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브루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겉과 속이 다른 브루스..

0 개 3,128 선지홍
홈스테이가 4주차가 되어갈떄쯤..

홈스테이에 완전히 적응한 내 모습을 보며 뿌뜻해 할때..

티아와 그 남편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할때쯤..

왜냐하면 남편이 나한테 맨날 잘 해주고 칭찬해주고 맨날 웃어주니까..

"Good~~~~ Good~~~" 이러면서..


아주 사소한 사건이 생겼다..

어느날 티아(홈스테이 아줌마)가 학원을 다녀온 날 부르는게 아닌가..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 이상하다..홈스테이비 내는날도 아닌데..'

갑자기 대뜸 티아가 나에게 묻는다..

"학원이 몇시에 시작이냐?"

아니 이건 왠 뜬금없이..

"9시요 왜요??"

그때부터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보통 나는 아침 6시에 일어난다..물론 알고 있다 남들보다 내가 조금 빨리 일어난다는것을..

그러나 원래 아침잠이 없고 서울에서야 저녁 늦게까지 인터넷이나 과제하다 잠을 자니까..7시나 8시에 일어났지만 여기선 그럴일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6시에 일어나는데...

티아가 나한테 하는 말이..

"그럼 7시에 일어나라 6시는 브루스(티아 남편)가 활동하는 시간이니까 너는 그떄까지 잠을 자도 되지 않느냐??"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 덩치있는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거의 협박에 가까웠다..-_-;;

어이가 없다...아침에 일찍일어난다고 혼이 나다니..-_-

부르스는 6시에 출근준비를 하고 6시50분이면 출근을 한다..

문제는 부르스가 무척이나 부스럭대면서 움직이고 아침에 라디오를 무지하게 크게 켜놓는 상황에서 나보고 1시간을 더 자라는 것이 아닌가?

뭐냐..-_-;;;

하지만 더 어이가 없는건..

티아 말에 의하면 부르스는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하는게 (전혀 부르스 활동하는데 지장을 주는것도 아닌데..) 짜증난다는거였다..

그러니까 잠이나 더 자라..출근할때까지는 너는 방에서 나오지 마라..이말을 하고 있는거였다..

아 황당해...

맨날 웃으면서 Good~~~Good~~이러던 부르스가..

그래서 내가 참 좋은 아저씨라 여겼던 부르스가..

내 뒤에서 내 뒤통수를 까다니...

그날 저녁에 부르스가 퇴근을 하고 돌아왔을때도 여전히 부르스는 나에게 안부를 물으며 "Good~~~Good~~~" 이런다...-_-;;

처음으로 부르스에게 화를 낼까 하다가 참았는데..
부르스에 웃는 표정은 완전히..

너 나한테 속았지롱~~~ 이 표정이었다..-0-;;




나중에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아저씨께.. 들은말인데..

섬나라 사람들은 원래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한다..

일본도 그렇다고 하던데..

맨날 겉으로는 Good~~ Good~~이러면서 속으로는 아니라고..

적어도 Excellent 정도는 되어야 칭찬이라고..

아....정말...

그때 받은 문화충격이란.....



아마 그때부터 였을것이다..

홈스테이를 나오는게 속편하겠다라고 생각한것은...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71 | 11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3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9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8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7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