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으로 산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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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으로 산다는거,,

0 개 3,124 코리아타임즈
모두가 처지는 다 다르다하나
이곳에 나와 살아가면서 때로는 형제보다 더 진한
친분을 나누며 살고있는 사람들도 보고,
또 더러는,
이꼴저꼴 보기싫으니 그저 울가족하고나 똘똘 뭉쳐서
사는게 최고로 심간편한거다,,하는 사람들도 본다.
다들,첨에야 그랫겠는가.

물질로 사기를 당한사람들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포기하고 치유된다 하지만,
맘으로 상처를 받은 이들의 그 닫혀진 마음의 문은,
좀처럼 풀어지기도 힘들지만,
그 계기를 만든다는 자체가 얼마나 쉽지 않는 일인지.
그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그리고 경험하며 살아가는거,

주일날마다,목사님의 말씀중에.
꼭 한번씩은 등장하는,
그 이웃과의 사귐이나,그 나눔의 사랑은,
들을때는 천부당 만부당 하신 말씀이지만.
뒤돌아서서 나오면,
그건 내경우엔 택도읍는 말이지..
절대 그렇겐 못하지..함서,
고개를 내젓는 사람들이 없다고는 못하리라.

그래저래..한국이나,여기나 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살아가는데.
그중에서도,
장남으로 살아가기..
가끔씩 아니 자주,,자주,,나는 장남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을 무관하게 생각할수 없는것이.
그또한 나와 무관치 않는 삶인것이기에 그런거다,

속된말로 모눈에는 무엇만 보인다고,
그랬나,,
이곳에 나와 사는 사람들중에 어찌 내 눈에는,
죄다 장남,,맏며느리밖에 안보인단 말인지.쩝,
물론 더러는 아니기도 하지만서도,
일테면 그만치 더 많이 눈에 띄인다는 소리일진데.

한국적 정서로,
장남은 부모님을 모셔야 하고,
장남은 그 어떤 형제들보다도 더 부모의 뜻을
받들어야하고,
기독교집안이 아닌경우엔..
장남이 치루어 내야할 집안의 대소사들은,,
일년에 수차례씩 치루는 제사말고도 그 얼마나
많던가,
이런말을 하면,혹자는,그리 말할지도,
후,,
되았다고 봐라,
우리집 장남?? 위에 열거한 말들중에 한개도 하는게
읍다,,,,
어려서 내가 그넘 키울때..다른형제들 보다 더 잘먹였고
아무리 고생해도 그넘 하나 공부 시킬라고
수없이 많은 희생을 감수했는데.
하이고,,
지금 우리집 장남요?
택도 없는 소리마쇼,,,

하실지도,,,후후,

누가 나를 먼저 태나게 해달라고 했습니까?
할수도 읍고,,^^
지차는 부모 안모시고 지들끼리 잘만 살아도,
준치 이상은 되고,
장남은 부모 안모시면 온 집안의 눈총을 받기도하고
지들끼리만 잘 살면,,
오냐,,그래보자,,어디..
싶으니..
장남된게 무슨 죄는 아닙니다만,,


그래서 장남은 더 주눅들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장남은 더 말수가 사라질수 밖에 없기도 한건가,
아래동생들 보다 자유로울수 없었던 장남들,
항상,어깨가 뻐근할만치 지고 다녀야 했던 그 무엇들,
결국,,
그 어느것 하나 제대로 완수하지도 못하면서도,

그렇다고,,두다리 쭉 뻣고,,
룰루리여 함서,살지도 못하는게..
나는 장남이라고 생각했다.
어찌 어찌 하다보니.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편이라고,
장남옹호주의자가 되고 만거 같은,,느낌이..크,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이.
이젠 구겨진 신문처럼 쓸데없는 말이되었다 치더라도,

나는 아직까지
내 남편어깨너머로 느껴지는,
맏이 된 안쓰러움을 늘 보곤한다.

거기다 한 술 더 보태서,
내 자식 위한다고,,며느리까지.한몫(?) 거들고
있으니.
세상에 어느 부모가,이쁘다 할지.후후,
그동안 살아온 시간이 아무리 잘했다 한들,
무엇이겠으며,
못했다 하면,또 어쩌리..
맏며느리 야그까지 여기다 늘어놓았다간,
유구무언이 (?) 되지 싶어서 차치하고,크
에니웨이.


지금 우리는 이곳에 있고,
캘린더에 빨갛게 곱표 표시되어있는,,
생신이다..제사다,,그리고,,명절들이 되면
전화한통으로 그 모든걸 때운다 치지만,
때로는,
두손 걷어부쳐들고,,부치미라도 부치고,
설겆이라도 하는게 백번 맘 편하지...
하는 맘들이 아니 든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한거일지도,


전화를 자주 못할때는,
미안한맘에 하루이틀 미루다 결국 급기야는,
수화기조차 들 엄두를 못내게 만드는 지경까지 가기도
하니..
그도저도 아닌채.
내 부모야 우찌 살든 말든,,
나는 여기서 내 새끼잘 키우고 살면 고만이지.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과연 몇이나 될꼬,,
그러진 않으리라...아니 못하리라..

그렇게 부모를 떠나,
이곳에 둥지를 틀고,,첨올때 어렸던 아이들이.
이젠 장성해서 반키위가 다 되버린 그런 가족들,
한국에서 떠나올때..
배웅나온 그 부모님만치 흰머리가 허옇게 되버린.
그 많은 장남들,,
다들 좋은공기 마심서,,
자식들 쑥쑥 크는거 흐믓하게 바라보면서,
잘살고 있다지만,
그들에겐들,,맘 한구석 쓸어내리는 죄스러움이
왜 없을까,

장남으로 살아가는거나,
맏며느리로 살아가는거나,
저울질 할수 없는 그 만치의 무게는 딱 있을진데.
며느리로 살아가는 사람은,
또 그거하곤 다른 그들만의 다른무게가 또 있는것을,

때로 어떤이들은,
그저 무소식이 희소식이거니.
한국으로 전화하면 욕이나 먹을텐데.
아고 눈 딱감고,그냥,,버텨보자,함서,살다,,
한해가 가고 두해가,가고,
부모자식간에 기별이 끊어진지는 이미 오래된
가정도 없진 않을거다,

할머니 할아버지 삼대가 한집에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곳의 교민가족을 보면,
나는 참으로 부럽고,그리고,
보기가 좋은거다,

어떤이네는,
친정부모님들을 죄 모시고 와서,사는집도 있는데
딸네들과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늘 웃음이 끊이지 않지만서두,
그럴땐,
꼭 사람들이 뒤에서 한마디 거드는것이...
"저집 사위네 부모님은 아직도 한국에서 작은아들네하고
사신다지?? 아마???

후후,,

내가 잘 쓰는말,,
이런들 우짜리.저런들,,우짜리.

오늘도,
와이카토 강가 어드메쯤에서,
낚시대 던지고,
앉아서리.
애꿎은 담배만 피워 물고 있을 장남들,,,ㅠㅠ

그 반대편 바다건너에선,
그 아들의 전화만 학수고대하고 기다릴
부모님들,,

내게 아들이 둘인데.
생각이 내 아이에게 머물렀을때.
우리의 미래는,
딱 내가 한 만치의 값을 얻게 될거라고,
한다면,
너무 극단적인건가,

그렇담,
우리는 그래도 쪼매 신세대 부모인데.
우리의 자식들에겐.
그딴 부담 절대로 안주리라,,
지들끼리 자유롭게 팍팍 살라고 하리라..

오호 통재라,
거건 절대 아니지 싶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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