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인체의 소우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344] 인체의 소우주

0 개 2,800 KoreaTimes
  한의사라는 직업상 진료실에서뿐만 아니라 술자리가  있는 사석에서 조차 몸이 이런 저런 상태인데 어쩌면 좋으냐, 혹은 이런 약을 먹고 있는데 정말 몸에 좋으냐 등 여러 질문을 받는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을 탓할 수 없는 노릇이고, 의사에 비해 한의사가 어딘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인지라 필자도 스스럼없이 아는 데까지는 최대한 답해주곤 한다.

  춘추전국시대에 씌어졌다는 「황제내경」에 보면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사계절 양생법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봄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원을 큰 걸음으로 걸어 가볍게 운동을 하라. 봄에는 간경변에 걸리기 쉽다.

  여름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 해뜬 뒤에 늦게 일어나지 말라. 그리고 땀을 많이 흘려라. 여름에는 심장병을 얻기 쉽다. 울창한 여름의 기운을 따라 부지런히 활동하는 것이 좋다.

  가을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가을에는 폐병을 얻기 쉽다. 정리 정돈하는 결실의 기운을 따라 안정하되 함부로 날뛰지 말라.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라. 밤이 길지만 어두워지면 일찍 자고 아침에 해뜨기를 기다려 늦게 일어나라. 겨울에는 신장병을 얻기 쉽다. 겨울은 감추고 저장하는 계절이니 조용히 근신하며 살아라.”

  이처럼 한의학적인 양생법은 대자연의 섭리에 맞추어 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잠자는 시간만 보더라도 태양의 일조 시간에 사람의 활동과 수면 시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획일적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밤이 길 때는 오래 자고 짧으면 조금만 자는 것이 올바른 생활태도라는 것이다. 또한 계절의 속성에 맞게 생활하고 그 계절에 나는 음식으로 상을 차리며, 그 지역의 산물로 생활해 나가는 것이 최고의 양생법이라는 설명이다.

  필자 역시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며 대자연과 함께 숨쉬는 존재라는 전제 아래 대자연의 기가 변화하는 대로 그것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기본원리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78 | 13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3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9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7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6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