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운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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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운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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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는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많이 기다려 왔다. 올림픽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솔직하게 부담이 그 어느때 보다는 없었다. 준비도 충분히 했고 잘 됐다. 연습 훈련에서 준비가 잘 됐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고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올림픽이라서 떨리기보다는 오히려 더 편안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말했다.

2월 26일 오후 1시21분 정말이지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올림픽 첫 출전 피겨스케이팅에서 당당하게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 선수는 24일 열린 1차 쇼트 경기에서 78.50이라는 점수로 세계신기록을 세웠으며 프리경기에 또 한 번 세계신기록이라는 기적을 세웠다. 무결점 퍼펙트라는 합계 228.50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김연아는 우아함과 정열을 다 가졌다.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그녀는 모든 기대를 다 충족시켰고 찬란했다.

그녀는 자신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루였다.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심어 주었다.

그녀의 성공 스토리는 결정적 일때 마음을 비웠다는 것이다. 그녀는 마음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많은 경기를 치루면서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기술이 정상에 도달하면 그 기술을 펼치는데 있어서는 정신적 중요성이 얼마나 큰가를 그래서 그녀는 훈련해 온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 하고 자만하거나 조금의 헛된 욕심도 부리지 않은 것 같다. 만약 경쟁자를 너무 의식하면서 조금 더 잘 해야겠다는 욕심을 부렸다면 엉덩방아를 찧었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경이적인 찬사가 쏟아지지 않았을 것이다. 세계적인 월드스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훈련으로 다져진 자신의 신뢰가 있었고 훈련만큼만 연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비우고 평정심을 유지함으로서 그녀는 모든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마음 비울 일이 많다. 마음은 모양이 없어서 그 크기를 알 수 없다. 그 끝없는 마음은 우주와 같아서 다 채워지지도 않고 다 채우기보다 비우고 만족해 할 때 행복 해진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마음을 비우기보다 채우려고 안간힘을 쓴다. 비우면 부족하고 가난하고 잘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비운다는 의미는 버린다거나 적어진다는 뜻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담기위해 준비하는 더 큰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운다고 하면서도 돌아보면 남아있는 자존심. 교만심과 허영심, 이기적인 마음을 비워 내야 한다.

즉, 내 맘의 욕심, 탐욕 등의 나쁜 마음을 지우고 하늘의 뜻, 우주심을 키우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주위 사람들마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 주위에 있으면 그 사람이 특별히 행하는 일이 없어도 그 사람을 닮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얼마나 비벼 빨고 헹궈야 초가을 하늘처럼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하다. 고 할 수 있을까?

정치인들이 자신의 뜻대로 잘 안댈 때 “마음을 비운다”고 한다. 대충 해석한다면 “정권에 연연하지 않는다” 뜻이다. 그렇다고 경쟁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고 경쟁도 적당히 하면서 나 자신도 찾아가는 규모 있고 자족하는 삶이 정치인들의 “마음을 비우는 삶”이 아닐까? 여기서의 비움은 아직 미완성이다.

골퍼의 능력은 마음 비움에서 나온다고 한다. 골프 고수들이 끝없이 강조하는 “마음을 비워라”는 충고는 “골프를 제대로 즐기는 여유를 가져라”는 뜻의 다른 표현 이기도 하다. 수도권의 어느 골프장에는 '허심적타(虛心適打)'라는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고 한다, 골프에서 마음 비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 준다.

불교에서는 진공묘유(眞空妙有)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존재하는 모든 대상은 근원적으로 실체가 없다, 다만 조건과 인연에 따라 나타나고 사라진다는 뜻이니 그 과정을 살펴 진리를 얻으라는 말이다. 현대 물리학의 기본이 기도 하다. 현실적인 생활에 적용한다면, 진실하게 진정성 있게 그 마음을 쓰면 행복해진다는 진리이다.

인간의 힘으로 진공묘유의 진리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은 호흡 밖에 없다. 호흡은 우주를 느끼고 나를 우주로 넓혀 동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호흡명상을 통해 때때로 자신을 정화 시키고 자신을 비울 때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어떻게 마음 비움 그 진리를 깨달아 성공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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