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얄미운 그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내겐 너무 얄미운 그녀,,,

0 개 3,385 김혜영
이른아침,
커튼을 져치고 무심코 하늘을 보니 커다란 두개의 벌룬이
바로 집앞 학교 운동장에 내려앉는게 아닌가..
이런 벌써 벌룬쇼가 시작된 모양인데..것도 모르고 있었군,,
하기야 자고나면 월요일이고 다시 한밤 잔거 같은데 깨고나면 금요일 밤이
되버리니 그 짧은 일주일의 시간을 어찌 늘릴수 있을까,,ㅠㅠ
첨 해밀턴에 왔을땐 벌룬쇼를 본다고 오클랜드에 사는 지인들에게까지
전화를 해감서 호들갑을 떨었건만,,
이젠, 그까이거,,대충 하늘한번 쳐다보고 떠있는 벌룬봄서,,
오호라,,,네가 거기 떠있구낭,,,함 끝이 나는거다.

작은넘이 떠다니는 벌룬을 보더니..
"엄마!! 벌룬봤어여?? 바로 우리집 앞에있는데??"
"봤지...울집 하늘위에 있두먼,,,"
"와,,,디게 크다,,이번엔 어떤 벌룬이 일등먹을까??"
"아마도,,어떤 벌룬이 일등되겠쥐....."
",,,,,,,근데 엄마는 이제 벌룬한테  별로 관심이 없어졌나부네..?"
"그런가 부지..갸도 난테 별루 관심이 없거덩...."
"헉,,,,?????"
"벌룬타령 그만하구,얼렁 학교갈 준비나 해엿!!"
"헉,,언제는 벌룬쇼 보러가자고 맨날 우리보고 졸랐음서,,,,ㅠㅠ"
"내가 아그냐,,벌룬쇼본다고 졸르구로??

그렇게 심드렁한 대화가 오고가고,,
애들또한 더 심드렁해져서리..이내 대화는 끝이 나고 말았는데.
그도그럴것이..
요 몇일 나는 영 기분이 아닌거다.
아니..기분이 아닌게 아니라 아주 푹 꺼져버려서 누군가 내게 삼일동안의
휴가를 준다면,,
애들밥이고,,샾일이고 모시고 간에 다 내 팽겨쳐 버리고,
걍 어디론가 내 달려 버리고싶은 모,,,그런 심사인것을,..

이유없는 반항은 없다고 했던가,
이 나이에 무시기 반항일까만은,
얼마전 내게 일어난 한 해프닝으로 인해 그건 하나의 해프닝
그 자체였지만, 그냥,,내내 맘 한구석이 글루미선데이이니..
그또한 어쩌리....

어느 오후,,샾에서 일을하다,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다.
걸려오는 전화중의 대부분은 클라스 내용을 문의하거나,
이러저러한 패블릭이 있느냐는,,
거의가 그런 전화인데.
전화기로 흘러나오는 억양으로 보아서,그녀는 틀림없이 유러피안이거나,
암튼지..키위는 아니었는데.
" 신문에서 광고를 보았는데..퀼트를 배우고싶은데 낮시간은 힘들거든요,,
이브닝 클라스가있나요??"
"네..매주 수요일 저녁에 이브닝 클라스가 있거든요,,"
"아,,,그럼 등록을 하고싶은데 비기너 코스는 어떤것들을 배우는가요??"
"혹시 전에 제 샾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까?? 제 생각엔..한번 방문하셔서
직접 여러 작품들을 보고 수업을 정하는편이 나을듯 싶은데...."

"모 그러는게 좋긴 한데..제가 시간이 없어서 낮에는 못가거든요,,,그냥 전화로
등록을 하면 안되나요??"
"그러시죠,,그럼 이름하고,,주소,,전화번호,,,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그녀는 내게 첨 전화를 했었다,
그리고,그녀가 오기로 한 수요일 저녁,,,
몇주전부터 미리 수업을 시작한 네명의 키위들과 그리고 두명의 한국인.
다들 풀타임으로 일을 하는 직장인들이기에..
그저 바쁜 시간중에 하루를 내어 배우는 지라,,
다들 열심들이었고 수업분위기 또한 화기애애함엔 틀림이 없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그녀는 그리스 여자 그릭이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무든 반갑게 맞이하는 르네..^^
" 지난번에 전화주었던,,미쉘...맞지요??"
"네...."
첫인상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아주 얌전하고,,그리고 조용해 보이는 젊은
아기엄마...
"퀼트수업은 첨인가요??"
"아뇨,,쪼금 해보긴 했는데..."
"아,..그럼 가지고 있는 재료들은 있나요? 대게 본인들이 쓰던 것들은
그대로 쓸수있거든요,,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면 될거 같습니다만,,,,이를테면,
가위라든지...이런건 말이죠,,,,"

"아뇨,,저는 전부 다 사야해요,,가위는 물론이고,실..바늘,,핀..모두,,다요,,"

해서,,그녀의 말데로,,
이런저런 재료들을 골라주고서리..
"오늘부터 수업을 듣고싶나요? 아니면 담시간부터??
"그냥 오늘부터 듣죠,,모,다른 사람들하고 진도가 틀리면 안되나요??"
"그런건 없구요,,그럼 오늘부터 시작하죠,,모든 재료는 저한테서 구입할겁니까?"
"네..."
"수업료는 카드,,책크, 다 지불 가능합니다, 첫수업을 시작하면 수업료 전액 환불은
안되구요,어떤 사유가 있어서 수업을 지속할수가 없을땐..한주전에 노티스 해주시면,
됩니다,그러면 나머지 수업료분에 대한 금액은 환불해 드립니다."

대개 키위들은 어떤것을 결정할때 그리 쉽게 선뜻선뜻 하는 편이 아닌지라,
나또한 몇번이고 물어본뒤..그들이 해피하다는데 동의했을때 일을 진행해야..
모든게 매끄럽게 끝이 난다는걸 모르는 바 아니니..
어찌 묻고 또 묻고 아니그럴소냐,,,

그렇게..
그녀는 우리와 첫수업을 했는데..
함께 수업을 듣는 다른 네명의 키위아짐들중,,둘은 보험회사 직원이고,
한사람은 초등학교 교감샘..그리고 다른 한명과 한국인은 간호사,,,
또 다른 한사람은 키위미용실에서 일하는 미용사,,
각기 다른 직업의 사람들이다보니.바느질을 함서 나누는 여자들의 수다들이야
서로의 직업이야기..아이들 이야기.
그건,,피부색이 다르더라도,,만국공통이 아니던가,,
더더구나,,
같은 우리 한국인아짐 둘은 나의 셋도 아닌 딱 두명의 한국 제자들일진데..^^
나의 애정은 당근 무지 무지,....
다행스럽게도,,그 그릭아짐도 다른 사람들과 첫날부터 잘 어울리는듯 하고,
쏘잉도 곧잘 하는듯 해서리..
그래저래..즐겁게 웃고 웃음서,,첫 수업시간을 마쳤는데..
계산을 하려고,카운터 쪽으로 오던 그녀,,,
" 어쩌나,,제가 오늘 잊어버리고 지갑을 두고왔네요,,,,미안해요,,,"
" 가끔 그런경우 손님들이 있지요...다음 수업날 올때 그때 계산해도 됩니다,,"

(여기사람들 경우엔..그런 일이  흔한 일은 아니었고,
또 혹 지갑을 두고왔거나,,패이할수 없는경우,,대개의 키위들은 물건을
두고 가는 경우가 많음,,나중에 돈을 가지고 와서 물건을 가져 가겠노라,,,
하는 쪽임...)
"그래도 되여??
"담주에 올거 아닙니까??"
"오지여,,,
"그럼,그때 계산해도 됩니다..."

대개 나는 그랬다...
아니 거의 그랬다...
작은 돈에 목숨걸지 말고,큰돈에 담대하자,,,!!! 크하하,,
그래서 나는  부자가  절대 될수 없는가부다,, 흑ㅠㅠ

'3개월치 수업료하고,,산 재료 모두하고,기타등등,,,모두 이백오십불입니다..

그렇게 샾문을 열고 나간 그녀.............






(투비 칸티뉴드으~~~~)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59 | 3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4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84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56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77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08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2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길지 않지만, 앞에는 큰 해저드나 나무가 가로막고 있다. 과감하게 공략하면 한 방에 …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48 | 10일전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뉴질랜드 이민법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기에, “제 비자에 대한 심사가 얼마나 걸릴까요?”라고 오늘 저에게 문의하…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49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산다는 사람보다주님만 생각하면 부끄럽다는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정이 간다하늘 아버지께서 다 돌봐 주실 거라며성인처럼 …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59 | 10일전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이 거울이다.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잠잠한 물에 비추어 보다가 돌이나 금속을 매끈하게 갈아서 보려고도 했을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17 | 10일전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하는 첫 공간남도의 아름다운 조계산을 사이에 둔 송광사와 선암사. 두 사찰의 송사로 인한 기록으로부터 시작되었을, 숲에 대한 …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199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인과 키위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비즈니스 운영 형태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개인 이름으로 운영하는 sole trader 라고 합…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09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최근 상담을…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99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aea – 어머니의 바다 길* 바다와 산 사이의 마을아득한 옛날, 지금의 픽톤 지역 와이투히(Waikawa)라는 마오리 마을이…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1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크고 밝다. <은하수와 가을달> 칠십여 년 전 초등학교 때의 어느 습자 시간에 화두로 떠올려졌던 단어다. 그때의 …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77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인간이며, 지운 것도 인간이었다.”프롤로그 - 1495년, 바티칸 지하 4층 캔들빛이 흔들리는 오래된 석조 방.한 노신부가 …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0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은 석양에 걸려있는 그리움입니다.빛과 모양을 그대로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3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강사 및 컨설턴트)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NCEA, CIE (A Level), IB 모든 뉴질랜드…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47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유열 씨가 폐섬유증 투병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 토요일판(2026년 3월 14일)에 …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597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생활 기반이 남섬 Dunedin에서 1987년 Auckland로 옮겨지니 매 일상이 바빠졌다.드네딘은 오로지 세 가구의 한국…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0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POPLHLTH111 (대학보건학) A+ 팁과 노…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3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오클랜드로 옮겨졌지만, 더니든에서의 홀로 살던 시간 중 빼놓기 아쉬운 부분들을 한데 모아 적어 본다.내가 하던 일은 녹용 가공…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39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CHEM110 (대학화학) A+ 팁과 노하우에 대…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36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오징어 회와 선식업의 시작가족이 합류하면서 드네딘에도 한국인 가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Knox 신학대학의 장 목…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4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ISAT를 (국제학생 입학시험) 지도하며 느꼈던 점과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