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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순간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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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긴 여정은 순간순간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그 순간들이 아름다우면 현재도 과거도 미래도 행복하다. 순간순간들이 의미 없다면 지금도 어제도 내일도 무의미 해진다. 그래서 매 순간들이 중요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자신의 과욕에 사로잡히지 말고 자신의 한계를 알 때 불평불만 없는 기쁨과 만족으로 매 순간들을 감사하게 살 수 있다. 순간순간들이 모여 미래가 되고 과거가 되고 현재가 된다.

그러므로 순간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가는 존재 이어야 한다. 한순간을 방심하여 살다가 당하는 불행이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많이 발생한다. 교통사고, 폭력, 폭언, 불의의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현장은 늘 한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이다. ‘아차!’하는 한순간에 발생하는 사건으로 일생을 두고 괴로워하거나 아주 오랜 기간을 후회와 비탄 속에서 보내게 된다.

한순간의 재앙으로 그 동안 쌓아 놓은 모든 것을 제로로 돌려 버리게 된다.

우리의 삶은 순간으로 엮어진 그물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한순간의 방심과 소흘은 엄청난 재앙을 불러온다. 삶을 엮어 나가면서 매순간들을 소중히 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한순간을 방심하고 낭비하고 소흘한 사람은 한순간에 당하는 법이다.

평상시에 한순간 한순간들을 깨어 있는 마음과 명료한 눈으로 살피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액난은 멀어지게 된다. 순간순간들을 무시하고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참으로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느껴야 한다.

위대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한순간에 쏟아내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순간순간 몸과 마음을 불사르며 수련하고 집중하고 최선을 다한다. 농부와 스포츠 선수들을 비롯하여 음악 미술 문학 경제인등 모든 분야가 정점을 향해 매순간 게으르고 낭비하지 않는다. 성자들은 항상 순간을 영원처럼 살라고 가르친 참 뜻이 여기에 있다.

인생은 순간순간들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상호의존적이고 계속성의 존재이다.

1분이 빨라 충돌을 면하고 1분이 늦어 참혹한 충돌을 만나는 현실을 바라보노라면 그가 과연 어떠한 마음으로 살았겠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진정 자신의 삶을 좌우하는 거대한 질서와 법칙이 자신의 생활상들이 모여 이루여 진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매순간 마다 성실해 진다.

순간순간을 통해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행복도 이룰 수 없고 어려움도 극복할 수 없다. 나의 삶은 순간 속에서 이루어진다. 순간을 낭비하고 소흘히 하는 자에게는 미래는 없다. 행운도, 번창도 영원도 없다. 매순간을 소흘히 하는 자에게는 재앙뿐이다. 순간을 자각하고 그 순간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자에게 만이 행복이 있다. 정치, 경제, 사회적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펼쳐 나갈 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방심하여 실패 한다면 영광은 그 만큼 적어진다.

버트란드 러셀도 그의 저서 <행복의 정복>에서 보통 인간들의 심성이 나약함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보통 인간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연구하고 탐구하기를 싫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에게 베풀기를 싫어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탐구하고 베푸는 삶이란 성공의 길이고 행복을 일구는 길인데도 하기 싫어 한다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세 가지 의문>이라는 그의 단편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자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다”라고 했다.

순간순간의 행복을 위해서는 늘 깨어 있어야 하며 늘 깨어 있는 마음은 기도하고 명상하며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면서 게으르지 말고 성실히 나아가며 남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늘 걱정하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충만해 질 때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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