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안치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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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안치환이여~~

0 개 2,818 코리아타임즈
.. 저녁나절이면 해가 길어져서 아홉시가 후딱 넘어가는데도,
깜깜해지지를 않습니다.
저녁밥먹고 소화시켜야하니 잠시 나가서 놀다 오겠다는
아들래미들은 까맣거나,시커멓거나,거무츠레하거나,우중충하거나,
암튼 피부색이 몽땅 시커먼스인 아이들을 한무더기 몰고다니더니,
창문밖으로 암만 찾아봐도 어디메로 사라져 버린건지 안보입니다.
이넘들이 그새 동네 대장노릇은 다 하고 다니는데.
첨엔 쟈는 마오리족의 추장아들처럼 생긴거같다는둥,,
쟈는 암만봐도 여기 원주민의 혈통을 제일로 닮은 아이같다는둥,
무시기..지가 마오리역사를 연구한 넘도 아닌것이..
우짜느니저짜느니 하두먼,,
그것도 몇일..
아침마다 빠꼼할 시간이 없이 아이들이 불러대는겁니다,
"애들아,지금 캐빈은 공부하거덩,,나중에 다시 올래 한시간뒤에?? 응??
하고 내보내면,,
반시간이나 되었을까,,
다시 두명의 아이를 더 데불고 옵니다,
"캐빈있어요??? 놀아도 되요??
"헉,,한시간이 된거야??

방에서 엄마한테 잡혀서 공부한답시고 낑낑거리던넘들,,
얼씨구 지화자,,야들아 제발제발 계속 계속 와서리 울엄마한테 말해다오,,
플리즈으~~~~~
하고 있겠죠,

그래서 결국은 그 아이들이 울 애들을 빼내주는데 성공하는겁돠,흐,
키위동네 살때는 반대였었죠,
울아이들이 놀러가도,,
그집엄마왈,,
"시방 마이클은 바이얼린하러 갔뿌따,,
아니믄 지금 식사할 시간이당,..
기타등등,,빠꾸맞고 오는건 우리아이들이었는데.
지금은 완존히 바뀐겁니당,,
하루종일 현관앞에 앉아있어봐야 지나가는 사람 서너명 볼까 말까한
동네에 살다가,
이렇게 아이들 많이 사는 동네에 와보니.
것도 재미는 있네요.^^
아마도 여기사는동안 루지아의 이야기 거리들이..
전과는 다른 엽기이야기들도 종종 등장하지 싶습니다.
이러다 마오리를 대변하는거나 아닌지 ..헉,

도둑이야 모 이왕 맞은거 속상해 함 무엇합니까만서두,ㅠㅠ
하긴 그 후로 경찰도 연락없었고,,깜깜입니다.
이젠 또 맘이 바뀌어서리 생각할수록 물건이 아까워집니당,흑


제가 앉아있는 컴터 책상 바로옆에 큰 창문이 길게있는지라.
그저 여 앉아서 동네사람 지나다니는거며 언넘이 쓰레기 던져
버리는거며,침뱉는거며, 앞집할매 손자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거 까지
다 볼수가 있는거죠,
여온지 벌써 한달째가 되어가는데,그래저래 복작거려서 잼나긴 한데..
아직까지 전에 동네의 분위기가 머리에 남아있어서 그런지.
출렁거리는 배를 안고 다니는 마오리 남자의 모습도,낯설고,^^
집집마다 고만고만한 얼라들은 어케 그리 많이 낳았는지..^^
조무라기 아이들의 소리들까지도,,
아직은 낯설은 풍경들입니다.

어젯밤에는,
여느때처럼 아무생각없이 FM에 주파수를 맞추고,
노래를 듣고있었죠,
여기저기 싸이클을 돌리다가,,
AM에 고정을 시켜서리 노래를 듣는데.
갑자기 한국사람의 말이 전파를 타고 나오는겁니다,
헉,이게 무슨소리야??
"애들아~~~~~`` 얼렁 나와바바,,한국말 나온대돗!!
화장실에 앉아서 처엉산리이~ 하던 작은넘도 기겁을 해서리
뛰쳐나오고,,셋이서 귀를 쫑긋거림서,,라디오 소리에 귀기울이는데.
정말,,그건 한국말이었지요..
신부님의 낭랑한 설교말이 끝나자,,
여자디제이의 멘트가 이어짐서,,
안치환의 노래가 나오는게 아닙니까..
아아,,두해만에 첨 들어보는 공중파 한국노래인데...
것도 안치환의 노래까정,,,
아아 얼마만에 듣는 안치환의 노래던가,,꺼이꺼이.
아이들과 저는 첨 듣는거라,,
이게 무슨일일까,
왜 뉴질랜드 라디오방송서 한국방송이되는걸까,
갑자기 날이 더워져서,,
인공위성이 뒤집어 진건가,,푸히.
그렇게 웅성거리는데..이어지는 노래는 조용필의 물망초,,
흠마야,,이건 울아빠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애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라디오를 끌어안고,,,이리보고 저리보고,

가만 생각해보니.
얼마전 신문에서 본 기억이 나는겁니다,
캐톨릭한국어 방송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부터 10시까지
해밀턴 방송으로 나가게 된다는걸,,
걸 왜 몰랐을까,
것도 한시간씩이나,,
한국어 방송을 마치 오미희의 가요응접실을 들을때처럼,
아니 이종환아저씨의 밤을잊은 그대에게 시절보다 더 더
기분좋고,,신기하더군요,

어제이후,,
우리는 담주 수요일을 기다립니다.
혹시.오늘밤에 할지도 모르잖아,,함서,
슬그머니 오늘밤 그시간에 싸이클을 그곳에 맞추고
은근히 기다려 볼수도 있는거죠,,^^

멀리서 듣는,
고국의 노래들은,
노래들 이전에.
그저 한국거라서,,아이들말처럼 한국거니깡,,무조건,,이라고,
그래서 더 좋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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