 하늘 >_<

이 지역은 1년 365일 중에 240일 정도가 비가 내린다던데

우리가 올라가던 날은 운 좋게도 정말 날씨가 좋았다.

(그러나 그 다음 날 다리의 통증과 시커멓게 타버린 피부는 대략 낭패 -_-;)



그 다음엔.. ‘Wanaka’ 로 이동.

말로만 듣던 너무 예쁜 Wanaka 호수.

작지만 예쁜 마을이 그야말로 푹 쉬기에 딱 좋았다.



작지만 예쁘기로 Wanaka를 뽑는다면, ‘Queenstown’ 은 그야말로 관광도시-

그래도 난 Queenstown의 파란 호수와 분주함이 너무 좋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이다.

이 곳에서 우린 activity로 Jet Boating을 선택했고,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Queenstown에서 제일 인기 있는 activity는 아무래도 Bungy Jump.

(개인적으로 난 이런 거 절대 못 한다.-_-;)



2005년의 마지막 날.. 우린 다시 Christchurch로 돌아왔고,

그날 밤 불꽃놀이를 보면서 2006년을 함께 맞이했다.

길 것 만 같던 2주 동안의 남섬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2주..

영어 늘리겠다고 간 여행이었는데, 정작 그러지도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뉴질랜드 남섬.. 내가 2번이나 여행할 만큼

난 그 곳이 충분히 아름답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내게 후회가 많이 남는다.

사실 2주 동안.. 내겐 또 하나의 힘든 일이 있었다.

그래서 여행을 맘껏 즐기면서 행복하게 만은 보낼 수 없었다.

내 마음은 이미 한국에 가 있었으니깐..

다음 편에서는 ‘좌충우돌 소연이’의 2005년의 또 하나의 사건(?!)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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