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기러기 가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기러기 아빠.기러기 가족..

0 개 3,381 코리아타임즈
.. 참 말이 쉽지..
기러기아빠라는 신조어가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지만.
그건 부득이 비껴 갈수도 있는거고,
사람마다 경우야 어떻든,이곳을 온 이유들은,
대개가 다 대동소이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노무 자식이 몬지.라는 사람이 절반이상이라믄,
이꼴저꼴 보기싫어서라는 사람도 있을테고..
그도저도 아님..
새로운 출발이라는 명제로 겁없이 온 사람들도 있고,
근데..
시간이 갈수록,,
그런 생각이 드는겁니다,

여기 사는 사람은 그래도 나은거다,아니.나은정도가 아니라,
살만한거다,
문제는 남아있는 아빠,,
꺼꾸로 엄마가 남아있다 하더라도,,나은거다,
혼자남은 아빠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자면,
마눌이 나라도,그 만치 알까...
모 이런 생각들이.항상,무겁게 어깨를 누르고 있습니다,
힘드니 어쩌니 해도,
부부가 함께 건너오고,아이들이 함께 사는 집들은,
고민보따리 들은 한가득,,다 안고 산다지만.
그래도,,그래도,싶은겁니다,

우리아이들처럼,,
아빠혼자 한국에 남은,가족들은,
여기서,,중국사람보는 만치로 흔하디 흔한,,광경들입니다.
그사람들 모두를 붙잡고,,
댁의 아빠는 어찌 산대여?
댁의 아빠는 그래도,,잘 견디시나여??
아이들은 어때여??
아빠 보고잡다고,한국가자고 안해여??

그리 말은 못하지만,
귀는 열렸으니.
다른 사람들의 사는이야기도 들려오고,
내 사는 이야기도,할수 있으니..
결국엔..다 그만저만,,형편이 비슷하더이다,

어떤 아빠는,
아이들을 보내고,위궤양이 더 심해져서,수술을 했노라
하는 엄마도 있고,
더러는 그보다 심한 우울증으로,,힘든 시간을 보낸다는,,
아빠도 있는데.
우리집 아빠 역시 홀로남는 생활은 참으로 버거운 시간들일겁니다.

한동안은,,나는 괸찬다,,그냥저냥,,말을 함서,
여기 있는 가족들을 염려했지만.
술이라도 한잔 걸치는 날이믄,
영락없이 막내넘 붙잡고,,국제전화는 한시간을 넘어갑니다,

기러기 아빠..
주말이 죽어라 싫고,,
토욜이면 사무실에 그냥 죽치고 있거나,
일요일이 되믄,,
차를 몰고 괜시리..나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그냥,
동네어귀에서 생맥주 한잔에.닭다리 하나 뜯다
들어오기도 하고,

마눌 있을땐 그리도 많던 약속들이..왜그리.
깡그리 사라지는건지.
한국의 겨울이.아마 일생중에 최고로 서글픈,,날일겁니다,
고뿔하나 잘 걸리지 않더니..겨울내내 감기는 달고 살고,
라면은 꼴도 보기싫고,
이집저집 집근처 음식점은,,하나씩 다 섭렵을해 보았을터이고,

핼쑤장이나 가자 해서 끊어두었던 핼쑤장쿠폰은
어느집이든 하나씩은 있을터,
컴터 앞에 앉아서,바둑이나 한수 두던가,
아니믄,고돌이를 치다 갈까.
퇴근시간 목전에 두고,,,
기러기아빠들은,어떤모습을 하고 있을지..

그리곤,,
방마다 도배해놓았던,
애들사진이..오히려 살아가는 걸 더 힘들게 만들다고,
느껴질때.
하나씩..꽂아두었던 압정들을,,빼는겁니다,
그리곤,.
두고간,아이들의 레고조각마저도,,사람 피를 말리게 하는겁니다,
마눌있을땐..
9시뉴스데스크 끝나고 스포츠 나이트 라인까지 보고,
그도 모자라,,
46채널인지..바둑티비까정,,줄기장창,보고,
리모콘 손에 쥐고,,
오밤중까지 독재했건만,
마눌 사라지고,,올망졸망아이들까지 보내고 나니.
그 좋아하는 스포츠도,,
바둑도 정말 심드렁해졋다 합니다.
아니 기력이 없다 하더이다,
나만 그런건 아닐겁니다,
여기저기..그런 소리를 합니다,

"애들하고 사는 나는 그래도 괸찬은데.
한국사는 울남편땜에 어쩔지 정말 힘듭니다,,,"
이 소리는 여기 사는 저같은 엄마들의 한결같은 말입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적응하며 살아가다,,
남편전화를 받을라치면,,
다들,,그런다 합니다
"여보,오늘내가 말이쥐..영어도 잘 못하는데.
아이들 학교 컨텍도 하고,,어쩌고 저쩌고,
신이 나서리..남편한테 보고를 했더니.

잠잠이 듣던,남편이.그런다 하대여,
"그래..니는 아주 신이 났구나...^^;

왜 아니겠습니까,
저 역시..
여기서 겪는,,힘든일이나,,혹은,,
그 무어가 되든,,
그런 말들을,,소소하게 일어나는 좋지 않는 말들은,
남편에게 잘 안하게 되대여,
왜냐면,,
이젠..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제 한숨이 더 쉬어지니..
여서 살면서 힘든건 증말,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깐요,

여기시간과,,한국시간의 시차 세시간은,
이곳 시간 밤 11시만 되믄,
"아고,한국은 이제 퇴근시간일턴디...
이사람 오늘은 어디서 헤맬라나,,
머릿속엔..집으로 들어오는 골목길이..빤하게 그려지고,
전철타고 다니는 울남편의 뒷모습이..
오버랩되는겁니다,

가족이란,.
어느곳에 있든,,
그 모습은,같은 그림이라서,,
이렇게 떨어져 있는건,,쉬운표현으로 애절하다 하고,
실상은,,절망적일때도 있단걸,,
시간이 흐를수록 절감하는것을,,그래서,,
아이들이 시간을 허수루 쓰면,,더 언성을 높이게 되고,
반찬투정이라도 할라치면..
이눔이!!! 하게 되지만,
기러기 아빠는,,
"그런 아이들 야단좀 쳐줘여,,하믄,
무조건,,,애고,,되았다,,얼라들인데..와 그러느냐,,
아빠 떨어져있음서도,,건강한거보믄,,
안이뿌더냐,,,라고만 합디다..이구,

이 글 읽는,기러기 아빠분들,
그저,,힘내시라고 적어봅니다..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59 | 3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4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84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56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77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08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2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길지 않지만, 앞에는 큰 해저드나 나무가 가로막고 있다. 과감하게 공략하면 한 방에 …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48 | 10일전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뉴질랜드 이민법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기에, “제 비자에 대한 심사가 얼마나 걸릴까요?”라고 오늘 저에게 문의하…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49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산다는 사람보다주님만 생각하면 부끄럽다는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정이 간다하늘 아버지께서 다 돌봐 주실 거라며성인처럼 …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59 | 10일전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이 거울이다.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잠잠한 물에 비추어 보다가 돌이나 금속을 매끈하게 갈아서 보려고도 했을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17 | 10일전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하는 첫 공간남도의 아름다운 조계산을 사이에 둔 송광사와 선암사. 두 사찰의 송사로 인한 기록으로부터 시작되었을, 숲에 대한 …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199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인과 키위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비즈니스 운영 형태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개인 이름으로 운영하는 sole trader 라고 합…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09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최근 상담을…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99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aea – 어머니의 바다 길* 바다와 산 사이의 마을아득한 옛날, 지금의 픽톤 지역 와이투히(Waikawa)라는 마오리 마을이…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1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크고 밝다. <은하수와 가을달> 칠십여 년 전 초등학교 때의 어느 습자 시간에 화두로 떠올려졌던 단어다. 그때의 …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77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인간이며, 지운 것도 인간이었다.”프롤로그 - 1495년, 바티칸 지하 4층 캔들빛이 흔들리는 오래된 석조 방.한 노신부가 …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0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은 석양에 걸려있는 그리움입니다.빛과 모양을 그대로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3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강사 및 컨설턴트)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NCEA, CIE (A Level), IB 모든 뉴질랜드…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47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유열 씨가 폐섬유증 투병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 토요일판(2026년 3월 14일)에 …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597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생활 기반이 남섬 Dunedin에서 1987년 Auckland로 옮겨지니 매 일상이 바빠졌다.드네딘은 오로지 세 가구의 한국…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0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POPLHLTH111 (대학보건학) A+ 팁과 노…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3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오클랜드로 옮겨졌지만, 더니든에서의 홀로 살던 시간 중 빼놓기 아쉬운 부분들을 한데 모아 적어 본다.내가 하던 일은 녹용 가공…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39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CHEM110 (대학화학) A+ 팁과 노하우에 대…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36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오징어 회와 선식업의 시작가족이 합류하면서 드네딘에도 한국인 가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Knox 신학대학의 장 목…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4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ISAT를 (국제학생 입학시험) 지도하며 느꼈던 점과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