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해와 새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묵은해와 새해!

0 개 3,242 코리아포스트
새해가 찾아옵니다.

묵은해와 새해는 다른 날 같지만 12월과 1월은 둥근 원처럼 단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 지면서 연속 되어 갑니다. 본질적으로 보면 다른 날, 다른 새해가 아니라 다만 그 이름만 새해라고 정해서 맞이하고 보내면서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미를 인격화 사회화 하는 것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감사 드리고, 새해의 희망과 기쁨을 위해 다짐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하얀 종이 위에 구도를 잡고 그림을 그려 나가듯이 인생을 새롭게 하려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도 바꾸고, 좀 더 겸손하고, 매사 절약하고, 남의 일에 함부로 간섭하지 않고, 남의 권한을 월권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남을 인정하며, 열심히 일하고, 베풀며 살자고 다짐하는 새해입니다.

가족과 직장과 사회 속에 살면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성실히 해 나갈 때 보람을 얻습니다.

질서와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할 때 성취감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공연히 남의 일에 신경 쓰고 간섭하다 보면, 인심도 잃고 외면당하고, 실패합니다.

숲 속에 뱀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뱀의 꼬리와 머리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길을 갈 때에 언제나 머리가 앞서고 꼬리가 뒤따르는 것이 꼬리는 늘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뱀의 꼬리가 머리에게 말했습니다. “머리야! 오늘은 내가 앞서 갈 테니 선두를 나에게 양보할 수 없겠니?” 뱀의 머리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언제나 앞서서 갔는데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그리고는 늘 하던 대로 머리가 앞서서 갔습니다. 꼬리는 더 참을 수가 없어서 꼬리로 나무를 칭칭 감고 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머리는 꼬리에게 선두를 양보했습니다. 그리하여 꼬리가 칭칭 감았던 것을 풀고 꼬리가 앞서 갑니다. 그러나 꼬리에게는 눈이 없어서 앞서 가다가 뱀은 불구덩이에 떨어져 타 죽고 말았습니다.

머리는 머리로서 할 일이 있으며 꼬리는 꼬리로서 할 일이 있습니다.

‘소의 꼬리가 되느니 닭의 머리가 되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기왕이면 남들이 알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꼬리의 역할보다 머리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감히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머리가 되기를 원하고, 꽃이 되기를 원하고, 주연이 되기를 원하지만, 모두 다 그럴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꼬리가 없이는, 뿌리가 없이는, 조연이 없이는 결코 제 빛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이 하찮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사회 지도자가 되어야만, 남의 이목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만 훌륭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농부는 농부대로, 환경미화원은 환경미화원대로, 시인은 시인대로, 의사는 의사대로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이고,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자신의 역할 수행을 다함으로서 이 사회를 떠받치는 큰 힘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는 일이 별 볼일 없다 생각하지 말고, 남이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자신의 만족과 기쁨으로 최선을 다해 맡은 바를 완수해 나갈 때 그는 가장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책임과 역할을 망각하고 딴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남편의 할 일을 아내가 다 휘어잡아도 안 되고, 아내가 할 일을 남편이 매사 간여하고, 잔소리해서도 집안과 사람이 편하지 않습니다. 회사와 직원도 그렇고, 부모와 자녀도 그렇고, 가계와 소비자도 그렇고, 나라와 국민들 사이도 그렇습니다.

모든 존재는 상대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존재 나름대로의 몫을 갖고 있으며 관계와 굴레 속에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머리는 머리로서의 역할이 있고, 꼬리는 꼬리로서 할 일을 할 때 아름다워지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억지로 할 때와 주체적인 자세로 임했을 때는 그 결과는 너무나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삶의 주인이고, 그 사회의 주인이고 역사의 주인임을 알 때 그 존재는 빛나고 그 가치를 확인 할 수 있고 성공합니다.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 남녀가 기업가와 노동자가,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가정과 사회는 발전합니다.

여기에 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의 희망을 담고 출발해야 합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심사 관점의 SMC 핵심 포인트

댓글 0 | 조회 321 | 5시간전
Skilled Migrant Category(SMC)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 중 하나는 SR3.20에 따른 ‘Skilled employment’ 충족 여부입니… 더보기

잘 늙어가는 방법

댓글 0 | 조회 298 | 5시간전
최근에 “엡스틴 파일” 속에서 대표적인 ‘자본주의 비판자’인 노암 촘스키 교수와 대표적인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의 친근감을 나타내는 서신 왕래나, 엡스틴 범죄 행… 더보기

코스 매니지먼트와 인생 계획 – 전략 없이 무작정 치면 낭패

댓글 0 | 조회 101 | 5시간전
골프에서 ‘코스 매니지먼트’는 단순한 스윙 기술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도 전략 없이 경기에 임하면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하게 되고, 반대… 더보기

바위 속 부처님을 모시다 - 마애불

댓글 0 | 조회 82 | 5시간전
멀고 긴 여로서기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3만 군사를 몰고 백제의 수도 한성을 습격했다. 한성이 초토화되자 백제는 서둘러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천도했고 어느… 더보기

정년 이후의 고용관계

댓글 0 | 조회 263 | 8시간전
예전 칼럼에서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달리 특별히 법적으로 정해진 정년이 없으며 만약 고용주가 60세가 된 피고용인을 나이를 이유로 해고한다면 이는 나이를 이유로한… 더보기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댓글 0 | 조회 81 | 9시간전
시인 최 승자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무엇을 채울 것인가,밥을 눈물에 말아 먹는다 한들.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하다 … 더보기

23. 웰링턴(Wellington) – 타라(Tara)의 전설

댓글 0 | 조회 75 | 9시간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은 바람이 거세고 드라마틱한 해안 풍경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마오리의 전설이 살아 숨쉬고 있다.이 도시의 마오리 이름은 ‘테 위타랑이… 더보기

UCAT 매년 응시 후 알게 된 알짜배기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152 | 1일전
UCAT ANZ은 University Clinical Aptitude Test Australia New Zealand 약자로 직역하면 의료계열 적성고사 (호주 뉴… 더보기

설날과 떡국

댓글 0 | 조회 166 | 4일전
올해는 2월 17일(화)이 음력(陰曆) 정월(正月) 초하룻날인 ‘설’이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이한다. ‘설’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 더보기

교육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댓글 0 | 조회 447 | 6일전
몇 년 전, 오클랜드 의대에 재학 중이던 한 학생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주어지잖아요. 저는 그 시간을 … 더보기

오클랜드&오타고 1학년 바이오메드/헬싸 A+ 공부법

댓글 0 | 조회 650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헬쓰사이언스 (Auckland Biomed.Health Sci.) 그리고 오타고대 헬쓰사인언스 (Otago HSFY) 공부법… 더보기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607 | 2026.02.14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대 입시를 따라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지역 의사제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한국 같은 경우 여러분들은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618 | 2026.02.13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보면, 증빙 서류를 요청드릴 때 “우리가 확실한 부부 사이인데, 같이 살고 있는 걸 모두가 다 아는데, 왜 이런 사소한 입출금…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955 | 2026.02.11
[출처]https://www.ama-assn.org/series/succeeding-medical-school뉴질랜드에는 현재 2개의 의과대학과 1개의 치과대학이…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492 | 2026.02.11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용하고 승용차들도 벌써 어딜 갔는지 주차장이 한가로운데, 가까운 곳 어느 나무에서 매미 한 마리가 외로운 울음을 울고 있었다.…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284 | 2026.02.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교회보다헌금 많이 걷히는 교회가성공한 교회라고 합니다달동네교회보다부자들이 많은 교회가성공한 목회라고 합니다섬김, 겸손, 변화라…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226 | 2026.02.11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년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박미경 씨는 최근까지 25개 사찰을 찾아 템플스테이를 했다. 템플스테이는 그가 어릴 적부터 좋…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353 | 2026.02.11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뉴질랜드 영주권을 준비하는 분들에게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아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218 | 2026.02.11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로 든 많은 자산(資産)을 쌓아가기를 염원한다. 금전으로 평가되는 부(富)와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된 명제일 것… 더보기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116 | 2026.02.11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시 돌아온다.”프롤로그 - 2029년 7월 1일, 도쿄도쿄 중심부, 금융단지 빌딩군 위로 전광판 하나가 갑자기 깜빡거리기 시작…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130 | 2026.02.11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2026 다보스 포럼)이 1월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산골 다보스에서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약 3000명의 리더들이…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254 | 2026.02.10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임대를 놓는 집주인이시던, 그런 주택을 임차해서 사시는 세입자이시던, 분쟁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번쯤 고민을 해보셨…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135 | 2026.02.10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orth)는 뉴질랜드 북섬의 마나와투(Manawatu) 평야에 위치한 도시로, 마나와투 강(Manawatu River)을 중심…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136 | 2026.02.10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복잡한 생각에서 한 걸음 벗어나고요함 …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81 | 2026.02.10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세계”가 사람들의 상상력과 탐구 본능을 자극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집요하게 살아남은 이름이 있다.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