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용하면 안 될 샷 - 드롭샷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과용하면 안 될 샷 - 드롭샷

0 개 4,045 NZ코리아포스트
* 드롭샷(drop shot)은 백코트에 있는 상대방이 예측하기 어렵게 갑자기 볼을 네트 너머로 아주 약하고 짧게 떨어뜨리는 기술을 말한다. 드롭샷은 자신의 동작을 가지고 상대방을 속이는 기만적인 샷으로서, 상대방이 백코트에 있고 자신은 네트를 향해 접근해 가고 있을 때, 특히 서비스라인 부근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 드롭샷은 드롭발리와 다르다. 드롭발리는 볼이 지면에 떨어지기 전에 치는 것이고 드롭샷은 볼이 지면에서 튀어오른 볼을 치는 것이다. 드롭발리는 네트 가까이에서 하는 기술적인 응용발리이지만, 드롭샷은 주로 베이스라인에서 서비스라인으로 뛰어들어 오면서 스트로크를 가장한 연타의 기술샷이다. 그러므로 드롭샷은 드롭발리보다는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 기술샷이다. 동작이 간결해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기술샷이고, 드롭샷 득점은 스릴 만점이지만 섣불리 과용하면 화근이 되기 쉬운 샷이기도 하다.

드롭샷의 기술적 절차를 소개하자면 :

1. 그립

드롭샷을 하기 위해서는 서브나 발리할 때에 사용되는 컨티넨탈(해머그립) 그립을 사용한다. 컨티넨탈 그립이란 엄지와 검지가 갈라지는 부분이 라켓 손잡이의 가장 윗부분에 오도록 잡는 그립이다.

2. 볼에 접근할 때의 자세

볼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자 마자 앞발을 옆으로 틀어서 몸이 옆으로 서도록 한다. 그렇게 옆으로 선 자세로 사이드스텝을 밟으면서 볼에 접근한다.

3. 라켓을 몸 뒤로 뺀다

볼이 자신에게 다가올 때 라켓을 몸 뒤로 빼는데, 발리할 때보다는 좀 더 뒤로 뺀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드롭샷 의도를 감추기 위해서이다. 다른 한 손으로는 볼을 가리켜서 볼의 움직임을 추적함과 동시에 옆으로 선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한다.

4. 스윙

몸무게를 앞발로 옮기면서 라켓 면을 볼을 감싸듯 볼의 아랫면에 대고 약간 밀어준다. 약하고 짧게 떨어지는 볼이라야 하기 때문에 스윙은 짧아야 하고, 따라서 팔로우스루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드롭샷 스윙을 하고 나서는 팔로우스루 없이 곧바로 준비자세로 되돌아 와야 한다.

* 드롭샷은 아주 결정적인 기회가 아니면, 바꾸어 말하면 어설픈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유리하다. 드롭샷으로 득점을 하려면 자신은 서비스 박에 안에 있고 상대방은 볼로부터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상대방을 속일 수 있는 기만적인 동작으로, 다가오는 볼을 네트 너머로 아주 약하고 짧게 떨어뜨릴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그런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는 상태에서 드롭샷을 시도하면 상대방이 미리 눈치를 채고 달겨 들어 치명적인 반격을 당하기 쉽다. 어설픈 드롭샷을 했다가 도리어 반격을 당하는 화를 자초하면 심리적으로도 손해가 크다.

* 동호인들은 단식보다 복식을 즐기는데,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하는 복식게임에서는 드롭샷을 성공시킬 기회가 아주 드물다. 나를 비롯한 테니스 동호인들이 드롭샷에서 실수를 하는 주된 원인은 그 동작이 충분히 기만적이지 못하여 상대방이 미리 눈치를 채고 달려오게 만들거나, 드롭샷한 볼이 너무 길게 가거나 너무 오랜 동안 공중에 떠 있어서 상대방이 되받아 칠 여유를 주기 때문이다.

* 상대방 선수들은 베이스라인에 있고, 자신은 네트에 가까이 있을 때 간혹 자신의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볼을 처리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본능적으로 드롭샷을 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 쉽다. 그런 볼을 드롭샷하게 되면 거의 언제나 역습을 당하게 된다. 머리 위에서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볼을 스트로크로 볼을 칠 것 같은 기만적인 동작으로 드롭샷하기가 거의 불가능해 그 기도가 미리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네트 가까이에서 다소 높이 떠있는 볼을 칠 때에는 상대방 코트 바닥에 무자비하게 볼을 내리쳐 그 볼이 상대 선수들의 키를 훨씬 넘어가도록 하여 후환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정석이다.

★ 오늘 글로서 저의 <아하 테니스> 연재를 마칩니다. 저의 연재가 독자 여러분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제게는 좋은 복습과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이런 즐거운 배움과 나눔의 공간을 주신 코리아포스트에 감사합니다. 테니스 동호인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50 | 9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53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297 | 9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33 | 9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45 | 9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77 | 9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4 | 9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66 | 10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9 | 10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10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20 | 10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5 | 10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7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4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1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11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79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2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4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