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잡아 보면 안 될 샷 - 오버헤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얕잡아 보면 안 될 샷 - 오버헤드

0 개 3,337 NZ코리아포스트
* 전위에 있을 때 종종 자신의 머리 위로 상대방의 로빙볼이 올라와 좋은 득점 찬스를 얻을 때가 있다. 겉보기에는 그리고 마음 같아서는 쉽게 강타할 수 있는 볼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쳐보면.....도무지 그렇지가 않다. 머리 위 높이서 떨어지는 볼은 라켓에 제대로 맞추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정확하게 강타하기란 더욱 어렵다. 상대방 로빙볼이 네트 가까이 머리에서 떨어지는 볼이라고 해서 얕잡아 보면 안된다.

* 머리 위쪽에서 떨어지는 상대방 로빙볼을 되받아 치는 기술이 오버헤드(Overhead shot)이다. 오버헤드 기술이 서툴러서 득점해야 할 찬스 볼을 놓치면 대부분 실점할 가능성이 높다. 볼이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상대방 코트에 짧고 약하게 떨어져 강타 역습의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 많은 동호인들이 오버헤드에 비교적 서투르거나 실수가 잦은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은, 그 올바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오버헤드 연습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호인들은 코트에서 워밍업할 때 거의 언제나 스트로크 랠리만 하지 오버헤드 연습은 하지 않고 곧바로 게임에 들어간다. 그러니 오버헤드 기술을 터득하거나 연습할 기회가 사실상 없는 셈이다. 때문에 자신이 오버헤드에 서투르다 하더라도 그 이유를 되짚어 보면 조금도 이상하거나 놀라운 일은 아니다.

* 올바른 오버헤드를 위해서는 몇 가지 기초적인 동작을 알고 습관화해야 한다. 연습 파트너와 함께 코트에 나가 다음과 같이 오버헤드 연습을 해 보자.

1) 자신은 센타라인 중앙에 서 있고 파트너는 베이스라인 부근에서 라켓을 이용해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로빙볼을 쳐 올리게 한다. 로빙볼이 올라오면 자신은 곧바로 어깨선이 네트에 대하여 거의 직각이 되도록 옆으로 선 자세를 만들어 그 볼 밑으로 이동하여, 마치 야구 외야수가 높이서 떨어지는 볼을 잡으려할 때와 같이 안정되게 균형잡힌 자세로 왼팔을 뻗어 그 볼을 붙잡는다.

2) 자신의 왼손으로 잡은 볼을 서브할 때처럼 가볍게 토스한 다음 오버헤드로 상대방이 서있는 백코트를 향해 친다. 세게 치려고 하지 말고 정확히 백코트에 볼이 떨어지도록 치는 데 주의를 기울인다. 특히 사람을 보고 치지 말고 빈 곳을 보고 치도록 연습하자. 오버헤드 하면서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면 거의 자동적으로 볼을 그쪽으로 치게 되므로 역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다음은 팔로우스루이다. 팔로우스루를 할 때 라켓 헤드가 먼저 아래로 내려오고 그 다음 팔꿈치가 내려오도록 해야 한다. 서브와 다른 점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볼을 치기 전에 백스윙을 하지 않고 어깨를 옆으로 튼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볼을 치고 난 다음 팔로우스루를 짧게 하여 곧바로 상대방의 리턴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4) 이같이 상대방이 로빙해 준 볼을 자신의 왼손으로 붙잡아 그 볼을 토스했다가 쳐 내는 연습을 하고 난 다음에는, 상대방이 로빙해 주는 볼을 왼손으로 붙잡지 말고 곧바로 라켓으로 쳐 보내는 연습으로 이행한다. 물론 이때 옆으로 서 균형잡힌 자세로 볼 밑에 위치를 잡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파트너는 오버헤드 연습자가 별로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오버헤드를 잘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로빙볼을 올려주다가, 오버헤드 연습자의 숙달 정도에 따라 점점 로빙볼의 방향과 깊이를 달리해 준다.

5) 일반적으로 로빙볼은 자신이 서브를 할 때 토스한 볼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그 볼의 구질이 두 가지 점에서 다르다. 하나는 로빙볼은 서브할 때 자신이 토스한 볼 보다 떨어지는 가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 결과로 떨어지는 로빙볼의 중력은 서브를 위해 토스했던 볼 보다 더 크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오버헤드를 할 때에는 서브할 때보다는 좀 더 볼을 위로 올려치는 느낌으로 쳐야 안정성이 높아지고 적절한 깊이를 유지할 수 있다. 높이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상대방 코트를 향해 볼을 내리 치는 식으로 라켓을 휘두르면 그 볼은 십중 팔구는 네트에 걸린다.

6) 일주일에 한번 정도 테니스장에 나가는 초보자들은 포핸드그립을 가지고 오버헤드를 함이 좋다. 프로네이션(pronation: 라켓면을 하이파이브하듯 돌리면서 볼을 맞추는 동작)을 할 필요 없이, 떨어지는 로빙볼을 라켓면으로 받아서 되받아 올려치는 식으로 리턴하되 빈 곳을 향해 깊이 떨어지도록 연습한다.

7)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테니스장에 나가 볼을 치는 동호인들은 서비스그립(컨티넨탈 또는 해머그립)으로 오버헤드를 하고, 프로네이션을 이용해 볼의 스피드와 파워를 늘리도록 연습한다.

8) 마지막으로, 상대방 로빙볼이 자신의 머리 뒤로 이미 넘어가서 균형잡힌 자세로 볼을 오버헤드를 할 수 없을 때에는 무리하게 오버헤드를 시도하지 말고, 다시 상대방을 향해 깊고 높은 카운터로빙(counter lobbing)을 하여 일단 안전하게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연습도 해 보자.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95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74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416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65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77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00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84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96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9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7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34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30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6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6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72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3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22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94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31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6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10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8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