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위를 향한 강타-문제인가 아닌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상대 전위를 향한 강타-문제인가 아닌가?

0 개 3,910 NZ코리아포스트
* 얼마 전 동호인들과 테니스를 치고 나서, “후위에서 상대방 전위를 향해서 볼을 강타하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는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것은 규칙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판단되어야 할, 그리고 어느 정도는 가치판단에 속하는 문제이다. 테니스에서 볼을 쳐서는 안되는 방향에 관한 공식적 규칙은 물론 없다. 따라서 규정상으로는 하등 문제가 안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문제거리(risk 또는 trouble)가 될 수 있다.

* 우선, 후위에서 상대 전위를 향해 강타한 볼은 상대 전위 발리 기술의 수준여하에 따라 실점할 수도 있고, 상대 전위를 겁먹게 만들거나 다치게 할 수도 있다. 그런 리턴은 발리를 잘 하는 상대 전위에 대해서는 대부분 너무 무모하거나 모험적인 샷이다. 반면 상대 전위가 발리에 미숙하고 빠른 볼에 대하여 빨리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그런 리턴은 종종 위협적으로 느껴져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화나게 만들 수 있다.

* 일반적으로 후위에 있으면서 상대방 전위를 향해 볼을 강타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베이스라인 부근에서의 스트로크 리턴보다는 서비스라인 부근으로 뛰어 들어오면서 공중에 떠 있는 볼을 직격탄으로 날릴 때이다. 전위로 뛰어 들어오면서, 또는 전위에 있는 상태에서 바로 앞의 상대방 전위의 몸을 향해 오버헤드 스매시를 한다던가 곧바로 스트로크 발리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런 식으로 볼을 치면 상대방 전위가 순간적으로 위협을 느껴 그 볼을 피하게 되지만, 워낙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라서 그 볼에 맞기 쉽다. 가까운 거리에서 오버헤드 스매쉬나 스트로크 발리로 친 강한 볼은 바로 앞에 있던 상대방 전위의 얼굴이나, 눈굴, 가슴, 또는 급소 등을 맞혀서 심한 고통을 주거나 부상을 입힐 수도 있다.

* 전위(서비스 박스 안)에서 득점하기가 가장 쉽고 또한 스마트한 리턴샷은 상대방 몸을 겨냥한 보디샷(body shot)이 아니라 그의 옆으로 빠르게 빠져 지나가는. 또는 상대방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패싱샷(passing shot)이다. 전위에서 상대 전위를 상대로 이런 식의 패싱샷을 하면 매우 빠른 속도의 볼이 아니더라도 득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상대 전위의 몸을 겨냥해 볼을 강타하면 잠재적으로는 득보다는 실이 훨씬 더 크다.

* 잠재적인 득은 상대방 전위가 그런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득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설사 그런 식의 거친 어프로치샷으로 득점을 했다손 치더라도 피차 마음이 불편함을 피할 수는 없다. 또한, 상대방 전위가 방어본능으로 볼을 막은 것이 도리어 성공적인 로브가 되어 실점할 수도 있다. 특히 상대방의 어프로치샷 동작을 보고 그 볼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노련한 선수들에게는 그런 식의 위험한 볼은 도리어 화근이 된다. 그러나 상대 전위를 향한 강타습관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손실은 포인트 면에서 별로 소득도 없으면서 게임매너 면에서 미움을 사기 쉽다는 점이다.

* 물론 게임을 하다보면 자신의 의도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전위에서 자기가 강타한 볼이 상대 전위를 향한 보디샷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말과 몸짓으로 금방 미안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고, 상대방도 금방 수용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서비스라인 부근 또는 그 안에서 공중에 떠있는 볼을 칠 때면, 의도한 것은 아닌데도, 거의 언제나 네트 너머 전위의 몸을 향해 치는 습관이 있다면 그런 습관은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런 습관이 자리 잡게 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심리적인 것이다. 즉 순간적으로 상대방을 곤혹스럽게 하는 또는 위협을 느끼게 하는 강타를 통해 득점을 하고 싶은 공세적인 마음이다. 이런 마음은 거의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므로 게임 중에 볼이 날라 오면 의식적으로 통제하기가 어렵다. 이런 심리적 함정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신의 그런 마음을 자각하여 의도적으로 없애는 훈련을 반복하라고 권하고 싶다.

* 다른 하나는 기술적인 것이다. 스트로크 발리건 오버헤드 스매쉬이건, 어프로치 강타를 할 때 그 볼의 방향을 상대 전위의 몸 쪽으로 밖에는 콘트롤하지 못하는 미숙함이 그 이유일 수 있다. 이를테면, 오픈 스탠스를 한 상태에서 오버헤드나 스트로크발리를 하면 그 볼은 거의 언제나 대각선 방향의 상대 전위에게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런 점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은 어프로치할 때의 후트워크 방식을 스퀘어 스탠스로(square stance) 바꾸어 연습을 해야 한다.

* 결론 : 후위는 특별한 찬스나 위기가 아닌 한 상대 후위에게 깊숙이 리턴하는 것이 최선이다. 베이스라인에서 상대방 전위에게 볼을 치는 것은 실례이거나 실점하기 쉬운 리턴이다. 모든 샷을 어프로치샷의 기회를 삼고, 전위로 들어오면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에는 보디샷이 아니라 빈 공간을 향한 확실한 패싱샷을 하도록 연습하자. 거기에 상대 전위도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스마트한 샷의 묘미가 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6 | 2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4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84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56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77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07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2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길지 않지만, 앞에는 큰 해저드나 나무가 가로막고 있다. 과감하게 공략하면 한 방에 …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48 | 10일전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뉴질랜드 이민법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기에, “제 비자에 대한 심사가 얼마나 걸릴까요?”라고 오늘 저에게 문의하…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49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산다는 사람보다주님만 생각하면 부끄럽다는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정이 간다하늘 아버지께서 다 돌봐 주실 거라며성인처럼 …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59 | 10일전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이 거울이다.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잠잠한 물에 비추어 보다가 돌이나 금속을 매끈하게 갈아서 보려고도 했을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17 | 10일전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하는 첫 공간남도의 아름다운 조계산을 사이에 둔 송광사와 선암사. 두 사찰의 송사로 인한 기록으로부터 시작되었을, 숲에 대한 …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199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인과 키위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비즈니스 운영 형태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개인 이름으로 운영하는 sole trader 라고 합…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09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최근 상담을…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99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aea – 어머니의 바다 길* 바다와 산 사이의 마을아득한 옛날, 지금의 픽톤 지역 와이투히(Waikawa)라는 마오리 마을이…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1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크고 밝다. <은하수와 가을달> 칠십여 년 전 초등학교 때의 어느 습자 시간에 화두로 떠올려졌던 단어다. 그때의 …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77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인간이며, 지운 것도 인간이었다.”프롤로그 - 1495년, 바티칸 지하 4층 캔들빛이 흔들리는 오래된 석조 방.한 노신부가 …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0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은 석양에 걸려있는 그리움입니다.빛과 모양을 그대로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3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강사 및 컨설턴트)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NCEA, CIE (A Level), IB 모든 뉴질랜드…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47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유열 씨가 폐섬유증 투병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 토요일판(2026년 3월 14일)에 …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597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생활 기반이 남섬 Dunedin에서 1987년 Auckland로 옮겨지니 매 일상이 바빠졌다.드네딘은 오로지 세 가구의 한국…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0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POPLHLTH111 (대학보건학) A+ 팁과 노…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3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오클랜드로 옮겨졌지만, 더니든에서의 홀로 살던 시간 중 빼놓기 아쉬운 부분들을 한데 모아 적어 본다.내가 하던 일은 녹용 가공…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38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CHEM110 (대학화학) A+ 팁과 노하우에 대…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36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오징어 회와 선식업의 시작가족이 합류하면서 드네딘에도 한국인 가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Knox 신학대학의 장 목…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4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ISAT를 (국제학생 입학시험) 지도하며 느꼈던 점과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