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NZ과 국민당 정부 경제성적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RBNZ과 국민당 정부 경제성적표

0 개 5,180 NZ코리아포스트
3월 10일 RBNZ (Reserve Bank of New Zealand) Governor Alan Bollard는 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50bp (0.5%) 인하한다. 그는 성명서에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이 아직까지 뉴질랜드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것인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만 뉴질랜드 경제에 상당히 큰 악영향을 준다고 했다. 뉴질랜드 재무부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비용으로 15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90억 달러는 주거용, 30억 달러는 비주거용 건물, 그리고 나머지 30억 달러는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시설 재건에 필요하다고 한다.

Alan Bollard는 이번 금리 결정이 재임기간중 가장 어려운 결정일지 모른다. 그 이유는 뉴질랜드 수상 존키는 지난 3월 1일 RBNZ이 3월 10일 금리조정시 금리인하를 기대한다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의 전 직업은 외환 트레이더로 국정책임자가 중앙은행에 대한 통화정책에 관한 언급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선진국가에서 철저히 보장되고 있으며 Political Leaders들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자율성을 부여한다. 존키의 중앙은행에 대한 금리 결정 언급은 뉴질랜드가 처한 현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것인가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봐가 아닌가.

RBNZ ACT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역활은 “the Bank's primary function involves "achieving and maintaining stability in the general level of prices." 즉 물가안정이다. 현재 RBNZ 통화정책 목표는 년간 CPI (Consumer Price Index) 중기 목표가를 1 – 3%로 책정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CPI 지수는 4%를 돌파했으며 기름값은 이미 리터당 2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며 식료품 가격은 계속 상승추세에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금리 인하는 RBNZ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시점이다.

Dr. Bollard의 이번 결정은 정치적인 외압이 아닌 RBNZ의 결정으로 본다. 그는 2002년 RBNZ 총재로 임명되어 뉴질랜드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전형적인 관료 출신으로 뉴질랜드 경제 연구소 이사, Commerce Commission 회장, Treasure Secretary를 거쳐 2002년 전임자 Don Brash의 후임으로 지금까지 중앙은행 총재로 일하고 있다. RBNZ은 년간 8번 통화정책 및 금리를 발표한다.

그는 정치적인 압력으로 금리를 결정하지 않는 사람으로 뉴질랜드 언론은 그를 his own man 이라고 평가한다. 실질적으로 국민당 정부 Don Brash가 이끄는 Task Force팀은 2020 비전을 제시하며 2025년 뉴질랜드 임금이 호주와 동일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하자 Dr. Bollard는 TV와 인터뷰에서 현실 불가능한 희망사항이라고 국민당 정부를 비난한다. 그 이유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제적 Fundamental 이 다르고 호주는 미네럴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존키 정부는 광산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데 폐광이 된 그레이트 베리 아일랜드와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찿아가는 코르만델까지 광산 개발에 포함시키자 환경보호단체는 우리는 호주의 임금을 원하지 않고 뉴질랜드 환경을 원한다면서 국민 반대서명 운동을 펼치자 존키 정부는 광산개발 정책을 수정한다.

국민당 정부의 경제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이미 뉴질랜드 경제는 빨간 신호를 주고 있었다. 지난 4분기 GDP 성장은 -0.2% 줄어들었고 실업률은 6.6%에서 6.8%로 증가 되었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고 소매 판매는 제로로 머물고 있다. Financial Minister Bill English는 뉴질랜드는 더불딥 가능성과 Recession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으며 국제 신용평가사는 뉴질랜드 투자를 부정적으로 하향했으며 Aussie와 Kiwi달러의 격차는 20년 최저치로 추락했다.

세계적인 식품 부족현상으로 농산물 가격은 매일 새로운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최대 기업 폰테라는 폭등하는 유제품 가격으로 역사상 두번째 높은 $7.50 per kilogram of milksolids 유대지불을 낙농가들에게 발표한다. 농업선진국 뉴질랜드에서 오늘의 commodity 가격 상승에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과연 뉴질랜드에 비젼은 있는 것인가? 이번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은 현 정부의 경제 성적표에 출구를 마련해 준것은 아닌가?

필자는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세가지 Arguments를 제시하고 싶다.

 
첫째: 다른 선진국들이 아직까지도 1% 미만의 저금리 정책을 펴고 있는데 뉴질랜드는 너무 일찍 출구전략을 시도하지 않았는가?

둘째: 정부는 고 소득자들의 세금감면 정책을 시행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GST를 인상하여 조달할려고 했다. 이러한 GST 인상은 소비를 감소 시켰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았다.

세계 각국은 2008년 금융사태 이후 막대한 유동성을 방출하여 경기부양에 중점을 두었다.
미국 연준은 2009년 3월 1조7천억 달러를 방출하는 1차 QE (Quantitative Easing) 양적완화 정책을 승인하지만 실업률이 9% 후반에 머물자 2010년 12월 6천억 달러를 추가 방출하는 2차 QE를 집행한다. 이러한 달러가치 하락은 상품가격의 인상을 초래하고 있으며 지금 세계는 인플레이션과 전쟁에 돌입한다.

뉴질랜드 소비자들의 소비 감소는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 및 고용시장에 위축을 가져왔고 이로 인한 실업률 상승이 경제에 발목을 잡고 있다. 2008년 금융사건전 낙농붐이 일어 났을때 Rural 경제는 말 그대로 Hot 이었다. 농민들은 트랙터 및 토요타 힐럭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몇달씩 대기해야 했으나 금융 사태로 우리는 그 누구도 자신 및 가족들을 보호해 주시 않는다는 학습효과를 배우게 되었으며 지금은 소비보다 저축을 또는 부채축소를 위해 지갑을 열지 않는다.

 
세째: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는 모멘텀과 비젼이 없다. 성장을 위한 정책인지 분배를 위한 정책인지 색깔이 없다. 현 존키 총리는 어느 역대 총리보다 성공한 사업가이다. 그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소년시절을 보냈으며 독학으로 자수성가한 사업가였다.

우리는 그의 출신과 경력에서 희망을 얻었고 미래에 대한 비젼을 꿈꾸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정책에 역행하는 이번 금리인하는 뉴질랜드 경제가 얼마나 어려우며 앞으로 고통의 시간이 우리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667 | 3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192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151 | 3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65 | 3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79 | 4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14 | 4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37 | 4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30 | 4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1 | 4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19 | 4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95 | 5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17 | 5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3 | 5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88 | 8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4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55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7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90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61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67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59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14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12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5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2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