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병은 약이, 의사가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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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병은 약이, 의사가 치료한다?

0 개 1,441 코리아타임즈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몸의 병의 주치의는 병원에 있는 의사가 아니라 우리 몸 스스로가 주치의라고 말하고 싶다. 의사는 단지 방향을 제시하고 자문을 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본다.

  의료는 많은 발전이 되어져 왔다고 여겨지며 동네의 의원에서 대형병원까지 선택의 폭도 다양하고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좋은 환경속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외부의 의사와 약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생체는 인간의 두뇌로 현대과학으로 미쳐 밝혀내고 이해해 내지 못하는 많은 신비를 품고 있다. 현대과학으로 논리로 설명하고 증명해 낼 수 있는 것은 억만분의 1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많은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우리 몸은 신비하리 만큼 정밀하고 철저한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치료한다.

  우리몸에는 새로운 세포의 분화과정에서 암과 같은 비정상 세포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다만 모두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그런 비정상 세포들을 스스로 제거ㆍ처리하는 기전 자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암으로 병으로 되는 것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생리 ㆍ정기가 이겨내기에 사기가 너무 실하거나 정기자체가 부실하여 적은 사기를 제대로 조절해 내지 못할 경우이다. 그때는 살기 위해서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감기의 경우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의학에서는 정기와 사기의 투쟁과정으로 열을 본다. 정기가 아예 약해서 대적이 되지 않을 경우는 열도 발생하지 않는다. 열은 우리 정기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또한  바이러스의 침입이 감지되면 스스로 뇌의 온도조절점 자체를 상향조절하여 열을 발생시키게 한다. 열이 나면서도 추위를 느끼는 것도 근육운동과 보온을 통해 열을 더 내야 한다는 뇌의 지시이다.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통해 이겨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고마운 열을 꺼버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아이가 열이 나서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였다고 똑똑한 부모들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어떤 병이든 우리 몸은 그 병에 대한 정상적인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우리 몸의 정기가 점차 약해지고 사기가 센 것이 문제이다. 약은 그 질병을 스스로 이겨내 가는 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환경을 형성해 주는 정도만의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결국 치료는 우리 몸 스스로가 하는 것이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고 콧물이 나고 기침이 나는 것은 우리 몸의 치유과정과도 같다. 약은 콧물을 멎게 하고 열을 내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빨리 그리고 힘들지 않게 이 과정을 거쳐가게끔 인도해 주는 보조 역할만 하면 충분하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우리 몸의 자가 방어력을 무시한채 너무나 많은 것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다. 빨리 증상을 개선해 주는 강한 약이 좋겠지만 의존하면 할수록 우리 정기도 약해지고 나중엔 아주 미약한 병도 스스로 치료하지 못하는 약골이 될 수도 있다.

  요지는 병이 있을 때 전문지식을 가진 의사와 상의하되 너무 많은 것을 의사에 약에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약만 먹으면 되고 수술만 하면 되는 것 - 우리 몸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결국은 운동을 하거나 영양을 보충하고 수면ㆍ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하는 일상적인 것들이 정기를 기르고 면역력을 기르고 병을 이겨내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환자는 아무렇게나 생활하고 몸을 함부로 하면서 의사가, 약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를 바래서는 안되며 또한 한의사든 양의사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보다 강력한 치료법보다는 환자들 스스로 몸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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